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대응방안 논의를 위해 지난 17일 ‘코로나19 대응 지역의료협의체’ 회의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코로나19 대응 지역의료협의체’는 시 건강보건국장을 비롯해 인천시의사회장, 병원협회장, 약사회장, 치과의사회장, 간호사회장, 인천시의료원장, 감염병관리지원단장, 인천시 소방본부 등 관계자 12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안건으로 감염 취약계층에 대한 백신 접종률 및 먹는 치료제 처방률 향상 방안에 대해 집중적 논의가 이뤄졌다. 또 호흡기진료센터 운영 시 공간분리를 통한 진료 수행, 병원급 의료기관 코로나19 환자 자체수용 등에 대해 협조를 당부했다. 지난 15일 기준 인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4453명으로 지난 9월 15일 4271명 이후 61일 만에 4000명대를 기록했다. 이달 하루 평균(1~16일) 확진자는 3037명으로, 지난달 평균 1559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김석철 시 건강보건국장은 “코로나19 대응 관련 인천시의사회를 비롯한 의·약 단체의 협조와 노고에 감사하다”며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는 오는 26일 오후 2시 미추홀구 시민공원에 있는 틈 문화창작지대에서 ‘2022 인천 게임특강’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특강에는 게임콘텐츠에 관심 있는 청소년과 시민 등 모두 참여할 수 있다. 게임분야 취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게임 개발자가 전해주는 게임제작의 과정 ▲e스포츠 프로구단 감독의 생생한 현업이야기 ▲게임 해설자가 말해주는 e스포츠 중계 등을 주제로 특강이 진행된다. 강연자는 인디게임개발자 윤창식, e스포츠 구단 김목경 감독, 게임해설자 클템(이현우)이다. 참가자들은 자유롭게 궁금한 점을 질문할 수 있다. 특강은 시민 편의를 위해 인천시 유튜브 채널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열린다. 현장참가는 선착순 100명이며, 포스터 하단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고은화 시 문화콘텐츠과장은 “특강을 통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 중인 게임산업의 이해를 높이고 청소년, 취업준비생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민선8기 핵심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와 ‘초일류도시 인천’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동부항(Eastern Dorkland)을 방문했다. 유 시장은 19일(현지시각) 해외 출장 마지막 일정으로 네덜란드를 방문해 암스테르담 동부항 항만재생 지역, IJdok 지구, 커널크루즈, 반고흐미술관 등 문화시설과 워터프런트를 둘러봤다고 20일 밝혔다. 암스테르담 동부항 항만재생 사업은 도시항만 재개발의 세계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암스테르담시는 지난 1985년 이 지역의 항만 기능을 완전히 포기하는 대신 주거·일자리·관광·휴양·교육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압축도시로 개발하기로 했다. 암스테르담시는 방파제·선창 등 항만 시설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재개발을 추진해 장소성과 역사성을 지키면서도 철거 비용을 줄였다. 또 1984년 파산 이후 방치된 선박수리 회사 NDSM의 건물을 개조해 복합 예술 문화 공간으로 꾸몄다. 현재 이곳은 다양한 예술가들이 만들어낸 그라피티로 채워져 있으며 오래된 크레인과 배를 개조한 호텔 등이 들어섰다. 인천시는 이날 시찰한 네덜란드의 도시재생 사례를 참고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도시재생과 활성화 공약을 실현
인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인천교통공사 임원과 인천시의원 사이에 고성과 손가락질까지 하는 상황이 빚어지며 파행으로 치달았다. 지난 18일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공사를 상대로 진행한 행감에서 이용창(국힘, 서구2) 의원은 전상주 공사 상임감사의 비리 의혹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공사가 운영하는 장애인 콜택시 정비업체에 개인의 외제 차량을 두 차례 맡겨 정비한 점, 한 번도 인천 역대 산하기관에 없는 업무용 차량을 구입해 직원에게 운전까지 하게 한 점 등 각종 의혹들이 제기됐다”며 “공사가 관리하는 하청업체에 개인용 차량 정비를 맡기는 게 사회 통념상 타당하느냐”고 말했다. 이에 전 감사는 “그 정비업체가 공사의 하청업체인지 인지하지 못했다”며 “사실 확인도 하지 않고 무책임하게 지적한 이용창 의원님에 대해 정말 유감스럽다”고 답했다. 이 과정에서 이 의원과 전 감사 간 언성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이 의원은 “인천시 감사실에 수 차례 자료를 요청해도 개인정보라는 이유로 내용을 전달받지 못했다”고 반박했고, 전 감사는 “40년 공직을 걸고 떳떳하다. 의원님은 저에게 직접 내용을 확인한 적이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후 임관만 건설교통위원장이 감사중지를 선언하
