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펜싱이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목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도 펜싱은 24일 충북 진천군 충북체고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에서 금 7개, 은 5개, 동메달 6개 등 총 18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목점수 3천53점으로 서울시(1천764점·금 2, 은 4, 동 8)와 전북(1천641점·금 3, 은 3, 동 1)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3년 연속 정상에 등극했다. 도 펜싱이 전국체전에서 3연패를 달성한 것은 2006년 제87회 대회부터 2008년 제89회 대회까지 3연패를 차지한 이후 9년 만이다. 고등부에서는 여자고등부 에뻬 단체전에 출전한 김채린, 소미연, 임태희(이상 화성 향남고), 김태희(수원 창현고)가 금메달을 획득했고 여고부 플러레 개인전 최민서(성남여고)도 정상에 올랐으며 남고부 에뻬 단체전 손민섭, 이한솔, 이종성(이상 화성 발안바이오과학고), 홍세화(화성 하길고)와 에뻬 개인전 손민섭, 여고부 플러레 단체전 김현원, 박주연, 오미희, 최민서(이상 성남여고)가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고부 사브르 단체전 최세빈, 최수빈(이상 수원 수일고), 이승미, 이미르(이상 안산 상록고)와 여고부 에뻬 개인전 김채린(향남고), 여고부
“전국체전 남자일반부 3천m 장애물경기에서 최고참 선수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해 기뻐요. 앞으로 더 열심히 훈련해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배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4일 충북 충주시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남일반 3천m 장애물경기에서 9분03초63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 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차지한 김영진(35·경기도청)의 소감. 김영진은 이번 대회에서 지난 해 우승기록인 8분59초15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경기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가 20대 젊은 후배들을 이끌고 여유있게 우승을 차지하는 노장 투혼을 발휘했다. 지난해까지 삼성전자 마라톤팀 소속으로 한국 남자 육상 중장거리 간판으로 활동하던 김영진은 고향인 경기도에서 선수생활을 마감하기 위해 지난 해 말 경기도청 육상팀에 입단했다. 올해 종별선수권대회 1만m와 3천m 장애물경기에서 잇따라 우승하는 등 올 시즌 3관왕에 등극한 김영진은 “30대 중반을 넘어서는 나이지만 아직 젊은 선수들과 경쟁해도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며 “내년에는 주 종목인 3천m 장애물 경기에서 26년 넘게 깨지지 않은 한국신기록(8분42초86)을 반드시 깨 노장은 살아있다는 것을 젊은 육상선수
‘1위’였던 인천, ‘7위’로 추락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6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가 대회 나흘째 종합 3위로 올라섰다. 경기도는 23일 충북 일원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오후 6시30분 현재 전체 45개 정식종목 중 14개 종목이 종료된 가운데 금 79개, 은 79개, 동메달 87개로 7천308점을 획득, 개최지 충북(9천427점·금 32, 은 35, 동 57)과 충남(8천8점·금 31, 은 34, 동34)에 이어 종합 3위를 달리고 있다. 전날 종합 1위에 올랐던 인천시는 금 21개, 은 42개, 동 53개로 6천772점을 얻어 종합 7위로 하락했고 ‘라이벌’ 서울시도 금 58개, 은 44개, 동메달 65개로 6천933점에 그치며 종합 6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도는 이날 끝난 세팍타크로에서 금 1개, 은메달 1개로 1천226점을 얻어 부산시(1천707점·금 2)에 이어 종목 준우승을 차지했고 조정은 은 1개, 동메달 3개로 1천57점을 획득하며 종목 5위에 올랐다. 롤러는 금 1개, 은 2개, 동메달 1개, 880점으로 종목 6위를 차지했고 카
