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10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불법행위를 묵인·방조했다는 혐의로 13개 시·도 교육감을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김한표·곽상도·전희경 의원 등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무유기 및 업무상 배임죄 등으로 13개 시·도 교육감에 대한 고발장을 대검찰청에 제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고발 대상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노옥희 울산시교육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민병희 강원교육감 김병우 충북교육감, 김지철 충남교육감, 김승환 전북교육감, 장석웅 전남교육감, 박종훈 경남교육감, 이석문 제주교육감 등 총 13명이다. 고발 근거로는 ▲전교조의 법적 지위는 법외노조인 점 ▲교육감들의 노조 전임자 허용 및 휴직 허용 행위에 법적 근거가 없는 점 ▲성과급 균등분배 예방 및 지급된 성과급에 대한 환수 조치를 하지 않고 방조한 점 등을 제시했다. 이들은 “전교조의 법외노조 취소 소송은 현재 대법원 심리 중에 있어 법적 지위는 법외노조”라며 “현재 법원에서 전교조는 교원노조법상 교원노조가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 노조 전임자를 둘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13개
더불어민주당 전해철(안산 상록갑) 의원은 11일 안산시 상록구 건건동 489-5번지에서 창말 생활체육시설 조성공사 기공식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그 동안 안산 반월동은 지역내 대규모 아파트 건립 등으로 인구가 증가했지만 생활편의시설이 상대적으로 미비해 주민의 여가선용 및 생활환경개선을 위한 시설 확보 요구가 있어왔다. 이에 전해철 의원은 주민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창말체육시설 건립을 추진해왔다. 지난 2014년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공모가 확정된 이후 2019년까지 국비 32억 반영 등의 노력 끝에 최근 창말 생활체육시설 조성공사가 착공됐다. 현재 거성교회 부근에 배드민턴장, 운동장, 다목적 헬스기구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체육시설이 조성되고 있다. 전해철 의원은 “그동안 반월동 지역 주민들의 여가선용을 위해 국토부 지원사업 공모와 관련 예산 확보 등의 노력을 해왔다”며 “창말 생활체육시설이 건립되면 지역주민들이 가까이에서 다양한 생활체육 활동을 하며 여가를 즐기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영선기자 ysun@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윤상현(자유한국당·인천 미추홀을) 의원은 10일 미국 상·하원 의원들과 미국 내 외교전문가들에게 일본 정부의 대한(對韓) 수출 규제 철회 및 한·일 외교갈등 수습을 위한 중재를 요청하는 서신을 보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서신에서 “이번 무역 규제는 자유롭고 공정하며 차별 없는 무역 원칙에 위배되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산업의 글로벌 체인에 따라 한·일 양국의 민간 기업들뿐만 아니라 미국의 글로벌 기업들에게도 큰 타격을 가할 수 있다”며 “이는 세계 경제의 안정적 발전에 중대한 장애 요소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한·일 간 갈등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전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특히 북한 핵 폐기를 위해 한·미·일 안보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현 시점에서 일본의 대한 수출 규제는 한·미·일 3국 어느 나라의 국익에도 보탬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서신은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짐 리쉬 상원 외교위원장
정부가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무역기구(WTO) 상품·무역 이사회에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를 긴급의제로 상정했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가 WTO 이사회에서 입장 표명을 하느냐’는 질문에 “어제 제네바에서 우리가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를 현장에서 추가 의제로 긴급 상정을 했다”며 “회의가 열리면 우리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WTO 상품·무역이사회는 제네바에서 8일부터 이틀간 열리며 백지아 주 제네바 대표부 대사가 9일 회원국을 상대로 일본의 대한(對韓) 수출규제가 자유무역 원칙에 반한 부당한 조치라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WTO 상품·무역이사회에는 통상 공사나 참사관급이 참석하나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 백 대사가 직접 발언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 대사가 이 문제를 제기하면 일본 측 대표는 반박할 것으로 예상돼 한일 간의 공방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이어 오는 23∼24일 제네바에서 열리는 WTO 일반이사회에서도 일본 경제보복 조치의 부당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2∼3개월에 한 번씩 열리는 일반이사회는 상품·무역이사회보다 높은 대사급이 참석하는 회의다. 외교부 당국자는 “WTO는 만장일치제여서
대기배출시설에 대한 인허가 및 관리 권한이 시도지사에서 환경부 장관으로 변경된다. 광역지자체가 설치한 대기배출시설을 스스로 인허가하고 관리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환경부는 시도가 설치하는 대기배출시설을 환경부장관이 직접 관리하고, 날림(비산)먼지 발생원 관리 강화와 자동차 정밀검사 지역 확대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대기환경보전법 하위법령’ 개정안이 9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오는 16일 확정·공포된다고 밝혔다. 개정에 따라 환경부 장관 권한으로 변경되는 업무는 시도지사가 설치한 대기배출시설에 대한 인허가, 지도·점검 및 행정처분, 배출부과금 부과·징수업무 등이다. 현재 시도지사가 설치·운영 중인 대기배출시설은 전국에 183개다. 배출시설별로는 보일러 107개, 폐기물 처리시설 43개, 하수처리시설 7개, 발전시설 6개, 화장시설 6개 및 기타 14개 등이다. 생활주변의 날림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날림먼지 발생 사업 관리대상이 현재 41개 업종에서 45개로 확대된다. 아파트에서 시행하는 외벽 도장(페인트칠) 공사가 날림먼지 발생 사업으로 포함되고 연면적 1천㎡이상인 건축 리모델링 등 대규모 수선공사와 농지정리 공사도 포함된다. 