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은 5일 국회 운영 혁신을 위한 다양한 제도적 개선 방안을 담은 ‘국회 혁신 패키지 법안(국회법 및 인사청문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국회법 개정안은 ▲정기국회 제외하고 매월 1일 임시국회를 소집해 상시국회 운영체제 마련 ▲국회의원 무단결석 시 ‘1일당 수당·입법활동비 및 특별활동비 월액의 10%’ 감액 ▲윤리특별위 상설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이른바 쪽지예산 근절을 위해 소위원회가 아닌 회의 형태로 예산안을 심사할 수 없도록 명문화하고 ▲회의장 질서유지를 위해 국회의장이 2회 고지에도 응하지 않을 경우 해당 의원의 발언 금지 내지 퇴장시킬 수 있도록 하고 ▲법제사법위의 체계·자구 심사에 이의가 있을 경우 소관 상임위 재적 5분의 3 찬성으로 그 상임위가 의결한 법안을 본회의에 부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 등도 담겼다. 이밖에 국회의원의 이해 충돌 방지를 위해 의원이 직무상 정보를 사적으로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공정한 업무를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표결 및 질의 등을 할 수 없도록 하는 한편 공직자윤리법 등보다 강화된 기준으로 가족관계, 재산 상황 등을 사전에 신고하도록 명시했다./정영선기자 ysun@
정의당은 5일 보수진영에 옥중편지를 보낸 박근혜 전 대통령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하기로 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 회의에서 “국민의 신임을 배신한 국정농단 주범으로서 국민에게 속죄하는 시간을 보내야 할 사람이 노골적인 선거개입에 나선 것”이라며 “박 전 대통령의 선거개입은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는 만큼 정의당은 검찰에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윤소하 원내대표도 “석고대죄하는 모습으로 참회해야 할 박 전 대통령은 뻔뻔하게도 ‘거대 야당으로 통합하라’고 편지를 발표했다”면서 “국정을 농단하고 대한민국 전체를 혼란에 빠뜨린 범죄자가 반성은커녕 마치 수렴청정이라도 하는 것처럼 ‘태극기 세력이여 단결하라’고 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정영선기자 ysun@
미래통합당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는 현 정부의 코로나19에 대한 대처상의 문제점과 법의 미진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3개의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4일 밝혔다. 개정안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 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재난안전법) 일부개정법률안 ▲출입국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 등이다. 감염병 관리법 개정안은 질병관리본부장이 위원장인 감염병관리위원회가 위험 국가로부터의 입국금지를 의결한 경우 보건복지부장관은 이를 법무부장관에게 요청하도록 강제하고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에 대한 정의와 근거를 명시했다. 또 의료기관의 손실보상에 있어 감염병 확산 방지 등의 사유로 인해 긴급한 자금을 요하는 경우 우선 지급하도록 하고 감염병 환자 등의 적절한 수용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감염병환자 등을 다른 감염병관리기관으로 이동시키도록 했다. 재난안전법 개정안은 감염병특별관리지역을 특별재난지역에 포함하고 재난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및 종사하는 근로자의 소득감소에 대해 지원하도록 했다. 출입국관리법 개정안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법무부 장관에게 입국금지를 요청하기 위한 부수법안으로 개정 발의했다. 특
홍철호 의원(미래통합·김포시을)은 서울시가 중국에 마스크 4만개, 보호복 1만 3천800벌, 고글 9천700개, 안면구 90개, 열화상카메라 40개 등의 의료구호물품을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 홍 의원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는 중국의 베이징, 충칭, 쓰촨, 지린 지역에 우한코로나 의료구호 물품을 지원하기 위해 2억 3천만원을 지출했다. 지역별로 보면 베이징에 마스크 4만개, 보호복 4천800벌, 고글 3천700개, 안면구 90개, 열화상카메라 40개를 지원했다. 충칭, 쓰촨, 지린 지역에는 각각 보호복 3천벌과 고글 2천개를 보냈다. 홍 의원은 “현재 국내 확진자가 5천명을 넘고 우리 국민이 마스크 등을 구하기 위해서 긴 줄까지 서서 고생하는 상황”이라며 “보건당국은 대한민국 국민의 시각에서 국민을 위한 방역지원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영선기자 ysun@
코로나19로 위축한 내수 회복을 위해 임대인이 소상공인 임대료를 깎아줄 경우 절반을 정부가 보전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김정우 의원(더불어민주당·군포갑)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4일 밝혔다. 개정안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임대인이 임대료를 인하할 경우 올해 상반기 인하액의 50%를 내년에 내는 소득세 또는 법인세에서 세액 공제하는 방식이다. 개정안은 경영이 어려운 개인사업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6천만 원 이하 사업자의 부가세액을 내년말까지 간이과세자 수준으로 낮추도록 했다. 아울러 해외진출기업의 국내 복귀 지원을 위해 해당 기업이 국외 사업장을 폐쇄 또는 축소한 뒤 기존의 국내사업장을 증설해도 소득세와 법인세 감면을 적용토록 했다. 개정안은 올해 3월부터 6월말까지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율은 각각 15%에서 30%, 30%에서 60%로 확대하고, 전통시장 사용분과 대중교통 이용분 공제율은 40%에서 80%까지 높이기로 했다. 모든 승용차 구매시 개별소비세를 70% 한시 인하하는 내용도 담겼다. 3~6월까지 제조장에서 반출하거나 수입신고를 하는 승용차의
