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경기도시공사가 입주일을 일방적으로 조정하는 등 분양자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광교신도시 A12블럭 자연앤힐스테이트 입주예정자운영위원회(이하 입주자운영위) 10여명은 28일 오전 수원시 권선동 경기도시공사 본사에서 집회를 열고 “도시공사는 일방적인 행정을 철회하고 주민들과 약속한 사항을 이행하라”고 밝혔다. 입주자운영위에 따르면 지난 10월 5일 경기도시공사가 12월 말이던 입주일을 일방적으로 12월 1일로 변경한데다 통상적으로 90일 가량 주어지는 입주기간도 50일로 정했다. 입주기간을 정하면서 1개 동 당 하루에 4가구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사를 완료해야한다는 지침까지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앤힐스테이트는 18개 동, 1천764가구로 한개 동 당 평균 98세대로 구성돼 있다. 입주자운영위는 “기간을 50일로 정한것은 1개동에서 하루 2가구 정도 입주하면 된다는 산술적계산은 맞지만 이사라는 것이 날짜도 맞춰야 하고, 하루 종일 걸릴때도 많다”며 “더욱이 거의 모든 세입자들이 12월 말이던 입주일에 맞춰 기존 주택의 처분 계획을 세워논 상태에서 갑자기 입주일을 바꾸면 큰
경기도교육청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경기지부가 소통과 협력의 노사관계를 위한 ‘2012년 단체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조인식에서는 노사가 공감하는 새로운 단체협약을 체결했으며 김상곤 교육감과 이충익 지부장 등 양측의 본교섭위원 24명이 참여했다. 이번 단체협약은 지난 2010년 2월, 4개 교원노조와 ‘2009년 단체협약’를 체결한 이후 2년 만이며 교원의 사회적·경제적 지위 향상과 바람직한 노사관계, 교육복지 및 공교육 발전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속보> 경기도교육청이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폭력 가해사실 학교생활기록부 미기재 관련자들에 대한 고발을 거부하자(본보 11월 28일 1면 보도) 교과부가 김상곤 교육감 등을 28일 검찰에 고발했다. 교과부는 이날 김상곤 교육감과 김승환 전북교육감을 직무유기 및 직권남용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또 학교폭력 가해사실을 학생부에 기재하지 않은 도내 8개 고교 등 전국 20여곳의 전·현직 교장 23명을 직무유기 혐의로, 이홍동 경기도교육청 대변인은 교과부 감사단의 감사활동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각각 고발했다. 앞서 교과부는 지난 8∼9월 경기, 전북, 강원 교육청에 대해 학교폭력 가해사실 기재에 관한 특정감사를 벌여 경기·전북 교육감과 학교장을 고발키로 하고 교장과 교육청 간부 등 80명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교과부는 다음 달 정시모집에서도 학교폭력 기재방침을 어기는 고교가 나오면 관할 교육청 감사 등의 조치를 내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나라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잦은 고발로 교육현장의 혼란을 초래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대화와 소통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징계와 고발은 강압적인 길들이기
<속보>신한은행 수원중앙금융센터가 건물 용도에 맞지 않는 불법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는 본보 보도(본보 11월 26일자 22면 보도)와 관련 해당 식당을 잠정 폐쇄했다고 28일 밝혔다. 신한은행 본사 관계자는 “수원중앙금융센터가 식당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던 건물 6층이 건축법 상 사무소 용도인 것을 확인했다”며 “규정에 어긋난다는 사실을 미처 알지 못해 이런일이 벌어진 일 일뿐 고의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건물주에게 식당을 운영할 수 있도록 용도변경을 요청한 상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수원시 관계자는 “규정을 어긴 만큼 건물 관리자에게 식당 운영을 하지 말라고 통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신한은행 수원중앙금융센터는 10여년 전부터 지점에서 약 100m떨어진 사무소 용도의 인근 빌딩에 식당을 차려놓고 직원들 식사를 해 왔었다.
