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점 규제정책을 소상공인과 소비자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경기연구원은 2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형점 규제입법의 동향과 발전대안’ 보고서를 발간했다. 대형점 규제 정책은 지난 2010년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으로 본격화돼 현재 ‘전통상업보존구역 제도’와 ‘의무휴업일 제도’가 적용되고 있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 중소상인을 지원하고 대형점과 중소상인 간 상생을 도모하는 취지다. 20대 국회 개원 이후에는 지난 5개월 간 대형점 규제에 관한 유통법 개정 법률안 12건이 발의됐다. 해당 법안은 진입·영업규제 등의 내용을 담은 ▲대형점 의무휴업일 확대 ▲유사 SSM(기업형 슈퍼마켓)에 대한 규제 신설 등이 포함됐다. 신기동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보고서를 통해 “현재 거론 중인 법안 대다수가 사회적 합의가 쉽지 않음에 따라 실효성을 평가한 뒤 재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19대 국회에서 임기만료로 자동 폐기된 대형점 규제관련 유통법 개정안은 최소 19건이다. 이 중 5건이 20대 국회에서 재발의된 실정이다. 신 연구위원은 “최근 발의된 법률안은 규제의 강도를 높이고 사각지대를 해소키 위한 법안이 발의되고 있다”며 “앞으로의 대형점 규제
경기도가 12년 동안 꾸려왔던 영어교육기관 ‘경기영어마을’(이하 영어마을)이 내년부터 ‘거꾸로 캠퍼스’로 명칭이 변경된다. 이는 영어마을의 기능이 ‘체험형 영어교육기관’에서 ‘미래 인재 양성 교육기관’으로 전환한 데 따른 것이다. 22일 도에 따르면 도는 도의회와 협의를 거쳐 새로운 명칭을 내년부터 정식 사용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5월 28일 교육부, 도의회, 한국과학창의재단,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등과 영어마을을 ‘미래사회 창의 인성 인재양성을 위한 미래 교육 기관’으로 전환키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도와 해당 기관들은 영어마을에 ‘거꾸로 교실’ 등 다양한 미래형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키로 했다. 거꾸로 교실은 주입식 교육이 아닌 토론 등으로 문제를 해결하며 지식을 넓혀가는 수업 방식이다. 또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는 ‘디자인 씽킹’, ‘소프트웨어 워크숍’ 등도 진행된다. 영어마을의 기존 프로그램 일부는 계속 운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도는 향후 이름이 변경될 ‘거꾸로 캠퍼스’에 총 80억5천만원을 지원키로 하고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했다. 도 관계자는 “도의회와 영어마을의 내년 예산 편성 여부, 명칭 변경 등을 협의해 최종 확정할 예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탈당을 선언한다. 비주류 중심 비상시국회의에서 이정현 대표 등 당 지도부의 사퇴를 요구한 남 지사는 이를 거부당하자 탈당이란 강수를 두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대통령 비선 실세의 국정 개입 파문 이후 주요 정치인이 탈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기점으로 여당 비주류 인사들의 탈당이 현실화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 지사는 최근 SNS를 통해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지 않았다는 것이, 친박 주류가 아니었고 잘 몰랐다는 것이 결코 변명거리가 될 수는 없다. 국민의 마음에 깊은 배신의 상처만 안겨줬다”며 “비우고 내려놓지 않으면 새 것을 채울 수 없다. 지금의 이 죄인 된 심정을 밑거름 삼아 비우고 그 빈자리를 온전히 국민의 마음과 뜻으로 채우겠다”고 탈당을 고려하는 듯한 발언을 한 바 있다. 또 지난 16일 독일 방문 중 기자간담회를 통해 “새누리당이 해체 후 재창당을 하지 않으면 중대결심을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후 국회에서 비상시국회의를 열고, 당 지도부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한편, 남
경기도는 21일 경기테크노파크에서 ‘2016 경기해양레저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해양레저산업의 가치와 인력양성의 필요성’을 주제로 1·2부로 나눠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도가 갖춘 인프라와 소비시장 등을 적극 활용, 개발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일치했다. 한편, 도는 아시아 3대 보트쇼인 ‘경기국제보트쇼’를 지난 2008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 9월에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해양레저산업분야 전문인력 양성기관인 ‘해양레저인력양성센터’를 개소한 바 있다. /조용현기자 cyh3187@
경기도는 21일 ‘책으로 내 안의 보물찾기 북 콘서트’를 수원 선경도서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정보소외계층의 독서 환경 제공과 올바른 독서습관을 익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초청 작가와의 만남 ▲참가자 작품발표회 ▲기타 문화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강연은 ‘전략적 대화법’의 저자 공문선 작가가 ‘행복의 길을 찾는 대화 어떻게 할까’를 주제로 열렸다. 참가자가 맞춤형 독서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창작 시, 그림 등 작품 120점을 전시했다. 또 직접 무대에 올라 밤벨 연주, 자작시 낭송 등을 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도내 독서문화진흥을 위한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조용현기자 cyh3187@