여야가 4·15 총선 선거구획정안 재의를 요구하면서 5일 본회의 처리가 불투명해 졌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전날 제출한 4·15 총선 선거구 획정안을 재의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행안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선관위 획정위의 선거구 획정안을 상정해 검토했다. 여야 위원들은 회의 결과 만장일치로 전날 발표된 획정위 획정안에 대해 재의를 요청키로 했다. 획정안이 인구 규정, 농·산·어촌 지역대표성을 반영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규정 등 공직선거법에 맞지 않는다는 판단 때문이다. 특히 강원 지역에서의 통합 조정으로 6개 시·군이 하나로 묶인 속초·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선거구가 문제라는 지적이다. 이 선거구 면적은 약 4천922㎢로, 서울(605㎢)의 8배가 넘는다. 행안위는 이날 전혜숙 위원장 명의로 획정위에 발송한 ‘재획정요구서’에서 “거리가 지나치게 멀고 교통이 불편하거나, 생활권이 다른 지역이 하나의 지역구가 됐다”며 “
4·15 총선에서 화성시 선거구가 분구돼 기존보다 1곳 늘어나며, 안산은 상록갑·을, 단원갑·을 4곳이 안산갑·을·병 3곳으로 각각 통합되면서 1곳 줄어든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3일 4·15 총선에 적용될 선거구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김세환 선거구획정위원장은 이날 “획정위는 선거구획정안 보고서를 국회의장에게 제출했다. 법정 제출 기한을 1년 가까이 지나 제출하게 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며 “국회가 합의점을 찾지 못해 차질이 빚어졌다. 이에 위원회 자체적으로 공정하고 합리적인 기준을 정해 획정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획정위에 따르면 세종시와 경기 화성갑·을·병, 강원 춘천, 전남 순천 등 4곳 선거구가 분구가 돼 기존보다 1개씩 늘어난다. 또 안산 상록갑·을 및 단원갑·을 4곳은 안산갑·을·병 3곳으로, 서울 노원은 기존 갑·을·병에서 갑·을로 각각 통합된다. 강원도는 ▲강릉 ▲동해·삼척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속초·고성·양양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등 5곳이 ▲강릉·양양 ▲동해·태백·삼척 ▲홍천·횡성·영월·평창·정선 ▲속초·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으로 4개로 통합·조정된다. 전남은 ▲목포 ▲
21대 총선 경기·인천지역 선거구가 달아오르고 있다.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약진하고 친박 청산에 방점을 둔 공천이 진행되면서 선거구마다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3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에 따르면 여야가 공천 작업을 서두르면서 경인지역 73곳 선거구의 후보 대진표가 완성돼 가고 있다. 민주당은 다음주까지 경기·인천지역 선거구에 대한 후보자 확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날까지 진행된 경선 결과를 보면, 용인갑 지역은 미래통합당 정찬민 전 용인시장이 일찌감치 단수공천을 받고 뛰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오세영 전 경기도의원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경선을 치룬다. 한선교 의원의 지역구인 용인병 지역은 통합당 경선주자로 이상일 전 의원과 권미나 전 경기도의원, 김정기 정치평론가가 선정됐다. 민주당은 정춘숙 의원과 이홍영 전 청와대 행정관이 경선을 치룬다. 표창원 의원의 지역구인 용인정 지역은 민주당에서 전략공천을 받은 이탄희 전 판사와 통합당 후보인 김범수 세이브노스코리아 대표가 맞붙는다. 고양을에서는 민주당 후보인 한준호 전 MBC아나운서와 통합당 후보인 함경우 전 경기도당 사무처장이 대결한다. 고양을은 현역인 정재호 의원이 컷오프(공천배제)된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차질을 빚고 있는 마스크 문제를 정부와 지자체가 일괄 구매해 공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마스크 대란이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마스크 몇장 구하기 위해 언제까지 줄을 서야 하느냐는 불만이 전국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수천 명 인파가 다닥다닥 붙어 기다리다 감염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온다”면서 “이렇게 마스크 공급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정부를 과연 정부라 할수 있겠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업체와 계약해 일괄구매한 뒤 이장이나 통장 등 행정조직,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통해 배분하는 방식을 제안한다”며 “이렇게 하면 마스크 구매가 어려운 분들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고, 이중 구매, 원정 구매, 사재기 구매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또 “중소도시에 대한 특별공급방식, 정부는 반드시 검토해서 마스크 대란을 해소해주시기 바란다”며 “매일 확진자가 수백명씩 추가돼 장기전에 대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어제 의사협회는 ‘311캠페인’을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용인병 예비후보는 3일 ‘더 안전한 수지’를 만들기 위한 공약으로 ▲용인 수지 경찰서 신설 ▲수지 소방서 신설 ▲범죄취약구역에 방범CCTV확대 설치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용인시 전체 인구의 35%가 살고 있는 수지구에는 파출소와 지구대만 운영되고 있다”며 “수지구 내에도 경찰서를 신설하고 경찰차 증차 등을 통해 안전한 수지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정 후보는 “용인 수지지역내 산책로 등 범죄취약구역뿐 아니라 주요 교차로 등에서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방범CCTV 설치 및 기존의 구형 방범CCTV 교체 등을 통해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자는 “용인병 지역은 급속한 인구의 유입으로 복잡한 도심지역이 형성되었지만 범죄나 화재 등 안전시설에 대한 설치가 부족해 주민들의 요구가 끊임없이 계속 돼 왔다”며 “수지지역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선기자 y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