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을 수사한 검찰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전 원내대표를 재판에 넘겼다. 당시 한국당 당직자를 폭행한 혐의로 더불어민주당 이종걸·박범계·표창원·김병욱·박주민 의원도 기소됐다. 서울남부지검 공공수사부는 2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전 원내대표를 포함한 한국당 소속 국회의원과 당직자·보좌진 등 27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 국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지난해 4월 25일부터 26일까지 한국당 의원 등과 공모하여 각 회의장을 점거하고 스크럼을 짜서 막아서는 등의 방법으로 법안접수 업무 및 국회 경위 등의 질서유지 업무를 방해하고 민주당 의원 회의 개최를 방해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채이배 바른미래당 감금 사건과 관련해 공동감금과 공동퇴거불응 혐의가 추가됐다. 황교안 대표·나경원·강효상·김명연·민경욱·송언석·이만희·이은재 등 14명이 불구속 기소, 곽상도·김선동·이장우·이
윤관석(더불어민주당·인천 남동을)이 1일 인천 남동구 만월산에서 지역주민 등과 함께 해맞이 행사를 갖고 인천발전과 총선 승리 의지를 다졌다. 이날 해맞이 행사에서 윤 의원은 “새해에는 모든 분들이 뜻하신 일 모두 이루시길 기원한다”며 “지난해와 같이 오직 국민과 인천시민만 바라보며 ‘민생 향상’, ‘인천 발전’을 위해 힘차게 달려 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GTX-B 노선. 제2경인선과 인천도시철도 2호선 검단 연장 등 ‘인천교통혁명’을 차질 없이 완수하고 지역균형 발전 및 일자리 창출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올 4월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인천 발전은 물론 문재인 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선기자 ysun@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일 “당이 살아나기 위해서가 아니라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서 반드시 총선에서 압승을 거둬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우리 한국당은 오랫동안 이겨왔던 정당이다. 졌을 때도 있지만 이긴 경험이 더 많다. 그때의 기억을 되살려서 이번 총선은 막아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패스트트랙 두 법을 막지 못한 것에 대해서 정말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송구한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가 다시 힘을 내서 두 악법을 반드시 다음 총선에서 압승함을 통해 다시 원상회복하고 제대로 바로잡는 노력을 하고, 반드시 그렇게 돼야 한다는 다짐을 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우리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 여러가지 일들을 해왔다”며 “민부론, 민평론, 교육대안, 청년대안 등을 국민들께 내보이면서 정책정당으로써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을 했었다. 이 과정에서 여러분들이 다같이 뜻을 모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과거의 아픔, 어려움을 딛고 일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일 “새해에는 중도개혁의 중심을 잡고 앞으로 전진하는 창조의 정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단배식에서 “지난해 끊임없는 내부 싸움으로 바른미래당하면 싸움질만 하는 정당이라는 인식이 국민들에게 뿌리박혔고, 바른미래당에 대한 희망이 점점 없어지는 처참한 한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거법 개정과 관련해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형편없는 꼴로 안착됐다”며 “마지막 순간에 누더기가 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제가 찬성하고 통과시키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눈물을 머금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선거제도 개혁·개정에 대한 다짐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30석밖에 안 되는 작은 비례대표제지만 반 발자국이라도 나가자고 생각했다”며 “다당제의 기초가 만들어지면 이제는 아무리 강력한 정당이라고 해도 한 당이 과반수를 얻지 못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공천에 대해서 “국민 공천혁명을 만들겠다”며 “저희
막 오른 21대 총선 도내 정치지형 요동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부터 비례대표 의석 47석 중 30석을 각 정당의 지역구 당선자 수와 정당 득표를 연동해 배분하고, 일부 고교 3학년이 해당하는 만 18세부터 투표권을 가지는 새로운 선거제도로 치러지게 됐다. 만 18세가 되는 고3 학생들도 투표가 가능해지면서 청소년 유권자 50만 명가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구 당선 여부가 적게는 수백표에서 수천표 사이로 결정되는 수도권 지역에서는 민감한 총선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회에서 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이제 남은 것은 ‘선거구 획정’이다. 253개에 달하는 선거구를 나누는 과정에서 지역간 통폐합이 불가피하다. 인구수를 기준으로 선거구 획정이 이뤄지면 경기도지역에선 군포·안산지역 선거구가 통폐합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포갑을 선거구가 합쳐지고 안산지역 선거구는 4개에서 3개 선거구로 줄어들면서 지역 의석수가 줄어들 것으로 보여 지난 총선보다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경기도 정치 1번지 수원, 전·현직 의원간 빅매치 내년 경기도 총선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역시 ‘정치 1번지’ 수
