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병원에 입원 중인 세월호 참사 생존 학생들의 학과수업 보충을 대학생들이 돕는다. 경기도교육청 대책본부는 세월호 침몰사고에서 생존한 단원고 2학년 학생 75명 가운데 아직 고려대 안산병원에 입원 중인 2학년 2명에게 26일부터 대학생 학습 멘토 1명을 파견한다고 25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이 수업 불참으로 학업능력 저하가 우려된다는 지적에 따라 대학생 멘토를 배치해 과외형태의 수업을 지원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생존 학생 중 안산지역 한 연수원에서 합숙 교육을 받는 71명은 26일부터 5주차 교육에 들어간다. 단원고는 정규 교육과정대로 수업을 운영하되 치유와 회복을 돕는 교과·치유 융합수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남은 2명은 학생 희망에 따라 학교로 복귀해 수학여행 불참 학생 13명과 함께 공부하고 있다. /정재훈기자 jjh2@
경기도의 유일한 국제계열 중학교인 청심국제중학교의 입학전형이 전면 개편, 2015학년도 입시부터 적용될 예정인 가운데 경기도교육청과 학교·학부모들의 대립이 커져 우려가 일고 있다. 25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 15일 청심국제중에 1단계 서류(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등)와 2단계 면접(개별면접, 집단토론)인 종전방식 중 1단계 서류 전형을 ‘추첨’ 방식으로 변경하는 것을 골자로 한 입시제도 변경 시행 지침 공문을 내려보냈다. 그러나 당장 올 8월 시작되는 내년도 신입생 전형 과정부터 추첨 방식으로 1단계 합격자를 선발하게 된 학교 측은 물론 종전 방식으로 자녀의 입시를 준비하던 학부모도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학교 측은 “그간의 입시전형을 모두 변경해야 하는 것뿐 아니라 학교가 보는 ‘우수학생’을 따로 선발할 방법이 없게 됐다”며 “논의를 거쳐 공식적인 이의제기를 할지 내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중학교 입시전형 기준이나 방법은 교육감이 정할 수 있도록 했고, 종전 방식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추첨 방식으로 바꾸게 됐다”며 “공문을 내려보낸 직후부터 효력이 발생해 올해부터 청심국제중은 지침을 따라야 한다
김용서 새누리당 수원시장 후보가 민선 3, 4기 시장 재임 시절 취득한 대학 졸업장을 둘러싸고, 학사일정을 정상적으로 마치지 않고 대리출석 등을 통한 부정취득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김용서 후보의 대리출석논란과 대학의 부실한 학사관리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과거 일부 대학들이 지역 유력인사들에게 학위장사를 했다는 의혹과 비난마저 재연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25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와 경기대학교, 김용서 후보 선거캠프 등에 따르면 김 후보는 지난 2004년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 청소년학과(야간)에 04학번 고령자특기자전형으로 입학해 2009년 2월 졸업, 학사 학위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김 후보는 2005년 한해 동안 휴학해 학교에 다닌 기간은 2004년과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총 4년이다. 경기대학교 청소년학과의 경우 김 후보 재학시절 야간 학과만 개설된 상태로 학생수는 학년 당 40여명에 불과하지만 함께 입학한 04학번 동기생들은 물론 2학년부터 4학년까지 줄곧 같은 학년으로 학교를 다닌 05학번 학생들조차 김 후보를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과대표 등 학생회 활동을 했던 학생들과 재학생 대부분이 ‘김용서
다음 달부터 초·중·고교 전기요금이 4% 더 낮아지고 재정도 함께 지원돼 학생들이 ‘찜통교실·냉동교실’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달 1일부터 초·중·고교에 부과하는 전기요금을 4% 인하하겠다는 한국전력의 새 요금제를 인가했다고 25일 밝혔다. 한전은 지난해 11월에도 초·중·고교에 주로 적용되는 ‘교육용(갑)’ 전기 기본요금 단가를 8.8% 인하, 연간 전기료 부담을 2.3% 낮추는 효과를 냈다. 여기에 추가 시행되는 새 요금제는 다음 달 1일부터 1만2천 곳에 달하는 초·중·고교 전기요금의 4%를 일괄 인하하는 내용이다. 교육부도 전기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지방재정교부금 1천4억원을 더 늘려 주기로 했다. 전기요금 추가 인하 효과까지 더하면 전국 초·중·고교는 전기요금 부담을 연간 1천340억원가량 낮출 수 있다. 이는 각 학교당 평균 25%의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정부는 추산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런 제도적 지원을 여름철(6∼8월)과 겨울철(12∼2월) 등 6개월간 활용하면 각 학교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50%의 전력을 더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학교 시설 개선과 에너지 효율 향상 등을 지속해 합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2일 오전 6시 안산 화랑유원지 정부합동분향소를 방문하고 참배하는 것으로 공식 선거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이 후보는 오전 10시 40분부터 11시 10분까지 수원시 권선구의 혁신학교인 능실초등학교를 찾아 교사들과 인사를 나누고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혁신학교의 성공은 선생님의 열정과 학부모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마을교육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수원화성의 창룡문에서는 유인종 전 서울시 교육감, 김상근 목사 등 200여 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열었다. 이재정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는 야만의 시대에서 지성의 시대로, 폭력의 시대에서 평화의 시대로, 부패와 부정의 시대에서 정의의 시대로 가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재훈기자 jjh2@
