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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야구단 위한 야구판 벌린다

경기도 챌린지리그 창립총회
지자체와 협력 맺어 연고지 사용
한 팀당 시즌 60경기씩 소화
프로팀에 선수 선보일 기회 제공
방출·좌절된 야구인 새길 열려

 

경기도내 독립야구단이 모여 독립리그를 창립한다.

이에 따라 프로진출이 좌절된 선수와 프로에서 방출된 선수들을 위한 새로운 길이 열릴 전망이다.

고양 위너스, 성남 블루팬더스, 수원 로보츠, 양주 레볼루션 등 도내 독립야구단 대표자와 코치진들은 지난 20일 성남시 분당구 투아이센터 야구학교에서 경기도챌린지리그(GCBL)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독립리그 운영에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창립총회를 통해 발표한 내용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연고지 팀명이다. 리그에 소속되고자 하는 팀은 해당 지역 지자체와 협력관계를 맺어야 하고 팀 명에 연고지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또 팀 당 시즌 60경기를 진행해 프로팀에 리그 선수들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많이 제공하고, 도내 기업을 통한 리그 타이틀 스폰서 유치를 서두른다는 계획이다.

경기도챌린지리그에 소속되기 위해서는 각 팀에서 선수들을 지도할 코치진이 실제 훈련에 참여해 선수들을 지도해야 한다.

고양 위너스는 OB 베어스 투수, 한화 이글스 투수 코치 출신의 계형철 감독이 선수들을 지도하고 수원 로보츠는 청소년 국가대표, 휘문고 감독을 역임한 최주현 감독이, 양주 레볼루션은 OB 베어스 투수 출신의 박상근 감독이 기존대로 팀을 맡는다.

성남 블루팬더스는 KBO리그 최소투구 완봉승 기록(73구) 보유자인 임호균 감독과 2002년 한국시리즈 MVP 마해영 코치가 선수들을 지도한다.

리그에 소속된 선수들이 프로 선수 외에도 다양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리그 차원에서 교육 방안을 준비한다. 각 팀 대표자들은 학점은행제를 통한 학점 이수 및 편입학 준비, 스포츠 자격증 취득, 관련 직종 취업 준비의 기회도 제공하여 선수들이 다양한 방향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로써 경기도챌린지리그에 소속된 팀 선수들은 양질의 교육환경에서 최고의 코치진에게 교육을 받으며 자신의 기량 향상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챌린지리그 각 팀 대표자들은 12월 초 회의에서 리그의 규약과 정관을 확정할 예정이다./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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