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만 가까운 학교로 우선배정 해달라는 것이 우리들 외침의 근본은 아닙니다. 현실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라는 간곡한 절규입니다.“ 김포시 고촌읍 신곡 6지구 중학교 신설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3일 오전 10시 신곡초등학교 학부모 중학교배정 비상대책위원회 100여 명이 교육청을 찾아 새로운 중학교 신설 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날 비대위 측은 “그동안 개발과 맞물려 아파트 단지가 새로 들어설 것에 맞춰 교육당국이 신곡리 주민들에게 신곡초를 신곡중학교의 우선배정학교로 지정해주겠다고 안심하라고 했다. 그러나 ‘중학교 배정방안 연구용역’ 발주 결과, 신곡초가 아닌 신설 보름초교를 신곡중의 우선배정학교로 추가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발표한 것은 지역사회의 반목을 조장하고 확대하는 교육행정이다”라며 반발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교육청과의 수차례 대화했던 약속을 기억한다”면서 “신곡초 단독 우선배정지정을 유지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대책위는 신곡6지구 지구단위계획 당시 기존 학교의 수용 능력 부족을 우려해 지역 주민들이 교육당국에 초교신설과 중학교 신설의 중용성을 전달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교육당국은 당시 학부모 요구에 대해 ‘
무분별한 농경지 훼손으로 개체수가 들어들어 보기 힘들었던 재두리미가 최근에 김포 홍도평야에서 관찰됐다. 1일 (사)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에 따르면 재두루미 서식지로 알려진 김포 홍도평야와 하성면 시암리 한강하구에 1970년대 2,500~3,000개체의 재두루미가 찾는 유일한 곳이었지만 간척사업 이후 자취를 감췄고, 현재는 100여 마리의 재두루미가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전 세계에 6,000~6,500개체가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재두루미는 극동아시아에만 분포하는 종으로 몽골 동부, 러시아와 중국 국경지역에서 번식하고 중국 양쯔강 유역, 한국, 일본 이즈미시에서 월동한다. 대부분의 재두루미는 일본 이즈미시와 주변의 농경지, 해안습지에서 월동하며 한국과 일본 사이를 오가기 위해 한강-임진강 하구, 철원평야, 천수만, 순천만, 구미 해평습지 일대에 중간 기착한다. 국내에서는 대부분 철원평야, 임진강 하구, 한강 하구, 파주, 연천 등지에서 월동하며 일부가 낙동강 하구, 주남저수지, 순천만에서 월동한다. 10월 초순부터 도래하여 4월 초순까지 관찰된다. (사)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윤순영 이사장은“한강하구 재두루미 보전사업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재두루미가 5년
김포도시관리공사가 안정적 혈액수급과 생명나눔 실천을 위해 지난 28~29일 사랑의 헌혈행사를 가졌다.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행사는 최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적정량의 헌혈보유량 유지가 어려운 상황을 감안, 헌혈문화를 확산하고 혈액 수급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헌혈에는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의 협조 하에 110명 이상의 직원이 참여했다. 김동석 김포도시관리공사 사장은 “혈액수급이 어려운 시기에 귀중한 생명을 살리는 참된 사랑과 생명나눔 가치 실천에 참여한 직원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행사가 혈액수급 안정화를 위해 시민 모두가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날 행사에 함께한 이덕재 김포도시관리공사 노조위원장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노·사가 한마음으로 지역사회 내 나눔가치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김포 = 천용남 기자 ]
5년여 동안 자동 쓰레기 집하시설에서 발생한 악취로 골머리를 앓아온 김포시 장기동 일원 1470여 세대 주민들의 고충이 드디어 해결됐다.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국민권익위)는 여러 차례에 걸친 관계기관과의 실무협의와 현장조사 등을 통해 지난 27일 한국토지주택공사 김포사업단 회의실에서 피해 아파트 주민대표, 김포시 부시장, 한국토지주택공사 김포사업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권태성 부위원장 주재로 현장조정회의를 열고 최종 중재안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한국토지주택공사 김포사업단은 김포시에 시설개선 사업비 약 5억 원을 지원하고 시설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하반기까지 김포시로 집하 수거시설을 인계하기로 했다. 김포시도 집하 수거시설을 인수해 국민권익위의 기술검토 의견에 따라 ‘자동 집하시설 기술진단’ 용역을 실시하고 탈취방식을 바이오필터 방식에서 활성탄 투입방식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또 시는 자체예산을 편성해 자동집하 시설의 파손관로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장기 자동 집하장은 쓰레기 자동 수거 집하시설로 입주민들이 쓰레기를 통에 넣으면 지하에 연결된 수거관을 통해 이동시키는 시설이지만, 그동안 심한 악취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질 않았다.
