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악관현악단(대표 겸 총감독 김혜성)은 오는 2월 16일 오후 7시에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2019 정월대보름 달달한 콘서트’를 진행한다. 2019 기해년 황금돼지의 해, 정월대보름을 맞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과 함께 의미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의 지휘는 국악기와 양악기의 하모니를 최상으로 이끌어내는 김정수 지휘자가 맡는다. 공연은 소리꾼 민아영의 ‘비나리’로 군포시와 군포시민의 행복을 빌고, 전국 각지의 민요들을 엮어내 강강술래 등 대보름의 전통놀이들을 떠오르게 하는 국악관현악 ‘민요산책(작곡 이고운)’으로 시작한다. 첫 번째 아티스트는 한일을 오가며 해금 선율을 전파하는 꽃별로 대표곡 ‘비익련리’ 등을 들려주고, 두 번째는 설장구 명인 민영치와 이현철이 설장구 협주곡 ‘신기(神氣)’를 듀오로 재구성하여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이 시각 음악계의 가장 뜨거운 이슈메이커 이희문과 신승태, 조원성으로 결성된 놈놈이 함께 한다. 낯설지만 매력적인 우리소리로 세계에 놀라움을 선사한 그들의 수많은 대표곡 중 ‘난봉가&r
용인문화재단은 2019 꿈의 오케스트라 ‘용인’의 신규단원을 2월 11일까지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각 지역의 거점기관이 주관하는 음악교육 프로그램으로 아동·청소년의 다면적인 성장, 나아가 가족 및 지역사회의 건강한 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용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꿈의 오케스트라’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베이스, 플루트, 클라리넷, 트럼펫, 트롬본, 타악기 파트로 구성돼 있다. 선발된 단원에게는 전문강사의 악기 교육 뿐 아니라 악기 대여, 공연 및 전시 초대, 캠프 등 특별교육이 모두 무료로 실시된다. 또한 연 2회의 연주회를 통해 4년차 선배들과 신규단원이 어우러지는 감동의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꿈의 오케스트라’ 신규단원 모집에는 악기레슨의 경험이 없거나 적고, 오케스트라 활동에 의지가 있는 용인의 초등학교 3학년~5학년 아동이라면 누구나 이메일(ko9255@yicf.or.kr)로 지원 가능하다. 올해는 13명 정도의 단원이 면접을 통해 선발될 예정이다. 지원양식
경기도사격연맹은 28일 노보텔앰배서더 수원 샴페인홀에서 ‘2019 경기도 사격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용규 경기도체육회 부회장과 정갑석 전 대한사격연맹 부회장, 이은종·서정국 명예회장, 권병국 도사격연맹 회장, 윤희성 경기도사격장학회 회장을 비롯해 지도자, 선수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권병국 회장은 문해옥 전 부회장과 조인상 감사, 신동원 경기체고 교장 등 6명에게 공로패를, 박승생 도체육회 훈련과장 등 4명에게 감사패를 각각 전달했고 윤희성 장학회장에게는 경기도체육회장 공로패를 수여했다. 또 최창국 신임 부회장에게 위촉패를 전달했다. 이어진 우수선수 및 지도자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윤희성 장학회장이 김진환, 이규진(이상 경기체고) 등 13명의 선수가 장학금을, 노희백(고양 주엽고), 김여울(화성 정남중) 코치가 격려금을 각각 받았다. 권병국 회장은 “지난 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도 사격 발전을 위해 고생하신 임원들과 선수 및 지도자들께 감사드리고 새해에도 도 사격이 더욱 발전하고 높이 비상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민수기자 jms@
