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12일 단국대 죽전캠퍼스에서 단국대학교와 ‘제2외국어 활성화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제2외국어 교육의 다양화·활성화를 위해 중고등학교 교육과정과 대학 전공을 연계하고, 일반고 제2외국어 이수학생의 대학입학전형 우대방안 등을 모색한다. 또 고교생 대상 제2외국어 프로그램 개설과 소수교과 교사연수 등에서 인적·물적 자원을 교류하고, 교육과정 개발연구 방안도 함께 논의한다. 김상곤 교육감은 “친숙하고 흥미로운 제2외국어 교육환경을 마련해 학생들이 신나게 외국어를 배우고 세계의 다양한 영역에서 꿈과 진로를 찾도록 돕는 것은 공교육의 중요한 과제”라며 “대학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제2외국어교육 혁신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단국대학교는 현재 스페인어과와 프랑스어과 등 제2외국어 9개 학과를 두고 있으며 내년에는 포르투갈어를 신설한다. 도교육청은 제2외국어교육과정 특성화교 33교를 운영 중이며, 7개 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학들이 2015년부터 5등급으로 나뉘어 최상위 등급을 제외한 나머지 4개 등급 대학에 대한 강제적 정원감축이 추진된다. 12일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부는 모든 대학을 대상으로 절대평가를 거쳐 결과에 따라 대학을 최우수, 우수, 보통, 미흡, 매우 미흡 등 5개 등급으로 나누는 대학구조개혁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부이 이같은 계획은 최근 대학 구조개혁 정책연구팀 각 지역을 돌며 개최한 대학구조개혁 토론회를 통해 도출된 방안으로 정원감축과 관련해 최우수 대학은 자율에 맡기고, 나머지 4개 등급 대학은 강제적으로 정원을 감축해야 한다. 우수 대학은 일부 감축하고 보통 대학은 평균 수준, 미흡과 매우 미흡 대학은 정원을 대폭 줄여야 한다. 특히 매우 미흡 대학 중 교육의 질이 현격히 낮거나 부정·비리가 있는 대학은 퇴출하기로 했다. 지역사회에서 대학이 엘리트들이 모이는 거점 역할을 하는 점을 감안해 학교 폐쇄 대신 평생교육기관으로써 역할을 수행하면서 유지되도록 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최우수∼보통 대학은 모든 재정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으나 미흡 대학은 국가장학금Ⅱ유형과 학자금 대출의 제한을 받고, 매우 미흡 대학은 국가장학금 지급 중단과 학자금 최소대출
<속보>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학교에서 급식업무와 각종 보조 업무를 맡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처우개선을 요구하면서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본보 11월 11일자 1면 보도) 이들이 오는 14일 총파업을 결의하면서 도내 학생들의 급식은 물론 학교운영의 차질이 기정사실화됐다. 공공운수노조와 학교비정규직본부, 전국여성노조, 전국학비노조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11일 서울시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과 경기, 전북에서 14∼15일 경고 파업과 함께 결의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연대회의는 지난달 28일부터 교육부를 상대로 중앙노동위원회 쟁의조정을 진행했지만 지난 7일 조정이 최종 결렬되자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파업 찬·반투표 결과를 토대로 파업을 결정했다. 연대회의는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과의 교섭을 통해 해마다 봉급을 3만원 인상하는 호봉제를 도입하고 정규 교직원과 같이 급식비, 명절 휴가비, 상여금, 복지포인트 등을 지급해 차별적인 임금체계를 개선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전체 학교 비정규직을 사전 평가 없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고, 학교장이 아닌 시·도교육감이 직접 고용할 것과 함께 근로조건
보험 부활·보험금 수령 어려워… 금감원에 민원 넣자 해결 경기도교육청이 내년도 교원 명예퇴직 수당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가 6일 만에 재편성하기로 했다. 김상곤 교육감은 11일 간부회의에서 “어려운 재정여건이지만 내년도 교원 명예퇴직 예산을 최소한이라도 편성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오는 25일 명퇴 예산을 반영한 내년도 본예산 수정안을 마련해 도의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의 이같은 방침 변경은 본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한 지 6일 만이다. 김 교육감은 간부회의 지시에 앞서 미국과 브라질에서의 초청강연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지난 4일 저녁에도 명예퇴직 예산과 관련한 긴급회의를 소집, 예산담당 부서에 명퇴예산 반영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도교육청 대변인실 관계자는 “평생 교단에 몸바쳐 온 교사들의 명예로운 퇴직을 막는 것은 교원 사기 저하와 신규 교사의 임용 계획까지 차질을 빚게 될 것을 우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교원 명퇴 담당부서는 내년 명퇴 수당 지급을 위해 올해보다 다소 준 521억원의 예산편성을 요구했지만 예산 부서에서는 “재정부족으로 교직원 급여도 부족하게 편성한 상황에서 수당 관련 예산을 편성하기는 어렵다”며 명퇴 관
