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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백령공항 건설, 철새 이동 항공사고 위험 높아”

 

백령공항 건설 시 철새 이동으로 인한 항공안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지난 7일 논평을 내고 “백령공항 건설이 추진되는 백령호에 수많은 철새가 도래해 항공기와 조류가 충돌하는 항공사고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환경연합은 “백령도와 대청도, 소청도 지역은 중국과 북한 지역, 남쪽으로 오가는 철새들이 모이는 새들의 교통중심지 역할을 한다”며 “백령도는 섬이지만 큰 담수인 백령호와 주변의 넓은 농경지가 있어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큰기러기, 떼까마귀 등 겨울 철새가 무리를 지어 도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민편의와 군사적 목적으로 추진되는 백령공항은 올해 말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오면 2027년부터 비행기가 뜬다”며 “백령공항 건설 추진 과정에서 안전 문제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령공항은 옹진군 백령면 솔개지구 25만 4000㎡ 땅에 길이 1.2㎞, 폭 30m 규모의 활주로와 터미널 등 갖춰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고, 이르면 다음달 중순께 결과가 발표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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