고양 오리온이 프로농구 2017~2018시즌 초반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는 결과를 생산하고 있다. 시즌 개막에 앞서 대부분 전문가가 원주 DB와 함께 ‘2약’으로 꼽힌 고양 오리온은 개막 후 3연패로 부진하다가 최근 2연승을 거두며 반격을 시작했다. 전문가들이 오리온의 약세를 예상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전력 약화가 그만큼 두드러졌기 때문이었다. 오리온은 이승현과 장재석 등 두 명의 골밑 요원이 한꺼번에 입대했고 김동욱, 정재홍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다른 팀으로 옮겼다. 또 ‘해결사’ 애런 헤인즈도 서울 SK로 떠나면서 지난 시즌 주전 선수들이 거의 사라진 지경에 이르렀다. 오리온은 개막 후 3연패로 고꾸라지는 듯싶었지만 최근 인천 전자랜드, 서울 삼성을 모두 접전 끝에 물리치며 반전에 성공했다. 새 외국인 선수인 버논 맥클린이 제 몫을 해주고 ‘4쿼터의 사나이’로 불리는 프로농구 최고령 선수 문태종(42)이 허일영과 함께 최근 고비 때 해결사로 나서면서 팀이 안정감을 찾고 있다. 확실한 주전 가드 이정현이 KCC로 이적하면서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지난 시즌 통합 챔피언 안양 KGC인삼공사는 삼성과의 개막전 패배 이후 전자랜드와 울산 현
지난 달 충북 일원에서 열린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휠체어펜싱에서 4관왕에 오른 한국 여자 휠체어 펜싱의 간판 김선미(28·대원오지텍·사진)가 2017 MBN 여성스포츠대상 9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김선미는 23일 서울 중구 필동 매경미디어그룹 사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상패와 상금을 받았다. 지난달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휠체어 펜싱(3/4등급)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해 여자 에페와 플뢰레에서 각각 개인, 단체전을 휩쓸며 4관왕에 오른 뒤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김선미는 16세 때 교통사고로 왼쪽 다리를 잃은 뒤 휠체어 펜싱에 입문해 장애를 딛고 국내 최정상의 자리에 올라 많은 이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김선미는 “더욱 힘을 내 내년 자카르타 장애인 아시안게임과 2020년 도쿄 패럴림픽 대회에서 꼭 메달을 획득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여성 스포츠 활성화와 여성 스포츠인의 발전을 격려하기 위해 2012년 제정됐다. /정민수기자 jms@
김 채 리 여고 테니스 개인 金 “지난 해 전국체전에서 1회전 역전패하며 탈락해 아쉬움이 컸는데 올해 우승하게 돼 기뻐요. 앞으로 국가대표로 발탁돼 국제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습니다.” 23일 충북 충주시 탄금테니스장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테니스 여자고등부 개인단식 결승에서 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채리(연천 전곡고)의 소감. 서울 신중초 3학년 때 테니스를 시작한 김채리는 본격적인 선수 활동을 위해 여자 팀이 있는 화성 비봉초로 전학했고 화성 남양중에 재학중이던 2014년 제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해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화성 남양고 1학년 때인 지난 해 충남 전국체전에 도대표로 출전했지만 1회전에 아쉽게 역전패하며 고배를 마셨던 김채리는 지난 해 11월 남양고 테니스팀 해체로 전곡고로 전학한 뒤 연천군의 지원과 학교의 격려속에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지난 해 아쉬움을 씻어냈다. 네트 플레이가 강점인 김채리는 지난 3월 전국종별선수권대회 단·복식 3위에 이어 4월 제주국제주니어대회 단식 준우승, 복식 우승, 지난 5월 전국주니어선수권대회 우승 등 올해 열린 각종 전국대회에서 다수의 입상경
이 예 린 여고 카약 1인승 우승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연습을 많이 했는데 고교 마지막 경기라서 긴장을 많이 해 걱정했지만 결과가 좋아 기쁩니다. 앞으로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멋진 카누 선수가 되고 싶어요.” 23일 충북 진천군 초평카누경기장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카누 여자고등부 카약 1인승(K-1) 200m에서 43초99로 우승을 차지한 이예린(구리여고)의 소감. 예선에서 불규칙하게 분 바람 때문에 예상보다 저조한 50초73의 기록으로 결승에 오른 이예린은 빠른 스타트로 초반부터 치고나간 뒤 자신감이 붙으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남양주 덕소중 1학년 때 스포츠 강좌로 카누 종목을 듣고 관심을 가진 이예린은 부모님과 상의 끝에 여자팀이 있는 구리여중으로 전학하면서 카누 선수로 입문하게 됐다. 이예린은 올해 열린 전국대회 K-1 200m 중 6월 파로호배 대회와 9월 회장배 대회에서 잇따라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 전국체전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여고부 K-1 200m 최강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이예린은 4월 국민체육공단이사장배 대회와 8월 백마강 대회에서는 카약 4인승(K-4) 200m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100분의 1초를 다투는 긴장
