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지 않고 조선 왕릉 인근에 아파트를 지은 건설사들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됐다. 6일 인천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대광이엔씨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앞서 지난 2∼3일에는 서울시 강서구 대방건설 본사와 대전시 금성백조 본사를 상대로도 압수수색을 벌였다. 3일 간의 압수수색 대상에는 이들 건설사 3곳과 관련된 건축사무소 3곳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이들 회사가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에 짓는 아파트의 인허가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9월 6일 문화재청이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단신도시에서 아파트를 짓는 이들 건설사 3곳을 고발하자 수사를 벌여오고 있으며 10월 19일에는 이들 건설사에 아파트 사업 승인을 내준 인천 서구청 등지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해 아파트 건설과 관련한 서류를 확보하기도 했다. 경찰은 자료 분석이 끝나는 대로 건설사 3곳을 상대로 본격적인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문화재청은 이들 건설사가 김포 장릉 반경 500m 안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에서 높이 20m 이상의 아파트를 지으면서 사전 심의를 받지 않아 문화재보호법을 위반했다며 경찰에
인천시 옹진군은 6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에이치해운과 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에이치해운은 이 항로에 2400톤급 초쾌속카페리선을 신규 건조해 운항하고 옹진군은 10년 간 약 120억 원을 지원한다. 백령항로는 기상악화 등으로 연간 60일에서 80일까지 여객선이 결항되는 항로로, 기상 악화 시에도 안정적 운항이 가능한 2000톤급 이상 여객선 운항이 필수적이나 현재 이 항로를 운항하는 유일한 2000톤급 이상 여객선인 하모니플라워호는 2023년 5월 선령만료에 따라 운항이 종료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하모니플라워호를 대체할 2000톤급 이상 여객선 도입을 위해 지난 2020년 2월부터 총 네차례에 걸쳐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고를 실시했으며 올 10월 ㈜에이치해운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협상을 진행해 왔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그 동안 중고선박만 운항되던 백령항로에 최신시설을 갖춘 대형카페리선이 장기간 안정적으로 운항할 수 있게 돼 백령, 대청, 소청 주민들의 해상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섬 주민들의 해상교통불편해소를 위해 타 항로에 대해서도 대형여객선 도입지
인천 미추홀구의 한 치킨집에서 현직 경찰 간부가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기초적인 조사 내용도 비밀에 부쳐 제 식구 감싸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성추행 혐의로 부평경찰서 소속 A 경감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A 경감은 지난 3일 오후 9시쯤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한 치킨집에서 여성 B씨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경감은 경찰 조사에서 B씨를 성추행 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A 경감과 여성 B씨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지만 경찰은 내부 폐쇄회로(CC)TV 유무조차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사실관계 등을 확인하며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사안”이라며 “2차 피해 우려로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 남동구는 6일 인천대학교, LH 인천지역본부와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청년창업의 안정적인 성장 지원, 우수 인재의 인적교류 활성화, 신기술 연구 지원을 통한 지역사회 및 경제 활성화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창업하는 청년을 위해 지역 내 기업의 일자리 창출·취업, 연구 등을 돕고 우수한 재능을 겸비한 인재들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교육·문화·복지·의료 등 사회공헌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앞서 구는 지난 6월 LH와 청년의 창업과 주거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창업지원주택 단지 내 창업지원시설의 관리 운영 업무협약을 맺고, 해당 시설을 인천지역 내 최적화된 창업지원 인프라로 구축·운영 중이다. 이강호 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청년 창업자들이 남동구와 함께 더욱 성장하고 도약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청년과의 소통을 통해 더 나은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 남동구는 간석자유시장이 최근 중소기업벤처기업부 주최로 열린 ‘2021년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서 국무총리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고 6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전국 25개 전통시장이 우수시장에 선정됐으며, 간석시장은 인천에서 유일하게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간석시장은 시설현대화사업, 시장 활성화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한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특히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주차타워 건립사업은 대표적 성과다. 지난해 상인회를 중심으로 발족한 간석시장 주차장 추진위원회는 같은 해 중기부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에 선정되며 주차난 해소와 이를 통한 시장 활성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조성민 구의원은 추진위 자문위원으로 이해관계자들의 동의 서명을 받고, 사업 선정 이후에는 구와의 소통을 통해 지방비 매칭비 이외에 5억 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또 상인회는 특성화 첫걸음 육성사업(2019), 시장 경영바우처(2020), 문화관광형 시장육성사업(2020~2021)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지역과 함께하는 시장의 이미지를 구축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2018년