인천 서구 검암‧경서‧당하동 일대 가스 냄새 원인은 수도권매립지의 ‘부취제’ 배관 파손 탓으로 확인됐다. 17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부터 수도권매립지 내 광역음폐수바이오가스화 시설에서 가스가 누출됐다. 이 사고로 검암‧경서‧당하동 일대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119 신고가 100여건 접수됐다. 당시 부취제 탱크를 철거하던 과정에서 배관이 파손돼 바닥으로 부취제 30L가 누액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취제는 천연가스나 도시가스 등에 넣어 냄새 누출 여부를 확인하는 물질이다. 인체에는 무해하다는 게 공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공사는 부취제가 유액된 곳에 물을 뿌리고 흡착포 및 토사로 방제 조치를 했다. 또 탈취기를 설치하고 부취제 탱크 철거를 마쳤다. 경서동 주민 A씨는 “냄새가 너무 심각해 병원을 찾은 주민도 있다”며 “아직도 심각한 냄새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사 관계자는 “냄새 제거 작업을 펼치고 있지만 한동안 냄새가 날 수밖에 없다. 인체에는 무해하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지역 국민의힘 사고당원협의회 정비가 추진되는 가운데 조만간 실시될 당무감사에서 새로운 인물이 등용될지 관심이 쏠린다. 17일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에 따르면 18일까지 전국 66개 사고당협 조직위원장 추가 공모를 받고 선정 작업에 착수한다. 또 국민의힘은 이달 중 당무감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세부 일정을 정해 조직위원장 공모와 함께 투트랙 작업을 본격화한다. 당무감사 대상은 남동구을(이원복 위원장), 연수구갑(정승연 위원장), 연수구을(민현주 위원장), 부평구갑(정유섭 위원장), 부평구을(강창규 위원장), 계양구갑(이중재 위원장), 동구·미추홀구을(윤상현 위원장), 중구·강화군·옹진군(배준영 위원장) 등 8곳이다. 인천에서는 조용균 변호사와 이완규 법제처장이 새로운 인물로 언급된다. 인천지법 부장판사 출신의 조 변호사는 민선6기 시절 유정복 시정부의 정무특보와 법률자문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부평구갑에서 수석부위원장을 맡으며 추후 정유섭 위원장의 뒤를 잇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인천 출신인 이 법제처장은 송도고등학교를 나왔으며, 윤석열 대통령과 서울대 법대, 사법연수원 동기다. 2017년 인천지검 부천지청장을 끝으로 법복을 벗었고 윤 대통령
인천시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에게 문화예술회관 공연 티켓을 할인한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수험표나 수시합격증를 지참한 수험생들에게 문화예술회관의 공연을 50% 할인한다고 17일 밝혔다. 문화예술회관에는 12월까지 모두 6개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우선 19일 열리는 ‘2022 밴드데이’에는 재즈 싱어송라이터 이진아와 따뜻한 울림을 전하는 스탠딩에그가 공감의 시간을 이끌어 간다. 전석 3만 원이지만, 수험표를 지참하면 1만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오는 26일부터 12월 4일까지는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인천시립극단의 정기공연 ‘백년의 비밀’이 열린다. 두 여인의 삶과 우정을 통해 인생에 따뜻한 시선을 던지는 연극으로, 일본의 극작가이자 연출가 케라리노 산드로비치 원작을 토대로 제45회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을 수상한 극단 사개탐사의 박혜선 대표가 객원 연출을 맡았다. 75% 할인이 적용된 5000원에 관람을 즐길 수 있다. 12월 9·10·14일에는 이른 겨울의 추위를 훈훈하게 녹여줄 ‘얼리 윈터페스티벌’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9일에는 여행에 대한 꿈을 마임, 스트릿 댄스, LED 퍼포먼스로 표현한 미디어 퍼포먼스 ‘잇쇼’가 열린다.
