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지난 19일에 개최될 예정이었던 초·중·고 학생들의 ‘오산 학생 토론 리그’가 돌연 취소되면서 그 배경을 두고 윤리성 논란에 휩싸였다. 21일 오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9일 오산 매홀 초등학교에서 관내 초·중·고등학교 15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5년 오산학생 토론리그’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토론회를 앞두고 오산 옹벽 붕괴 재난사고와 함께 아이들을 대상으로 정치 편향적인 행사를 갖는다는 학부모 등 일부 정치적 비난이 쏟아지자 시는 토론리그를 돌연 취소했다. 문제는 토론리그의 주제다. 오산시와 오산시 토론연구회는 지난달 6월16일부터 한 달간 교과서 자료에 선거와 관련된 과정이라며 사전투표제 찬·반 이란 논제를 정해 학생들을 선정해 3:3대 배틀 토론리그를 준비해 왔다. 특히, 당시 학교와 학부모 등을 비롯해 참가할 학생들에게 논제에 대해 사전통보가 이미 이뤄졌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다. 아울러 담당과인 평생교육과는 이번 토론회 방식과 논제에 대해 담당국이나 시장에게 보고도 없이 전결 처리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키웠다는 지적이다. 당시 이권재 시장은 이 보고를 받은 즉시 엄중한 경고와 함께 행사를 전면 취소할 것을 지시한
대호중학교는 지난 18일, 3학년 전체 학생(158명)을 대상으로 다문화를 주제로 한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1일 전했다. 이번 행사는 교과 수업과 연계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이주배경학생들의 진로 고민을 함께 나누며 다문화 감수성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 가족의 현실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그린 영화 ‘다우렌의 결혼’을 학생들과 함께 관람한 후, 영화의 연출자인 임찬익 감독이 직접 참석하여 진로 특강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임 감독은 학생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영화는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삶과 진로를 돌아보는 창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영화 관람 후 이어진 특강에서는 감독이 직접 영화 제작 과정과 자신의 진로 선택 과정, 그리고 다양한 삶의 방식에 대한 경험을 나누며 학생들에게 생생하고 현실적인 진로 조언을 제공했다. 이후에는 퀴즈와 상품 증정 시간이 이어져 학생들의 몰입도와 참여도를 높였으며, 사전 질문과 실시간 질의응답을 통해 다문화와 진로에 대한 이해를 한층 깊이는 계기가 되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영화를 통해 다른 문화에서 자란 친구들의 고민을 이해하게 되었
오산시 초평동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8일, 오산사랑라이온스클럽으로부터 백미 440kg을 기탁받았다고 21일 전했다. 이번 기탁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하기 위한 나눔 활동으로,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된 의미 있는 기부다. 기탁된 백미는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초평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세심한 복지 연계 절차를 거쳐 배분될 계획이다. 이영희 오산사랑라이온스클럽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주 초평동장은 “어려운 시기에 이웃을 향한 온정을 베풀어주신 오산사랑라이온스클럽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해주신 쌀은 꼭 필요한 가정에 정성껏 전달하고, 지역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산사랑라이온스클럽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의 나눔 문화 확산과 복지 증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오산시는 21일 오전 9시부터 서부우회도로 가장교차로 옹벽 붕괴 사고의 신속한 수습을 위해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21일 오산시에 따르면 이번 대책본부는 본부장(이권재 시장), 부본부장(부시장), 총괄관리단(자치행정국장), 상황실장(시민안전국장)과 함께 ▲총괄반(안전정책과장) ▲법률·피해자지원반(기획예산담당관) ▲대응협력반(교통정책과장) ▲복구반(도로과장) ▲공보지원반(홍보담당관) 등 5개 반으로 구성됐다고 전했다. 또한, 사고 직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려 현장을 지휘함과 동시에 피해자 구조, 장례 지원, 추가 붕괴 방지 등 긴급 조치에 나섰다. 이후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사고수습대책본부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보강토 공법으로 시공된 옹벽에 대한 전수조사와 서부우회도로 전 구간 긴급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 유사 사고를 방지하고,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안전 관리도 나설 계획이다. 현재 시는 관계 기관과 협력해 사고 수습과 복구를 본격화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사고조사위원회 활동에도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아울러 재난안전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2025년도 예산 내에서 시민 안전을 위한 예산을 추가 편성해
오산시 가장동 고가도로 옹벽 붕괴 차량 매몰과 사망자 발생 사고와 관련해 '포트홀' 전조가 있었다는 분석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17일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6일 오후 7시 4분경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 고가도로 아래 10m 높이의 옹벽이 무너져 아래 도로를 지나가던 차량 2대를 덮쳤다. 사고결과 당시 초기에는 2대 매몰설도 있었지만 블랙박스 영상 분석 결과 실제 매몰된 차량은 1대로 확인됐다. 매몰된 차량 안에 타고 있던 1명(40대 추정)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진행될 사고 원인 조사에서 옹벽 자체의 설계나 시공문제, ‘포트홀’ 발생과 붕괴 사이의 인과관계가 무엇인지 철저하게 규명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주민A(서동.남.49)씨는 “사고현장에서 100m도 안 떨어진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며 “어떻게 60mm정도의 호우에 고가도로 옹벽이 무너질 수 있는지 충격적인 일”이라며 불안을 호소했다. 주민B(서동.