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희 전 경기도진로상담교사협의회장이 17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 진로상담 교사 출신인 정 전 회장은 “맞춤형 진로교육으로 학생의 꿈과 끼를 살리는 공교육을 실현해 학생이 행복한 학교와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교육감 후보로 나섰다”며 “학생들이 아침에 눈을 뜨면 즐겁게 달려가고 싶은 곳이 학교가 되도록 하겠다”고 표명. 정 전 회장은 청년취업률 악화 원인을 초·중등교육 진로교육의 부재를 원인으로 꼽으면서 학교와 기업을 연결해 주는 가칭 ‘진로진학지원센터’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 정 전 회장은 “한 줄 세우기식 경쟁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빼앗는 교육은 멈춰야 한다”며 “학생의 소질과 적성에 따라 여러 줄을 세워 모두가 1등인 교육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다짐. /정재훈기자 jjh2@
사례1. A시의 B팀장은 요즘 한숨이 부쩍 늘었다. 각종 민원인들의 방문과 전화는 쉴 틈 없이 쏟아지고 결제할 문서는 산더미처럼 쌓여 가는데 직속상관인 C사무관이 자리를 비우는 일이 잦아진 때문에 어디 하소연도 못하고 벙어리냉가슴 앓는 신세가 돼버린 지 오래다. 그나마 운 좋게 민원 협의라도 하려 해도 어느 틈엔가 다른 과 직원들이 자리를 점령하고 끊이지 않는 담소가 이어진다. 사례2. 다세대주택 건설과 분양을 주업으로 하는 D씨는 ‘선거철의 악몽’이 재현됐다며 한숨이다. 각종 서류를 맞춰 시청과 구청을 찾아도 협의는 커녕 얼굴이라도 보려고 기다리다 공치고 오는 일이 다반사가 됐다. 또 먼저 지은 원룸단지의 취득세 확인을 위해 구청에 전화를 해도 통 연결이 안돼 직접 방문했다가 “컴퓨터를 안 켜 전화를 받을 수 없었다”는 직원의 퉁명스런 설명에 어이가 없었다. 6·4전국동시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연임 행보에 집중하는 단체장들의 부재 속에 공직사회의 기강 해이는 물론 레임덕이 심화되면서 대민 행정서비스의 차질 우려가 곳곳에서 현실화되고 있다. 더욱이 지자체장의 선거 행보 속에 이 같은 현상이 고위 공직자부터 하위직까지 도미노처럼 번지면서 사실상 ‘멈춰선
최근 정부 부처들이 세종시로 대거 이전에 따라 지자체들 역시 세종사무소 신설에 적극 나서면서 경기도의 세종사무소 설립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16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수도권 소재 36개 중앙행정기관(16개 본부, 20개 소속기관)과 16개 국책연구기관이 올해 말까지 세종시로 이전하며 국무총리실을 비롯해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12개 정부부처가 이미 세종시에서 업무를 수행중이다. 정부 부처의 세종시 이전이 완료단계에 이르면서 광역지자체는 물론 기초지자체까지 중앙부처 대상 추진 업무의 수월성을 위해 서울에 운영하던 서울사무소의 세종시 이전·신설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해 제주시가 광역지자체 최초로 세종시에 사무소를 개소한 데 이어 경북도와 대구광역시, 충북도, 강원도가 세종사무소를 잇따라 개소했고, 강원도의 경우 도내 기초지자체별로 직원을 파견하는 통합사무소 형태로 운영중이다. 기초지자체들도 세종사무소 개소에 가세, 수원시가 조치원읍사무소 여유 공간을 무상 임대해 서울사무소 인력 중 1명을 상주시키고 있고, 충남 당진시도 개소·운영 중이다. 또 화성시와 남양주시가 세종사무소 설립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8명의 직원을 파견해 서울사무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지난 14일 삼성전자와 함께 경제적인 문제로 출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산모들에게 출산용품을 지원하는 ‘해피맘 협약’을 체결했다. 더욱이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해피맘을 후원해 오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2배 상향된 2억원의 기금을 후원해 귀감이 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내 거주하는 저소득층 산모 1천명에게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손수 만든 배냇저고리를 포함한 젖병과 아기띠, 발진크림 등 1인당 20여개 품목의 출산용품을 지원하게 된다. 유석영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장은 “요즘 우리사회에서 저출산, 고령화 문제가 크게 대두되고 있다”며 “임직원의 정성이 담긴 출산용품이 저소득층 산모들의 건강한 육아환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경기적십자사와 함께 1m 1원 자선걷기대회, 다문화 희망나눔 바자 등 다양한 행사를 공동 주최하는 등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재훈기자 jjh2@
보수와 진보진영이 각각 경기도교육감 선거 단일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석호현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 등 거물급들의 출마가 예고되면서 관심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 특히 보수 성향 군소 후보들의 난립에 최근 권진수 전 양서고 교장이 후보자간 회합을 제안하고 나서는 등 본선 출마에 앞서 사전 정리작업 움직임도 본격화되면서 향후 전개가 주목된다. 16일 교육계와 후보자 등에 따르면 박용우(47) 전 송탄 제일중 교사, 최준영(62) 전 한국산업기술대 총장, 권진수(62) 전 양서고 교장, 강관희(50)·김광래(65)·최창의(52)·이재삼(54) 교육의원, 김창영(45) 전 인천 안남고 기간제 교사, 권오일(52) 전 에바다학교 교장 등 9명이 교육감 선거 출마의사를 밝혔다. 4명이 경쟁한 2010년과 6명의 후보가 나선 2009년 선거에 비해 최소 2배 가까운 후보자들이 난립하면서 후보자들간 합종연횡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가 하면 인지도와 조직력에서 앞선다는 유력 후보들이 출마선언이 잇따를 전망이다. 특히 출마를 저울질하던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이 사실상 불출마 입장을 굳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석호현(54)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이 오는 19일 기자회
