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동제(大洞制)를 전면 시행할 것으로 밝혀 사실상 대동제에서 소외된 수원과 고양, 성남, 용인 등 도내 대도시의 불평등이 더욱 심각해 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행정자치부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발전을 위해 제시한 지방자치발전의 한 대목으로 ‘대동제’를 발표했지만 최근 지방행정체제개편위원회에서 제시한 ‘특정시’, ‘특례시’와는 별다른 연관성을 찾을수 없는데다 시범 시행 지자체에서 대동제를 시작도 하기 전 본격시행을 발표하는 등 준비없는 성급한 발표가 아니냐는 지적이다. 26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1일 청와대에 ‘2015년 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정부혁신’ 과제 중 ‘지방조직 개편’ 부분에서 책임 읍·면·동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행자부가 밝힌 책임 읍·면·동제는 사실상의 대동제로 2~3개의 동을 합병해 책임 읍·면·동에 복지와 안전, 도시관리의 기능을 주는 방향으로 방향을 잡고 오는 4월쯤 군포, 시흥, 강원 원주 등 3개 기초자치단체에서 시범 시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행자부는 시범 시행이 시작되기도 전에 청와대에 사실상 대동제인 책임읍·면·동제 추진을 보고해 3개 지자체의 시범 시행 결과에 상관 없이 대동제를 강행
수원시가 지난 2012년부터 오는 2016년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축성 220주년을 기념해 추진했던 ‘2016수원방문의해’가 정부사업에 선정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시가 ‘2016수원방문의해’를 선정되기 위해 추진했던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방문의해’ 사업은 광역지자체만 해당돼 수원시는 대상이 아니었던데다 지역방문의해 사업이 종료되면서 문광부가 새롭게 시작한 ‘올해의관광도시’사업에도 시는 2년 연속 탈락하면서 결국 ‘2016수원방문의해’는 정부 공신력을 얻지 못한 자체사업으로 진행할 수 밖에 없어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26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역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추진한 ‘지역방문의해’사업이 종료된 이후 명맥을 이어받아 2016년도부터 ‘올해의관광도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19일 ‘2017올해의관광도시’로 광주시 남구와 강릉(강원), 고령(경북)을 선정했고, 앞서 지난해 3월에는 2016년 대상지역으로 제천(충북), 통영(경남), 무주(전북)를 선정했다. 그러나 지난 2012년부터 기초지자체 최초로 정부의 ‘지역방문의해’사업을 유치하겠다던 수원시는 모든 광역지자체가 사
<속보>대통령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지발위)가 최근 내놓은 ‘지방자치발전종합계획’이 사실상 인구 100만이상 대도시 등에 일거리만 몰아줘 진정한 의미의 지방자치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방분권 운동단체들이 ‘지방자치발전종합계획’의 전면적인 수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방분권국민운동과 균형발전지방분권전국연대, 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은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발위의 종합계획은 실질적 지방분권 실현과는 거리가 먼 지방자치를 저해하는 졸속 종합계획”이라며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협력회의 설치시 기초자치단체는 제외되고 시·도지사 중심으로 운영되는 것은 풀뿌리 민주주의를 완전히 저해하는 지나치게 편협한 사고의 결과물”이라며 “지방자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국가정책에 대해 지방4대 협의회가 참석하는 중앙-지방 간 협력회의를 만들어 제도적인 협의를 통해 지방자치의 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재정확충의 방향과 긴급재정관리제도 등 현재 재정문제의 상당부분 중앙에 책임이 있으므로 재정분권과 복지비 부담 원직이 확립된 후에야 도입이 가능하다”며 “전 정부의 부자감세로 낮아진 조세수입에 대한 증세문제가 먼저
도내 초·중학생들의 무상급식 만족도가 지난해와 같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2014년 친환경무상급식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초등학생은 응답자의 89.0%, 중학생은 74.8%가 각각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2013년과 비교해 초등학생은 같고 중학생은 1.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2011년부터 전 학년 무상급식을 시행한 초등학생의 경우 첫해 78.9%에서 2012년 88.5%로 꾸준히 높아지는 것. 또 무상급식에 대한 학생, 학부모, 교직원 전체 응답에서는 초등학교는 87.7%, 중학교는 77.7%가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초등학교의 경우 급식의 질에 대해 84.4%가, 급식운영에 대해 82.7%가 각각 만족했다. 불만족 사유는 예산의 비효율적인 사용, 보조식에 대한 불만을 주로 지적했다. 중학교의 경우 급식의 질에 대해 69.9%가, 급식운영에 대해 67.2%가 각각 만족해 초등학교 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다. 중학교의 불만족 사유는 급식이 질적으로 하락했다는 의견이 주를 이뤄 친환경 식자재 사용에 따른 맛의 변화와 체계적인 영양관리를 위해 인스턴트식품을 배제한 것 등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수원시외버스터미널을 경유하거나 기·종점으로 이용하는 일부 시외버스들이 고속도로 진입전, 수원시내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정해진 운행계통을 어기고 주택가 이면도로 등을 운행하고 있어 주민들이 교통체증은 물론 사고위험에 시달리고 있다. 25일 수원시외버스터미널에 따르면 수원터미널은 고속버스를 포함한 34개 운수회사 소속의 시외버스들이 전국 145개 지역으로 운행중에 있다. 이들 시외버스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라 정부나 경기도로부터 운행허가를 받을 당시에 정한 운행계통을 통해 운행해야 한다. 또 경기도버스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요금소를 거쳐 수원터미널을 이용하는 시외버스는 수원 영통과 용인 신갈을 연결하는 중부대로가 1번국도와 만나는 교차로인 동수원사거리에서 회전 해야한다. 하지만 일부 시외버스들은 신호주기에 따른 교통정체를 피하기 위해 동수원사거리를 우회하는 인계파출소 앞 장다리로로 운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왕복4차선인 장다리로는 도로 양 옆으로 불법주차된 차량은 물론 음식점까지 즐비해 사실상 왕복2차선 도로로 밖에 기능을 하지 못하지만 대형 시외버스까지 다니면서 이곳을 운행하는 차량은 물론 행인들도 불편에 시달리고 있다. 더욱이 장