한국 수영의 대들보 박태환(28·인천시청·사진)이 자유형 200m에서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박태환은 23일 충북 청주시 청주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일반부 자유형 200m에서 1분46초2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날 오전 열린 예선에서 1분48초43으로 전체 1위를 기록한 박태환은 결승에서도 손쉽게 우승을 확정하고 ‘국내 최강’ 자리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박태환은 올 7월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유일하게 ‘1980년대생’으로 결승에 올라 역영을 펼쳤다. 이번 대회 역시 80년대 생으로는 유일하게 결승에 진출했고, 한참 어린 후배들은 여전히 박태환 그림자만 따라가는 데 그쳤다. 박태환은 지난해에 이어 전국체전 자유형 200m 2연패를 달성했다. 박태환은 작년 전국체전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좋은 기록을 내며 연거푸 우승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박태환의 작년 전국체전 자유형 200m 기록(1분45초01)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기준 2위에 해당할 정도로 우수한 기록이며, 전국체전 최고 기록으로 남아 있다. 박태환의 자유형 200m 최고 기록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긴 1분44
강채영(경희대)이 2017 현대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강채영은 23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리커브 여자부 단체전에서 장혜진(LH), 최미선(광주여대)과 팀을 이뤄 홈 관중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은 홈팀 멕시코를 세트스코어 6-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강채영 등 한국은 멕시코를 상대로 첫 세트를 53-55로 내줬지만 2세트를 55-49로 빼앗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세트스코어 2-2에서 3세트를 맞은 한국은 55-52로 승리를 거둬 역전에 성공한 뒤 4세트에서도 57-55, 2점 차로 승리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강채영은 앞서 열린 리커브 혼성 결승전에서도 임동현(충북 청주시청)과 팀을 이뤄 카룬드 플로리안-운루 리사 조(독일)를 세트스코어 6-0(38-37 37-32 37-34)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리커브 남자 개인전에서는 임동현이 웨이준헝(대만)을 상대로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6-5로 승리를 거두고 2관왕에 올랐고 여자부 개인전에서는 장혜진이 크세니아 페로바(러시아)에게 6-4로 패해 은메달에 머물으며 리커브 남자 단체전에서는 한국이 캐나다를 6-0으로 따돌리고 동메달을
프로농구 개막 후 3연패에 빠졌던 고양 오리온이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 오리온은 2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 홈 경기에서 90-89, 1점 차 역전승을 거뒀다. 오리온은 올 시즌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어 오리온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김동욱에게 3점 슛 2개 등 8점을 허용하며 1쿼터 초반 기선을 빼앗겼지만 버논 맥클린(23점·8리바운드·9어시스트)과 허일영(17점·5리바운드) 등의 득점을 앞세워 23-21로 앞서갔다. 2쿼터들어 팽팽한 접전을 펼친 오리온은 46-44, 2점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3쿼터 막판 상대 외국인 선수 마키스 커밍스와 리카르도 라틀리프에게 연속 골을 허용해 70-73, 3점을 뒤진 채 마지막 쿼터를 맞았다. 오리온은 4쿼터 초반 전정규의 외곽슛과 버논 맥클린의 득점 등으로 5점 차 내외의 접전을 이어가다 4쿼터 중반이후 김동욱의 3점 슛, 이관희에게 연속 득점을 앞세운 삼성에 79-87, 8점 차까지 뒤져 패색이 짙어지는 듯 했지만 경기종료 2분을 남기고 허일영이 연속골을 성공시켜 종료 51초를 남기고 88-89, 1점 차까지 추격했다. 기세가 오른 오리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