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FC의 이흥실(57) 감독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안산은 22일 “이흥실 감독이 최근 계속된 부진에 책임을 느껴 사퇴 의사를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5년 1월 안산 사령탑에 올랐던 이흥실 감독은 3년 7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놨다. 이 감독은 네 시즌 동안 43승39무58패를 기록했고, 2016년에는 K리그 챌린지 우승을 지휘하기도 했다. 하지만 안산은 올해 후반기 리그 들어 8경기 연속 패해 시즌 6승5무13패(승점 23점)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로 밀려 났다. 이 감독은 구단을 통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항상 변함없이 응원하고 지지해준 팬들에게 정말 고맙고 죄송하다”는 말을 남겼다. 안산은 이 감독이 사퇴함에 따라 남은 시즌을 이영민 수석코치의 감독 대행체제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정민수기자 jms@
경기도레슬링협회는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경기체고에서 2018 스포츠스타와 함께하는 체육교실 행사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그레코로만형 60㎏급과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그레코로만형 71㎏급 금메달리스트인 정지현 코치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레슬링 자유형 국가대표 김대성 코치 등이 도내 중고교 선수들을 대상으로 그레코로만형과 자유형 실시 교육 등 강연을 펼친다. 또 성폭력 예방 및 스포츠 인권교육, 트레이너 특상,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교육 등도 함께 진행된다. 행사 이틀째인 28일에는 윤창희 도협회 심판위원장의 레슬링규정 이론교육을 진행한 뒤 경기도스포츠과학센터에서 체력측정 및 분석, 기술 및 역학평가, 맞춤형 운동처방, 스포츠 과학교실, 스포츠 심리분석 특강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정민수기자 jms@
이다빈(22·한국체대)이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다빈은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여자 +67㎏급 결승에서 칸셀 데니스(카자흐스탄)와 난타전 끝에 27-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울산 효정고 3학년에 재학중이던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태권도 여자 62㎏급 정상에 올랐던 이다빈은 이번 대회에서는 체급을 올려 출전해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을 수확했다. 16강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이다빈은 첫 경기였던 8강에서 람 체링(부탄)을 2라운드 만에 24-0, 점수 차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오른 뒤 준결승전에서도 가오판(중국)을 25-8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2라운드 종료 후부터 양 선수의 점수 차가 20점 이상 벌어지면 3라운드까지 다 치르지 않고 리드한 선수에게 점수 차 승리가 선언된다. 이다빈은 결승전 1라운드에 두 차례나 3점짜리 머리 공격을 성공해 6-2로 앞서 나갔다. 난타전을 벌어진 2라운드 중반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16-12에서 머리 공격을 성공시켜 19-12로 2라운드를 마무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21일부터 이틀간 평택시 무봉산 청소년수련원에서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 실기 강습회를 개최했다. 이번 강습회는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 역량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현장에서 필요한 종목을 중심으로 체육을 보다 쉽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뉴스포츠와 슐런, 시각장애인 종목인 쇼다운으로 구성됐다. 장호철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누구보다 가까운 현장에서 장애인들을 찾아가 생활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도자들을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이번 교육을 통해 서로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도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지도자들의 역량강화 교육 외에도 장애인스포츠지도사 자격검정을 위한 온라인교육 콘텐츠를 개발 중이며 오는 11월 오픈 예정이다. /정민수기자 jms@
남북 단일팀으로 구성된 여자농구 ‘코리아’가 카자흐스탄에 대승을 거두고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코리아는 21일 인도네이자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농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X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카자흐스탄을 85-57로 제압했다. 이로써 3승 1패를 기록한 코리아는 대만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진출을 확정하며 오는 26일 Y조 3위와 8강을 치른다. Y조 3위는 몽골과 태국이 경쟁하고 있다. 코리아는 1쿼터 초반부터 카자흐스탄을 거세게 몰아붙여 로숙영이 바스켓카운트를 포함해 7연속 득점을 올리고 박혜진(우리은행)이 미들슛을 성공시키는 등 4분여 동안 9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리드를 잡았다. 1쿼터 종료 직전에는 박혜진이 우리진영 3점슛 라인 근처에서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카자흐스탄 선수들의 기를 꺾었다. 29-12로 2쿼터를 맞은 코리아는 로숙영, 박혜진 등 주전들을 벤치로 불러들이는 여유를 부리면서도 카자흐스탄과의 점수 차를 유지하며 47-29, 18점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코리아는 3쿼터에도 로숙영의 골밑공격과 임영희(우리은행)의 3점 슛 등으로 점
