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를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로 이끈 산토스가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최종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2일 “지난 19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8라운드 전북 현대와 경기에서 후반전에 교체 투입돼 2골을 기록하며 3-2 역전승을 이끈 산토스를 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산토스는 전북과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1-2로 끌려가던 후반 27분 교체 투입돼 5분 동안 동점골과 역전골을 잇달아 터트려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리그 3위를 확정해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했고, 산토스는 역전골을 터트린 이후 눈물을 흘리면서 역전의 기쁨을 온몸으로 표현했다. 산토스는 38라운드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도 데얀(서울)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에는 문선민(인천), 김승대(포항), 전현철(대구), 오르샤(울산)가 뽑혔고, 수비수 부문에는 김용환(인천), 한희훈(대구), 배슬기(포항), 이명재(울산)가 선택을 받았으며 골키퍼는 이진형(인천)이 차지했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지진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시에 성금을 전달했다. 선수협회는 22일 선수 이사들인 김주찬, 오재원, 이대호, 박석민, 김강민, 류제국, 서건창, 송광민, 김상수, 박경수가 포항시에 성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선수협회 선수이사들은 “포항은 매년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곳이고, 포항팬들의 따뜻한 환대와 성원을 잊을 수 없다”며 “포항이 어려울 때 미약하나마 힘을 보태고자 이번 지원에 동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야구 관계자들은 물론 야구팬들의 온정과 적극적인 동참이 이뤄져 그분들이 다시 정상적인 삶으로 복귀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관심을 촉구했다./정민수기자 jms@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12월 2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 나설 선수를 뽑기 위한 팬 투표를 내달 7일까지 WKBL 홈페이지(www.wkbl.or.kr)를 통해 실시한다. 올스타 팬 투표는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 1인 1회만 투표할 수 있다. 투표자는 각 구단이 추천한 후보 선수 명단에서 국내 선수 10명, 외국인 선수 4명을 대상으로 투표할 수 있으며 구단별로는 최대 2명까지 투표가 가능하다. 올스타전은 핑크스타와 블루스타로 팀을 나눠 경기한다. 팬 투표 순위에 따라 전체 1위 선수는 핑크스타에 속하고, 2위 선수는 블루스타에 배정된다. 3위는 역순으로 블루스타 소속이 되고, 4위는 핑크스타에 들어가는 등 드래프트 방식으로 선수를 배정한다. 올해 올스타전은 팬 투표로만 선수를 선발한다. 각 팀은 국내 선수 5명, 외국인 선수 4명, 감독 추천 국내 선수 3명 등 12명으로 구성된다. /정민수기자 jms@
경기도내 독립야구단이 모여 독립리그를 창립한다. 이에 따라 프로진출이 좌절된 선수와 프로에서 방출된 선수들을 위한 새로운 길이 열릴 전망이다. 고양 위너스, 성남 블루팬더스, 수원 로보츠, 양주 레볼루션 등 도내 독립야구단 대표자와 코치진들은 지난 20일 성남시 분당구 투아이센터 야구학교에서 경기도챌린지리그(GCBL)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독립리그 운영에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창립총회를 통해 발표한 내용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연고지 팀명이다. 리그에 소속되고자 하는 팀은 해당 지역 지자체와 협력관계를 맺어야 하고 팀 명에 연고지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또 팀 당 시즌 60경기를 진행해 프로팀에 리그 선수들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많이 제공하고, 도내 기업을 통한 리그 타이틀 스폰서 유치를 서두른다는 계획이다. 경기도챌린지리그에 소속되기 위해서는 각 팀에서 선수들을 지도할 코치진이 실제 훈련에 참여해 선수들을 지도해야 한다. 고양 위너스는 OB 베어스 투수, 한화 이글스 투수 코치 출신의 계형철 감독이 선수들을 지도하고 수원 로보츠는 청소년 국가대표, 휘문고 감독을 역임한 최주현 감독이, 양주 레볼루션은 OB 베어스 투수 출신의 박상근
수원 현대건설에 도내 라이벌 화성 IBK기업은행을 완파하고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현대건설은 2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다니엘라 엘리자베스 캠벨(등록명 엘리자베스·23점)과 양효진(16점), 쌍포를 앞세워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17 25-21 25-13)으로 따돌렸다. 이로써 3연승을 질주한 현대건설은 7승 2패, 승점 20점으로 여자부 6개 구단 중 가장 먼저 20점 고지에 올라서며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시즌 첫 연패를 당하며 4승 4패, 승점 13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일취월장한 세터 이다영이 안정적인 볼 배급을 통해 엘리자베스와 양효진 외에도 황연주(8점), 황민경, 김세영(이상 5점) 등 주전 공격수들이 고른 득점을 올리며 다양한 공격을 선보였다. 현대건설은 블로킹 수에서도 12-2로 크게 앞서며 높이 싸움에서 우위를 점해 ‘디펜딩 챔피언’ IBK기업은행에 올 시즌 맞대결 2전 전패의 굴욕을 안겼다. 190㎝의 김세영과 양효진, 엘리자베스(189㎝)를 앞세운 현대건설 특유의 ‘높이의 배구
