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수산자원 조성과 해양생태계 복원을 위해 옹진군 소청도를 비롯한 3개 연안 해역 50ha에 모두 297개의 인공 어초를 설치한다고 25일 밝혔다. 10월 25일부터 11월 4일까지 옹진군 소청도 해역에 강제고기굴어초(16ha), 덕적도 해역에 다면체인공어초 및 방사형인공어초(32ha), 자월도 해역에 아치형어초(2ha) 등이 설치되며 총 18억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일명 ‘물고기 아파트’로 불리는 인공어초는 바다 속에 투여함으로써 어류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구조물이다. 이번에 시설되는 인공어초는 어·패류·조류용 어초로 수산생물의 기초 생산기반을 높이고 산란과 서식 공간을 제공한다. 오국현 시 수산과장은 “연안 생태계 복원과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실시해 어업인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인공어초 조성사업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지난해 한국수산자원공단에 위탁·실시한 어획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공어초 설치 해역은 미설치 해역에 비해 평균 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부영 측에 요구한 송도 테마파크 개발사업에 대한 보완 서류에는 토양오염 정화 계획을 포함, 전체 자금조달 방안 등이 들어간다.” 인천시가 부영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송도 테마파크 건설사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시는 부영에 11월 5일까지 보완 사업계획 서류를 제출하라고 최후 통첩했다고 24일 밝혔다. 부영의 보완 서류가 미흡할 경우 실시계획인가 취소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얼마 남지 않은 박남춘 시장의 임기 전에 어떻게든 사업의 진척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로도 풀이된다. 당초 부영은 지난 9월 말 송도테마파크사업의 실시계획인가 변경을 위한 서류를 제출했다. 하지만 여기에는 놀이시설을 테마공원 등으로 변경하는 내용만 담겼을 뿐 사업에 필요한 설계도서와 자금조달 방안, 토양오염정화 계획 등은 빠졌다. 시 관계자는 “서류 보완을 요구했다. 설계도서나 자금조달 방안 등이 담겼는지 확인할 계획”이라며 “부영이 기한 연장을 요구할 수도 있는데, 5일 제출하는 서류의 내용에 따라 향후 사업 의지를 판단하겠다. 미흡하다면 법률적 검토를 거쳐 실시계획인가 취소 절차를 다시 밟겠다”고 설명했다. 어디서부터 잘못됐나…6년째 답보 부영 송도테마파크 부영은 지난 201
3년 만에 열리는 제21회 소래포구 비대면 축제가 지난 22일 오후 6시 점등식을 시작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남동구 홍보대사인 가수 신지의 사회로 소래포구전통어시장 하늘정원에서 열린 점등식은 남동구 청년밴드 ‘푸를나이’의 축하공연에 이어 축제의 성공과 남동구의 비상을 염원하는 점등 퍼포먼스로 꾸며졌다. 이강호 구청장을 비롯한 내·외빈은 개막 선언과 함께 점등 버튼을 누르며 소래를 밝히는 희망의 등대, 꽃밭, 범선, 별빛 스카이 등을 주제로 조성한 야간경관에 빛을 밝혔다. 점등식은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무관중으로 유튜브 ‘남동TV’채널을 통해 생중계 됐으며 박남춘 인천시장과 윤관석·맹성규·배진교 국회의원도 영상을 통해 개막 축하 인사를 전했다. 점등식 영상은 행사 후 공식블로그(blog.naver.com/soraefestival)에 업로드될 예정이며 공식블로그에선 소래포구AR어시장 등 축제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만나볼 수 있다. 비대면 방식으로 기획된 올해 축제는 11월 21일까지 한 달 간 소래포구 일대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증강현실 기술(AR)을 적용한 ‘AR어시장’부터 모바일·오프라인 스탬프 투어, 온라인 공모전, 소
인천시가 지역 어선들에 대한 안전점검에 대대적으로 나선다. 시는 가을·겨울철 어업활동 증가와 매년 증가추세에 있는 낚시활동으로 인한 어업인과 바다 낚시객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2021년 가을·겨울철 어선 안전점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점검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어선 합동 점검단은 10월 25일부터 오는 12월 17일까지 54일 간 인천시 등록 어선 1453척을 대상으로 안전관리·점검을 벌인다. 이번 점검은 어선사고 건수가 많은 10톤 미만 어선, 최근 사고 발생 업종, 노후어선 및 낚시어선의 집중점검을 위해 인천시, 군·구, 인천해양경찰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인천지부, 수협중앙회 인천어선안전조업국, 지구별 수협 등이 참여하는 관계기관 합동점검과 군·구 주관 자체점검으로 나누어 이뤄진다. 주요 점검사항은 ▲기관실 내 기관장치 상태 확인 ▲안전장비(구명조끼, 소화기, 비상용 구급약품세트) 구비 ▲레이다 등 항해·무선설비 설치·작동상태 ▲낚시어선 출·입항신고 이행 및 승객명부 비치 ▲낚시어선업자 및 선원의 음주 등 안전운항 등이다. 점검 결과 구명설비, 소화기 위치 부적합 등 경미한 위법사항은 현장 시정조치 또는 출항제한 조치하고 낚시어선
김명구 인하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11월 1일 대한정형외과학회 제65대 회장에 취임한다. 23일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대한정형외과학회는 지난 16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65차 국제학술대회에 이어 새 집행부 취임식을 진행했다. 새 집행부는 김명구 교수(회장), 이진우 세브란스병원 교수(이사장), 최윤락 세브란스병원 교수(총무이사) 등으로 구성돼 출범했다.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1년이다. 신임 집행부는 임기 중 추진과제로 ▲수가 개선을 위한 중·장기 전략 수립 ▲훌륭한 전문의 배출을 위한 수련 교육 과정 정밀분석 ▲윤리 및 법제위원회 역할 강화 ▲학회-의사회 간 협력을 통한 실질적 도움 증진 등을 꼽으며 학회 발전의 의지를 나타냈다. 김명구 교수는 “과제 중 일부 중장기적인 사안은 임기 이후까지 조금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지만, 차기 집행부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추진하겠다”며 “대한정형외과학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으로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정형외과학회는 1956년 정형외과학의 발전과 국민 보건 향상을 목적으로 창립됐다. 산하에 대한고관절학회, 대한골절학회 등 18개 분과학회와 대한골대사학회 등 8개 관련 학회
