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오산시의회 의원과 사무과 전직원이 국내연수라는 명목으로 불요불급한 연수를 떠나 빈축을 사고 있는 가운데(본보 9일자 8면 보도) 시의회의 이번 2박3일간의 연수 중 교육과정은 고작 4시간에 그치는 등 관광성 연수로 드러났다. 시의회의 이번 상반기 연수 일정을 보면 지난 7~9일 2박3일의 연수 일정 중 교육과정은 고작 4시간에 불과하며 나머지 일정은 대부분 지역 비교 시찰관광에 할애했다. 또 이번 연수 비용은 3일 동안 1천210만원으로, 1인당 60만5천원이라는 예산을 사용한 셈이다. 이처럼 1박2일 동안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교육과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3일동안 호텔에서 연수를 진행한 것에 대해 관광이 주목적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게다가 지난달 23일 김진원 시의회의장이 당을 탈당하면서 “울타리를 벗어나 시민들만 올곧게 섬기는 떳떳한 의정활동을 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어 시민들은 “말과는 전혀 상반된 의정을 펼치고 있다”며 “오산 시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주민 김모(47·궐동)씨는 “시민혈세를 아껴야 한다는 의지가 있었다면 감사기법을 익히 알고 있는 사무국 직원을 14명이나 대동하지 못했을 것”이라
오산시(시장 곽상욱)와 오산천살리기지역협의회(상임대표 이진수)는 지난 7일 오후 시청 물향기실에서 ‘가장천살리기 업무 협약식 및 발족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은 오산천살리기지역협의회 주관으로 오산의제21, 물푸레, 오산환경모니터링 등 환경단체와 운암고등학교 및 초평동 주민을 비롯 아모레퍼시픽, LG이노텍, 쌍용제지 등 25개 기업체 및 단체가 참여했다. 시는 앞으로 샛강살리기 워크숍을 통해 많은 시민과 단체를 참여 시켜 가장천 살리기 범시민적 운동으로 확산시켜나갈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을 통해 오산시는 오산천 관련 정책 기획 및 사업 시행을 진행하며, 협회는 샛강 실태조사, 참여기업·학교 교육실시, 샛강살리기 워크숍 개최, 샛강 정화 및 모니터링 등 기타 오산천과 연계된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오산천살리기지역협의회는 샛강의 일반적·사회적 특성, 오염의 유형 및 발생원인에 대한 조사·분석을 통해 오산천 샛강(지천)의 오염에 대한 이해와 마을 앞 샛강 현황 및 오염실태를 조사후 수질개선사업 자료로 이용할 예정이다. 곽상욱 시장은 “가장천은 산업화 및 도시화 과정을 거치면서 하천을 일률적으로
오산시의회가 지역 재정 형편을 무시하고 또다시 의원과 사무과 직원 전원이 국내연수라는 명목으로 불요불급한 관광성 외유를 떠나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이번 연수에는 시 간부공무원들이 다수 동행해 공무를 핑계로 한 명백한 근무지 이탈이라며 철저한 진상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8일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전남 목포로 상반기 연수를 떠났다. 하지만 이번 연수에는 촬영담당 직원 1명을 뺀 의회 사무과 직원 전원(14명)이 함께 떠나 의회는 텅텅 빈 채 업무가 마비된 상태로 시민들을 져버린 의회로 전락되고 말았다. 게다가 시의원 7명중 새 누리당 소속의원 2명이 불참하고 민주통합당 소속 의원들(5명)만 연수를 떠나 사실상 반쪽짜리 연수라는 지적이다. 여기에 시 고위간부를 포함해 서기관 1명, 사무관 3명 등 간부 공무원들이 다수 동참해 시가 외유성 관광에 편승하고 있다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시민들은 새해 예산 부족으로 시민복지사업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마당에 시의원들이 시 재정 형편을 무시한 채 또다시 명분만 앞세운 관광성 연수에 혈세를 낭비하는 것은 본분을 망각한 처사라고 비난
오산시 중·고등학생들이 청소년 문화 활성화를 위해 뭉쳤다. 시는 최근 시청 상황실에서 관내 중학생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중학생 연합회 ‘오메가’ 발대식 및 간담회를 열었다. 