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기초지방자치단체로써 처음으로 지난 12일 ‘수원시 택시정책 위원회’를 발족했다. 이재준 수원시 제2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시의원, 학계, 전문가, 조합, 업계 등 15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해당전문가로부터 자문 및 심의를 얻어 시민의 복리증진과 택시산업 활성화를 논의한다는 목적으로 첫 회의를 개최했다. 수원시 택시정책 위원회는 ▲택시 개선 대책의 수립시행 ▲택시 경영합리화 ▲운수종사자 복지증진 ▲택시정책 도입 시행 ▲서비스 개선 등 택시분야 주요 정책에 대해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택시 정책의 수립 추진시 이해당사자간의 폭넓은 의견 수렴과 사회적 합의 도출로 정책의 실효성을 확보해, 택시업계의 어려움에 대한 문제인식과 비전 공유로 민관협력 택시 정책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시 제2부시장은 “위원들이 수원시 택시산업의 발전과 운수종사자 복리증진을 위해 좋은 의견을 제시해 기분좋은 교통문화를 추구하는 수원시 택시 정책에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교생이 의무적으로 기숙사 생활을 하는 광명 진성고에서 지방에 거주하는 여학생이 학교로부터 기숙사 퇴사조치를 당하면서 주변 독서실과 찜질방을 전전하는 등 학교의 조치에 대한 불만이 제기돼 논란이다. 13일 진성고와 이 학교 학생 김모양에 따르면 강원도 강릉에서 진성고로 유학한 2학년 김양은 학교로부터 기숙사퇴사 조치를 당해 지난 4일부터 서울시 마포구의 언니집과 학교주변 찜질방 등에서 숙박을 해결하고 있다. 진성고는 전교생 1천여명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자율형사립고등학교로 김양은 퇴사를 통보받기 전인 이번달 초 자율학습시간 도중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다가 책임교사에게 적발됐다. 이 과정에서 김양은 ‘진성 7무’라는 학교 자체규율에 따라 기숙사 퇴사조치를 받았다. ‘진성 7무’는 학생들의 생활지도를 위한 규정으로 음주·흡연, 이성교제, 무단이탈, 폭행, 교사반항, 절도, 시설파손 등 7가지 행위를 한 학생을 기숙사에서 퇴사조치하고 무기한 통학 통보를 하게 된다. 그러나 김양은 자율학습 도중 음악을 들은 것은 사실이지만 ‘진성 7무’를 위반하지는 않았는데 일방적으로 퇴사를 통보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양은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을 경우 약간의 벌점만 받으면 되
수원서부경찰서는 13일 중고휴대폰 수출회사 사무실에 몰래 들어가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절도 등)로 이모(24)씨를 구속하고 정모(2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16일 오전 1시쯤 수원시 매산로2가의 최모씨가 운영하는 중고휴대폰 수출업체 출입문 잠금장치를 열고 들어가 보관중이던 5천만원 상당의 휴대폰 122대를 훔쳐 인천시 부평구에 거주하는 친구 정씨의 집에 보관한 혐의다. 조사결과 이씨는 6개월 전부터 이 회사가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에 가입해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당분간 합법적인 노조의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반정우 부장판사)는 13일 전교조가 “법외노조 통보 처분의 효력을 정지해 달라”며 고용노동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여 본안 소송의 1심 판결이 나올 때까지 법외노조 통보의 효력이 정지된다. 재판부는 법외노조 통보의 효력을 계속 유지할 경우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한다는 전교조의 주장을 대부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전교조가 14년 동안 노조로 활동했고 조합원이 6만여명에 이르는 점, 법외노조 통보를 둘러싼 분쟁이 확산돼 법적 안정성이 침해되는데다 교육환경에도 영향을 줄 우려가 있는 점을 들어 효력을 정지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전교조에 대한 시정명령의 적법함에는 의문이 없지만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경우 법외노조로 보는 효과가 발생하는지는 단정할 수 없다”며 “교원노조의 특수성과 교원노조법의 입법목적, 연혁 등에 비춰 노조법을 달리 해석할 것인지 다툴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법원의 결정에 따라 교육 당국은 기존에 고용노동부의 법외 노조 통보에 따라 진행한 후속조치를 중단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가처분 신청이
경기도교육청은 학생들의 강력한 반발에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교 3학년들은 정상수업을 해야 한다”고 13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고교 3학년 수능 후 단축수업 및 편법 출결처리 금지 등은 경기도만의 정책이 아니고 전국 공통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단축수업을 할 경우 법정 수업시수를 맞출 수 없어 자칫 학생들의 졸업이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학생과 학부모들이 반발해도 법으로 정해진 규정을 도교육청 자체적으로 수정하거나 무시할 수 없다고도 했다. 다만 도교육청은 수능을 마친 학생들에게 정상적으로 교과 수업을 진행하라는 의미는 아니라며 고교별로 문화체험, 직업체험, 외부인사 초청 강의 등 3학년 학생들을 위한 유익한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마련해 운영하면 된다고 안내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4일 각 고교에 보낸 공문을 통해 수능 시험 이후에도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단축수업을 하지 말고 정상적으로 수업을 진행하라고 지시하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사례를 소개했다. 그러나 고교 3학년 학생들은 “지난 3년간 공부만 한 학생들에게 단축수업을 못하게 하는 것은 말도 않된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불만 글이 인터넷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등에
경기도내 일부 사립외국어고등학교가 특례입학 전형에서 지원자격에 어긋나는 학생을 선발한 사실이 감사원 조사결과 적발됐다. 1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용인외고와 안양외고는 지난 2012학년도 특례입학 전형에서 입학조건에 해당하지 않는 부적격 학생 3명을 선발했다. 정원외로 선발하는 특례입학에 지원하려면 국외에서 초·중학교에 해당하는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하거나 2년 이상 외국에 거주한 뒤 국내 중학교에 편입해 졸업해야 한다. 그러나 용인외고는 국외에서 초·중학교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하지 않은 학생 1명을, 안양외고는 국내 중학교 졸업장이 없는 학생 2명을 선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교육청은 최근 감사원으로부터 적발내용과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감사과 관계자는 “현재 외고 입학을 담당하는 부서와 추가조사 계획을 협의 중”이라며 “처분방향과 수위는 조사가 끝난 뒤 결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7∼8월 도내 국제고 3교와 외고 8교, 자사고 2교를 대상으로 벌인 입학 및 전·편입학 전형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인 결과 20건의 문제를 적발한 바 있다.
