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성없는 축구 전쟁’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이 지난 15일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최국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A조 조별리그를 시작으로 화려하게 개막했다. 다음 달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월드컵은 32개국이 8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 2위가 16강에 올라 결승전까지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국을 가린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정상에 오른 ‘전차군단’ 독일이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2회 연속 정상으로 노리는 가운데 ‘삼바 군단’ 브라질, ‘아트사커’ 프랑스, ‘무적함대’ 스페인과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앞세운 포르투갈도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전통 강호들의 우승 경쟁 속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월드컵 도전 사상 역대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을 노린다. 1954년 스위스 대회를 시작으로 통산 열 번째이자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한국은 원정 무대에서는 2010년 남아공 대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12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세계랭킹 21위인 한국은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 VNL 남자부 4주차 13조 3차전에서 ‘만리장성’ 중국에 세트스코어 3-0(25-21 25-21 25-22)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VNL 11연패 사슬을 끊고 첫 승을 올리며 1승11패, 승점 5점을 기록했다. 여전히 최하위지만 15위 중국(2승10패·승점 6점)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하며 탈꼴찌 희망을 이어갔다. 한국은 강서브로 중국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며 접전 끝에 첫 세트를 25-21로 따낸 뒤 2세트에도 문성민(천안 현대캐피탈)의 강타와 송명근(안산 OK저축은행)의 서브에이스 등으로 리드를 잡은 뒤 김재휘(현대캐피탈), 정지석(인천 대한항공) 등의 공격으로 세트를 따내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3세트에도 송명근의 강서브와 김재휘의 블로킹, 문성민, 정지석의 강타 등으로 중국을 따돌리고 귀중한 첫 승을 따냈다. 문성민과 정지석이 각각 20점, 18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재휘가 블로킹 4개 포함, 8점으로 힘을 보탰다. /정민수기자 jms@
김영진(경기도청)이 제46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영진은 17일 경북 예천종합운동장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대학·일반부 1만m 결승에서 30분09초91로 이동진(30분21초14)과 안병석(30분40초75·이상 건국대)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남대·일반 원반던지기에서는 이현재(용인시청)가 55m54를 던져 이훈(충북 충주시청·51m53)과 김민수(위덕대·50m79)를 꺾고 정상에 올랐고 여대·일반 5천m에서는 박호선(경기도청)이 16분45초29로 김혜미(충북 옥천군청·16분51초80)와 이숙정(삼성전자·17분05초16)을 따돌리고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에 등극했다. 여고부 400m 허들에서는 이기쁨(시흥 소래고)이 1분04초65로 정승연(대구 경명여고·1분04초83)과 최다빈(경기체고·1분06초55)을 제치고 1위에 올랐고 남고부 800m에서는 이도영(광명 충현고)이 1분57초27로 안명현(수원 유신고·1분58초02)과 김상범(서울 경복고·1분58초72)의 추격을
‘한국 도마 여신’ 여서정(경기체고)이 자신의 이름을 건 기술로 국제무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 도마 여신’으로 발돋움했다. 고교 1학년인 여서정은 17일 포르투갈 기마랑이스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챌린지컵 여자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3.675점을 받아 자닉 가브리엘라(폴란드·13.625점)와 마타 빅토리아(멕시코·13.475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원조 도마의 신’인 아빠 여홍철 경희대 교수에 이어 도마 세계 챔피언에 도전하는 딸 여서정은 이번 대회 도마 예선 2차 시기에 자신의 이름을 딴 신기록 ‘여서정’을 국제무대에 처음 선보였다. ‘여서정’은 양손으로 도마를 짚은 뒤 몸을 펴 두 바퀴를 비틀어 공중회전하는 기술로 공중에서 720도를 비트는 아빠 여홍철 교수의 ‘여 2’ 기술(도마 쪽으로 힘차게 달려와 양손으로 도마를 짚은 뒤 공중으로 몸을 띄워 두 바퀴 반을 비틀어 내리는 기술로 900도 회전)보다 회전이 반 바퀴(180도 회전) 작지만, 여자 선수가 할
최희화(안산시청)가 IBK기업은행 2018 보은단오장사씨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최희화는 17일 충북 보은군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여자 1부 무궁화급(80㎏급) 결승전에서 성시연(전남 구례군청)을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최희화는 올해 설날대회 무궁화장사에 이어 시즌 두번째로 무궁화장사에 등극했다. 준결승전에서 접전 끝에 이다현(경남 거제시청)을 2-0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최희화는 성시연을 상대로 첫 판을 뿌리치기로 따낸 뒤 둘째 판에서도 잡채기로 승부를 결정지으며 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또 여자 1부 매화급(60㎏급) 결승에서는 이연우(안산시청)가 양윤서(콜핑)를 밀어치기와 배지기로 제압하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여자 1부 국화급(70㎏급)에서는 정은미(화성시청)가 엄하진(구례군청)에게 0-2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했고 2부 매화급에서는 오채원(용인시체육회)이 강지현(충남 예산군)에게 1-2로 역전패해 2위에 입상했다./정민수기자 jms@