“학부모 중심으로도 진로교육을 해줬으면 좋겠다” 지난 23일 수원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마을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진로체험교육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수원교육지원청 교육현안 협의회에 참석한 신풍초등학교 백서진 양의 심정이다. 백 양은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진로교육도 중요하지만 학생이 길을 찾지 못하고 방황할 때 부모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백 양의 발언이 끝나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물론 김영일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 염태영 수원시장 등 이자리에 참석한 어른들의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이날 사회를 맡은 김영일 교육장은 “우리는 학생들의 진로교육만 생각했는데 학생이(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모교육도 생각했다”며 “앞으로 이 부분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학생대표로 참석한 임상현 수원공고 학생회장은 “특성화고인 우리학교는 많은 학생이 취업하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회사를 나오기도 하는데, 그 뒤에는 선생님들이 포기한다”며 “그런 교육 자체가 문제다”고 지적했다. 또 “작년에 학교에서 기능경기대회가 열렸는데 크레인에서 내리는 물건을 받다가 한 학생 얼굴이 찢어지는 사고도 있었다”며 학교시설 개선과 안전대책을 마련
<속보> 조합원 간 갈등과 시공사의 법정관리 등으로 차질을 빚었던 수원 동신아파트 리모델링 사업(본보 2014년 1월 22·27일, 2월 5일 22·23면 보도)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22일 동신아파트리모델링사업조합 쌍용건설에 따르면 동신아파트는 올해 상반기 중 수원시에 1단지(1천548가구) 수직증축 리모델링사업 추진을 위한 안전진단을 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해 4월 주택법을 개정해 준공 15년 이상된 공동주택에 대해 리모델링 추진시 최대 3개층까지 수직증축을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1987년 준공된 동신아파트는 1단지 11개동 1천548가구, 2단지 15개동 1천992가구, 3단지 4개동 220가구 등 모두 30개동 3천870가구로 이뤄져 있다. 동신아파트는 2009년 11월 조합원 동의율 81%로 3단지 조합을 설립한 것을 비롯, 2010년 1월과 8월 각각 1단지, 2단지 조합을 설립해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했지만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지난해 주택법이 개정되면서 리모델링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쌍용건설은 올 하반기 수원시에 건축심의를 신청하고, 통과되면 내년 초 이주 및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수원시도 이와 관련, 준공
수원 유신고등학교 출신 수원시공무원 모임인 유신공우회는 지난 21일 2015년 신년회를 갖는 자리에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인재육성을 위해 수원사랑장학재단에 200만원을 기탁했다. 이훈성 유공회 회장(시 정보통신과장)은 “수원 출신의 공직자들이 수원의 인재육성에 기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시정 발전과 함께 미래 수원시를 이끌고 인재들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수원시 이상희(50·사진) 노사문화팀장이 인사혁신처가 주관한 ‘대한민국 공무원 상’수상자로 선발돼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대한민국 공무원 상’ 은 국가시책에 열정을 가지고 우수한 성과를 낸 공무원을 선발, 사기를 진작시키고 그에 걸맞는 특전을 부여함으로써 국민의 공복으로서 사명감을 높이고자 지난해 박근혜 정부가 처음으로 도입한 상이다. 이번 선발은 국가·지방공무원을 포함한 전 직종·직급을 대상으로 했으며 후보자를 무제한 추천받아 공정한 경쟁속에서 1·2차 심사와 공개 검증과정을 걸쳐 선정했는데 시상과 함께 특별승진 등의 인사상 특전이 부여된다. 표창을 받는 수원시청 이상희 팀장은 3년여 동안 수원시 노사문화팀장으로서 노사민정 전국평가에서 ‘수원시 대통령상 3연패’, 일자리창출사업 ‘전국 최우수 평가’를 이끌어 내는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 특히 ‘경기남부 근로자 건강센터 수원유치’, 전국 최초 양대노총이 공동 운영하는 ‘비정규직노동자복지센터 건립’, ‘수원형 생활임금제도’ 개발 등을 통해 국정과제인 ‘사회통합’, ‘국민안전’, ‘맞춤형 고용복지’ 전반에 걸쳐 산파역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 팀장은 1988년 공채로 공무원을 시작해 문화예술,
경기도자동차매매사업조합은 21일 오전 수원시 인계동에 위치한 라마다호텔에서 제23차 대의원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신동재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장과 박종길 서울조합장, 류형철 전북조합장, 백승호 대전조합장, 도준록 충남조합장, 조경도 인천조합장 및 정미경 국회의원과 경기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1·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2015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과 2014년 사업보고 및 세입·세출 결산에 관한 사항에 대해 심의했고 2부에서는 매매업계 발전에 기여한 회원과 모범사원에게 도지사 및 연합회장, 조합장 표창이 시상됐다. 이명선 조합장은 “지난 한해는 조합쇼핑몰 활성화를 위해 ‘경기중고차’사이트를 오픈해 활성화하는데 큰 성과를 거뒀다”며 “중소기업 적합업종 기간 재연장과 자동차세 및 취득세 면제 기간을 연장, 상품용 차량의 별도 차고지 인정 등 많은 중요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만큼 2015년에도 여러분들이 조합의 든든한 후원자로서 결집력을 발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