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모래내시장의 역사를 담은 특별한 벽화가 조성됐다. 인천시 남동구는 7일 구월4동 모래내언덕 옹벽 경관개선사업을 마치고 점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저층 주거지가 밀집돼 있지만 어둡고 정비가 제대로 되지 않아 경관개선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꾸준히 제시됐다. 구는 지난 3월 구월4동 행정복지센터와의 업무 협의를 시작으로, 보행 약자를 위한 도로안전시설물 설치에 이어 옹벽 경관개선을 추진했다. 특히 길이 90m 규모의 모래내언덕 옹벽은 인근에 있는 모래내시장의 역사를 모티브로 디자인해 추억을 되살렸다. 벽화에는 과거 모래땅 위에 좌판을 벌인 뒤 하나둘 상인들이 늘어나며 형성했던 시장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겼다. 또 벽화와 조화를 이루는 조명 연출로, 어둡던 거리를 환하고 밝은 이미지로 탈바꿈했다. 이강호 구청장은 “지역의 경관을 개선하는 동시에 주민들의 추억을 되살리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디자인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연말만 되면 들려오는 소식이 있다. 연탄배달이다. 이맘 때만 되면 인천 지역 곳곳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연탄나눔과 봉사가 이어진다. 7일 인천연탄은행에 따르면 인천의 연탄 사용 가구는 1430여 곳으로 지난해(1531여 곳)보다 다소 줄었다. 다만 이는 저소득층 감소가 아닌 재개발로 인한 이주 가구와 주거능력이 사라지는 노인층의 영향이 크다. 인천시의 연탄 바우처 신청 가구도 올해 474곳으로 전년(564곳) 대비 90곳 줄었다. 연탄 바우처는 겨울철 취약계층이 연탄을 구입할 수 있도록 에너지 구입비(47만 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연탄 사용 가구는 대부분 원도심에 몰려있거나 도시가스 공급이 떨어지는 지역에 집중됐다. 연탄 바우처 신청이 가장 많은 곳은 미추홀구(112곳)였으며 이어 강화군(71곳), 동구(81곳), 중구(58곳), 부평구(43곳), 서구(36곳), 남동구(24곳), 계양구(20곳), 연수구(17곳), 옹진군(12곳)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의 도시가스 공급률은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92~93% 수준을 유지하며 제자리 걸음이다. 강화군은 지난해 기준 도시가스 공급률이 33.4%에 그쳤다. 시는 소외계층의 에너지 공급을 위해 지난 2014
인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200명 대로 내려왔지만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계속 늘고 있다. 인천시는 7일 0시 기준 인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251명 늘어 누적 2만 678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30일 하루 326명으로 처음 300명대에 진입한 후 1일 355명, 2일 307명, 3일 284명, 4일 337명, 5일 302명 등을 이어오다가 이날 251명으로 줄었다. 인천에서는 지난 6일까지 모두 19명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확정됐다. 이어 7일 오미크론 의심 확진자 6명이 추가돼 누적 25명의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 지역 오미크론 무더기 감염 사례(숭의동 교회)에서는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3명은 오미크론 변이 확인 검사를 받고 있다. 6일 인천 지역 하루 확진자 251명은 31명이 집단감염, 135명이 확진자와의 접촉, 3명 해외유입, 82명은 아직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사망자는 2명 늘어 166명이다. 지난 4일 서구 요양원2와 관련 시설 내 사망한 1명이 사후 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동구 요양원4에서도 지난달 25일 확진된 1명이 병원에서 치료
인천시는 2021년 관내 대기분야 측정대행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정시 및 수시 숙련도 평가에서 18개 업체 중 17개 업체가 ‘적합’으로 판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측정대행업체의 분석능력 향상과 측정결과에 대한 정확성 및 신뢰성을 확보를 위해 환경부의 위탁을 받아 보건환경연구원이 수행했다. 시에 따르면 정확한 측정값에 근거한 대기배출사업장의 오염배출량 관리는 인천시가 추진하는 미세먼지 저감사업의 핵심 분야이며, 각 사업장의 경우 측정값을 바탕으로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 확인 및 방지시설 개선 등의 자구노력을 하기 때문에 측정대행업의 데이터 신뢰성 확보는 인천시 대기질 개선에 기본이 된다. 대기분야 숙련도는 굴뚝먼지의 측정·분석능력 평가와 배출가스 자동측정기 운영능력 2개 부분으로 이뤄졌다. 먼저 굴뚝먼지 숙련도는 시료채취부터 결과산정까지의 전 과정을 총 8개 항목에 대해 평가했으며, 배출가스 측정 운영능력 숙련도는 측정원리의 이해 및 유효데이터 선정과 계산 등 5개 항목에 대한 시험평가를 실시했다. 보건환경연구원 대기분야 전문가들이 지정한 사업장 굴뚝에서 직접 수행능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80점 이상을 ‘적합’으로 판정했다. 평가 결과
