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022 국제치안산업대전(Korea Police World Expo 2022)’을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연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청과 공동 주최하는 국제치안산업대전은 지난 2019년 처음 열렸다. 현재는 급변하는 치안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과 장비 등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국내 유일 전시회로 자리잡았다. 올해 제4회 국제치안산업대전은 국제전시협회(UFI) 인증 획득 및 산업통상자원부의 국내전시회 개최지원 사업에 2년 연속 우수전시회로 선정됐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역대 가장 큰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치안·보안 산업분야의 특화 전시회로 개최되는 만큼 기업들의 다양한 판로 개척과 관련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시관은 ▲경찰 기동장비·드론관 ▲경찰 개인장비관 ▲경찰 정보통신(ICT)관 ▲범죄예방 장비관 ▲범죄수사·감식장비관 ▲교통 장비·시스템관 등으로 구성된다. 또 세계 과학수사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CSI컨퍼런스를 비롯해 해외구매자가 참가하는 수출상담회가 함께 열린다. 전시회 마지막 날에는 유명 어린이 캐릭터 ‘헬로카봇’과 연계한 캠페인 및 경품 행사, 시민 재난 안전체험, 경찰 체력검
인천 앞바다에서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오스테드가 최근 사업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하지만 발전사업 허가를 얻기도 전에 환경영향평가부터 준비를 시작해 일부 어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10일 해상풍력업계에 따르면 오스테드는 지난해 말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에 발전사업 허가 신청을 한 이후 최근 관련 서류 보완을 마쳤다. 현재 임기만료로 공석인 심의위원 5명이 보강되면 다음 제272차 전기위에서 안건을 상정해 사업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는 게 산자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덴마크 기업인 오스테드는 오는 2025년 11월까지 덕적 서방 해상에 1600㎿의 해상풍력단지를 짓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주민·어민들의 뜻을 하나로 모으지 못하며 반대 여론에 부딪혔고, 1년 가까이 발전사업 허가를 받지 못한 채 사업이 지체되고 있다. 이에 오스테드는 최근 환경영향평가 준비 작업을 먼저 착수했다. 산자부는 환경영향평가의 첫 번째 절차인 평가협의회 구성을 위해 관련 기관에 심의위원 추천을 요구한 상태다. 인근 어민들은 즉각 반발했다. 오스테드가 해상풍력사업에 대한 찬·반이 결정되기도 전에 발전사업 허가를 미리 생각하고 환경영향평가부터 준비했다는 이유다. 덕적·자월어촌계
인천시는 가을 꽃게철을 맞아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중구 연안부두 인천종합어시장 앞 행사장에서 꽃게 축제(직거래 장터)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코로나19로 중단된 이후 3년 만에 재개되는 행사다. 인천 대표 수산물인 꽃게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내·외적인 경기악화로 소비가 저하된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준비됐다. 꽃게 할인 판매행사와 함께 꽃게 경매, 수산물 퀴즈, 게장 담그기 체험 행사, 수족관, 포토존, 사진 전시 등이 진행된다. 또 노래자랑, 무대공연, 걷기대회 등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화합할 수 있는 행사도 열린다. 첫날인 15일 저녁 6시 30분 개막식에서는 김연자 등 유명 가수가 축하공연을 펼친다. 16일 저녁 7시 폐막식에서도 태진아, 숙행 등 초청가수 공연이 펼쳐진다. 오국현 시 수산과장은 “이번 연안부두 꽃게 축제를 통해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인천 꽃게가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인천을 대표하는 꽃게를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어업인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위해 본격 시민홍보에 나섰다. 