2017∼2018 신인 드래프트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서울 숙명여고 3학년 최민주(19)를 선택했다. KEB하나은행은 21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2017~2018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신입 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어 최민주를 가장 먼저 지명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하위(6위)로 1순위 지명권을 얻을 확률이 28.6%로 가장 높았고, 이날 추첨에서도 1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아버지가 스위스인인 다문화 가정 출신의 최민주는 176㎝ 비교적 큰 키의 포워드로 기대를 모으는 유망주다. 올해 전체 17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10.4점, 10.5 리바운드, 2.8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최민주는 “평소 우리은행 김정은 선배를 롤 모델로 삼고 있다”며 “프로에 가서 궂은 일을 악착같이 하고, 열심히 뛰어다니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순위 인천 신한은행은 한림성심대 가드 이은지(20·176㎝)를 뽑았고 3순위 구리 KDB생명은 숙명여고 포워드 김지은(18·176㎝)을 각각 선발했다. 4순위 청주 국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내달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을 앞둔 축구대표팀의 조기 소집에 동의했다. 연맹은 “지난 20일 열린 이사회에서 대한축구협회의 대표팀 조기소집 요청을 대승적으로 수용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예정보다 5일 빠른 오는 27일부터 훈련에 들어간다. 대표팀은 규정상 대회 개막(12월 8일) 1주 전인 내달 2일부터 소집할 수 있지만, 프로연맹의 결정으로 조직력을 정비할 시간을 벌 수 있게 됐다. 연맹이 대표팀의 조기소집 요청에 응한 건 이번이 세 번 째다. 앞서 연맹은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6월 14일) 직전 3주 정도 일찍 대표팀을 소집할 수 있도록 협조했고, 8월에도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과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두고 K리그 일정을 미뤄가면서 대표팀이 1주일 일찍 소집하도록 도와줬다. 연맹은 “이번 이사회의 조기소집 요청 수용 결정은 동아시아축구연맹 대회를 준비하는 신태용호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맹은 또 이사회에서 K리그 각 구단의 코칭스태프 건강검진 의무화와 트레이너 발급 단체 인증도 의결했다. 내년부터 K리그 클럽 소속 코칭스태프는 건강
대한핸드볼협회는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이 12월 1일 독일에서 열리는 제23회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21일 오후 출국했다고 밝혔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2일 노르웨이에 도착해 훈련캠프를 차린 뒤 23일부터 나흘간 한국, 노르웨이, 러시아, 헝가리가 출전하는 모벨링겐컵에 출전한 뒤 29일 노르웨이와 한 차례 더 연습 경기를 치르고 30일 독일로 이동한다. 이번 세계선수권에는 24개 나라가 출전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상위 4개 팀이 16강 토너먼트로 순위를 정한다. 12월 17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대회에 우리나라는 D조에 편성돼 3일 오전 2시 네덜란드 전을 시작으로 독일, 중국, 카메룬, 세르비아를 잇따라 상대한다. 우리나라는 올해 3월 수원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확보했다. 강재원 감독은 “아시아선수권 이후 여러 선수를 테스트하며 어떤 포지션도 부족함이 없도록 준비했다”며 “열심히 노력한 만큼 좋은 성적으로 침체한 한국 핸드볼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다짐했다. 한국 여자핸드볼은 1995년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제12회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으며 최근에는 2009년 대회에서 6위에 올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는 다음 달 15일 수원시청에서 진행되는 ‘케이티 위즈와 함께하는 수원 사랑의 산타’ 행사에 참여할 팬 10명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정규시즌 티켓수익의 3%를 적립해 연고지역 취약계층에 사랑을 전하는 ‘케이티 위즈와 함께하는 수원 사랑의 산타’ 행사는 첫 시즌인 2015시즌부터 3회째 진행 중인 케이티 위즈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행사 당일 선수들과 팬들은 산타 복장으로 루돌프 택시를 타고 저소득계층 50가구와 지역아동센터 10곳에 다양한 생활 필수품을 전달한다. 행사 참여를 희망하는 팬은 21일부터 23일까지 구단 어플리케이션(wizzap)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모집하며 1인당 2명까지 신청 가능하다. /정민수기자 jms@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내 wi컨벤션에서 2017년도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프로그램 우수사례 시상식을 개최했다. 도내 장애인 생활체육 프로그램(교실·클럽) 우수사례를 선정해 도내 장애인 생활체육인의 우수사례 전파 및 지역 장애인체육활동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시상식에는 시·군장애인체육회, 복지관, 클럽·교실 실무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부문별 최우수상 선정 소속단체 및 프로그램명은 ▲장애인생활체육클럽 : 고양시 펭귄스케이트클럽, ▲재능기부교실 : 광주시 꿈나무육상교실, ▲소외계층교실 : 성남시 게이트볼교실, ▲유형별·종목별·방과후교실 : 경기도농아인체육연맹 생활체육교실, ▲지역특화교실 : 부천시 지역특화교실, ▲복지관교실 : 과천시 성인장애인체육교실, ▲순회형·대학봉사단교실 : 용인대학교 이기훈(원일중학교 봉사 지원). ▲주민센터교실 : 광주시 농구교실 등이다. 장호철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장애인에게 체육은 단순한 취미가 아니기에 장애인들의 생활 속에 파고드는 체육활동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선정된 부문별 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