독립야구단 고양 위너스가 한승민(전 넥센 히어로즈)의 멀티 홈런에 힘입어 성남 블루팬더스에 대승을 거뒀다. 고양은 지난 20일 파주 에이스볼파크에서 펼쳐진 경기도챌린지리그(GCBL) 성남과 경기에서 홈런 2개 포함, 6타점을 올린 한승민을 앞세워 28-8로 승리했다. 리그 팀타율 1위(0.361) 고양은 1회말 한승민의 2타점 2루타, 길나온의 2타점 3루타로 4점을 뽑은 뒤 2회에도 김태성의 2타점 2루타, 김규남의 적시타, 한승민의 2점홈런(시즌 9호)이 연달아 터지며 5점을 추가, 9-0으로 크게 앞섰다. 고양은 성남이 16-7로 추격한 7회말 한승민의 1타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길나온의 3점홈런(시즌 4호), 최동의, 김태성의 적시타, 김규남, 한승민의 연속타자 홈런 등으로 대거 10점을 뽑으며 성남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성남은 양석준이 5타수 4안타 2루타 2개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투수진의 난조로 빛을 잃었다. /정민수기자 jms@
세계 태권도 경량급 최강자 김태훈(24·수원시청)이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김태훈은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남자 58㎏급 결승전에서 니야즈 풀라토프(우즈베키스탄)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24-6으로 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54㎏급 금메달을 목에 건 김태훈은 한 체급 올려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녀 8체급씩 총 16개 체급으로 치러진 4년 전에는 남자 54㎏급이 최경량급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품새가 처음 정식종목이 돼 4개 종목이 추가되면서 겨루기가 10체급으로 줄어 58㎏급이 가장 가벼운 체급이 됐다. 김태훈의 이날 금메달은 이번 대회 겨루기에서 한국이 따낸 첫 금메달이며 전날 품새에서 거둬들인 두 개를 보태면 태권도에서만 세 번째 금메달이다. 1라운드에 풀라토프에게 주먹 지르기를 허용해 선제점을 내준 뒤 몸통 공격을 성공시켜 2-1로 역전한 채 라운드를 마친 김태훈은 2라운드에서 뒤차기로 한꺼번에 넉 점을 쌓는 등 11-2로 달아나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태권도
K리그 유스 챔피언십 U-17 대회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유소년팀인 수원 매탄고가 2018 K리그 유스 챔피언십 17세 이하(U-17) 대회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매탄고는 20일 경북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울산 현대 U-17 팀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오현규의 멀티골과 강민재의 추가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매탄고는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주승진 감독이 이끄는 매탄고는 전반 초반부터 서정원 수원 감독의 아들이자 팀내 공격포인트 1위(3골 2도움)인 서동한을 중심으로 울산을 거세가 몰아붙였다. 매탄고는 전반 11분 오현규의 패스를 받은 서동한이 왼발 슛으로 울산의 골문을 두드린 데 이어 정병진도 왼발 중거리슛으로 골을 노렸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득점과 연결시키지 못했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매탄고는 후반에도 서동한, 오현규의 슛으로 울산의 골망을 노렸지만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고 결국 전·후반 70분을 무승부로 마쳤다. 연장전에 들어간 매탄고는 연장 전반 5분 오현규가 상대 진영 미드필드 중앙에서 볼을 잡은 뒤 상대 수비수 2명과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페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7월 한 달간 가장 재미있고 박진감있는 경기를 선사한 ‘팬 테이스티(FAN-TASTY) 팀’으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7월에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전 경기를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을 실시한 결과, 수원은 돌파 성공횟수(10.3회, 1위), 유효슈팅(5.5회, 2위), 공격기회 창출(13.5회, 2위) 등 다양한 공격지표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해 총점 169점으로 전북 현대(154점)와 FC서울(139점) 등을 제치고 7월의 ‘팬 테이스티 팀’으로 뽑혔다. 뿐만 아니라, 수원은 평균 APT(31분 12초, 3위), 공격 1/3지역 패스 성공(113.8회, 2위), 상대지역 패스 성공률(75.2% 3위)의 기록에서 나타나듯 적극적인 경기운영을 펼쳐왔으며, 그 결과 7월 일정을 팀 순위 3위로 마감했다. 연맹은 지난 시즌부터 K리그 전 경기를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을 진행하고 경기력 관련 지표들을 도출하고 있으며 이러한 지표들을 바탕으로 매월 가장 공격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들을 펼친 팀을 ‘팬 테이스티’ 팀으로 선정한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 18세 이하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세계선수권에서 3위에 올랐다. 오성옥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9일(현지시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제7회 18세 이하(U-18) 여자핸드볼 세계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3∼4위전에서 스웨덴을 34-27로 제압했다. 이로써 전날 헝가리에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된 한국은 이날 혼자 9골을 뽑은 윤예진(경남체고)과 6골·8어시스트를 기록한 오예닮(인천비즈니스고), 우빛나(강원 황지정산고·5골) 등의 활약을 앞세워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전반 초반 김수민(황지정산고), 우빛나, 윤예진의 득점을 앞세워 리드를 잡은 뒤 전반을 15-12, 3골 차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들어 박소연(강원 삼척여고)과 오예닮의 득점이 가세한 한국은 후반 10분 7골 차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에는 24개 나라가 출전했으며 우리나라는 1회 대회였던 2006년 준우승에 이어 2016년과 이번 대회에서 연달아 3위에 입상했다. 한편 레프트윙 윤예진과 라이트백 박소연은 대회 베스트 7에 선정됐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