김판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겸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 여자 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뽑한 최인철 감독이 ‘폭언·폭행 의혹’으로 조기 사퇴한 데 대해 사과했다. 김판곤 위원장은 10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위원회에 주신 권한과 책임에 대해 좋은 결과로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최 감독의 강한 카리스마, 강성 이미지가 약점이라는 것 알고 있어서 평판을 들어보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고, 만나본 선수들의 경우 피드백이 좋았다. 감독에게도 그런 부분을 가장 먼저 물어봤다”며 “이 과정에서 최 감독이 현대제철을 지도하는 기간 한 선수의 머리를 친 적이 있었다는 걸 먼저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감독이 반성하며 선수에게 사과했고, 이후에 많은 도움을 줬다더라. 그런 계기로 성숙하고 성장했다고 얘기하기에 그대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사안과 관련해 위원회는 최 감독의 말만 들었을 뿐, 해당 선수에게 추가 확인 과정은 거치지 않는 등 논란의 여지가 될 수 있는 부분을 감독의 진술에만 의존했다. 김 위원장은 “역량에서 (다른 후보와) 차이가 커서 (최 감독으로) 결정을 하되,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면 해지할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국내 유일의 올림픽 행사인 ‘2019 올림픽데이런’을 오는 10월 13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2019 올림픽데이런’은 전 연령이 참가 가능하며, 사전예매는 10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www.interpark.com) 및 위메프(www.wemakeprice.com)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올해 새롭게 개편된 올림픽데이런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스포츠 축제로 서울과 한강변을 달리는 마라톤(5㎞/10㎞) 대회 외에도 ▲올림픽 스포츠 종목 체험, ▲VR 체험이 가능한 스포츠 버스, ▲신수지·양준혁·이정용 등 대한체육회 홍보대사와 올림픽 스타가 참여하는 팬 사인회, ▲노라조·10㎝와 함께하는 애프터 파티 등도 마련돼 있다. 참가비는 1만5천원이며, 모든 참가자에게는 기념 티셔츠와 스티커, 스포츠 짐색 등 기념품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명의의 참가확인서가 포함된 ‘올림픽데이런 키트’가 증정되며 마라톤 완주자에게는 기념 메달이 제공된다. 한편, 이번 올림픽데이런은 1988 서울올림픽, 2018 평창올림픽의 감동을 넘어 2032 서울-평양올림픽 공동 개최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대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마지막 티켓 싸움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KT 위즈와 NC 다이노스가 각각 이번 만큼은 5위 자리를 확고히 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KT와 NC는 9일까지 각각 64승2무64패, 64승1무64패로 나란히 승률 0.500을 기록하며 공동 5위에 올라 있다. 정규리그 5위는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만 6위는 포스트시즌에 초대받지 못한다. 이 때문에 창단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KT와 2013~2017년 4년 연속 가을야구를 즐기다 지난 시즌 최하위의 충격을 딛고 재도약을 시도하는 NC, 두 팀 모두 올해 꼭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다. KT는 끊임없이 5위 자리를 노려왔다. 지난 8월 4일 올 시즌 처음으로 5위에 올라 6일까지 순위를 지켰던 KT는 이후 NC에 5위 자리를 내줬다가 8월 31일 잠깐 5위에 복귀했다. 이후 다시 6위로 내려와 호시탐탐 5위 탈환을 노린 KT는 지난 8일 선두 SK 와이번스에 5-0 완승을 거두며 공동 5위로 오르는 데 성공했다. 장타력에서는 팀 홈런 115개, 장타율 0.417의 NC가 팀 홈런 90개, 장타율 0.382의 KT를 앞
김온아, 김선화 자매(이상 SK 슈가글라이더즈)가 2020년 도쿄올림픽 여자 핸드볼 아시아 지역 예선에 나갈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안후이성 추저우에서 열리는 2020년 도쿄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에 출전할 여자 국가대표 16명의 명단을 10일 발표했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는 전력의 핵심인 샌터백 김온아와 라이트윙 김선화 자매는 나란히 태극마크를 달았다. 또 센터백 송지은(인천시청), 이미경(부산시설공단), 라이트백 유소정(SK), 류은희(파리92), 레프트백 조수연(SK), 심해인, 권한나(이상 부산시설공단), 라이트윙 정지인(한국체대), 레프트윙 신은주(인천시청), 조하랑(대구시청), 피봇 원선필(인천시청), 강은혜(부산시설공단), 골키퍼 박새영(경남개발공사), 주의(부산시설공단) 등도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팀별로는 부산시설공단이 5명으로 가장 많고 SK 슈가글라이더즈가 4명, 인천시청이 3명, 대구시청, 한국체대, 경남개발공사, 파리92가 각각 1명이다. 이번 최종 예선에는 한국과 개최국 중국을 비롯해 북한, 홍콩, 카자흐스탄, 태국의 6개 나라가 출전한다. 풀 리그로 순위를 정하며 우승팀은 2
US 오픈에서 3회전까진 진출한 정현(23·제네시스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 143위로 올라섰다. 정현은 9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지난 달 말 170위보다 27계단이 상승한 143위에 자리했다. 또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 오픈 본선 1회전에서 기권패한 권순우는 8일 끝난 중국 지난 챌린저에서 4강까지 진출하며 90위에서 81위로 9계단 상승했다. 이는 권순우의 역대 최고 랭킹 기록이다.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라파엘 나달(스페인),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여전히 1∼3위를 지켰고 US오픈에서 준우승한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가 5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여자프로테니스(WTA) 랭킹에서는 애슐리 바티(호주)가 2위에서 1위로 올라섰고 1위였던 오사카 나오미(일본)는 4위로 밀렸으며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와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가 2, 3위로 상승했다. US오픈에서 2000년 이후 출생 선수로는 남녀를 통틀어 최초로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른 비앙카 안드레스쿠(캐나다)가 5위로 올라섰고 한국 선수로는 한나래(인천시청)가 159위로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정민수기자 jms@
