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 위기에 놓인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을 인수하겠다는 기업이 나왔다. 금융투자 회사인 휴먼자산운용은 18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에 2017~2018시즌을 끝으로 해체된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 구단의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KDB생명은 2017~2018시즌을 끝으로 구단 운영이 중단됐고 현재는 WKBL에서 위탁 운영 중이다. WKBL은 KDB생명이 구단을 해체하며 내기로 한 1년 치 운영비로 2018~2019시즌을 준비할 계획이지만 다음 시즌 이후로도 인수 희망 기업이 나오지 않을 경우 팀을 해체할 수 밖에 없는 위기에 놓였었다. 그러나 휴먼자산운영이 구단 인수를 희망하고 나서면서 6개 구단 체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휴먼자산운영은 “회사 주요 구성원이 구리시에 연고를 두고 있어 그동안 구리시 발전을 위해 학계 및 산업계에서 꾸준히 노력을 해왔다”며 “구리시에 유일하게 있던 프로팀이 해체되면 구리시 체육환경과 시민들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되므로 구단 인수를 검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WKBL은 휴먼자산의 구단 인수의향서를 검토한 뒤 이사회 및 총회 등을 통해 새 회원사로 받아들일 것인지를 정하고 결과에 따라 구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가 김승기(47) 감독과 3년 재계약한다. 인삼공사는 18일 “이번 달 말 계약이 끝나는 김승기 감독과 재계약하기로 했다”라며 “계약 기간은 3년이며 연봉 등 세부 사항은 상호 협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5~2016시즌부터 인삼공사의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첫해에 팀을 4강에 올려놓고, 이듬해인 2016~2017시즌에는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팀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김 감독은 세 시즌 동안 정규리그에서 98승 64패를 기록하며 60.5%의 승률로 통산 2위에 올랐고, 플레이오프에서도 24경기에서 14승(58.3%)을 따내 승률 3위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주축선수의 이탈과 부상으로 어려운 상황을 맞았지만 김 감독은 구단 최초로 3년 연속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성과를 달성하며 리더십을 입증했다./정민수기자 jms@
KT 위즈 포수 이해창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KT는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 전을 앞두고 이해창을 1군 엔트리에서 빼고 이준수(30)를 불러올렸다. 이해창은 전날 SK전에서 6회말 주루 도중 오른쪽 발목을 접질려 교체됐다. 이해창은 올 시즌 1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5(40타수 13안타)에 4홈런, 13타점으로 맹활약했으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잠시 쉬어가게 됐다. 이날 콜업된 포수 이준수는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는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한화 이글스에서 방출된 이준수는 올해 초 입단 테스트를 거쳐 KT에 입단했다. 이준수는 올 시즌 퓨처스(2군)리그 4경기에서 타율 0.143(7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SK도 이날 어깨 탈골 부상을 입은 유격수 박승욱을 1군 엔트리 빼고 박성한(21)을 불렀다. 박승욱은 최근 2경기에서 모두 왼쪽 어깨 탈골로 경기 중간 교체됐다. /정민수기자 jms@
수원시와 의정부시가 제64회 경기도체육대회 1부 배드민턴 남자부에서 4강에 진출했다. 수원시는 18일 양평군 물맑은양평체육관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1부 배드민턴 남자부 8강에서 안산시를 3-0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또 의정부시는 시흥시를 역시 3-0으로 따돌리고 4강에 합류해 수원시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성남시와 광명시도 남양주시와 안양시를 각각 3-0으로 제압하고 4강에 합류했다. 2부 남자부에서는 양평군과 안성시가 4강에서 맞붙고 포천시와 군포시도 결승 진출 길목에서 만났다. 이밖에 1부 여자부에서는 시흥시와 고양시, 화성시와 남양주시가 준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치고 2부 여자부에서는 양평군과 양주시, 포천시와 과천시가 각각 4강에서 맞붙는다. /정민수기자 jms@
크라운해태배 道 학년별 육상 김하현, 남초 6년 멀리뛰기 우승 홍세봄, 여초 5년 높이뛰기 1위 안세준, 남초 5년 100m ‘정상’ 최진환, 남고 1년 100m 금메달 모유성, 남고 2년 멀리뛰기 1위 정유진(용인 서룡초)이 2018 크라운해태배 경기도 초·중·고 학년별 육상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정유진은 17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육상 도대표 최종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첫 날 여자초등 6년부 100m에서 13초27로 김예림(동두천 신천초·13초54)과 진수인(하남 동부초·13초69)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정유진은 이어 열린 여초 6년부 400m 계주에서도 신미진, 이희수, 김보미와 팀을 이뤄 서룡초가 57초09의 기록으로 시흥 은계초(59초06)와 화성 금곡초(1분00초52)를 따돌리고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2관왕에 등극했다. 남초 6년부 멀리뛰기에서는 김하현(양주 고암초)이 4m86으로 박세민(안산 고잔초·4m83)과 장진용(군포 금정초·4m63)을 제치고 1위에 올랐고 여초 5년부 높이뛰기에서는 홍세봄(하남 신장초)이 1m20으로 최시연(여주 오학초)과 같은 기록을 냈지만 시기 차에서 앞서 우승했으며 남초 5년부 100
