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펜싱은 24일 충북 진천군 충북체고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에서 금 7개, 은 5개, 동메달 6개 등 총 18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목점수 3천53점으로 서울시(1천764점·금 2, 은 4, 동 8)와 전북(1천641점·금 3, 은 3, 동 1)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3년 연속 정상에 등극했다.
도 펜싱이 전국체전에서 3연패를 달성한 것은 2006년 제87회 대회부터 2008년 제89회 대회까지 3연패를 차지한 이후 9년 만이다.
고등부에서는 여자고등부 에뻬 단체전에 출전한 김채린, 소미연, 임태희(이상 화성 향남고), 김태희(수원 창현고)가 금메달을 획득했고 여고부 플러레 개인전 최민서(성남여고)도 정상에 올랐으며 남고부 에뻬 단체전 손민섭, 이한솔, 이종성(이상 화성 발안바이오과학고), 홍세화(화성 하길고)와 에뻬 개인전 손민섭, 여고부 플러레 단체전 김현원, 박주연, 오미희, 최민서(이상 성남여고)가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고부 사브르 단체전 최세빈, 최수빈(이상 수원 수일고), 이승미, 이미르(이상 안산 상록고)와 여고부 에뻬 개인전 김채린(향남고), 여고부 사브르 개인전 최수빈, 남고부 사브르 개인전 황현호(발안바이오과학고)는 각각 3위에 입상했다.
일반부에서는 남일반 플러레 단체전에서 김무준, 김민규(이상 화성시청), 김효곤, 허준(이상 광주시청)과 에뻬 단체전 김희강, 김승구, 김명기, 정진선(이상 화성시청), 플러레 개인전 허준, 여일반 플러레 단체전 오하나, 송아영, 남현희, 홍효진(이상 성남시청), 플러레 개인전 오하나가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허준과 오하나는 나란히 2관왕이 됐다.
이밖에 여일반 에뻬 단체전 김주하, 소미란, 신현아, 임주미(이상 경기도체육회)와 사브르 단체전 김지영, 윤지수, 서지연, 최수연(이상 안산시청)에서 각각 2위에 올랐고 남일반 사브르 단체전 황병열, 강민규(이상 화성시청), 이제완, 송중훈(이상 성남시청)과 사브르 개인전 황병열은 동메달을 차지하는 등 고등부와 일반부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며 여유있게 정상을 지켰다.
송수남 도펜싱협회 총무이사<사진 가운데>는 “선수와 지도자, 협회 임원이 혼연일체가 돼 역대 최고 점수로 대회 3연패를 차지해 기쁘다”며 “특히 힘든 여건에도 최선의 노력으로 최고의 성적을 내준 선수들에게 감사드리고 내년 전국체전에서도 종목우승 4연패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도 펜싱인 모두가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