화성시 정남면의 일부 공장들이 수년전부터 국유지를 무단 사용하거나 허가 용도와 다르게 이용하고 있어 말썽을 빚고 있다. 특히 이를 관리·감독해야 할 화성시는 이같은 사실을 알면서도 수년간 별다른 조치없이 묵인해 의혹마저 일고 있다. 27일 화성시에 따르면 정남면 괘랑리 1149번지 일원 약 5천여㎡의 부지는 지식경제부 소유 하천부지로 시가 관리하고 있다. A사는 이 국유지 중 약 1천600여㎡를 5년전부터 야적장으로 임대 허가받았지만 실제로는 공장용지로 불법 전용해 사용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A사는 특히 임대 허가받은 국유지 일부의 임대기간이 지난해말로 만료됐지만 무단 사용을 계속해 올해초 200만원의 변상금을 부과받았지만 여전히 사용중인 상태다. 더욱이 일부 임대 부지의 경우 하천부지의 특성상 기존 공장용지보다 낮아 사용하기 어렵자 흙을 쌓아 높이를 맞췄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B사도 국유지 일부를 공장 보관창고와 직원 주차공간으로 무단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이 이런데도 국유지 사용을 관리감독해야 할 화성시는 이같은 사실을 알면서도 손을 놓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주민들의 비난이 커지고 있다. A사와 B사 관계자는 “국
<속보> 교육과학기술부와 경기도교육청이 학교폭력 가해사실의 학생부 기재에 이어, 미기재 관련자들에 대한 징계를 둘러싸고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도교육청이 교과부의 징계신청 지시를 끝내 거부했다. 도교육청은 또 지난 2009년 이후 네번째로 교과부의 징계 신청에 대한 직무이행명령 취소 소송을 대법원에 제기해 법원의 판단이 논란의 향배를 가를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27일 “교과부가 오늘까지 도교육청 소속 고위 공무원 30명에 대해 교과부 특별징계위원회에 징계를 신청하도록 한 직무이행명령을 따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교과부의 직무이행명령이 해당 기관을 대상으로 한 사전 의견청취를 무시하는 등 행정절차법 22조를 위반했다는 의견서도 이날 교과부에 발송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또 “교과부의 직무이행 명령이 위법하다”며 이날 대법원에 학교폭력 관련 교과부 직무이행명령 취소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교과부는 도교육청이 신청한 학교폭력 미기재 관련자 74명에 대한 징계 재심의를 지난 22일 기각하면서 징계 대상자 중 도내 25개 시·군교육청 교육장 등 30명에 대해 이날까지 교과부 특별징계위원회에 징계를 신청하도록 직무이행을 명령했다. 교과부는 도교육
올해 수능에서 언어와 수리·외국어 등 3개 주요 영역 만점자 수가 총 392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2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문 및 자연계열에서 3명씩 총 6명의 전과목 만점자가 나왔고, 쉽게 출제된 언어영역 때문에 고득점자가 많이 나와 예년에 비해 정시모집 경쟁률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7일 이같은 내용의 ‘2013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성적은 28일 수험생 개인별로 통지돼 정시 지원이 본격 진행된다. 올해 수능 표준점수 최고점은 언어가 10점 떨어지고 외국어가 11점 상승했다. 지난해 수능과 비교했을 때 언어와 외국어 영역 난이도가 뒤바뀐 셈으로 언어 영역에서 상위권 수험생들의 변별력이 크게 줄어들었다. 지난해 수능은 언어 만점과 1등급 커트라인까지의 표준점수 차가 7점이었으나 올해는 3점차로 줄었다. 반면 외국어는 만점과 1등급 컷의 표준점수 차가 3점이었으이나 올해 8점차로 벌어졌다. 수리 영역의 경우 ‘가’ 형은 전년과 비슷했지만 최상위권 성적대 학생이 전년보다 늘었다. ‘나’ 형의 경우 표준점수 만점이 전년 대비 4점 오르면서 상위권 점수 변별력이 커졌다. 중위권 학생들은 대학별 수능 활용 지표를 고
