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지난 20일 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문화 취약 계층의 만화 문화 향유를 지원하는 ‘찾아가는 만화박물관’을 운영했다고 22일 밝혔다. 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의 개관 27주년 기념 희망어울마당 행사와 함께 개최된 이번 ‘찾아가는 만화박물관’에서는 이동형 만화 도서관을 운영하고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여한 시민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또 프로그램을 통해 모금된 성금원은 부천시 장애인의 사회 진출 및 자립을 위해 전액 기부했다. ‘찾아가는 만화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진흥원 주관의 ‘행복한 만화 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장애인·다문화 가정 등 이동성이나 가정환경의 문제로 만화 문화 향유에 소외된 취약 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흥원의 ‘행복한 만화 나눔’은 오는 11월 다시금 만화 수도 부천을 따뜻하게 할 예정이다. /정민수기자 jms@
문명-지금 우리가 사는 방법 展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내년 2월 17일까지 MMCA 과천에서 사진전시재단(Foundation for the Exhibition of Photography)과 공동으로 ‘문명-지금 우리가 사는 방법’ 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사진을 통해 동시대 문명의 다양한 모습을 조명하는 전시로 아시아, 호주, 유럽, 아프리카, 북남미 등 32개국 135명의 작가들이 3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칸디다 회퍼, 토마스 스트루트, 올리보 바르비에리, 에드워드 버틴스키, 왕칭송 등 이미 국내에도 익히 알려진 해외 작가들의 작품뿐만 아니라, 국내작가 KDK(김도균), 김태동, 노상익, 노순택, 정연두, 조춘만, 최원준, 한성필의 작품도 함께 소개된다. 이번 전시는 1955년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서 개최된 에드워드 스타이컨의 ‘인간가족(The Family of Man)’ 전 이후로는 거의 최초로 동시대 문명의 모습을 포괄적으로 조망하는 세계적 규모의 사진전이며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의 전시를 시작으로 중국 베이징 울렌스 현대미술센터(2019년 3월), 호주 멜버른 빅토리아 국립미술관(202
‘안녕하신가영’ 展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23일부터 내년 2월 24일까지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년 작가들이 각자의 시각으로 바라 본 존재와 실존의 문제를 작품으로 풀어낸 ‘안녕하신가영’ 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역 작가 발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원, 오산, 화성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1980년 대생 청년 작가 김지희, 박수환, 현지윤 3인이 참여했다. 현재의 한국사회에서 청년들의 삶과 생존의 문제는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낮은 경제 성장률과, 취업 경쟁 사회구도는 청년들에게 다른 삶과 가치를 요구하며 자신들만의 독자적인 문화를 만들며 기성세대와는 다른 삶의 방식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참여 작가 3인은 각자의 시선으로 예술적 행위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위치시키고 만들어 나가며 그 과정을 관람객과 함께한다. 김지희 작가는 각종 코드와 상징적 소품들로 화려하게 치장된 인물의 초상을 통해 타인의 기대에 맞춰 살아가는 현대인의 표상을 ‘포장된 미소’ 시리즈로 보여준다. 또 박수환 작가는 의식주 중 거주에 대한 기원에 시작한 작품 ‘住와 呪’시리즈를 통해 집에 대한 기원의
경기천년대축제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경기천년’의 해를 맞아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수원시 서둔동에 위치한 경기상상캠퍼스에서 ‘경기천년 대축제’를 열었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도내 11개 기초문화재단, 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콘텐츠진흥원 등이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는 도민 참여형 축제로 꾸며졌다. 이번 대축제는 31개 시·군 도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즐기는 대화합의 장이었다. 3일 동안 도민 3만여명과 이재명 도지사가 현장을 방문해 경기천년을 축하했다. 특히 경기천년 대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참여한 러시아, 카자흐스탄에서 활동하는 고려인예술단이 3일 동안 무대에 올랐다. 강제이주 고려인들이 맥을 이어 지켜온 전통예술 공연과 천년아리랑 합창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경기도 먹거리를 나누는 ‘천년밥상’에서는 31개 시·군이 참여해 지역 특산물로 부침개를 부쳤다. 행사장을 방문한 도민들과 부침개를 먹으며 한 식구(食口)의 의미를 나눴다. ‘경기천년 생활문화 콜로키움 +-×÷’에서는 경기도 생활문화 특징을