인천시 남동구는 최근 가천대 길병원으로부터 김장철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김장김치 100상자(600만 원 상당)를 기탁받았다고 7일 밝혔다. 김장김치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복지시설 및 저소득 취약계층 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양우 병원장은 “이번 김장김치 기탁을 통해 추운 날씨와 얼어붙은 경제 상황으로 더욱 소외되는 이웃들의 아픔을 보듬고 어루만지며 따스한 온기를 불어넣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동구 관계자는 “코로나19와 겨울의 매서운 추위로 얼어붙은 이웃들의 마음을 따뜻한 정성을 담은 김치를 통해 풀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대표 의료기관으로서 지역주민들과 공생하고, 사랑을 베풀어주는 가천대 길병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천대 길병원 가천 지역사회 상생봉사단은 남동구 서창지구 임대아파트, 만수종합복지관 등 소외계층을 위해 의료봉사를 펼쳤으며 저소득층을 위한 난방유, 김장김치, 온누리 상품권 등을 꾸준히 기부해오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 남동구는 최근 뉴서울종합상가 간판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장승남로 대로변에 있는 뉴서울종합상가는 1992년 지어져 건물이 노후하고 간판도 무질서하게 배치돼 줄곧 경관개선이 요구돼왔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건물 외관을 개선하고, 지역과 업소의 특성에 맞는 현대적 감각의 LED 간판으로 교체·설치해 주변 지역과 조화롭게 보이게 했다. 또 다양한 형태로 변화 가능한 파노라마 조명을 도입, 지역 랜드마크로 조성하면서 옥외광고문화 선진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구는 지난 3월부터 뉴서울종합상가 간판개선을 위해 1개 동 56개 업소에 대한 디자인 용역을 추진해 왔다. 6일 열린 준공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강호 구청장과 주요 관계자 20여 명 등 최소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강호 구청장은 기념사에서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소통에 기반한 사업을 추진해 행복한 삶을 함께하는 남동구 조성을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7일 0시 9분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한 빌라에서 불이 나 31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지하 1층 주민 A(38·여)씨가 숨지고 주민 6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화재 당시 작은방 냉장고 앞에 쓰러져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54명과 펌프차 등 장비 20대를 투입해 31분 만인 오전 0시 40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당국은 4층 규모 빌라 중 A씨 거주지인 지하 1층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소방본부는 6일 ㈜한국소방산업협회가 주관하고 한-우즈베키스탄비즈니스협회, 이엔플러스, 소림마라, TDC 컴퍼니가 후원하는 ‘2021 인천소방본부-우즈베키스탄 무상양여 기증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앞서 인천소방본부와 한국소방산업협회는 지난 10월 내용연수가 지나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차량을 수리·정비한 뒤 중앙아시아나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에 무상으로 지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에 있는 정비공장에서 불용소방차의 정비가 완료돼 우즈베키스탄으로 가는 배에 싣기 전 차량에 대한 최종 점검이 이뤄졌으며 해당차량은 구급차 2대, 펌프차 4대, 물탱크차 2대로 모두 8대다. 오원신 인천소방본부 회계장비과장은 “소방장비가 부족한 개발도상국에 무상 지원함으로써 그 나라의 소방력을 보강,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 국경 없는 나눔 실천으로 국가 간 이해·협력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도시공사(iH)의 검단신도시 1단계 단지조성 공사에 참여한 인천 지역 업체들이 원도급 업체와 하도급 업체 간 다툼으로 돈을 못 받고 있다. 하지만 공사를 발주한 iH는 관리·감독에 손을 놓고 있다. 6일 iH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월 착공한 359만 4000㎡의 검단신도시 1단계 단지조성 공사를 연내 준공할 예정이다. 문제는 우미건설이 조성을 맡은 1-1공구(1987㎡)다. 우미건설은 지난 2017년 1월 3일 iH로부터 계약을 따내 같은 달 10일 착공에 들어갔다. 입찰 당시 공사 예정금액은 765억 4500만 원이었지만 실제 낙찰은 86.4%인 661억 원에 이뤄졌다. 이후 10차례에 걸친 설계변경으로 최종계약금액은 778억 원으로 120억 원 가량 늘었다. 우미건설은 토공 및 우오수공 공사를 338억 원에 광림토건에 맡겼다. 이후 추가 설계변경으로 최종 정산 금액은 345억 원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우미건설과 광림토건 사이에 대금 정산 문제가 생겼다. 이 때문에 광림토건으로부터 재차 일감을 받은 10여 곳 이상의 인천지역 업체들은 지난 5월부터 주유비, 장비 대여료, 현장 식당 운영비 등 20여 억 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인천지
인천 미추홀구의 한 치킨집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 간부가 직위 해제됐다. 인천경찰청은 성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부평경찰서 소속 A 경감을 직위 해제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A 경감이 사건에 연루돼 정상적인 근무가 불가능하다고 판단, 직위해제하고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논의할 방침이다. 미추홀경찰서는 지난 3일 오후 9시께 미추홀구 숭의동 한 치킨집에서 A 경감이 여성 B씨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신고를 받고 그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A 경감에 대한 1차 조사를 한 뒤 다음 날 4일 석방했으며 현재 불구속 입건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A 경감은 경찰 조사에서 B씨를 성추행 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경감과 여성 B씨의 진술이 엇갈려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사실관계 등을 확인하며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이라며 “2차 피해 우려로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