인천시는 6일 화수부두 주변 지역의 어두운 주변 환경을 개선하고 활기찬 부두로 조성하기 위한 ‘빛의 항구 화수부두 주변 연출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화수부두는 일제강점기에 건설된 곳으로 1970년대까지 수도권 제일의 새우젓 전문 시장이었다. 서해5도 연평, 백령 근해에서 잡은 생선의 집하 부두로 유명했던 오랜 역사를 간직한 어항이었으나 최근에는 상권 이동과 도심외곽 위주의 개발에 밀려 쇠락의 길을 걷고 있는 작은 부두이기도 하다. 시는 화수부두뿐만 아니라 넓게는 동구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마중물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빛의 항구’ 화수부두 주변 야간경관 연출사업은 슬럼화하고 있는 부두주변의 환경을 새롭게 리뉴얼(renewal) 하는 효과와 함께 동구 지역발전의 계기 및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용역은 라이팅 쇼(Lighting show), 빔 프로젝션 매핑(Beam projection mapping), 조명사인(Sign) 및 포토 존(Photo zone)의 4가지 경관 콘텐츠로 시민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복고풍 분위기의 야간경관 연출사업이며, 어두운 화수부두 주변 환경을 밝게 개선함으로 활기찼던 과거의 영화를 되찾
인천 앞바다에서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오스테드가 지난 2일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에 ‘인천해상풍력1·2호 발전사업 전기사업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앞서 한국남동발전이 주민 반대에도 불구하고 덕적 해상풍력사업 허가를 신청했다가 전기위 안건 상정 자체가 무산(경기신문 11월 23일자 1면 보도)된 지 열흘 만이다. 남동발전과 마찬가지로 오스테드의 허가 신청에서 지역 어민들의 동의는 없었다. 더욱이 인천시와 논의조차 없이 신청을 강행해 논란이 예상된다. 오스테드 “주민설명회서 신청 알렸다” vs 어민들 “동의 없는 사실상 통보다” 덴마크 기업인 오스테드는 오는 2025년 11월까지 덕적도 서쪽 50㎞·35㎞ 해상 두 곳에 각 804㎿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짓겠다는 계획이다. 발전사업 신청서 역시 위치에 따라 특수목적법인(SPC)을 인천해상풍력 1·2호로 나눠 2개로 냈다. 오스테드가 풍력터빈 등을 짓기 위해 사용하는 바다 면적은 300㎢에 달한다. 풍력단지 예정지가 우리나라의 대표 꽃게 어장인 덕적 서방어장 중심지에 위치한 탓에 어민들의 생존권과 직결된다. 하지만 오스테드는 발전사업 허가신청에 대한 어민들의 사전 동의를 구하지 않았다. 지난 9월 진
인천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3명 추가되면서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가 누적 12명으로 늘었다. 인천시는 5일 0시 기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3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를 포함한 인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37명이 늘어 누적 2만 6227명이다. 오미크론 변이 국내 누적 감염자는 12명(국내 8명, 해외유입 4명)이며 이 중 10명이 인천지역에서 나왔다. 앞서 확인된 국내 오미크론 확진자들은 지난달 나이지리아에서 귀국한 인천 숭의동 한 교회의 40대 A씨 목사 부부와 초등학생 아들 1명, 목사 부부의 지인인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30대 남성 B씨, B씨의 아내와 장모 및 지인 등 3명,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온 경기도 거주 50대 여성 2명 등 모두 9명이었다.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B씨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숭의동 교회에서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n차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전날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분류된 3명 역시 인천 지역사회에서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의심 확진자로 분류된 상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다른 10명에 대해서도 변이 여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시 옹진군은 서해5도 주민의 안정적인 생활지원 및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지급하는 정주생활지원금이 20% 인상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2년 정부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서해5도 정주생활지원금은 2021년보다 국비 8억 300만원을 증액해 국비 및 지방비를 포함, 모두 60억 2500만 원이 편성됐다. 옹진군 관계자는 “그 동안 서해5도 정주생활지원금 인상을 위해 중앙부처 및 인천시 등에 지속적으로 건의해왔으며 이번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한 2022년도 예산안에 인상분을 증액 편성, 인상된 정주생활지원금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해5도 정주생활지원금은 연평도 포격사건 이후 ‘서해5도 지원 특별법’에 따라 지난 2011년부터 서해5도(연평, 백령, 대청면) 주민의 거주여건 개선을 위해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월 15일 이상 실제 거주한 주민을 대상으로 월 5만 원을 지원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2018년부터 10년 이상 거주한 실제 주민의 지원금을 월 10만 원으로 인상했으며, 이번 정주생활지원금 인상으로 2022년부터는 10년 이상 거주자는 월 12만 원, 10년 미만 거주자에게는 월 6만 원을 각각 지급한다.
배우 오승아와 ㈜에이블루 커블체어가 119원의 기적에 동참했다. 인천소방본부는 지난 3일 커블체어와 함께하는 119원의 기적 동참 및 홍보대사 위촉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 ㈜에이블루는 발달장애인들이 근로하는 콩나물 제조공장 강화우리마을, 장애인 등이 근로하는 자활기업 및 보육원의 아이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커블체어 500개를 기부했다. 또 걸그룹 레인보우 출신 배우 오승아는 이날 ‘119원의 기적’ 홍보대사로 위촉돼 홍보영상과 이미지를 촬영하고 흔쾌히 재능기부에 나섰다. 제작된 이미지는 인천e음 모바일 앱, 인천소방 공식 SNS 채널에 게시될 예정이다. 배우 오승아는 “재난현장에서 피해를 입은 어려운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며 “저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119원의 기적에 관심을 갖고 동참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