“골든테라시티(옛 미단시티)를 정상화하기 위한 40% 정도의 부지가 남아 있다. 새로운 앵커를 세우려고 준비 중이다.” 이승우 인천도시공사(iH) 사장은 16일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미단시티 사업 지연에 대한 이인교(국힘, 남동6)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올해 중국(RFKR·푸리그룹 자회사)이 사업(미단시티 복합리조트)을 내년 3월까지 연장했다”며 “사업을 정상화한다고 하는데 이 문제가 당장 해결되기 어렵다. 중국의 부동산 상황이 어려워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십여 년 간 지체되고 있는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사업이 사실상 어렵다는 점을 인정한 셈이다. 이 사장은 복합리조트를 대체할 새로운 앵커시설을 유치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미단시티의 부정적 이미지를 없애려고 골든테라시티로 이름을 다시 짓고 현재 새로운 앵커시설을 수립하려 한다”며 “남은 부지를 활용해 UAM 등 신산업과 국제학교 등을 앵커로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인천시와 iH는 지난해 미단시티 내 12만 2000㎡ 땅에 서울대병원 유치를 추진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이 사장처럼 복합리조트 사업이 어렵다고 시원하게 얘기해 주는 게 오히려 정답”
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한 후속대책으로 일선 지구대와 파출소를 자치경찰 소속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인천경실련은 16일 성명서를 통해 “이태원 압사 참사는 다중운집행사의 안전·교통·재난관리 등에서 실패를 노정한 인재로, 국가의 책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자치경찰제는 지역 치안 업무를 지방자치단체가 지휘‧감독하도록 만든 제도다.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른 ‘경찰 조직의 비대화’를 막는다는 명분으로 지난해 1월 전격 도입됐다. 하지만 ‘112신고 보고체계’에서 자치경찰위가 말단에 위치해 있고, 지구대‧파출소 인력이나 기동대를 지휘할 권한도 없어 제 기능을 기대할 수는 없는 구조라는 게 인천경실련의 지적이다. 인천경실련은 “당초 자치경찰로 이관할 계획이었던 지구대‧파출소 경찰이 제도 시행을 앞두고 ‘112상황실’로 소속이 바뀌어 ‘국가경찰’로 남았다”며 “정부와 정치권은 이태원 참사의 후속대책으로 지방시대에 발맞춰 ‘자치경찰 이원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태원 참사에서 경찰의 부실한 현장 대응과 보고체계가 사고를 키웠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각 부처와 정치권의 중앙집권적 조직 이기주의가 ‘무늬만 자치경찰’을 만들었다
인천환경공단은 오는 2023년 하수처리장에서 나오는 하수 찌꺼기 5764톤을 감량해 처리비용 7억여 원을 절감하겠다고 16일 밝혔다. 공단은 인천시와 함께 지난해부터 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 나오는 하수 찌꺼기 함수율을 줄이기 위한 기술개선을 추진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찌꺼기 1만 5659톤을 줄였으며 20억여 원의 처리비용을 절감한 바 있다. 공단은 하수 찌꺼기 목표관리제를 지속 추진해 함수율을 개선하고 내년도 처리비용 절감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내구연한이 지난 노후 탈수기를 고효율 설비로 교체해 시설을 최적의 상태로 운영하고 함수율 감량을 위한 신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특히 하수 찌꺼기 함수율 저감을 위해 탈수기 상시점검과 정기적인 유지보수, 최적 응집제 선정, 운영지침 마련, 현장 수분측정기 활용, 시설 전담인력 지정 등을 추진해 운영효율을 높여 갈 예정이다. 공단 최계운 이사장은 “인천 환경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유일한 환경전문공기업으로 새로운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