국철1호선 성균관대 역사 민자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16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시와 한국철도공사는 다음달 29일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성균관대 민자역사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성대역사 개발은 철도공사의 민간사업자공모를 통해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코레일유통(주)이 맡아 8월 이후 공사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수원시는 민자역사개발 전환과 관련, 최근 철도공사와 막바지 협의를 통해 기존 역사가 도로면보다 1.5~2m 정도 낮아 보행에 어려움이 있다며 주출입구 전면부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시와 철도공사는 앞서 2012년 2월 예산을 절반씩 부담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015년 말까지 성대역사 부지(2만952㎡)에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2만1천210㎡ 규모의 복합역사 신축을 추진했다. 또 지하층에 180면 규모의 주차시설(지하1~2층), 지상층에 역무시설(1층), 판매시설(2층), 1·2종 근린생활시설(3층), 오피스텔(4층, 200실)을 배치키로 했다. 시는 사업비 474억원9천만원 중 86억원을 부담하기로 했지만 철도공사가 지난해 계획 재검토 결과, 사업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돼 하반기 민자방식으로 급선회하면서 사업축소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
수원시는 16일 권선구 탑동에 택시운전자들의 전용 휴식공간 ‘탑골 택시쉼터’를 개소했다. 권선구청 인근에 들어선 택시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255㎡ 규모로 대형TV, PC, 냉·온방기, 공기청정기 등을 갖춘 휴게실과 북카페, 매점, 모범운전자회 사무실 등을 갖추고,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앞서 시는 지난 2011년 12월 팔달구 고등동에 쌍우물 택시쉼터를 개소한데 이어 지난해 9월과 10월 팔달구 남수동과 영통구 원천동에 각각 택시쉼터를 마련했다. 시는 4개의 택시쉼터가 개소됨에 따라 수원지역 6천여 택시 운수종사자들의 근무여건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시는 택시, 버스, 화물 운수종사자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팔달구 화서동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2천200㎡ 규모로 휴게실, 매점, 체력단련실, 교육장, 주민편익시설 등을 갖춘 녹색교통복지회관을 짓기로 하고 올 하반기 착공한다. /정재훈기자 jjh2@
경기지역 초·중·고교에서 불법 찬조금 조성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9년 1건이던 불법 찬조금 적발 건수는 2010년 3건, 2011년 8건, 2012년 11건 등 점차 늘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1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각급학교를 대상으로 불법 찬조금 조성 여부를 특별 점검한 결과 10건에 대해 교직원 19명을 지난해 경징계·경고·주의 등을 처분했다. 사립 A고는 학부모회가 다목적 교실에 필요한 물품 구입비로 학급대표 학부모에게 학급당 30만원씩 할당해 580만원을 모금, 교장에게 전달한 사실이 적발돼 교장이 경징계 요구를 받았다. 사립 B고는 축구부 학부모회가 버스 운전기사 인건비, 간식비 등으로 6천370만원을 모금했다가 교직원 4명이 경고조치를 받았고 공립 C고 역시 씨름부 학부모들이 비품 구입 비용으로 1인당 매월 15만원씩, 전지훈련비 명목으로 1인당 87만원씩 등 모두 2천769만원을 모금했다. 공립 D고는 학생회가 학생회 운영경비 명목으로 310만원을 거뒀고 사립 E고 학부모회는 학생 간식비 명목으로 반별로 모두 2천357만원을 모았다. 도교육청은 “학교 주도 찬조금 조성 행위는 거의 사라졌지만 교장의 의지
○…김용서(73) 전 수원시장이 13일 오후 수원시의회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4일 열리는 전국동시지방선거 수원시장 출마를 선언. 김 전 시장은 “12년 동안 의회에서, 8년간의 수원시정을 공직자들과 함께 수원의 교통과 교육, 환경, 안전, 복지 등 행복한 도시를 일구고 수원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뒤돌아보지 않고 달려 왔었다”며 “4년전 시장직을 떠나면서 마무리하지 못해 아쉬웠던 걱정들이 현실로 다가와 더는 관망만 할 수 없다고 판단해 출마를 결정했다”고 출마 이유를 밝혀. 지난 11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김 전 시장은 “시민들이 다시 나를 선택해 준다면 지금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국내는 물론 세계 어느 도시와 견줄 수 있는 멋진 도시, 경제와 일자리가 있고 삶의 질이 풍요로운 해피수원으로 변화시키겠다”고 다짐. 김 전 시장은 4∼6대 수원시의회 의원을 지냈고 2002년 수원시장 선거에서 당선한 이후 연임. /정재훈기자 jjh2@
경기도시·군의회 민주당 소속 의장단은 13일 수원시의회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을 상대로 6·4지방선거 기초자치단체장·기초의회 정당공천제 폐지를 강력히 촉구했다. 노영관 수원시의회 의장과 전준호 안산시의회 의장 등 17명의 의장단은 “새정치연합과 민주당의 기초지방선거 무공천 결정은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새누리당은 물론 정당공천제 폐지를 대선공약으로 내세웠던 대통령도 즉각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정당공천은 시대에 역행하는 중앙집권적 사고의 산물이며 누군가의 기득권 쟁취의 도구 밖에 안 되는 족쇄”라며 “이 족쇄에 갇힌 기초의원들은 주민의 손과 발이 되기보다는 중앙의 손과 발이 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대해 많은 회의와 절망감을 갖고 있다”고 호소했다. 노영관 수원시의회 의장은 “17명의 의장단이 한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아 앞으로도 정당공천체 폐지를 위해 역량을 결집 시켜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