이른바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이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내년 7월 고위공직자를 타깃으로 한 공수처 간판이 오를 전망이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집단 반발하며 퇴장한 가운데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가 제출한 공수처법안 수정안을 재석 176명 중 찬성 159명, 반대 14명, 기권 3명으로 의결했다. 앞서 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이 제출한 수정안이 먼저 표결됐으나 부결됐다. 고위공직자 범죄를 전담수사하는 공수처 설치는 문재인 대통령의 1호 공약으로 현재 기소권을 독점하고 있는 검찰을 견제할 수 있는 실질적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민주당은 내년 7월쯤 공수처 설치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정안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 대상은 대통령, 국회의원, 대법원장 및 대법관, 헌법재판소장 및 헌법재판관, 국무총리와 국무총리 비서실 정무직 공무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정무직 공무원, 판사 및 검사, 경무관 이상 경찰공무원 등이다. 국회사무처·국회도서관·국회예산정책처·국회입법조사처·대법원장비서실
국회, 법무부장관 인사 청문회 30일 국회에서 열린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도서출판비 1억원 횡령 의혹, 검찰개혁 등이 도마에 올랐다. 한국당 등 야당은 추 후보자가 지난 2004년 총선에서 낙선한 이후 국회의원 임기 종료 이틀전에 개인 저서 출판비로 1억원을 잔여 정치자금에서 지출했다가 출판을 하지 않고 출판사로부터 돌려받았다며 횡령 의혹을 제기했다. 장제원 한국당 의원은 “추 후보자가 2004년 총선에 낙선한 이후 5월 27일 자신의 임기를 이틀 남기고 1억원을 출판비용으로 사용했다”며 “출판사 사장이 출판계약을 해지하고 출간하지 않았다고 인터뷰했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돌려받았다면 돌려받은데 대한 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하니까 간단하게 답변서 한장이 왔다”며 “출판비 1억원을 돌려받아서 전액 기부했다는 답변서였다”며 증빙자료를 요구했다. 이어 그는 “공익재단에 1억원을 다시 주지 않았다면 정치자금법 위반이고 횡령이다. 엄청난 범죄행위”라고 강조했다. 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2004년 16대 국회의원 임기 종료 5일을 남기고 후원회 계좌에 정치자금 2억원가량이 남았는데 약 3일에 걸쳐 차량을 사는 데 2천500만원, 출판 비용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공문을 보내 “국회의원 지역구 시·도별 정수 등 선거구 획정 기준을 조속히 확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27일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국회의원 지역구 총 정수는 정해졌지만, 시·도별 정수 등 구체적인 선거구 획정 기준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앞서 획정위는 지난 1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 국회의원 지역구 총 정수 및 시·도별 정수 등을 선거구획정안 법정 제출 시한 1개월 전까지 의견을 달라고 촉구한 바 있다. 획정위는 내년 1월 10일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국회에 의석을 가지고 있는 정당 관계자들을 초청해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정영선기자 ysun@
안민석(더불어민주당·오산) 의원은 오산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문화도시 조성 사업 예비도시로 선정돼 교육도시에서 문화도시로 미래 성장동력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산시를 포함 10곳을 예비 문화도시로 선정했으며 문화도시는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역 스스로 도시의 문화 환경을 기획·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5년간 최대 200억원(국비 100억, 지방비 100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오산시는 ‘이음으로 생동하는 문화도시 오산’을 주제로 사람·가치·문화·지역을 이음으로써 이음 가치를 확산하는 ‘사회문화 중심형’ 유형에 선정됐다. 다양한 세대와 계층의 삶과 문화가 이어지는 오산만의 독특한 생활문화와 문화생태계를 조성해 시민이 참여하고 향유하는 문화도시 오산을 만들겠다는 중장기 계획이며 내년 1년간 예비 문화도시 사업을 진행하고 추진실적에 대한 심의를 거쳐 최종 문화도시로 지정된다. 안 의원은 문화도시 준비 TF를 제안해 3개 분과 각계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오산문화도시추진준비위를 발족시켜 초기
테러, 방사능 오염 등 대형 국가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국가필수의약품’ 공백 사태를 막기 위한 개정안이 발의됐다. 김명연(자유한국당·안산 단원갑) 의원은 국가 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국가필수의약품 수급 상황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정기 조사를 실시해 필수의약품 안정적인 비축을 가능케 하는 ‘약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30일 밝혔다. 현행법상 국가필수의약품은 질병 관리, 방사능 방재 등 보건의료상 필수적이나 시장성이 부족해 안정적 공급이 어려운 의약품으로서 식약처 등 관련 부처가 현재 351종을 지정·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김 의원의 2019년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테러나 방사능 전쟁에 대비한 긴급치료용 약품 중 대다수가 법정 비축량 대비 1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국가필수의약품 중 간암 치료에 사용되는 특수 조영제 ‘리피오돌’ 판매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하고, 올해 1월에도 항암제이면서 녹내장 치료제인 ‘미토마이신’이 공급 중단 위기에 처하는 등 필수의약품 수급 불안정으로 인한 국민 불안감이 커져가고 있다. 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