이대영(사진) 새누리당 경기도의원 후보가 “영통 영흥공원을 서울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서울 숲’과 버금가는 수원지역 최대의 생태 숲과 최첨단 문화공간이 어우러진 친환경 ‘수원 바람 숲’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2일 공원관련 정책공약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영흥공원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는 있지만 산책로와 운동을 할 수 있는 기존의 공원형태에서 벗어나 문화생활과 식사까지도 가능한 새로운 형태의 공원문화를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 후보는 “푸른 물과 생태 숲, 휴양림과 더불어 산책로, 체력단련장 등 생활체육공간과 자연학습체험관, 도서관, 공연장, 전시장, 레스토랑을 만들어 수원지역 최대의 생태 숲과 최첨단 문화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공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훈기자 jjh2@
조전혁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22일부터 13일간의 ‘경기 교육 대장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따뜻한 가슴으로 아이들 곁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건 대장정에서 조전혁 후보는 현장에서 숙식을 하며 아이들과 함께 할 계획을 밝혔다. 조전혁 후보는 “대장정의 목적이 ‘교육 현장 체험’, ‘정책 여론 수렴’, ‘현장 정책 발굴’에 있다”고 설명했으며 “도교육감에 당선될 경우 교육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대장정 기간 동안 조 후보는 가출 청소년 쉼터와 어린이집 등등 다양한 장소를 숙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조전혁 후보는 22일 아침 수원역을 찾아 출근길 도민들과 악수하며 지지를 호소했고, 상대편인 이재정 후보와도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정재훈기자 jjh2@
역대 가장 많은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져 관심을 받고 있는 경기도교육감 선거 후보자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정책대결을 펼쳤다. ▶관련기사 2면 22일 경기언론인클럽과 인천경기기자협회가 주최해 경기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1시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6·4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박용우, 김광래, 정종희, 조전혁, 최준영, 이재정 후보(토론회 자리 순서)는 자신의 공약을 알리고 상대 후보의 교육정책을 분석했다. 토론회는 후보자들 개개인의 추첨에 따라 정해진 순서대로 ‘출마의 변’과 후보자들 간 질의응답이 오고간 ‘개별맞춤형 질의’, ‘마무리발언’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비교적 순탄하게 단일화에 합의한 진보진영 단일후보인 이재정 후보에 맞서 단일화에 실패한 보수진영의 대결이 주목됐지만 단일화 과정의 앙금이 아직 남아있는 듯 보수진영 후보들 간 접전이 펼쳐졌다. 당초 예상대로 조전혁, 박용우 후보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에 대한 반감을 그대로 드러냈으며 특히 조전혁 후보의 경우 마무리발언을 제외한 주어진 시간의 대다수를 전교조와 관련된 발언에 할애했다. 이재정 진보진영 단일후보는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이 일궈놓은
김용서 새누리당 수원시장 후보가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와 지역 현안과 관련된 주요 5대 공약을 공유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 시장 후보는 남 도지사 후보와 본격적인 선거유세 첫날인 22일 오후 2시 수원시 팔달구 영동시장 일원에서 6·4지방선거 수원지역 광역·기초의원 출마자들과 가진 합동유세현장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두 후보는 ▲수원역 KTX 출발 거점으로 육성 ▲수원-화성 복원 적극 추진 ▲수원 공군비행장 부지 이전 및 활용 모색 노력 ▲경기도청 광교신도시 조속한 이전 추진 ▲서울대 농대 부지 공공시설로 활용 등 5대 공동 공약 추진 정책협약을 맺었다. 이어 김 후보는 ‘국제안전도시 수원 재인증’ 추진을 강조한 뒤 ‘문화재 32개 복원’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약속했다. 김용서 후보는 “남경필 도지사 후보와 함께 침체된 수원의 경제를 일으키고 시민들의 숙원사업을 최우선적으로 해결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염태영 새정치민주연합 수원시장 후보는 6·4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2일 새벽부터 수원시내 곳곳을 누비며 본격적인 표심잡기에 나섰다. 염 후보는 이날 오전 6시30분 수원 현충탑을 참배하고 세월호 분향소가 차려진 수원시청 주차장으로 이동해 참배한 후 희생자들을 추모, 가슴에 노란 리본을 달고 어른으로서 책임 있는 정치 행보를 위해 승리할 것을 다짐했다. 오전 8시30분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를 포함한 8명의 선대위원장 등이 참여하는 중앙당 선대위 출범식을 겸한 ‘안녕한 나라 만들기, 국민안전 지키기 결의대회’에 참석했고 11시에는 새정치연합 수원지역 시·도의원 전체가 참여한 가운데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출정식 겸 ‘클린선거실천선언대회’에 참여했다. 끝으로 저녁 7시 박지성 선수 은퇴경기가 진행되는 월드컵경기장 주변에서 첫 유세일정을 소화 했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