광명북고가 제56회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광명북고는 17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고등부 단체전(3단2복) 결승에서 전남기술과학고를 종합전적 3-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한 뒤 8강 토너먼트에서 부산동고와 서울체고를 잇따라 꺾고 결승에 오른 광명북고는 제1단식에서 김문준이 상대 양희준을 세트스코어 2-0(21-2 21-8)으로 가볍게 꺾고 기선을 잡았지만 제2단식에서 육성찬이 박현승에게 0-2(20-22 13-21)로 패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광명북고는 제3복식에서 기동주-정우민 조가 전남기술과학고 김형중-박현승 조를 2-0(22-20 21-17)으로 제압한 데 이어 제4복식에서도 김문준-육성찬 조가 상대 노민우-김원식 조를 2-0(21-17 21-11)으로 따돌리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남중부 단체전에서는 수원 원일중이 충남 당진중과 결승에서 만났지만 종합전적 2-3으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했다. 한편 여고부 시흥 장곡고와 여중부 수원 명인중은 각각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
홈 구장인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판매하는 먹거리에 소속 팀 선수단의 이름을 붙여 판매해온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강속구 투수 앙헬 산체스(29·사진)의 이름을 붙인 새로운 먹거리 ‘산체스 부리토’(5천원)를 출시했다. SK는 도미니카공화국을 비롯한 중남미 국가에서 콩, 각종 고기, 밥 등을 토르티야에 말아서 먹는 음식인 부리토에 산체스의 이름을 붙여 새 먹거리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SK는 부리토가 산체스의 고향에서 즐겨 먹는 음식이자 야구장에서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할 적합한 메뉴라는 점을 착안해 산체스 부리토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SK는 미국 출신 트레이 힐만 감독의 이름에서 따온 힐만 버거와 에이스로 뛰는 미국 출신 우완 투수 메릴 켈리(30)를 상징하는 켈리 골든 키위 에이드를 지난 시즌 출시한 바 있다./정민수기자 jms@
황희근(화성 향남중·사진)이 제56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황희근은 17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중등부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최동욱(인천 관교중)을 15-1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1회전에 강지운(대구 오성중)을 15-17로 꺾은 황희근은 2회전에서 조재현(대전 매봉중)과 접전 끝에 15-12로 신승을 거둔 뒤 준결승전에서 김동규(대구 매호중)를 15-4로 가볍게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황희근은 결승에서 날카로운 공격을 앞세워 최동욱을 상대로 시종일관 리드를 지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또 여중부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는 장지원(수원 구운중)이 같은 팀 양수빈과 접전을 펼친 끝에 15-14, 1점 차로 신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중부 사브르 1인자인 장지원은 용미진(대구 신아중), 김민지(하남중), 박다은(서울 가락중), 정연수(대전 매봉중)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오른 뒤 팀 동료 양수빈과 팽팽한 승부를 펼친 끝에 1점 차로 힘겹게 승리했다. 여중부 에뻬 개인전에서는 강지현(수원 동성중)이 최희진(화성 발안중), 김하영(울산여중), 안태린(대전 문정중), 염송희(서울 덕원중)를 차례로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골키퍼 박지민(수원 매탄고·사진)과 K리그 최초로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수원은 2018 수원 JS컵 19세 이하(U-19) 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 참가하는 대표팀 중 유일한 고등학생인 박지민과 준프로 계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수원의 15세 이하(U-15) 유스팀인 매탄중 출신으로 U-18 유스팀인 매탄고에서 골키퍼로 활약중인 박지민은 189㎝, 86㎏의 우수한 신체조건과 뛰어난 운동능력으로 지난 2월 경남 합천에서 열린 제54회 춘계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등 초고교급 선수로 관심을 모아왔다. 수원은 박지민의 성장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판단 하에 그 동안 프로팀의 R리그 경기와 대학팀과의 연습경기 등에 박지민을 출전시키며 기량을 점검했고 지난 3월 K리그 2차 이사회에서 준프로 계약 제도가 도입되자 박지민과 준프로 계약을 추진했다. 박지민은 이번 계약으로 국내 최초의 고등학생 K리거로 기록되게 됐다. 수원 고색초, 수원 매탄중, 수원 매탄고를 거치며 ‘수원 레전드’를 목표로 삼은 박지민은 이 같은 꿈을 이루기 위해 골키퍼 임에도 수원의 대표적인 레전드 등번호인 29번을 달고 경기에 출전했다. 등번호 29번은 수
수원 삼성이 아시아 정상을 향한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수원은 17일 일본 이바라키 현 가시마시 가시마 사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마지막 6차전 가시마 앤틀러스와 경기에서 전반 31분 터진 데얀의 천금 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은 조별리그 최종 성적 3승1무2패, 승점 10점으로 가시마(2승3무1패·승점 9점)를 제치고 조 1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진출했다. 수원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16강에 진출한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3년 만이다. 수원은 F조 2위를 확정한 울산 현대와 16강에서 만나게 됐다. 수원과 울산의 16강 1, 2차전은 다음 달 9일과 16일 홈 앤드 어웨이로 치러진다. 올 시즌 ‘푸른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데얀은 H조 조별리그 4차전과 5차전에 이어 6차전에서도 골 맛을 보며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수원은 전반 4분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바그닝요의 크로스가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가시마의 이토 유키토시 손에 맞고 핸드볼 반칙이 선언돼 좋은 득점 기회를 얻었지만 키커로 나선 김종우의 프리킥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