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0만명 대도시의 새로운 자치분권을 위한 구체적 대안으로 중앙정부와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가 직접 권한을 주고받는 ‘직통시’ 개념이 새롭게 제시됐다. 한국지방세연구원은 2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인구 100만 대도시의 자치분권모델 연구’ 용역 공청회를 열고 자치구를 두지 않는 광역급의 ‘직통시’ 모델과 기초지자체의 형태는 유지하되 일부 기능에 대해 도의 지휘감독을 받지 않는 ‘대특례시’ 모델을 제시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공청회에서 “수원시는 경기도의 수부도시로써 광역시를 하려는 의지는 없지만 여러 상황들이 자꾸만 광역시로 승급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고 있다”며 “수원시민의 온전한 권한을 찾는데 일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공청회는 허명환 지방세연구원 연구위원의 발표에 이어 김동건 서울대 명예교수의 사회로 김기수 안전행정부 자치제도정책관, 지성군 경기도 정책기획관, 윤성균 수원시부시장 등이 토론을 벌였다. 김기수 정책관은 “수원과 같은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에 걸맞는 권한 이양이 필요한 상황에 동의
시국선언 참여 교사들의 징계 의결을 유보한 혐의로 기소된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에게 무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박병대 대법관)는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사들의 징계 의결을 유보한 혐의(직무유기)로 재판에 넘겨진 김 교육감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한다고 27일 밝혔다. 재판부는 “교사들의 시국선언 행위가 국가공무원법 위반행위인지, 아니면 헌법상 표현의 자유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징계의결 요구를 신중히 결정할 필요가 있었다”며 “사법부 최종 판단 시까지 징계의결 요구 유보행위에 상당한 이유가 있어 직무유기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원심은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대법원의 무죄 확정판결로 3년8개월만에 직무유기 혐의에서 벗어난 김 교육감은 “헌법과 민주주의를 수호한 재판부와 성원해 준 국민에 감사한다”며 “우리 선생님들의 양심과 전문성을 억압하는 시도가 더는 없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표현의 자유, 교육감의 권한과 관련해 지방교육 자치시대에 맞지 않게 교육과학부가 과도한 왜곡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판결로 김 교육감은 앞으로 공교육 혁신을 위한 각종 정책 시행에 적지 않은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남은 임기 1년 동안 광교 컨벤션시티 추진, 비행장 이전, 수인선 지하화 등 시민 권익보호와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 전력 다할 것 ■ 염태영 시장 민선 5기 취임 3년 발자취 “‘즐거운 일터, 활기찬 도시’, ‘깨끗한 환경, 건강한 도시’, ‘따뜻한 나눔, 소통의 도시’란 3대 시정 방향을 목표로 어려웠지만 꼭 해야 할 수원의 미래 준비와 민관 거버넌스의 이념을 실천한 시기” 117만 수원시민을 위해 맛있는 밥상을 차리겠다고 약속했던 염태영 수원시장. 취임 이후 참으로 많은 변화가 있던 지난 3년간의 수원시정을 이렇게 정의한 염 시장을 만나 확신에 찬 ‘참여와 소통으로 쓰고 있는 수원시의 새로운 역사’와 만났다. 염 시장은 “수원의 위상 높이기와 시민의 참여 및 소통을 통해 시정과의 간격을 좁혔고, 현장행정을 통해 해답을 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는게 민선 5기 수원시정의 특성”이라며 “남은 임기 1년동안 광교 컨벤션시티 추진과 수원비행장 이전, 수인선 지하화 등 수원시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 행정을 전력해
저소득층 가정과 맞벌이 부부 자녀를 위해 경기도내 초등학교에 설치 운영 중인 돌봄교실 강사 3명 중 1명은 자격기준 미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도내 초등학교 대부분에 설치된 돌봄교실 강사는 1천238명으로 311명은 유·초·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 511명은 보육교사 1·2급 자격증 소지자다. 그러나 나머지 416명은 유·초·중등교사 자격증이나 보육교사 자격증을 갖고 있지 않은 ‘자격미달’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 돌봄교실이 확대 운영될 예정이어서 농어촌 지역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자격미달 돌봄강사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도교육청은 “농어촌 지역의 경우 교사 자격증을 가진 돌봄강사를 구하기 어려워 자격기준 미달자를 채용할 수 밖에 없다”며 “교육부 지침에 특수한 경우 교사 자격증 미소지자도 돌봄강사로 채용할 수 있도록 돼 있어 규정 위반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도내 대부분 초등학교에서 운영 중인 돌봄교실은 1천660학급이며 4만1천여 학생이 방과후 또는 이른 아침 돌봄강사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 돌봄강사는 지난해까지 학교장이 채용했으나 올해부터는 지역교육청 교육장이 채용하고 있으며 모두 무기계약
아주대학교 간호대학이 교육부 지정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이 주관하는 2013년도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는 학습성과 중심 교육체계 구축과 임상현장에 필요한 핵심실무능력 강화를 위한 6개 영역 32개 항목에 대한 평가로 이뤄졌으며 아주대 간호대학은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개정된 의료법에 따라 2017년부터 한국간호교육평가원으로부터 인증을 받은 간호대학, 전문대 등 신입생만이 간호사 국가시험 응시자격을 받을 수 있다.