오메가는 고등학생연합회 ‘메이커’와 함께 오산시 학생 자치 활성화를 위해 자발적으로 구성됐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곽상욱 오산시장은 “지난 4월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으로 시청광장에서 플래시 몹(Flash Mob)을 성황리에 진행한 것을 토대로 연말에 예정된 혁신교육박람회에서 메이커와 오메가가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행사를 통해 소통과 감동이 있는 혁신교육 문화 창출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오산시 사회적기업가 양성 아카데미 수강생들이 최근 우수 사회적 기업 ㈜컴윈을 방문, 현장탐방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산시가 사회적기업가 양성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오산시(시장 곽상욱)는 최근 사회적기업가 양성 아카데미 수강생 40여명과 함께 인근 화성지역 우수 사회적기업 2곳을 방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방문한 기업은 ㈔천주교 수원교구 사회복지회 내 사업단인 행복한일터(장애인보호작업장)와 ㈜컴윈으로, 현재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으로 안정적인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우수 사회적기업이다. 중증장애인들이 친환경 점보롤 생산·판매를 하고 있는 행복한일터(대표 이용기)는 2007년부터 장애인보호작업장으로 출발해 2008년말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된 곳으로 현재 90%이상 공공시장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하며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IS9001:2000(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받는 등 품질향상을 위해 힘쓰있다. 또한 ㈜컴윈(대표 권운혁)은 2004년 1월 자활공동체 사업으로 시작해 컴퓨터·휴대폰·프린터 등의 불용처리(재활용, 광물질 추출)를 아이템으로 하는 기업으로 2007년 10월말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돼 현재는 정부지원 없이 연매출 12억 원 이상을
오산시 세마고등학교 학생 및 교직원이 함께하는 ‘나를 찾는 국토순례’가 지난 3일 해단식을 갖고 2박3일간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국토순례는 ‘나를 찾는 국토순례’라는 슬로건을 통해 역사문화 배움을 통한 나라사랑하는 마음 강화 및 극기와 인내를 통한 도전정신 함양을 위해 학생 및 교직원 등 400여명이 참가했다. 국토순례 활동은 첫날인 지난 1일 한계령 백담사에서 출정식을 시작으로 통일전망대, 관동팔백리, 남양주 다산유적지를 도보로 경유해 3일 오산시청 광장을 지나 세마고 운동장에서 해단식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 했다. 이건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세마고등학교 교육공동체가 화합하고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시청광장을 찾은 학생 및 교직원 국토순례단원들을 격려하고 인사말을 통해 “국토순례의 주제가 나를 찾는 국토순례인 만큼 한발자국씩 내딛는 강도 높은 고행의 시간을 보낸 여러분에게 ‘자신에게 충실할 때 타인에게 베풀 수 있다’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며 “국토순례 과정에 참가한 학생 모두 서로 협력하고 소통하며 서로의 장점을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세마고등학교의 국토순
오산시가 다문화가정을 위한 주말농장 가꾸기 행사에 적극 나서고 있어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오산시는 6일 서울대병원 부지를 활용, 농협중앙회 오산시지부의 임대료 지원과 화성동부경찰서 외사과의 재료비 지원 등을 통해 다문화가정에 주말농장(1가구당 17㎡)을 분양했다. 다문화가정의 정서 함양과 농촌문화체험 공간 제공을 위한 이번 주말공장에는 다문화가정 21가족과 관계자 등 100여명이 함께해 즐거운 하루를 보내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영애 시 가족여성과장은 “다문화가정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가 ‘이웃과 소통 부재’라는 소식을 접하고 행사를 마련했다”며 “가족과 일반인들과 함께 영농체험을 하며 함께 웃고 즐기는 계기로 활용돼 사람의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공간으로 자리 잡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주말농장에 참여한 스트룩 이리나(31·여·우즈베키스탄)씨는 “다문화가정에 텃밭을 분양해 주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공생의 다문화사회를 위해 애써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 드린다”며 “우리 가족이 심은 새싹이 무럭무럭 자라는 모습을 빨리 보고 싶다”고 말했다.