펜싱 남자 플러레 대표팀이 2019 일본 토쿄 남자 플러레 국제월드컵대회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허준(광주시청), 이광현(화성시청), 손영기, 권영호(이상 대전도시공사)가 팀을 이룬 대표팀은 지난 2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덴마크를 45-31로 꺾은 뒤 8강에서 일본을 45-36으로 제압했다. 4강에서 미국에 32-45로 패한 대표팀은 3~4위 결정전에서 러시아를 45-39로 따돌리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같은 날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 여자 에뻬 국제그랑프리 개인전에서는 정효정(부산시청)이 3위에 입상했다. 정효정은 8강에서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야나 셰먀키나(우크라이나)를 15-10으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지만 준결승에서 에스토니아의 줄리아 벨리아예바에게 6-15로 패해 결승 진출엔 실패했다. 정효정은 지난해 11월 에스토니아에서 열린 월드컵대회 개인전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입상하며 2020년 도쿄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이승현·허웅 등 상무 근무 마쳐 정규리그 5라운드 투입 예상 오리온 빅맨 이승현 가장 주목 팀 골밑 강화에 큰 보탬 예상 KGC 문성곤·DB 허웅 복귀 “팀원과 호흡 맞추느냐가 관건” 프로농구가 정규리그 5라운드에 접어든 가운데 이번 주 상무 근무를 마친 ‘예비역 병장’들이 소속팀에 합류하면서 치열한 순위 싸움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상무에서 뛴 선수들 중 이승현(고양 오리온)을 비롯해 문성곤(안양 KGC인삼공사), 김준일, 임동섭(이상 서울 삼성), 허웅, 김창모(이상 원주 DB) 등이 29일 전역한다. 이들은 30일부터 소속팀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전역하는 선수 중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이승현이다. 이승현은 오리온이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2015~2016시즌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였고 입대 전인 2016~2017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11.6점에 6.5리바운드, 2.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오리온을 정규리그 2위로 이끌었다. 이승현이 돌아오면 현재 경기당 리바운드 36개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인 오리온 골밑에 큰 보탬이 되는 것은 물론 기존의 허일영, 최진
프로야구 KT 위즈가 자유계약선수(FA) 금민철(33)과 계약을 체결했다. KT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좌완 투수 금민철과 계약기간 2년, 계약금 1억원, 총연봉 3억원, 인센티브 최대 3억원을 포함한 총액 7억원에 계약했다. 금민철은 지난 2005년 두산 베어스에 2차 4라운드로 입단해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를 거쳤으며 2017 시즌 종료 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T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선발진에 합류해 활약한 금민철은 29경기에 출전해 8승 12패 평균자책점 5.41을 기록했고, 프로 통산 12시즌 동안 339경기 38승 50패 507탈삼진 평균자책점 4.75을 기록중이다. 이숭용 KT 위즈 단장은 “금민철과 FA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올 시즌 선수단 구성을 마무리 짓게 됐다”며 “KT 이적 후 작년 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여준 베테랑 선수이기 때문에 올 시즌에도 투수진에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금민철은 “팀 동료들과 다시 함께 하게 돼 기쁘고 고참 선수로서 책임감을 갖고 올 시즌에도 수원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며 “또 젊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지난 시즌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수비수 김상원(사진)을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제주 서귀포고-울산대 출신의 김상원은 지난 2014년 K리그 드래프트를 통해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데뷔했고 2017년 광주FC에 임대됐던 기간을 빼면 제주에서만 5시즌을 뛰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총 50경기 3골 4도움으로, 모두 K리그1(클래식)에서 기록했다. 