인천시는 2025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기원 이벤트 ‘친환경 자전거 축제 2022 송도 슬로우롤’이 8일 오후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렸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 시민 500여 명이 직접 참여해 즐기는 비경쟁 무탄소 단체 야간 자전거 대행진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달빛축제공원에서 출발해 국제업무지구, 아트센터 인천, 트라이보올, 센트럴 파크 등을 지나 다시 달빛축제공원으로 돌아오는 15㎞ 코스를 완주했다. 또 행사장에서는 자전거 무료 정비, 전기 자전거 체험, APEC 포토존 등을 운영하고, ‘베스트 코스튬을 찾아라’, ‘APEC 유치기원 메시지 추첨’ 등 이벤트를 마련했다. 앞서 유 시장은 취임 이후 첫 해외출장에도 싱가포르에 있는 APEC 사무국을 방문해 레베카 파티마 스타 마리아 사무총장을 만나 2025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유 시장은 “인천 시민과 함께 송도국제회의 복합지구에서 단체 자전거 야간 라이딩 행사를 열어 의미가 깊다”며 “2025년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위한 지속적인 홍보와
인천 송도에 국내 최대 규모 전기차 충전소가 생겼다. 전기차 충전업체 소버린이피에스㈜(대표이사 최문영)는 운영사 ㈜에버온과 함께 송도 코스트코 주차타워(인천타워대로 197번길 16)에 전기차 충전소 ‘메가와티’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이 충전소는 급속 충전기 30개(100㎾ 2기·50㎾ 28기)와 테슬라 충전기 30개(10.8㎾) 등 모두 60개의 전기차 충전기를 갖췄다. 전국 최대 규모로 동시 충전 용량만 3000㎾에 달한다. 향후 400㎾의 초고속 충전기까지 도입해 인천 지역 전기차 이용자들의 편의성 확보에 기여할 전망이다. 소버린이피에스㈜는 한 달간 급속 충전 기준 전국 최저 요금인 199원/㎾(에버온 회원가)로 할인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전기차를 충전하는 고객에게 4시간 무료 주차권을 주고 송해온 찜질복 증정 및 GDR 골프아카데미 1일권 30%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 최문영 소버린이피에스㈜ 대표는 “송도국제도시는 대규모 급속 충전을 위한 전력과 인프라를 갖춘 최적의 도시”라며 “송도를 시작으로 지역 거점형 전기차 충전센터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김교흥 국회의원(민주, 인천 서구갑)은 행정안전부로부터 생활안전과 주민편의를 위한 특별교부세 22억 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김 의원이 확보한 특교세는 ▲가정동 국제대로 하부 족구장 정비 3억 원 ▲신현동 서구실내게이트볼장 시설개선사업 4억 원 ▲가좌근린공원 리모델링 사업 3억 원 ▲석남동 서구노인복지관 기능보강 3억 원 ▲청라뜰어린이공원 시설물 정비사업 3억 원 ▲가정·가좌·석남동 등 방범 폐쇄회로(CC)TV 성능개선 6억 원 등이다. 가정동 국제대로 하부 족구장은 현재 마사토로 조성돼 배수가 원활하지 않다. 물고임 현상으로 비가 많이 오는 시기에는 시설 이용이 어려운 상태다. 신현동 서구실내게이트볼장도 노후와에 따른 누수가 발생하고 있다. 가좌근린공원과 청라뜰어린이공원은 시설이 오래돼 안전사고가 다수 발생하는 등 지속적인 개선 요구가 있었다. 석남동 서구노인복지관 역시 지난 1997년 개관해 비가 자주 새고, 가정·가좌·석남동 일대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은 잦은 장애와 백화현상 등 문제가 있었다. 김 의원은 “이번 특교세 확보로 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신속히 해결하겠다”며 “지속적인 예산 확보로 주민 안전은 물론 생활환경과 삶의 질 향
백령공항 건설 시 철새 이동으로 인한 항공안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지난 7일 논평을 내고 “백령공항 건설이 추진되는 백령호에 수많은 철새가 도래해 항공기와 조류가 충돌하는 항공사고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환경연합은 “백령도와 대청도, 소청도 지역은 중국과 북한 지역, 남쪽으로 오가는 철새들이 모이는 새들의 교통중심지 역할을 한다”며 “백령도는 섬이지만 큰 담수인 백령호와 주변의 넓은 농경지가 있어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큰기러기, 떼까마귀 등 겨울 철새가 무리를 지어 도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민편의와 군사적 목적으로 추진되는 백령공항은 올해 말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오면 2027년부터 비행기가 뜬다”며 “백령공항 건설 추진 과정에서 안전 문제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령공항은 옹진군 백령면 솔개지구 25만 4000㎡ 땅에 길이 1.2㎞, 폭 30m 규모의 활주로와 터미널 등 갖춰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고, 이르면 다음달 중순께 결과가 발표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가 소상공인 및 골목상권 지원을 위한 전담기구 설치를 추진한다. 6일 시에 따르면 최근 ‘민선8기 시장 주요공약 실천계획 보고회’에서 ‘(가칭)인천소상공인진흥재단’ 설립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시는 위탁사업비와 출연금을 각 30억 원·20억 원씩 투입해 비영리 재단법인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조직은 2개 본부·1개 센터, 임직원 33명으로 구성된다. 