일제치하에서 막 벗어난 지난 1949년 이천시 모가면에 개교한 모가중학교.60년이 넘는 긴 역사를 자랑하는 모가중학교는 농촌인구의 감소로 학생수가 점점 줄어들기만 했다. 그러나 올해 3월 작은 시골학교 살리기의 일환으로 야구부를 창단했고, 모가중 야구부가 창단 7개월 만에 대규모 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작은 시골학교지만 알찬 교육활동으로 농촌르네상스를 선도하고 있는 모가중학교를 찾아가 봤다.<편집자 주> 창단 7개월만에 우승을 차지한 야구부로 세상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이천의 모가중학교. 모가중학교의 자랑거리는 야구부만 있는것은 아니다. 모가중학교는 행복한 학교만들기, 실력있는 모가인 육성, 인성교육의 충실, 건강한 모가인을 주제로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박태근 교무부장은 “요즘 다문화가정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다문화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어려워하는 모습을 가끔 볼 수 있다”고 전한 뒤 “우리학교 역시 다른 농촌의 학교들 처럼 많은 다문화학생들이 다니고 있지만 학생들과 교사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차이점은 단 하나도 없다&rd
수원시가 상수원보호구역인 광교저수지 주변에 각종 폐기물이 뒤섞인 제사보 준설토 수천여t을 방치, 행정당국이 앞장서서 자연훼손과 불법을 자행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특히 시는 개발제한구역인 하광교동 일원에서 주민들의 불법은 엄격한 법의 잣대를 들이대면서 정작 시의 불법행위는 어쩔 수 없다며 감추기에 급급해 행정집행 자격마저 의심받고 있는 실정이다. 26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 상수도사업소는 지난달 말부터 광교저수지변 쉼터 앞 장안구 하광교동 86-16 등 4개 필지에 걸친 3천㎡규모의 제사보 준설작업을 실시했다. 준설작업 이후 시는 15t 트럭 140대 분량인 1천400여㎥ 폐기물이 섞인 준설토를 제사보와 인접한 상수원보호구역인 광교저수지 인근 하광교동 268-1 일대에 고스란히 방치하고 있는 상태다. 시가 준설토를 방치중인 하광교동은 개발제한구역이자 상수원보호구역으로써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12조에 따라 벌채는 물론 물건을 쌓아놓는 것 등 환경훼손 가능성이 있는 거의 모든 행위가 금지된다. 그러나 시 상수도사업소는 관련 규정상 명백한 불법인 줄 알면서도 광교저수지의 수질 유지를 명분으로 장마
수원시가 안전시설조차 제대로 설치하지 않고 진행한 막무가내 공사에 지나가던 시각장애인만 애꿎게 피해를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더욱이 시는 최근 사고 즉시 통보에도 공사 담당부서조차 파악하지 못해 2시간이 지나고 나서 사고피해자가 겨우 연락을 받는 등 관리체계에 구멍이 뚫린게 아니냐는 비난까지 일고 있다. 26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5천9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인계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 표지판이 시인성이 떨어진다는 민원에 따라 100여m 떨어진 장안아파트 정문쪽으로 이설하는 어린이보호구역정비공사를 진행중이다. 시와 시공사는 이날 아침 8시부터 공사를 위해 땅파기 기초작업을 진행해 콘크리트 덧씌우기 작업까지 마쳤다. 이후 시공사는 보도블럭을 쌓아 얇은 비닐테잎을 둘러놓고 현장을 떠났다. 허술하기 짝이 없는 형식적인 안전사고 예방 조치는 곧 사고로 이어졌다. 오후 12시10분쯤 평상시처럼 이곳을 지나던 시각장애인 최모씨가 시각장애인용 지팡이에 아무것도 걸리지 않자 콘크리트 타설 현장에 그대로 빠져 왼쪽다리와 가슴, 목 부위까지 콘크리트 범벅이 됐다. 한달여전 팔달구민생활체육센터 보수공사 중 안전조치 미흡으로 추락한 인부의 사망사고 발생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