이건국(인천대)이 제1회 창원시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5관왕에 올랐다. 이건국은 9일 경남 창원시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대학부 공기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8점을 쏴 송민호(인천대·246.2점)와 권협준(동국대·224.5점)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건국은 이번 대회 남대부 50m 3자세 개인전과 단체전, 50m 복사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에 이어 공기소총 개인전까지 석권하며 대회 5관왕에 등극했다. 남일반 공기소총 단체전에서는 최창훈, 정지근, 추병길, 김대선이 팀을 이룬 경기도청이 1천866.7점을 기록하며 충북 보은군청(1천864.8점)과 경남 창원시청(1천859.2점)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남일반 공기소총 개인전 결선에서는 최창훈(경기도청)이 245.3점을 기록해 김다진(창원시청·246.7점)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대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는 이건국, 송규동, 송민호, 유승석이 팀을 이룬 인천대가 1천871.7점으로 한국체대(1천873.4점)에 이어 2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
2019 한국배구연맹(KOVO) 컵 대회가 전남 순천에서 개최된다. 한국배구연맹은 프로배구 2019~2020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를 오는 21일부터 10월 6일까지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호남권에서 프로배구 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비시즌 동안 유니폼을 바꿔 입은 이적생과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들이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신고식을 치른다. 전라도 사투리를 활용한 ‘오메! SUNCHEON! 와따! VOLLEYBALL!’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대회는 21일 여자부 개막전을 시작으로 29일부터는 남자부 경기가 시작된다. 여자부 결승은 오는 28일, 남자부 결승전은 10월 6일에 열린다. 연맹은 안정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 기존 V리그 13개 구단(남자부 7개, 여자부 6개)에, 실업 배구팀 3팀을 초청해 대진표를 작성했다. 남자부는 국군체육부대를, 여자부는 수원시청과 양산시청을 초청했다. 여자부 A조는 KGC 인삼공사, 흥국생명, IBK 기업은행, 수원시청이, B조는 GS칼텍스, 현대건설, 한국도로공사, 양산시청으로 짰다. 남자부 A조는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OK저축은행이, B조는 KB손해보험, 우
창단 후 처음으로 가을야구 진출을 노리고 있는 KT 위즈가 이번 주 5위 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는 NC 다이노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KT는 오는 12~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에서 NC와 2연전을 치른다. 9일 현재 64승2무64패로 NC(64승1무64패)와 공동 5위에 올라 있는 KT에게 이번 NC와 2연전 맞대결은 가을야구 진출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15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NC보다 1경기를 더 치른 KT는 이번 맞대결에서 2연승을 거둬야만 가을야구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다. KT는 시즌 맞대결에서 NC에 5승8패로 뒤져 있고 수원 홈 경기에서도 2승3패로 열세이지만 선발과 불펜진의 안정감을 앞세워 최근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는 만큼 NC 전에서 연승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문제는 KT가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연전을 치른 뒤 수원으로 올라와야 하기 때문에 서울에서 두산 베어스와 2연전을 치른 뒤 수원으로 내려오는 NC에 비해 체력적인 부담이 크다는 것이다. 더욱이 지난 달 말 KBO 사무국인 미리 짠 13일까지의 일정에 비 때문에 취소된 경기 일정을 합친 잔여 경기 일정대로 진행될 경우 KT
수원 매원고가 2019 전국가을철중·고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매원고는 8일 경북 청송군 청송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고등부 결승전에서 전북 전주생명과학고에 종합전적 2-3으로 패했다. 예선 조별리그 H조에서 1위를 차지하며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매원고는 부산동고, 전남기술과학고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지만 전주생명과학고의 벽을 넘지 못하고 은메달에 만족했다. 매원고는 제1단식에서 최성창이 상대 장병찬에게 세트스코어 0-2로 패했지만 제2단식 최평강과 제3복식 최성창-인석현 조가 상대 최예복과 장병찬-진성익 조를 각각 2-0으로 따돌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제4복식에서 최평강-이유준 조가 상대 김해승-김건국 조에 0-2로 패한 뒤 마지막 단식에서 인석현이 진성익에게 1-2로 져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한편 여고부에서는 수원 영덕고가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
KT 위즈가 리그 선두 SK 와이번스를 완파하고 2연승을 질주하며 공동 5위로 올라섰다. KT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 홈 경기에서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호투와 나란히 2타점을 올린 강백호, 김민혁의 활약에 힘입어 5-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최근 2연승을 거둔 KT는 64승2무64패, 승률 0.500으로 이날 삼성 라이온즈에 4-9로 패한 NC 다이노스(66승1무64패)와 동률을 기록하며 공동 5위가 됐다. KT 선발 쿠에바스는 6회까지 제이미 로맥과 한동민에게만 안타 1개씩을 내줬을 뿐 나머지 SK 타선을 3볼넷, 3탈삼진으로 처리하고 시즌 13승(8패)째를 올렸다. 쿠에바스는 이날 승리로 KT가 1군 무대를 처음 밟은 지난 2015년 크리스 옥스프링이 세운 구단 최다승(12승) 기록을 넘어섰다. KT는 1회말 선두타자 김민혁이 SK 선발 앙헬 산체스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낸 뒤 2루를 훔쳤고 문상철의 좌익선상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KT는 계속된 무사 2루에서 산체스의 보크로 문상철이 3루까지 진출한 뒤 강백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2-0으로 만들었다. 3회 선두타자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