재단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을 비롯해 전통시장의 역량강화 및 체계적 육성·특화 지원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12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행정안전부와 사전협의를 진행한 뒤 내년 9월까지 타당성 검토 용역을 실시한다. 이후 행안부로부터 재단 설립 심의를 받아 2024년 하반기쯤 중소벤처기업부의 허가를 얻어 재단을 출범할 예정이다. 현재 인천시 산하에 있는 소상공인 전담기구는 신용보증재단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센터’가 유일하다. 센터는 사실상 1개의 소상공인지원팀으로 이뤄져 있으며 5명이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반면 경기도는 지난 2019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을 설립해 소상공인 등 골목상권 지원을 전담하고 있다. 진흥원은 2개 본부 체제로 모두 52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5일(현지시각)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개발도상국 항공업계 여성인재 양성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ICAO는 유엔(UN) 산하의 정부 간 전문기구로 국제민간항공의 기술발전 및 기준제정을 위해 1947년 4월 몬트리올에 설립됐다. 현재 193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1952년 12월 가입한 후 2001년부터 이사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공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ICAO와 함께 여성 리더십 단기 교육과정을 지원하고, 양성평등 촉진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지난 2009년부터 여성 관리자 확대 등 여성인재 육성 정책과 유연근무 확대, 육아휴직 장려 등 다양한 가족친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 지난해 창립 이래 최초로 여성 부사장 및 상임이사를 선임했다. 공사 이희정 부사장은 “ICAO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개발도상국 항공 종사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분야의 교육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항공분야 인재양성 및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 인재개발원은 지난 2010년 ICAO로부터 항공전문 국제 교육
인천 지역 저소득 노인 계층의 주거비 부담 수준이 월소득 대비 25% 이상을 차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천연구원은 6일 ‘인천시 계층별 주거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방향’ 결과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주거격차는 소득 및 계층 등 환경 차이로 생기는 주거 양극화나 불평등 수준이다. 연구원은 소득별·계층별 주거서비스 지표를 기준으로 지니계수와 5분위 분배율을 통해 인천시민의 주거격차 수준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저소득 청년과 중장년 계층은 2010년 대비 2020년 자가 점유율이 낮아져 주택자산 격차가 심화됐다. 노인 계층은 주거비 부담 수준이 월소득 대비 25%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높았다. 특히 중장년 계층의 소득별 주택자산 격차가 2010년 대비 2020년 기준 가장 크게 나타났다. 저소득 청년과 노인 계층은 잦은 주거 이동으로 이사비 등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원은 주거격차 완화를 위해 저소득 청년과 노인 계층의 월세·이사비 등 지원 및 주거 서비스 강화, 소득·가구특성에 맞는 공공임대주택 공급, 주택 구입 자금 대출 지원, 이익공유형 분양주택 및 분양전환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 취득세·재산세 감면 등 방안을 제안했다. 기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