여.25)씨도 “인근아파트주민들은 이번사고로 큰 불안과 함께 벌써부터 출근시간이 걱정이 된다"며 "매일 오고가던 도로가 이렇게 쉽게 무너질 수가 있는지 도저히 납득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16일 경기남부에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이날 오후 7시께 오산시 가장교차로 고가도로에 위치한 10m 옹벽이 도로로 무너지면서 고가도로 아래 도로를 지나던 차량 2대를 덮쳤다. 소방당국은 옹벽 흙더미에 깔린 차량 내부에 운전자 등 탑승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굴착기 등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오후 7시 16분 현재 정확한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이날 오후 4시께 가장교차로 고가도로 수원 방향 차로에서 지름 수십㎝ 규모의 도로 파임(포트홀)이 발생해 복구가 진행됐으며, 경찰과 오산시는 수원 방향 2개 차로를 통제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은 지난10일 오산경찰공무원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체험을 운영했다. 15일 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에 따르면 이번 특별안전체험은 오산경찰서장을 포함한 간부 경찰공무원 12명이 참여하고, 경찰공무원의 재난 초기대응 역량을 높이고 안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주요체험으로는 소화기 종류별 사용법과 소화기 체험기구, 옥내소화전설비, 완강기 등 피난기구 사용법을 교육해 위급 상황 시 경찰공무원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화재 발생 시 연기 속 대피체험도 함께 진행했다고 전했다. 또한 경찰공무원들의 업무특성을 고려한 교통안전 체험과 각종 자연재난 및 사회적 재난체험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4D영상관 관람도 병행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특별체험교육을 통해 경찰공무원들의 재난 대응 능력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화재 및 대피 관련 체험장비를 실습형 교육은 현장 대응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정찬영 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장은 “이번 특별체험은 경찰공무원의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직군을 대상으로 맞춤형 안전체험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오산대학교는 7월 9일, 남양주고등학교, ㈜약손명가와 함께 뷰티 산업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전했다. 16일 오산대학교 따르면 이번 협약은 고등학교–대학–산업체 간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우수 인재를 조기 발굴하고, 현장 중심 교육과 ‘선취업-후진학’ 모델을 정착시켜 뷰티 산업의 전문 인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목적에서 추진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에 따르면, 남양주고등학교는 뷰티 전공의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여 ㈜약손명가에 선취업으로 연계하고, ㈜약손명가는 선취업 학생이 오산대학교 뷰티코스메틱계열 산업체 위탁과정에 진학할 수 있도록 장학금 지원, 학습 여건 조성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특히, 오산대학교는 산업체 협력 기반의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및 현장 중심의 실습 교육을 통해 실무 능력 중심의 교육을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오산대학교 허남윤 총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고교와 대학, 산업체가 공동으로 실무형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남양주고등학교 김종표 교장은 “학생들이 고교 시절부터 실무 현장과 대학 교육을 함께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매
오산시와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오산지구위원회는 15일, 오산 대호중학교에서 ‘등굣길 청소년 선도 및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6일 전했다. 이번 캠페인은 청소년이 각종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현장에는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오산지구위원회 ▲오산시 초·중·고 학교운영위원협의회 ▲내자녀안심하고학교보내기협의회 ▲오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오산 대호중학교 학부모회 등 다양한 지역 교육·복지 단체가 함께 참여했다. 참여 단체들은 사이버도박, 딥페이크 범죄, 학교폭력 예방을 주제로 홍보활동을 전개하며, 청소년들이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요소에 대한 정보 제공과 더불어 건전한 학교생활을 위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황선명 위원장은 “오산시의 꾸준한 지원과 관심 덕분에 올 상반기에도 의미 있는 청소년 보호 활동을 이어올 수 있었으며, 하반기에도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오산시 관계자 또한 “청소년들이 범죄와 위험 요소로부터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으며, 관련 정책과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산시가 지난 15일 수청동 621-1번지 신장2동 청사 건립부지에서 ‘신장2동 행정복지센터 건립공사’ 착공식을 가지고 공사에 돌입했다. 16일 오산시에 따르면 신장2동 행정복지센터 건립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과밀 행정동으로 운영되던 신장동의 행정 수요를 분담하고, 급격히 변화하는 시민들의 행정·복지 서비스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핵심 사업이다. 오산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과밀한 행정 수요를 해소하고자 신장동 분동과 함께 청사 건립을 추진해 왔다고 전했다. 그 첫걸음으로 지난해 1월 임시청사를 열어 주민 불편을 덜었고, 이날 착공을 계기로 본청사 건립이 본궤도에 올랐다. 신장2동 청사는 총사업비 202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3천800㎡,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다. 공사기간은 약 18개월로, 2027년 2월 정식 개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청사는 단순한 행정업무 공간을 넘어 주민 생활과 복지, 문화가 함께 숨쉬는 ‘복합 커뮤니티’로 조성된다고 밝혔다. 1층에는 신속하고 쾌적한 민원처리 공간과 상담실을 배치해 시민 중심의 행정서비스가 구현되도록 하고, 2층과 3층에는 주민자치 프로그램 운영실, 다양한 소모임실, 다목적 강당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