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제2경제도시’를 넘어 글로벌 TOP 10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유정복 시장은 18일 연수구 미추홀타워에서 열린 ‘제2경제도시 완성 분야 2026년 주요업무보고회’에서 내년도 경제정책과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이번 보고회는 경제산업정책 관계자들이 정책을 설명하고,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시는 다음 해까지 경제 성장을 지속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시민 체감형 정책과 미래 산업 혁신 전략을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제 안정과 민생 안정을 위한 다섯 가지 핵심 과제를 내놨다. 첫 번째는 민생 안정으로,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경제동향분석센터를 운영하고 지역 경제 동향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인천일자리플랫폼’을 구축해 구직자에게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민선 8기 공약인 60만 개 일자리 창출 목표를 내년 상반기 내로 조기 달성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경영안정자금 5500억 원을 추가 지원하고, 인천사랑상품권을 통한 지역 내 소비 촉진도 추진한다.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52
인천신용보증재단이 최근 하버파크호텔에서 2025 인천송림 소공인 특화지원센터 성과보고대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재단이 운영하는 송림 소공인 특화지원센터의 한 해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소공인을 격려하는 동시에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유관기관장을 비롯해 소공인과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성과보고대회는 ▲개회식 ▲인천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 소개 ▲송림 소공인 특화지원센터 성과 발표 ▲우수 소공인 사례 발표 등 식순으로 진행됐다. 이 가운데 시 청년 소공인 디자인 공모전은 집적지 소공인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소공인을 상징하는 공동 캐릭터 개발을 목표로 추진돼 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 등 3명의 수상자가 나왔다. 우수 소공인 사례 발표에서는 ㈜케이엠텍, 인천특수엔지니어링, 주신툴 등 3개 기업이 기술 경쟁력 강화, 가업승계, 협업 네트워크 구축 사례를 공유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 우수 소공인 및 육성 공로자 9명이 표창을 받았다. 이부현 이사장은 “성과보고대회를 통해 인천 소공인의 기술력과 혁신 의지를 다시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소공인들이 지역 경제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
인천시는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필리핀 세부에서 열린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제12차 파트너 총회에서 관리위원회 상임위원으로 공식 선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시와 기후에너지환경부를 비롯해 각국 정부기관, 국제기구, 비정부기구 등 40여 개 파트너 기관 관계자 350여 명이 참석해 철새이동경로 보전, 연안습지 관리 등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총회 기간 동안 시 대표단은 나렐 몽고메리 EAAFP 의장, 무스온다 문바 람사르협약 사무총장, 파멜라 레블로라 ASEAN 생물다양성센터 공보국장, 유범식 람사르협약 아시아·오세아니아 선임고문, 에이미 프랜컬 CMS 사무총장 등과 잇따라 면담을 갖고 철새 서식지 보전 및 공동 프로젝트 추진 협력을 논의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인천시가 제안한 EAAFP 관리위원회 상임위원 참여 안건이 공식 채택되면서 시는 주요 국제정책 논의에 정식 구성원으로 참여하게 됐다. 관리위원회는 파트너십의 핵심 의결기구로 예산 승인 및 재정기여 규모 결정, 규정 개정, 회의 안건 채택, 사업 승인 등을 담당한다. 시는 상임위원 자격을 통해 국제협력사업 추진과 관련한 발언권과 투표권을 확보하게 됐다. 시는
코나아이가 지문인식 기술과 메탈카드를 결합한 지문인식 메탈카드 상용화에 성공했다. 17일 코나아이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지문센서 전문기업 IDEX Biometrics와의 전략적 협업으로 이뤄졌으며, 지난 7월 방글라데시 다카(Dhaka)에서 공식 출시됐다. 이스턴뱅크가 발급한 지문인식 메탈카드는 마스터카드 최상위 등급인 월드 엘리트 마스터카드로, 사용자는 지문 인증만으로 매장 결제가 가능하다. PIN 입력이나 서명이 필요하지 않으며, 지문 데이터는 카드 내부에만 저장돼 분실·도난 시에도 안전성이 확보된다. 마스터카드의 신원도용 방지 기능도 탑재됐다. 코나아이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지문센서가 통합된 메탈카드의 완제품 제조부터 발급까지 전 과정을 담당하며, 단순 부품 공급을 넘어 완성형 솔루션을 제공했다. 지문인식 카드는 10여 년간 ‘미래형 결제수단’으로 주목받았으나, 높은 제조 비용과 은행의 낮은 비용 효율성 판단으로 상용화가 어려웠다. 하지만, 코나아이는 이를 메탈카드의 프리미엄 가치와 결합하는 전략으로 해결했다. 메탈카드는 고객 충성도가 높고 주요 결제 카드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은행 입장에서도 실질적인 수익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인천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스마트빌리지 보급및 확산 사업'과 관련, 오는 2027년도 공모에 대비한 조기 사업 발굴에 나선다. 17일 시에 따르면 스마트빌리지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시민 생활 편의를 높이는 스마트서비스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에 시는 사업 이해도를 높이고 군·구의 기획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1일과 14일 두 차례 설명회를 열어 스마트도시계획과의 연계 방향, 공모 지침과 절차, 사례 등을 공유했다. 특히 시는 지역별 현안 분석을 통해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우선 발굴하고, 군·구가 공모 과정에서 기획부터 실행 단계까지 안정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전문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서비스 발굴과 기초 기획에 집중하고, 내년에는 설계 검토와 산출 기준 마련, 과업지시서 구성 등 구체화 작업을 추진한다. 현재 시는 다음 해 스마트빌리지 사업으로 국비 153억 원을 확보해 ▲스마트 전기화재 예방 시스템 ▲긴급차량 우선신호 고도화 ▲장애인복지시설 스마트플랫폼 ▲스마트 경로당 보급·확산 ▲스마트 해양빌리지 ▲스마트 협력빌리지 등 6개 광역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동구·미추홀구·남동구의 특화사업도 병행
