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공인중개사협회 여성위원회는 지난 7일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빵 나눔터에서 '지역내 독거노인·결식아동을 위한 사랑의 빵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직접 만든 빵을 포장해 지역 각 동별로 나눔봉사를 했다. 안홍식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미추홀구지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나눔이 되길 바란다”며 “나눔 문화의 초석으로 삼아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는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인천 전역에 ‘환경소음 사물인터넷(IoT) 측정망 구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인천은 도시개발과 밀집화로 도로, 철도 등 각종 소음에 노출된 인구가 늘고 있다. 소음도에 대한 실시간 측정, 모니터링 및 데이터 확보 등을 통한 과학적 도시소음 관리기반이 필요하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시는 지난달부터 지자체 최초로 시비를 투입해 환경소음 IoT측정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오는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모두 294개 측정망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중 디지털혁신 가속화 이행의 일환이다. 현재 인천 전역에서는 국가 50개, 지방 45개 지점의 환경소음 측정망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시는 2023년까지 국가·지방측정망을 IoT 측정망으로 일원화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IoT측정망을 한국환경공단의 국가소음정보시스템과 연계해 전산시스템 구축 예산 및 유지비용 약 10억 원을 절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환경소음 IoT 측정망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곳을 교통소음·진동 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소음저감대책을 시행하겠다”며 “시민체감형 환경 민원 해결의 모범사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에 전국 최초 ‘스마트융합제조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지원센터는 남동구 호구포역 인근 지식산업센터 내 생겼다. 지하 1층과 지상 9층 3524㎡ 규모로 시험실과 강의·교육장, 사무실, 공용지원공간 등을 갖췄다. 또 EMC(전자기파 적합성), 무선시험, 영상보안성능 시험평가 분야의 장비와 직접 테스트가 가능한 개방형 실험실이 있다. 지원센터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제조분야 친환경 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에 선정돼 설립됐다. 이곳에는 2025년까지 국비 169억 원, 시비 60억 원, 민간 10억 원 등 모두 239억 원이 투입된다. 이날 개소식에는 산자부 주영준 산업정책실장, 시 조인권 경제산업본부장,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민병주 원장,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조영태 원장, 남동산단 기업대표 및 유관기관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조 본부장은 “지원센터로 스마트 융합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인천 지역의 제조산업이 혁신을 통한 스마트 융합 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 계양구에 있는 신대초등학교와 양촌중학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부 특별교부금 16억 3000만 원이 확정됐다. 8일 인천시의회 문세종 의원(민주·계양4)에 따르면 확보된 국비 중 14억 2000만 원은 신대초교 화장실 개선사업으로, 2억 1000만 원은 양촌중 옥상 방수 사업으로 각각 투입된다. 신대초교는 지난 2009년 이후 13년 동안 화장실을 그대로 쓰면서 노후로 인한 학생들의 불편이 잇따랐다. 양촌중도 지난 2007년 개교 이후 건물 옥상의 누수가 빈번히 발생했지만 교육청과 학교 재원만으로는 예산투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문 의원은 “앞으로도 계양의 발전과 특히 우리 학생들의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이재명 국회의원과 시의회, 구의회 등과 함께 힘을 합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재)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2022년 인천시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에서 전년 대비 9단계 상승한 ‘나’ 등급, CEO 성과평가 ‘S’ 등급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실적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진흥원은 지난해 65.11점으로 ‘라’등급을 받았으나 1년 만에 21.47점 오른 86.58점으로 ‘나’등급을 얻었다. 진흥원은 12점 만점의 리더쉽 평가에서 10.86점, 20점 만점의 사회적 가치 평가에서 17.56점을 받아 4개 평가 항목 중 2개 부문에서 1위를 차치했다. 또 내부 의견수렴 및 고객 만족도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진흥원은 지난해 경영평가 이후 ‘NEW비전 2025’를 수립해 기관의 방향성을 설정했다. 이원화된 조직구조를 일원화 했고 평생교육과 인재육성 사업의 실행력 강화를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였다. 2021년도를 인천 평생교육 발전과 미래 인재육성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미래비전을 선포했다. 김월용 원장이 새롭게 부임하면서 시민행복 평생교육체계 구축을 위한 혁신적인 조직 개편, 예산확보 등 경영시스템 효율화를 위해 노력했다. 이외에도 신규사업 영역 확대(시민라이프칼리지), 기부금 40% 상승, 핵심사업 지표 달성도 상