크로아티아가 나이지리아를 꺾고 ‘죽음의 조’에서 선두로 치고 나갔다. 크로아티아는 17일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상대 자책골과 루카 모드리치의 페널티킥 골을 묶어 나이지리아를 2-0으로 제압했다. 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이지리아 오그헤네카로 에테보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은 크로아티아는 후반 26분 윌리엄 트루스트 에콩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모드리치가 차분히 차넣어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크로아티아는 승점 3점을 챙기고 조 1위로 나섰다. 동유럽 강호 크로아티아와 세 차례나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룬 나이지리아를 비롯해 영원한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 사상 처음 월드컵 본선 진출의 기적을 일군 아이슬란드가 속한 D조는 16강 진출 팀을 예측하기 어려운 이번 대회 ‘죽음의 조’로 꼽힌다. 첫 경기부터 아르헨티나가 아이슬란드와 1-1로 비기며 더욱 혼전을 예고한 가운데 크로아티아는 D조의 첫 승자가 되면서 16강 진출 희망을 키웠다. 크로아티아는 유럽 예선에서 아이슬란드에 조 1위를 내주고 플레이오프를 거쳐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올랐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초반
신다현(양주 회천중)이 제20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볼링대회에서 3관왕에 등극했다. 신다현은 지난 16일 대구 삼우볼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중등부 개인종합에서 개인전과 2인조전, 4인조전 합계 3천806점(평균 211.4점)을 기록하며 박선우(3천771점)와 윤소정(3천607점·이상 수원 영통중)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신다현은 이번 대회 개인전과 2인조 전 우승에 이어 개인종합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대회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또 남중부 4인조전에서는 조현서, 박태연, 은찬영, 김성탁이 팀을 이룬 안양 범계중이 합계 4천955점(평균 206.5점)으로 대구 도원중(4천797점)과 대구 팔달중(4천787점)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남중부 개인종합에서는 손규원(인천 동암중)이 3천850점(평군 213.9점)으로 김성탁(안양 범계중·3천823점)과 석진환(대구 도원중·3천755점)의 추격을 뿌리치고 정상에 올랐으며 남일반 2인조전에서는 홍해솔-김경민 조(인천교통공사)가 2천678점(평균 223.2점)으로 최용규-김태영 조(부산시청·2천677점)와 차인호-심한솔 조(충남 천안시청·2천63
신다현(양주 회천중)이 제20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볼링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신다현은 14일 대구 삼우볼링경기장에서 열린 여자중등부 2인조 전에서 김보아(회천중)와 팀을 이뤄 6경기 합계 2천450점(평균 204.2점)으로 박선우-윤소정 조(수원 영통중·2천441점)와 이수정-박시은 조(안양 범계중·2천200점)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신다현은 전날 열린 여중부 개인전에서 1천292점(평균 215.3점)으로 윤소정(1천265점)과 박선우(1천173점·이상 수원 영통중)를 따돌리고 우승한 데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대구 대경볼링경기장에서 열린 남일반 개인전에서는 최경환(성남시청)이 6경기 합계 1천336점(평균 222.7점)으로 최석병(대구 북구청·1천329점)과 홍해솔(인천교통공사·1천320점)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정민수기자 jms@
이현우(과천시청·사진)가 제46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현우는 14일 경북 예천종합운동장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대학·일반부 110m 허들 결승에서 14초34의 기록으로 신동민(전남 광양시청·14초78)과 김정성(경남 경산시청·14초83)을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또 남중부 장대높이뛰기에서는 김채민(경기체중) 4m13의 대회신기록으로 이성민(부산 대청중)과 윤하진(경기체중·이상 3m60·시기차)을 따돌리고 여유있게 정상에 올랐고 남초부 100m에서는 임현묵(양평 지평초)이 12초69로 나마디조엘진(김포서초·12초77)과 이준혁(안산 화정초·12초84)을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여중부 멀리뛰기에서는 김아영(광명 철산중)이 5m17을 기록해 이서영(충남 홍성여중·5m15)과 김예영(전남 광양백운중·5m09)을 제치고 우승했다. 남중 멀리뛰기에서는 김민성(고양 저동중)이 6m25를 뛰어 이상훈(안산 별망중·6m22)과 김동주(경북 점촌중·6m02)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성남 블루팬더스가 경기도 독립야구단 리그인 경기도챌린지리그(GCBL)에서 파죽의 4연승을 거뒀다. 성남은 지난 12일 성남 탄천야구장에서 열린 리그 20차전 양주 레볼루션과의 경기에서 박민준의 6이닝 무실점 완벽투에 힘입어 8-4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근 4연승을 거둔 성남은 10승1무9패로 선두 고양 위너스(13승5패)와의 승차를 3.5경기차로 좁히며 선두 추격의 속도를 높였고 양주는 5승1무14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성남은 1회초 수비실책과 안타, 볼넷 등으로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선발투수 박민준이 후속 타자를 투수 앞 병살타와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이후 박민준의 호투 속에 무실점행진을 이어가 성남은 타석에서 양석준(5타수 3안타 2타점)과 김윤범(2타수 2안타 3타점)이 맹활약하며 7회까지 7-0으로 앞서갔다. 8회초 양주 허태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준 성남은 8회말 황건주의 솔로홈런(시즌 1호)으로 8-1로 다시 달아났고 9회초 양주 정규홍과 허태욱에게 잇따라 안타를 맞았지만 3점을 내주는 데 그치며 4연승을 완성했다. 프로 입단에 도전하고 있는 야구 선수들의 독립리그인 GCBL은 오는 15일 낮 12시30분 장흥야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