김상원은 측면 수비에서부터 공격까지 고루 기용될 수 있는 자원이기 때문에 안양의 측면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정확한 왼발 킥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안양의 세트플레이 상황에서도 큰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민수기자 jms@
1728년(영조 4년, 무신년), 나라 안에는 영조가 왕의 혈통이 아니라는 풍문과 선왕인 경종을 독살했다는 의혹이 파다하게 퍼져 있었다. 영조가 노론의 적극적인 지지로 왕세제가 된 뒤 왕위에까지 오르자, 경종의 급작스러운 죽음에 의구심을 갖고 있던 일부 소론파는 전국을 다니며 뜻있는 선비들을 규합하기 시작한다. 정권을 노론에서 소론 온건파로 바꾸는 정미환국(1727년, 정미년)으로 소론이 분열돼 있는 상황이었지만, 무신혁명군은 영조의 영악한 정치력으로 인한 폐해와 백성들의 가혹한 삶에 더는 참지 못하고 종묘사직을 바로 세우고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거사를 준비한다. 이인좌가 대원수로서 선봉에 선 무신혁명군은 제대로 된 혈통을 가진 밀풍군 이탄(소현세자의 증손)을 왕위에 올리고, 동시에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고도 백성을 여전히 양반과 상놈으로 갈라놓은 채 수탈에만 혈안이 된 기득권 세력을 처단함으로써 망국으로 치닫는 나라를 구해내는 것을 기치로 내걸고 거병한다. 이인좌가 이끄는 호서군이 청주성을 단숨에 함락시키면서 시작된 무신봉기는 정희량이 중심이 된 영남 지역, 박필현이 앞장선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들불처럼 번진다. 영남의 정희량은 안음현과 거
카카오 브런치 10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여성들의 폭풍 공감과 물개박수를 자아낸 ‘저도 남의 집 귀한 딸인데요’가 출간됐다. 저자는 가부장제라는 기울어진 운동장에 만들어진 결혼생활 속에서 예쁨을 받는 ‘아가’가 아닌 ‘악아(惡兒, 나쁜 아이)’가 되길 자처한다. 착한 며느리의 길을 포기한 것이다. 물론 ‘딸 같은 며느리’를 꿈꿨던 시절도 있었다. “나만 참으면 모두가 행복하다”는 며느리 행동 강령에 따라 가정의 평화를 위해 참고 또 참으며 살겠노라 다짐하고, 부단히 애를 썼었다. 하지만 강요받은 희생과 일방적인 인내는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 사랑받는 며느리를 목표로 하면 포기해야 할 게 너무 많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하지만, 제일 먼저 포기하게 되는 것이 바로 ‘나 자신’이다. 저자는 “나만 참으면 ‘나를 뺀’ 모두가 행복하다”는 삶의 진리를 터득한 순간, 그 누구도 아닌 나를 위해서 나답게 살아가기로 결심한다. “며느리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존재가 아니다. 사랑받으려 굳이
1989년 퇴계로 교회 부설 유치원에서 대형 화재가 났다. 그 사고로 6살 아이 6명이 숨지고 7명이 큰 화상을 입은 대형 참사였다. 저자는 사고 당시 현장에 있었다. 이날 화재로 여섯 살의 나이에 죽을 고비를 넘겼다. 그러나 병원에서는 아이를 포기하라고 얘기했다. 한국에서는 이런 심각한 화재를 치료할 수도 없고, 설령 치료한다 해도 심한 화상 흉터를 가지고 사회의 냉대를 받으며 살아갈 수 없을 거라며. 그러나 부모님은 포기하지 않았고, 일곱 살 아이는 혼자 태평양을 건너 화와이 화상전문 병원으로 갔다. 뼈를 깎는 듯한 수술과 재활, 아이는 짐승처럼 울부짖으며 고통의 세월을 견뎌냈다. 30년 동안 40번의 수술, 그래도 얼굴과 온몸에는 상처가 남아 있다. 때론 숨고 싶다가, 때론 용기 내어 세상 밖으로 나왔다가 다시 숨기를 반복했다. 그러나 30년이 지난 지금, 저자는 자신의 얘기를 세상에 내놓는다. 그리고 가장 큰 위로는 자신의 얘기를 들려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이 책을 썼다. 2018년 경기 히든작가 공모전 에세이 부문 당선작. 여섯 살 때 유치원 화재로 입은 심각한 화상, 30년 동안 40번의 뼈를 깎는 수술의 고통을 겪었다. 지금은 아내로, 두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