오산시 양산동 일원에 들어설 K-팝 한류스타 양성 국제아카데미인 (가칭)‘SM타운’ 건립 계획이 문화재청의 문화재보호구역 기준안 고시를 두고 시와 시행사가 이견을 보이고 있어 큰 차질이 예상된다. 1일 시에 따르면 SM타운 건립과 관련해 김문수 도지사, 곽상욱 오산시장,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등이 지난해 8월 도청 상황실에서 SM타운 건립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시는 SM타운 예정부지인 오산시 양산동 89의 57일대 17만여㎡에 3천여 명 수용 규모의 국제학교를 비롯 스튜디오와 연수생 합숙시설, 아카데미 등을 내년 말까지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일부 예정부지가 국가가 법적으로 특별히 지정해 관리하는 사적 140호인 독산산성 500m 반경 내에 들어 문화재청의 심의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도는 이와 관련해 “아직 뚜렷하게 나온게 없고, 도는 단지 행정지원만 하는 것”이라며 MOU 체결 이후 한 발 물러서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시는 최근 문화재청이 독산산성 문화재심의 과정에서 문화재보호구역 기준안을 새롭게 만들어 고시함에 따라 SM타운 건립을 위해서는 새로운 기준에 맞게 토지이용계획 등 일부를 재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
오산시(시장 곽상욱)가 정책 자문을 위해 운영 중인 각종 위원회의 여성 참여비율을 올해 말까지 30%로 확대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이는 시 정책에 여성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각종 위원회에 여성참여 비율을 확대하고, 여성전문인력 발굴을 위한 것이다. 그동안 보육정책위원회 등 보육아동, 여성정책, 사회단체보조금 등의 분야에서는 여성위원 비율이 60%를 넘어섰지만, 공동주택지원심의위원회 등 주택, 지방세, 체육 등은 아예 없거나 10~20%를 밑돌고 있는 실정이었다. 현재 시가 운영 중인 72개 위원회에서는 623명의 위촉직 위원들이 활동 중으로 이 가운데 152명(24.4%)이 여성 위원이다. 이는 민선 4기 위촉직 여성위원 비율(22%)보다 2.4%포인트 높아진 수치이나, 시는 올해 말까지 30%로 끌어 올리겠다는 방안이다.
오산시가 매년 혁신교육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토론지도자 연수프로그램이 졸속행정으로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혁신교육의 총체적인 부실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26일 제183회 임시회 본 의회에서 시정 질의에 나선 최인혜 의원은 혁신교육과 관련해 지난해부터 실시해온 토론지도교사 연수프로그램에 대한 예산집행내역을 공개했다. 최 의원은 “인건비, 관리운영비, 수강생경비, 연구비 등에 투입된 예산이 형평성 없이 마구잡이로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철저한 규명과 함께 사업에 대한 전면적인 수정과 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이어 지난 2011년 토론교사 72명에 대한 연수비로 집행된 4천975만원에 대한 사용처 중 프로그램 개발비와 교재개발비용으로 사용된 1천760만원(교재구입비 포함)에 대한 집행내역을 집중적으로 추궁하며 “시중에서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토론전문서적을 본 떠서 만든 교재가 버젓이 교재개발비 명목으로 사용됐다고 주장하는 것은 사기성 횡포”라고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연수프로그램의 졸속 행정은 이뿐만이 아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용역업체가 차량을 소유하지 않아 시가 차량운행비(30만원)까지 지원해줬으며 수강생 경비나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