인천시는 최근 ‘친환경 습식 표면처리 실증 플랫폼 구축사업’의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산업통상부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에 선정된 ‘친환경 습식 표면처리 디지털 혁신 실증 플랫폼 기반구축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절차로 마련됐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인천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표면처리공업협동조합 등 5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지역 뿌리산업의 인공지능(AI) 기반 제조 기술 확보와 친환경·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공동 연구와 인프라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 주요 내용은 ▲AI 자율실험실 운영 ▲AI 기반 실시간 공정관리시스템 개발 ▲스마트 실증라인 구축 ▲신뢰성 평가·인증 지원 ▲환경·안전·보건(ESH) 규제 대응 시스템 개발 등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표면처리 소재 개발부터 실증, 인증, ESH 규제 대응까지 전주기 기술요소를 포함한 실증 플랫폼을 구축해 국산 표면처리 소재의 도입·확산을 지원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유정복 시장은 “지역 뿌리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AI 기술과 환경규제 대응 역량 강화를 통해 친환경·
인천시가 청년들에게 정책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16일 시에 따르면 최근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2025년 제9회 찾아가는 애인(愛仁) 토론회’ 3차 행사를 열고 청년들과 정책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청년과 대학생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찾아가는 애인토론회는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총 4회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지난 1차(중구 상상플랫폼), 2차(여성단체 대상)에 이어 이번 3차 토론회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운영했다. ‘시민이 묻고 시장이 답하다’는 형식으로 진행한 이번 토론회는 시가 추진 중인 ▲아이플러스 1억드림 ▲아이플러스 길러드림 ▲아이플러스 맺어드림 ▲아이플러스 이어드림 ▲천원주택 ▲천원의 아침밥 ▲인천I패스·광역I패스 등의 지원정책이 소개됐다. 유 시장은 정책 설명에서 청년이 만남·결혼·출산·양육·정착 전 과정에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청년 친화적 정책 설계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청년 정책을 비롯해 환경, 미래산업, 해양·항공, 도시계획, 문화·관광, 복지, 여성·가족, 교육, 교통 등 10대 시정 분야에 대해서도 직접 설명했다. 유 시장은 “청년
부평구가 추진 중인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다음 달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정이 한창이다. 생태와 문화, 여가 등 기능을 결합한 개방형 하천으로 계획돼 인천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구에 따르면 굴포천 복원사업은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구청사까지 모두 1.53㎞ 구간으로 계획돼 이 가운데 1.2㎞의 복개 구조물을 철거했다. 사업을 완료하기 위해 계획한 예산은 모두 665억 원이며, 현재 공정률은 약 92%로 호안 정비와 포장 작업 등의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복원 구간은 기능에 따라 세 구간으로 조성됐다. 부평1동~부흥로 구간은 산책로·수변광장 등 체험형 공간으로, 부흥로~백마교 구간은 식생과 교량을 활용한 탐방·관찰 공간으로 꾸며졌다. 백마교~부평구청 구간은 자연형 여울과 호안 복원이 이뤄졌다. 아울러 야간경관 조성사업 ‘은하수길’도 함께 진행 중이다. 복원으로 인한 생태 환경 변화에 대비해 생물 서식처 조성, 환경생태유량 확보, 정화식물 도입 등 수질 개선 방안도 마련됐다. 구는 복원 이후 유지관리를 위한 정비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사업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면서 사후관리 논의도 본격화되고 있다. 부평구의회는 ‘굴포천 생태하천 활성화
코나아이와 NH농협은행 컨소시엄이 ‘인천사랑상품권 운영대행 용역’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들 기관은 오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인천사랑상품권 운영을 맡아, 지역경제와 정책 플랫폼을 아우르는 미래형 디지털 플랫폼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코나아이는 지난 8년간 ▲디지털 기반 결제 인프라 구축 ▲소상공인 지원 정책 연계 ▲시민 편의 서비스 확장 등 지역경제 실질 변화에 기여해왔다. 이에 인천사랑상품권은 누적 결제액 20조 6604억 원, 가입자 256만4687명을 기록하며 지역화폐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NH농협은행은 인천시 공공금융 지원과 160여 개 오프라인 지점을 활용한 모바일 취약계층 대상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편의성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향후 ▲지역 상생 기반 확대 ▲시민 혜택 강화 ▲청년기업 지원 ▲행정 효율화 ▲정책 소통 강화 등 5대 전략과 10대 실행 목표를 중심으로 시 정책과 연계된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오승철 NH농협은행 인천본부장은 “코나아이와 NH농협은행의 전문성과 인천시의 활성화된 플랫폼이 만들어낼 시너지를 기대해 달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기여하겠다
인천시는 13일 청사에서 한국환경공단과 ‘글로벌 녹색기후 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사업 공동 추진 ▲인천지역 상생협력 강화를 통한 공단의 지역 기여 확대 ▲녹색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 기반 조성 등 주요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시는 국가 탄소중립 이행을 선도하는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한국환경공단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는 대표 환경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확대할 전망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협약은 인천이 글로벌 녹색기후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한국환경공단이 가진 전문성과 인천시의 선두적인 추진력으로 탄소중립 실현과 녹색성장 산업생태계 조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진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