인천의 환경단체가 ㈜부영주택의 즉각적인 송도테마파크 부지 토양오염 정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녹색연합은 8일 성명서를 통해 “부영은 즉각 송도 테마파크 부지 내 토양정화를 실시하고 주변지역 오염 개연성을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미 지역사회와 신뢰가 훼손된 부영에게만 토양정화를 맡겨둘 수 없다”며 “인천시와 연수구가 나서 주변지역 오염 개연성, 부지 내 폐기물 성상 조사 및 적정처리 방식을 논의할 수 있는 테이블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부영은 지난 2018년 12월 연수구로부터 송도테마파크 땅의 오염 토양을 정화하라는 명령을 받고도 2년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기소됐다. 이에 인천지방법원은 지난 2일 토양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부영 법인과 대표이사에게 각각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 부영의 송도테마파크 예정지는 과거 폐기물 매립지역으로 전체 49만 8833㎡ 중 77%(38만 6449㎡)가 오염된 상태다. 토양오염물질 21개 항목 중에서는 총석유계탄화수소(THP), 벤젠, 납, 비소, 아연, 불소 등 6개 항목이 기준치를 넘었다. 인천녹색연합은 “송도테마파크 오염이 전 부지에 걸쳐 확인돼 인접 지역 오염 개연성이 높다.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남동구 간석동 부평농장 일대 무허가·미신고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부평농장은 노후화된 소규모 공장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환경관련법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해 관리가 이뤄지고 있지 않아 민원발생이 잦다는 게 특사경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사경은 무허가·미신고 및 불법행위 의심업체를 사전 선별해 집중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인·허가를 받지 않고 대기배출시설 및 폐수배출시설을 설치·운영하는 사례를 단속할 계획이다. 적발된 사업장은 대기환경보전법·물환경보전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안채명 시 특별사법경찰과장은 “적발된 사업장에 대해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중한 처벌을 받도록 해 환경오염 불법행위를 근절하고 경각심을 높이겠다”며 “관련 부서 및 각 군․구와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해 불법행위를 사전에 예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가 수십 억 원을 들여 만든 인천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이하 물류센터)가 수년째 빈 건물로 방치돼 있다. 시는 물류센터의 전 위탁운영사에게 청구한 부당이익금 1억 3000여만 원도 돌려받지 못했고, 현재는 원금에 이자가 붙어 떼인 돈만 3억 6000여만 원으로 불어났다. 7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지역 중소유통상인을 위해 국·시비 56억 원을 들여 만든 물류센터(중구 신흥동3가 33-34번지)가 3년째 비어있다. 시는 지난 2020년 8월 물류센터를 운영할 새로운 위탁운영사를 선정했지만, 전 위탁사인 A협동조합이 집기를 빼지 않고 버텨 건물을 쓸 수 없는 상황이다. 앞서 A협동조합은 지난 2011년부터 2019년까지 물류센터를 운영했다. 이들은 물류센터에 있는 1억 3000여만 원 상당의 시 재산을 고의로 팔아넘겼다가 재판에 넘겨졌다. 시는 법원 판결에 따라 2015년 10월 A협동조합과 그 관계자들에게 부당이득금을 반환하도록 명령했지만 아직도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 A협동조합은 지난 2019년 휴면조합이 됐고, 당초 1억 3000여만 원이었던 부당이득금은 연간 20%의 이자가 붙어 이달 기준 3억 6000여만 원까지 늘었다. A협동조합은 물류센
인천시의회의 올해 마지막 정례회가 7일 본격 시작되면서 지역 현안에 대한 시의원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이날 김대영 의원(민주, 비례)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옥외행사의 안전관리에 대한 조례’ 발의를 제안했다. 김대영 의원은 “인천에서 옥외행사 안전 관련 조례가 남동구 한 곳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주최·주관이 없는 행사와 자발성 행사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시장이 안전인력 동원 및 배치 등을 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종배 의원(국힘, 미추4)은 미추홀구에서 발생한 400억 원대 전세 사기 사례를 들며 ‘깡통전세’에 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종배 의원은 “매매가에 육박하는 전세가 비율이 중구 93.8%, 동구 93.5%, 미추홀구 92.2% 등으로 높다. 전국 평균 전세보증 사고율이 2.9%인데, 인천은 6.9%로 1위”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전세임대차 계약서에 계약 이후 대출과 근저당 금지를 명시하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성영 의원(국힘, 중구2)은 제물포르네상스 성공을 위한 도로기반 시설의 보강을 강조했다. 신성영 의원은 “제물포르네상스에 따른 접근성 개선을 위해 제2외곽순환도로, 제4연륙교와 제
인천지역 재개발·재건축 시장이 심상치 않다. 부동산 시장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인천지역 곳곳 미분양이 늘어나고, 동시에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9월 인천지역 아파트 분양은 1만 8584가구로, 전년(2만 2305가구) 대비 16.7% 줄었다. 9월 기준 인천 미분양 주택 역시 1541가구를 기록해 8월(1222가구) 대비 26.1% 급증했다. 공공분양 미분양도 잇따랐다. 지난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영종 A60블록 공공분양은 일반공급(1·2순위) 청약에서 659가구 모집에 57건만 신청해 경쟁률이 0.08대 1에 그쳤다. 같은 달 인천영종 A37블록 일반공급도 경쟁률이 0.33대 1이었다. 시장금리가 계속 오르는 가운데 전국적인 주택 경기 악화로 미분양 주택이 쌓이는 상황이다. 이에 맞춰 최근 부동산 PF 부실화 우려가 커지며 인천지역 재개발 시장에도 이미 공포감이 일고 있다. 부동산 PF는 시행사의 사업권을 담보로 금융사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재개발·재건축의 경우 조합에서 시공사를 선정하고 건축심의 등 인·허가를 거치면, 건설사의 지급보증을 통해 공사비를 마련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