인천시 남동구 간석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최근 협의체 위원 및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 이웃사랑 김치 나눔’ 사업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웃사랑 김치 나눔은 김치 춘궁기에 직접 김치를 담가 취약계층에 배부하는 사업으로, 지난 6월 홀몸노인과 저소득계층 80가구에 오이김치를 전달한데 이어 이번에는 120가구에 배추김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최문옥 협의체 위원장은 “김장철 전 공백기에 밑반찬 걱정을 덜어드리고자 김치를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 조금 더 많은 이웃들에게 사랑나눔을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찬우 간석2동장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취약계층에 온정을 베풀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고생하신 지역사회보장협의회 위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 남동구새마을회는 최근 새마을지도자 33명이 참가한 가운데 새마을회관에서 생명운동 지도자 1만 명 현장 교육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기후 위기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공감대 형성으로 현장에서 실현 가능한 실천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는 취지로 마련했다. 신대현 회장은 “기후변화가 세계적으로 심각해 기상이변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우리 지도자들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과제를 선정해 다 같이 동참하자”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는 22일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승강기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은 이상범 시 시민안전본부장과 한익권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안전관리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재 인천지역에는 모두 4만 1203대의 승강기가 설치·운영되고 있으며 경제자유구역을 비롯한 각지의 신도시 개발에 따른 초고층 건물의 급속한 증가와 구도심 공동주택 등의 노후화가 지속되는 상황으로 안전관리가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협약은 승강기 관리주체가 자체점검, 안전검사 등 의무이행 관련 법령을 이해하고 이용자의 안전의식이 향상될 수 있도록 두 기관이 다양한 사업을 협력·추진하기 위한 취지다. 협약 주요 내용은 ▲승강기의 안전한 이용을 위한 교육과 홍보활동 협력 ▲승강기 관리주체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업 협력 ▲승강기 사업자 및 담당자의 기술능력 향상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업 협력 등으로 양 측은 함께 승강기 안전 관련 시책사업을 펼친다. 이상범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돼 매우 뜻깊다”며 “향후 교육과 홍보 강화 등 다양한 안전 시책사업을 펼쳐 승강기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안전 인천을 구현
그간 공항철도 할인혜택에서 제외된 영종 주민들이 내년부터 환승할인을 적용 받는다. 인천시는 다음달 중 국토교통부·공항철도㈜와 ‘영종주민 공항철도 이용자 운임 지원 협약’을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수도권 주민들은 수도권통합요금제 및 환승할인 혜택을 받고 있다. 하지만 영종 지역 주민들은 공항철도가 개통된 지난 2010년 12월부터 이 혜택에서 제외됐다. 공항철도의 기본요금 구간은 서울역부터 디지털미디어시티역까지다. 이 구간을 지나면 역마다 100~200원의 요금이 추가되고 환승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에 청라국제도시역까지는 1850원을 부담하면 되지만 영종 지역으로 넘어가면 이 같은 혜택을 받지 못한다. 청라역 다음인 영종역의 경우 900원이 추가돼 무려 2750원을 부담해야 한다. 시는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을 요구해 왔고, 국토부에서 수행한 ‘인천국제공항철도 운임체계 개선 연구 용역’이 지난해 12월 끝났다. 연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시와 국토부는 현재 세부 내역을 협의 중이다. 운임지원 시스템 개발 등 과정을 거치면 내년 상반기 중 본격적인 운임 지원이 시행될 전망이다. 박남춘 시장은 “불합리한 요금체계 때문에 차별을 받아오던 영종 지역의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서 생산되는 레미콘에 대한 품질논란이 일고 있다. KS(국가표준)인증을 총괄하는 국가기술표준원이 한 차례 조사에 나섰지만 업체 3곳 중 2곳은 검사에서 빠졌다. 21일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레미콘 시판품 조사를 위임받은 KSA한국표준협회는 지난 7월께 백령도에 입도해 레미콘 업체 3곳 중 1곳만 품질 조사를 진행했다. 현재 백령도의 레미콘 3사는 단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매출 대부분을 옹진군 등 공공기관 발주 공사에 의존하고 있는데, 경쟁이 심해 원자재 값보다 낮게 레미콘을 납품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국표원의 시판품 조사는 지난해부터 불거진 레미콘 품질 우려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국표원은 당초 백령도에 있는 레미콘 업체 3곳을 불시 점검할 계획이었지만 A사와 B사는 검사에서 제외됐다. 검사가 이뤄진 C사는 레미콘 품질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표원 관계자는 “6명이 투입돼 백령도에 갔지만 여건상 1곳만 조사를 했다”며 “섬 지역 특성상 올해는 출장이 어렵다. 나머지 업체는 내년 중 불시조사를 다시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A사와 B사는 레미콘과 함께 아스콘도 생산하고 있다. A사는 앞서 옹진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