2014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에서는 197개 대학이 총 모집인원의 33.7%인 12만7천624명을 모집한다. 원서 접수기간은 다음 달 19∼24일이며 대학별 전형은 내년 1월2일부터 가·나·다 군별로 시행된다. 수시 모집에 합격한 수험생은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는 이 같은 내용의 2014학년도 정시모집 주요사항을 11일 발표했다. 정시모집 인원은 전체 모집인원 37만9천18명의 33.7%인 12만7천624명으로 작년보다 7천653명 줄었다. 수시모집 인원 증가와 대학 자체 정원 감축 등에 따른 것이다. 대학들은 올해 정시모집 전형요강부터 ▲수능 중심 ▲학생부 중심 ▲학생부 중심(입학사정관) ▲실기/적성(특기)/면접 등 크게 4가지(세부 6가지) 핵심전형요소를 전형 이름 아래 부제로 표기했다. 정시모집 합격자 최초 등록기간은 2월6∼10일이다.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의 학교급식 종사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학교비정규직본부를 포함한 3개 노조가 한 달 가까이 진행한 파업동의 조합원 투표 결과가 사실상 찬성이 대다수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업 초읽기와 함께 도내 초·증·고교 학교급식은 물론 학교운영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다만 3개 노조 연대 지도부는 11일 서울 모처에서 파업실시여부를 놓고 회의를 열 계획이어서 교육당국의 대응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경기도교육청과 도내 학교비정규직 3개 노조연대에 따르면 이들 노조는 지난달 16일 시작한 총파업 찬반투표를 8일 마무리했고, 11일 회의를 열고 파업방식과 세부일정을 결정할 계획이다. 3개 노조연대는 호봉제 도입을 비롯한 처우개선 방안이 담긴 5대 요구안에 대해 사측인 도교육청이 협의하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며 파업예고 이유를 밝힌바 있다. 특히 올해는 3개 노조 조합원 수가 작년에 비해 50% 정도 늘어 총파업이 단행될 경우 학내 혼란과 피해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우려가 일고 있다. 작년의 경우 도내 학교 중 약 25%에 달하는 560여개 학교(도교육청 추산)에서 급식이 중단돼 학생들이 빵과 우유 등으로 식사를 대신하거나 단축수
수원시는 재개발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후속절차를 이행하지 않고 있는 조합을 지난 7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위반으로 형사고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의 이번 고발조치로 그동안 일부 조합원들에 의해 강행되던 재개발사업에 경종을 울릴 것이란 예상과 함께 재개발사업이 전개를 맞게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10일 수원시에 따르면 세류동 성원아파트 주변 ‘113-6구역’과 지동 성빈센트병원 일대 ‘115-11구역’ 등 2개 조합은 지난해 각각 사업시행인가를 받았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권선구 세류동 817-72 일원 12만6천여㎡의 113-6구역은 1천43명의 가옥주 중 995명이 조합에 참여, 지난해 6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지만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총 7차례에 걸쳐 사업시행인가 후속절차 이행 촉구 명령을 받았다. 또 팔달구 지동 110-15 일원 9만7천여㎡의 115-11구역은 973명의 가옥주 중 582명이 조합원으로 등재돼 지난해 4월 사업시행인가 이후 5회에 걸친 시의 조합원 분양신청 및 향후계획 제출 요청에도 사업시행절차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사업시행인가 고시 60일 이내에 개략적인 부담금내역 및 분양신청기간 등을
수원지역 전통의 명문고인 수성고등학교 학생들이 겨울을 앞두고 홀몸노인들을 위해 연탄배달 봉사에 나섰다. 수성고 학생회와 봉사동아리, 지도교사 20명 등 총 200여명은 지난 9일 학교 주변 홀몸노인가정 14가구에 연탄 5천장을 배달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에는 처음으로 수성고등학교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 학생들도 참여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연탄배달 봉사활동은 해마다 추진되는 행사로서 홀몸노인들에게 전달된 250만원 상당의 연탄은 지난달 학교축제 ‘대유평제’에서 주최한 자선바자회 및 먹거리장터 활동의 수익금으로 구입했다. 김태성(2학년) 학생회 부회장은 “처음 해보는 일이라 연탄 쌓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지만 할머니들이 우리가 마련한 연탄 덕분에 따뜻한 겨울을 보내실 것을 생각하니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수성고가 매년 여는 연탄배달 행사는 학생들의 타인에 대한 배려심 고취와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이 수시모집으로 대거 몰릴것으로 예상되는 등 어려웠던 시험과 첫 수준별 수능에 따른 복잡한 전형 때문에 대입전형에 혼란이 예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시모집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물론 지난 주말 일부 대학의 논술고사 응시 수험생들도 지난해에 비해 늘어나 입시설명회에도 작년의 2배가 넘는 인파가 몰리는 등 입시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10일 입시업체들에 따르면 수능 이후 학원에는 수시 대학별 논술고사 응시 여부와 수시 2차 원서접수 등에 대한 수험생과 학부모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업체들이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등급 커트라인과 주요 대학 합격점수 추정치를 내놓았지만, 예년과 비교하기 어렵고 A/B형 유형별로 따져야 하는 탓에 자신의 위치를 가늠하기 어려워 정시까지 가기 불안하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주요 입시업체들은 정시모집에서 최상위권 대학의 인기학과에 지원하려면 수능 원점수 기준으로 39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시험이 어려웠던 만큼 지난해보다 1∼3점 낮은 점수를 합격선으로 예상했으며 이과계열의 경우 7점까지 낮아질 수도 있을 것이라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