경기도의회 일부 의원이 밤 10시로 제한된 사설학원 교습시간의 1시간 연장 안을 추진하면서 도교육청이 학생들의 수면권과 건강권, 사교육 경감 차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며 반대해 논란이 예상된다. 25일 도의회와 도교육청에 따르면 문형호 교육의원을 비롯한 일부 의원이 학원의 야간교습 제한 시간을 밤 10시에서 1시간 연장하는 내용의 ‘경기도 학원의 설립ㆍ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마련했지만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학원 교습시간은 지금처럼 밤 10시까지로 제한하도록 돼 있다. 지금까지 도의원 50여명이 조례안에 찬성 서명했으며, 이르면 내달 임시회에 문 교육의원을 대표발의자로 상정할 계획이다. 당초 이달 임시회에 상정할 예정이었으나 윤화섭 의장의 사퇴 문제와 민주당 원내 대표단 구성 등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해 상정 시기를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교육청은 학생인권조례 제정에 발맞춰 학원 설립·운영 조례를 개정, 2011년 3월부터 모든 학원 및 교습소의 심야교습을 초·중·고교생 관계없이 밤 10시까지로 제한하고 있다. 문 교육의원은 “수면권과 건강권 보호 등을 위해 학원 심야교습의 밤 10시 제한 취지는 공감한다”며 “도내 고교생의 경우 학력이 떨어지
경기도내 일부 혁신학교가 위장전입으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당국은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2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월 위장전입 논란으로 혁신학교로 지정된 3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표본 조사 결과, A초교의 경우 전체 재학생 123명 가운데 34%인 42명이 위장전입으로 나타났다. 또 B초교는 전교생 1천572명 중 20명, C초교는 1천577명 중 10명이 위장전입 학생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혁신학교로 지정된 96개 초등학교 가운데 상당수가 이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4월 교육당국은 A, B, C 3개교를 포함해 위장전입이 심각하다고 판단한 7개 초등학교에 공문을 보내 시정조치를 권고했다. 도교육청은 당초 혁신학교 학급당 학생 수를 25명 안팎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으나 많은 학교가 이를 초과한 것은 물론 일부 학교는 34명을 넘긴 상태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대한 시정 권고 외에 특별한 대책이 없다는 입장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초등학생은 위장전입 사실이 드러나더라도 강제로 전학시킬 수 없다”며 “다만 동사무소와 학교가 현장조사를 통해 사전에 혁신학교로 전학을 위해 주소만 옮긴 것인지 확인하는 등
전국 중학교 3학년 61만여명과 고교 2학년 50만5천여명이 응시한 2013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가 전국 3천320개 중학교와 1천820개 고교에서 25일 시행됐다. 이날 시험은 중고생이 국가가 요구하는 기초학력 수준 도달 여부 측정 시험으로 국어, 수학, 영어 3과목 평가결과는 우수학력-보통학력-기초학력-기초학력 미달 등 4단계 성취 수준으로 구분해 9월 6일 개별 학생에게 통지된다. 초등학생 평가는 올해부터 폐지됐다. 이날 평가에 응하지 않은 학생은 전국적으로 중학생 15명, 고교생 20명 등 35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을을 비롯한 진보 성향 교육시민단체와 학생, 교사, 학부모 등 30여명은 이날 학업성취도평가가 소모적 경쟁을 부추긴다며 12시간 동안 집중 폐지투쟁을 벌였다.
수원시가 ‘생태교통 수원 2013’을 두달여 앞두고 정조로 일대 간판 교체사업을 진행 중이지만 행사에 반대하는 상인들의 반발에 부딪혀 우려가 일고 있다. 25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월부터 26억원의 예산을 들여 장안문과 종로사거리를 연결하는 정조로 800m 구간 상점들의 간판을 교체하는 경관개선사업을 8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시는 9월 한달간 ‘생태교통 수원 2013’의 주무대인 이 구간의 일부를 통제해 대중교통 수단의 통행만 추진할 계획이지만 일부 상인들은 행사 반대에 이어 경관개선사업까지 거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으로 생태교통 수원 반대 현수막이 거리 곳곳에 걸려 있는가 하면, 18일 기준 총 270개 점포 중 절반이 넘는 150개 점포에서 아직까지 경관개선사업에 대해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관개선사업이 정조로 270개 모든 점포에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생태교통 수원 2013’ 행사의 ‘옥의 티’가 되는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일고 있는 실정이다. ‘생태교통 수원 2013’을 반대하는 정조로 상가 번영회 관계자
경기도교육청 평생교육학습관장에 강규철(52·사진) 수원교육지원청 경영지원국장이 승진 임용됐다. 신임 강규철 관장은 수원 수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75년 1월 이천 장호원초등학교에서 교육행정직 공무원으로 첫발을 내딛었다. 이후 그는 도교육청 대변인과 총무과장, 도립과천도서관 총무부장 등을 지냈으며 7월1일자로 부이사관으로 승진해 평생교육학습관장에 부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