이와 함께 학교 등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가 내년도 최저임금의 동결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 원내대표는 9일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은 동결이 바람직하지만 정 어렵다면 적어도 업종별 차등지급이라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업종별 특성을 무시하고 최저임금을 일괄지급하는 것은 오히려 평등이 아닌 차별”이라며 “소상공인과 농민을 향한 차등적용을 검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문재인 정부의 경제성적이 이명박·박근혜 정부보다 더 나빠지고 있다”며 “소득주도성장의 의도는 이해할 수 있으나 방법이 완전히 틀렸다”고 평가했다. 국민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서는 감세가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유 원내대표는 “근로소득세를 대폭 낮추고 유류세도 즉각 폐지해 국민의 부담을 덜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지금 필요한 정책은 공공부문 축소 개혁”이라며 “세금으로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미래를 팔아 현재를 사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노동의 유연성을 높이는 노동개혁을 반드시 이루고 사회안전망을 튼튼하게 구축해야 장기 불황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 원내대표는 국회 개혁과 관련해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국회에 적용해 일하지 않으면 월급과 수
무연고 사망자 발생 시 사망자의 은행 예금을 장례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 바른미래당 이찬열(수원갑)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의 ‘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9일 밝혔다. 개정안은 보건복지부장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노인복지법’ 제48조 또는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제45조에 따라 사망자가 유류한 예금에 대해 처리를 신청한 경우에는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은행이 협조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현행 노인복지법과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은 연고가 없는 기초생활수급자 등이 사망할 때 사망자의 예금을 장례에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은행법에선 통장 또는 인감이 없는 경우 예금 사용을 불허해왔다. 이로 인해 그간 무연고 사망자가 발생하면 지방차지단체 혹은 시민단체의 지원으로 장례가 진행돼 왔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무연고 사망자의 은행 예금을 장례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이 의원은 “유류예금 지급 신청 절차가 복잡해 지급 신청 자체를 기피하고 있다”며 “무연고 사망자의 유류예금이 있어도 장례비용으로 사
자유한국당 김성원(동두천·연천) 의원은 직업군인(부사관·장교)에게 대우공무원 수당을 지급하도록 하는 ‘국가공무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9일 밝혔다. 대우공무원은 승진의 제한사유가 없음에도 승진을 하지 못한 사람에게 상위계급에 상응하는 대우를 해주는 제도이다. 일반직, 우정직, 경찰, 소방 등의 공무원들은 대우공무원제도에 따라 처우를 받고 있는 있지만 군인은 법적 근거가 없어 이 제도에 따른 수당 등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개정안은 현재 시행령으로 운영되고 있는 제도를 법률로 격상시켜 군인도 대우공무원제도를 만들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이에 따른 수당을 지급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김 의원이 국회 예산정책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우군인수당은 월급여의 4.1%를 수당으로 받을 수 있다. 적용대상은 상사(10년차 이상), 대위(9년차 이상), 소령(9년차 이상)이다. 올해 봉급액에서 4.1%를 적용하면 대우군인수당의 월 지급액은 소령 16만600원, 대위 13만6100원, 상사 12만300원이다. 김 의원은 “군인만 없었던 대우공무원제도를 신설, 타 공무원들과의 형평성을 맞출
더불어민주당 설훈(부천 원미을) 의원과 국회 한반도경제·문화포럼은 10일 국회에서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를 초청해 ‘한반도 정세와 중국의 대 한반도 정책’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회를 갖는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중국의 대한반도 정책을 살펴보고 보다 협력적인 한·중 관계를 지향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27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한중 양국은 한반도 비핵화 의지와 대화를 통한 해결 등을 논의하며 동북아 평화경제시대를 함께 열어나가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설훈 의원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서는 주변국, 특히 중국과의 협조가 필수”라며 “중국의 대한반도 정책을 깊이 고찰하고 보다 협력적인 한·중 관계를 지향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특강 사회는 한반도경제·문화포럼 책임연구의원인 김한정 국회의원이 맡고,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포함해 여·야의원 10여명이 참석한다. /정영선기자 ysun@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난항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에 난항이 예상된다. 여야는 9일 윤 후보자 적격성 여부를 놓고 뜨거운 공방을 벌였다. 공방은 윤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변호사를 소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변호사를 소개했다고 언급한 과거 녹취 파일이 공개되면서 위증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야권은 윤 후보자의 도덕성을 문제삼으면서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온종일 국민들이 우롱당한 거짓말 잔치였다”며 “즉각 검찰총장 후보직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도 “청문회를 보면서 많은 국민들은 저렇게 거짓말을 뻔뻔하게 하는 사람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있으면서 벌였던 적폐 수사, 그 수사결과를 하나도 믿을 수 없겠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도읍·주광덕·이은재·김진태 등 한국당 법사위원들도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후보자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할 것&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