군포문화재단 군포시교육협력지원센터는 오는 24일 군포시청소년수련관에서 2018 군포시 학부모 진로아카데미 2차 연수를 진행한다. 군포시교육협력지원센터는 학부모들이 합리적으로 진로지도 및 진로 설계를 지원하는 능력을 갖추고 진로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자 학부모진로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 출연하고 있는 권영찬닷컴의 권영찬 대표를 강사로 초빙해 진행된다. 서울문예대 상담코칭심리학과 겸임교수로도 재직 중인 권 대표는 이번 연수에서 ‘행복한 부모 아래에서 성공한 자녀가 나온다’라는 주제로 부모와 아이의 소통의 중요성에 대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부모와 자녀간 관계 개선을 통해 웃음 넘치는 가정을 만들고, 행복한 가정에서 자녀들을 창조적이고 행복한 아이로 만들 수 있는 자녀교육법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보이지 않는 아이’는 무민 캐릭터의 원천이자 고전 걸작으로 토베 얀손 무민 연작소설이다. 무민 골짜기에 살아가는 무민 가족과 친구들의 ‘진짜’ 이야기! ‘토베 얀손 무민 연작소설’은 북유럽의 손꼽히는 작가이자 핀란드의 국민 작가로 세대를 뛰어넘어 오랜 세월 널리 사랑받는 토베 얀손이 26년에 걸쳐 출간한 ‘무민’ 시리즈 연작소설 8편을 소개한다. 여섯 번째 무민 연작소설인 ‘보이지 않는 아이’는 1962년에 발표한 작품으로, 1964년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 핀란드 지부가 수여하는 핀란드아동청소년문학상 안니 스반 메달(ANNI SWAN-MEDALJEN)을 수상했다. 무민 연작소설 가운데 유일한 소설집으로 표제작 ‘보이지 않는 아이’를 비롯해 단편 소설 아홉 편이 실려 있다. 무민 골짜기에 살아가는 이들이 마주한 삶의 전환점! 이름 없는 동물을 만난 스너프킨, 풍부한 상상력을 가지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끔찍한 거짓말쟁이인 훔퍼, 언제 재앙이 닥칠지 모른다는 생각에 늘 벌벌 떨며 사는 필리용크, 세상에 남은 마지막 용을 붙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희생자들의 유골봉환에 얽힌 생생한 이야기가 출간됐다. 사단법인 아태평화교류협회 안부수 회장이 지난 2004년부터 강제동원 희생자 유골봉환 사업에 착수,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곳곳을 수백 차례 탐방하고, 2009년, 2010년, 2012년 세 차례에 걸쳐 일본에서 177위의 희생자 유골을 고국으로 봉환해 천안 국립 망향의 동산에 안치하기까지의 과정을 기록한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가 발간된 것이다. 일제 강점기에 강제동원된 한인은 총 800만 명(국내 650만, 국외 150만)에 이르며 이중 성동원(위안부)은 약 20만 명으로 학계에서는 추산하고 있다. 그렇다면 수많은 한인 유골이 해외에 있을 텐데 우리 정부는 이에 대해 태무심한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유골봉환을 민간단체가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자료 수집에서부터 유골 발굴과 수습, 봉환에 걸리는 오랜 시간, 막대한 비용, 복잡하고 까다로운 국내외 행정절차는 정부기관이라야 해결할 수 있다. 저자는 정부나 기업의 지원 없이 온전히 자력으로 이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그 지난한 과정과 숱한 우여곡절을 엮은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안부수는
지난해 화제작 ‘바람은 빈 술병속에서도 운다’의 저자인 배정록이 공감하는 동시대의 울분과 갈등을 잔물결 위에 흘려보내며 가을 들판의 해맑은 사색의 정서를 엮어내어 시와 산문집 ‘바람의 언덕에서’를 펼쳐냈다. 저자 배정록이 살아온 질풍노도의 지난 시대는 어느새 잔물결의 온도를 감지하게 되고 꽃밭의 순응을 의식하기에 이르러 또 한 번 뜨거운 공감의 ‘바람’을 기대하게 한다. 배정록의 ‘바람의 언덕에서’는 “가까이에서 보면 애틋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꽃도, 바람도, 별도. 보잘 것 없는 글이지만 단 한 사람의 가슴에라도 위안을 줄 수 있다면 저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밤하늘과 나뭇잎과 민들레의 호흡을 함께하는 진정 순수한 정신의 내면과 함께하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고뇌와 사색의 시와 산문집인 ‘바람의 언덕에서’는 ▲그리운 어머니, ▲바람은 좋겠다, ▲사랑법, ▲민들레의 노래로 구성됐다. /정민수기자 jms@
그라운드로 돌아온 서정원 수원 삼성 감독이 팀을 2연승으로 이끌었다. 수원은 지난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정규라운드 마지막인 33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수원은 13승10무10패, 승점 49점으로 포항을 리그 5위로 밀어내고 4위로 도약하며 상위 스플릿에서 남은 일정을 치르게 됐다. 3위 울산 현대(15승11무7패·승점 56점)에 승점 7점이 뒤진 수원은 시즌 마지막 라운드인 38라운드까지 남은 5경기에서 순위 도약을 노리게 됐다. 지난 8월 27일 팀 성적 부진을 이유로 구단을 스스로 물러나겠다고 통보하며 K리그1 무대를 떠났던 서정원 감독은 49일 만의 복귀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기분좋게 복귀했다. 서 감독은 지난 17일 FA컵 8강전에서 벤치를 지켰지만 이날 포항전이 K리그1 복귀전이었다. 오는 24일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 대비한 수원은 베스트 11을 가동하지 않으면서 포항과 힘겨운 사투를 펼쳤다. 팽팽한 접전 끝에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수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진현의 슛을 노동건이 막아내며 위기를 넘긴 뒤 후반 12
프로야구 KT 위즈가 올해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한 5개 팀 중 가장 먼저 해외로 마무리 훈련을 떠난다. KT는 오는 24일부터 11월25일까지 일본 미야자키현 휴가시에서 마무리 훈련을 갖는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1.5군급 선수와 코치 등 37명이 참가해 2019년 도약을 준비한다. 박경수, 유한준, 황재균 등 고참급 선수들과 재활 치료가 필요한 선수들은 마무리 훈련에서 제외됐다. 감독 없이 코치들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휘한다. 정명원, 강성우 코치 등 국내 코치 5명과 샌디 게레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 타격 코치, 그레그 히바드 텍사스 레인저스 더블A 투수 코치, 후쿠하라 미네오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2군 야수 총괄 코치 등 외국인 코치 3명이 인스트럭터로 마무리 훈련에 참가한다. KT와 3년간 총액 12억원에 감독으로 계약한 이강철 두산 베어스 수석코치는 한국시리즈 직후 KT의 마무리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