2013년 한해를 큰 사고 없이 무사안녕히 보내고, 내년도 올해와 같이 안전하고 즐거운 일만 가득하기를 바라는 수원 장안구민들의 마음을 모은 기원제가 12일 역마산이라 불리는 조원동 영산공원에서 열렸다. ‘영화동 당제(堂祭)’로 이름 붙여져 정조대왕이 화성을 축조한 이후부터 200여년간 이어져온 기원제는 매년 음력 10월 초하루에 한해 농사의 풍년을 감사하고 이듬해에도 대풍을 바라는 마음에서 진행됐다. 실제 이번 당제가 열린 역마산은 정조대왕 시절 마을이 조성되면서 조상과 토속신을 모시는 사당이 있었던 자리로 6·25전쟁 당시 건물이 소실되고 현재는 그 터만 남은 상태다. 이날 당제는 영화동당제추진위원장인 박주복 영화동주민자치위원장이 주관, 홍성관 장안구청장과 이상원 경기신문 회장 등 내·외귀빈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열렸다. 특히 이 지역 자생조직인 ‘삼오회’는 1997년에 예부터 전해 내려오던 ‘영화동 당제’를 복원해 명맥을 이어온 주인공으로 2010년 영화동당제추진위원회 발족 이후에도 줄곧 당제에 참석했으며 이날 당제에도 생존해 있는 삼오회원 2명이 참석해 자
수원 율전중학교가 최근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시 교육자들로 구성된 교육방문단을 맞이해 앞서가는 한국의 중등 혁신교육의 현장을 소개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방문단은 몽골 울란바토르시 교육청 소속 장학사를 단장으로 9명으로 구성돼 한국의 중등 교육의 현장을 살펴보는 기회를 가졌다. 이들은 혁신학교 운영과 학교체육 활성화 방안, 학교체육시설 견학, 체육과 교육과정, 체육과 수업의 실제 등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교육부가 각 교육청을 통해 시행중인 교원능력개발평가 중 학부모만족도조사의 평가문항이 학부모로서는 답하기 어려운 문항들이 많아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더욱이 교원평가 기간 동안 일부 학교 교사들은 조사에 미참여한 학부모의 경우 해당 학생들에게 자체 벌점 부여 등으로 참여율 높이기에 급급하다는 주장마저 제기돼 파문이 커지고 있다. 12일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시작한 교원능력평가는 학생, 학부모, 교사 등 교육 당사자의 다면평가로 도교육청은 지난 9월 23일부터 이번달 22일까지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을 통해 학부모만족도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교원능력개발평가 중 학부모만족도조사의 경우 학부모가 자녀를 담당하는 교사의 교수법 및 생활지도에 대한 만족도를 직접 응답하는 평가로 교장 등 학교 관리자와 담임교사, 수업별 교사에 대한 응답을 해야 한다. 그러나 자녀를 가르치는 교사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교사의 구체적인 부분에 대한 질문이 많이 여러 학부모들이 학부모만족도조사 응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수원 A중학교가 학부모의 응답을 요구한 교과담당교사에 대한 질문에는 ‘선생님은 자녀의 생각을 존중하는가’, ‘선생님은 자녀를 존중하고
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이하 의장협의회)가 오는 18일부터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초지방선거에서의 정당공천폐지를 위한 1인 릴레이시위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의장협의회는 지난 11일 전라남도 목포에서 제177차 시·도대표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회의에서 의장협의회는 지방자치발전을 위한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해 기초지방선거에서의 정당공천폐지와 소선거구제 환원, 지방의회 사무직원 인사권 독립, 의정비 제도 개선 등 지방자치 현안의 조속 이행을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노영관 수원시의회 의장은 “지난 총선 당시 국회가 기초지방선거에서의 정당공천제 폐지를 약속했지만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시·군·자치구의회 의장단은 국회가 약속한 것을 지킬 것을 촉구하기 위해 시민단체와 함께 무기한 1인 시위를 펼치는 등 투쟁수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