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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보니 모든 것이 애틋하더라

 

 

 

지난해 화제작 ‘바람은 빈 술병속에서도 운다’의 저자인 배정록이 공감하는 동시대의 울분과 갈등을 잔물결 위에 흘려보내며 가을 들판의 해맑은 사색의 정서를 엮어내어 시와 산문집 ‘바람의 언덕에서’를 펼쳐냈다.

저자 배정록이 살아온 질풍노도의 지난 시대는 어느새 잔물결의 온도를 감지하게 되고 꽃밭의 순응을 의식하기에 이르러 또 한 번 뜨거운 공감의 ‘바람’을 기대하게 한다.

배정록의 ‘바람의 언덕에서’는 “가까이에서 보면 애틋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꽃도, 바람도, 별도. 보잘 것 없는 글이지만 단 한 사람의 가슴에라도 위안을 줄 수 있다면 저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밤하늘과 나뭇잎과 민들레의 호흡을 함께하는 진정 순수한 정신의 내면과 함께하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고뇌와 사색의 시와 산문집인 ‘바람의 언덕에서’는 ▲그리운 어머니, ▲바람은 좋겠다, ▲사랑법, ▲민들레의 노래로 구성됐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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