김포 통진읍 ‘㈜꿈목장’ 찾아서 들판과 산업공장으로 적막함이 흐르는 한 마을에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널리 울려 퍼진다. 아이들은 도심 속에서 볼 수 없는 푸르른 초원과 TV 혹은 책으로만 보던 송아지를 직접 만져 보고 우유가 만들어 지는 과정들을 보면서 새로운 문화를 접한다. 어른들은 오랜만에 어렸을 적 기억을 되살려 아이들과 함께 동심에 빠지며 고된 일상에서 벗어난 하루를 추억한다. 이러한 활동들로 가족 간의 소통이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갈수록 위기를 맡고 있는 농업 분야의 가치를 몸소 깨닫는다. 김포 통진읍에 위치한 ㈜꿈목장은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체험활동과 함께 주변 복지시설을 위한 기부 환원 등으로 지역사회에도 그 역할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농촌교육농장으로 가족 간의 소통, 더 나아가 지역사회의 화합을 꿈꾸고 있는 ㈜꿈목장을 찾아 그들의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35년간 가축업 이어온 곳 道 2010년 ‘밀크스쿨’ 지정 수도권 인접해 참여열기 뜨거워 청소년 직업 체험장소로도 각광 유제품 판매 수익금 기부 사회적기업으로 일자리 창출도 지난 35년 간 김포에서 가
경기도는 오는 25~27일 홍콩 대형마트에서 ‘2016 경기도 신선 농산물 홍콩 판촉행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홍콩내 지속적인 판매 장소 확보와 추후 중국 진출의 기반을 닦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판촉행사에서 인삼, 사과 등 100여 종류의 농산물을 홍콩 소비자들에게 판매한다. 특히 인삼 품목은 맛과 효능 등 여러 면에서 최고의 품질로 평가받고 있다.실제 홍콩의 인삼 수출액은 지난 2014년 60만 달러에서 지난해 182만 달러로 3배 이상 증가했다. 또 국내 과일과 채소를 이용한 요리시식회, k-pop 댄스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도는 다음달 8일 굿모닝하우스(구 도지사공관)에서 홍콩·베트남·호주 등 8개국과 ‘농식품 해외 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조용현기자 cyh3187@
경기도는 중소기업 47곳과 공공기관 6곳 등 총 53곳을 ‘2016 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선정사업’은 도가 친근한 직장환경을 조성키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지자체 최초로 추진 중이다. 선정기준은 ▲일하기 좋은 기업에 대한 CEO 관심도 ▲운영 중인 가족친화제도의 다양성 ▲근로자만족도 등이다. 인증기업에 대해서는 3년마다 재인증이 이뤄진다. 심사는 ‘경기도 일하기 좋은 일터 인증위원회’가 도내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시행한다. 올해까지 170개 중소기업과 26개 공공기관 등 총 196개사가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됐다. 인증기업은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시 0.3% 우대금리, 3년간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국내외 박람회 참가지원시 5점의 가점 부여 등 모두 30개 항목의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이와 관련 도는 지난 18일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인증식도 개최했다.(문의 : 도 여성권익가족과 031-8008-4383,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SOS팀 031-259-6118) /조용현기자 cyh3187@
자동차 도어 잠금장치 세계 1위 기업 독일 ‘키커트’(kiekert)사의 생산공장이 화성에 조성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6일(현지시간) 오전 독일 아헨 소재 노보텔 호텔에서 귀도한넬(Guido Hanel) 키커트사 부사장, 이영호 광진상공 폴란드 법인장과 3자 간 합작투자유치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키커트사는 광진상공과 함께 화성 장안2외국인투자지역에 생산시설 KKL(Kwangjin-Kiekert-Limited)을 조성한다. KKL의 규모는 9천900여㎡로 키커트는 2천4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협약으로 향후 5년 간 3천400억원의 자동차 도어 부품 수입대체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오는 2018년까지 203명을 신규 고용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키커트는 뒤셀도르프 인근 하일리겐하우스에 본사를 둔 자동차 도어 잠금장치 세계 1위 기업으로 지난해 약 1조7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세계 최초로 전기구동 잠금장치를 개발해 주요 자동차업체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남 지사는 “기술력이 뛰어난 두개의 기업이 만나 매출과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 계기가 돼 관심이 크다”며 “오랜 기간 대화하고 협력할
경기교육청이 미등록 건설업체에 대한 지적에도 4년이 넘도록 아무런 조치를 내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17일 감사결과 이행 실태에 대한 감사결과, 16건의 위법·부당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5월 감사원은 8개 시·도 교육청을 상대로 건설업 등록을 하지 않은 학교시설 공사에 참여한 2천468곳에 대해 고발 등의 조치를 취하라고 전했다. 그러나 경기교육청은 4년 동안 관내 619개 위반 업체에 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다가 이번 감사에서 적발됐다.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르면 건설업 등록을 하지 않은 채 건설업을 하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야 한다. 반면 나머지 7개 교육청은 자체적으로 고발 기준을 마련, 위반 업체에 대해 고발 조치했다. 이밖에도 감사원은 2012년 8월 도로 공사 과정에서 감리업무 소홀로 경기도에 4억1천여만원의 손해를 입힌 책임감리원에 업무정지 처분을 내리도록 서울시에 통보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아무런 처분도 하지 않는 등 감사결과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특별자치시도 승진인사 기준을 변경하는 방법으로 승진인사를 변경하라는 결과를 통보받고도 아무런 처분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부처의 법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