김포문화재단은 코로나19로 진행이 어려웠던 ‘2020 김포 혁신교육지구 학교’와 함께 하는 평화문화체험 사업을 시대의 변화에 맞춰 교실 안 언택트 사업으로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혁신교육지구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소통, 협력하는 지역교육공동체 구축을 위해 경기도교육청과 기초지자체가 협약으로 지정한 지역으로, 김포시는 지난해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참여하게 된 김포문화재단은 ‘찾아가는 모담산 발굴학교’와 ‘도전! 나도 평화시인–평화공감 문예창작’ 등 총 2가지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모담산 발굴학교’는 김포문화재단이 운양동 샘재공원 원삼국시대무덤유적 현장에서 진행해온 ‘모담산 발굴학교’의 찾아가는 버전으로, 교실 내 체험으로 이뤄진다. 학생들은 교육영상을 시청한 뒤 재단에서 직접 개발한 체험키트를 가지고 토기발굴 및 복원체험, 샘재유적공원 팝업북 만들기를 체험한다. 여기에 ‘도전! 나도 평화시인–평화공감 문예창작’ 사업은 통일시대 미래주역인 학생들의 평화인식 확산을 위한 사업으로, 지난해 개관한 ‘김포 평화문화관’을 온라인 VR전시로 감상하고, ‘평화’에 대한 생각을 시와 그림으로 표현한다. 이번 혁신교육지구사업에 푸른솔초
김포시 풍무동 푸르지오 아파트 주민들이 아파트 내 어린이집 선정과정에서 ‘채점결과 변경’ 의혹(관련기사: 본보 8월 24일자 9면 보도 김포 풍무 '푸르지오 어린이집' 위탁 의혹에 멍드는 동심)을 제기하자 김포시가 공동주택관리법 위반으로 기존입찰을 취소하고 재공모를 실시했으나, 이번에는 관리소가 입대위의 동의 절차를 받지 않고 공고를 올려 학부모들이 촛불로 항의에 나섰다. 27일 풍무 푸르지오 아파트 입대위와 관리소, 학부모 등에 따르면 김포시는 지난 6월 8일 공고에서 국·공립어린이집 위탁체(신규) 공통심사 기준으로 1차 실시했던 기존 입찰이 입주자대표회의 과반수 동의를 얻지 않아 문제가 있다고 판단, 공동주택관리법 위반으로 취소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 이에 어린이집 1차 공고입찰에 학부모들의 ‘특정’인 의혹 논란을 묵살한 채 공고를 강행했던 푸르지오 아파트 관리소장은 시정명령에 대한 책임으로 지난 5일 사퇴했다. 그러나 왠일인지 이날 오후 5시쯤 입찰공고를 올리고 떠났다. 여기에 학부모들은 “지난번 입대위의 의결을 받아 입찰공고를 낸 것과는 달리 사표까지 쓰고 떠나간 관리소장이 입대위 의견을 묻지 않고 갑작스럽게 올린 공고는 석연치 않다”면서 취소를 요청
김포도시철도 노조가 4일간의 파업을 종료하고 업무에 복귀했다. 이로써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김포도시철도지부는 지난 20일 철도 개통 1년여만에 시작한 첫 파업을 4일만인 지난 24일 오전 5시에 종료하고 곧바로 업무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앞서 임금교섭이 결렬되고 2차례의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에서도 노사 합의를 이루지 못하게 되자 파업에 나섰다. 이어 직급별 2∼8% 임금 인상과 인력 충원 등을 김포도시철도와 모회사인 서울교통공사에 요구했다. 그러나 철도 측은 노조의 요구를 수용하면 철도는 파산 위기에 처한다고 주장하며 맞섰다. 서울교통공사도 자사의 부채가 많아 노조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며 선을 그었다. 노조와 철도 측은 파업 기간에 교섭을 이어갔지만, 현재 서로 입장차만 확인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 관계자는 "파업은 종료됐지만 계속 철도 측과 교섭은 있을 것이라“며 "자회사로 철도를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경영 구조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상황에 따라 다음 달에 2차 파업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포도시철도 관계자는 "현재 철도는 평소와 다름없이 46량 23편성으로 정상 운행되고 있다"며 "김포도시철도가 완전 무인운전 열차인 데다
제3회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가 최근 김포 다도 박물관에서 개최했던 야외상영회가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우리 역사 바로 알기’, ‘평화’를 키워드로 한 이번 상영회는 ‘엔니오 모리꼬네 추모 시네마 콘서트’, ‘고촌읍 전호 생활야구장 야외상영회’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의 야외상영회로, 청소년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날 김포다도박물관에서 개최된 행사는 영화 상영에 앞서 다도 박물관에서 진행하는 ‘우리 문화 다도체험’, ‘프로젝트 여우’팀의 비보잉 공연에 이어 ‘우리문화 다례체험’이 진행됐다. 공연을 한 ‘프로젝트 여우’는 비보이 엠비크루, 걸스힙합 와킵스, 힙합듀오 듀넘이 모여 결성된 팀이다. 이들은 ‘춤으로 보는 우리 역사’를 테마로 한 비보잉 공연을 관객에게 선보여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 경기신문/김포 = 천용남 기자 ]
김포골드라인(지하철) 노조의 파업일이 20일 새벽으로 기정사실화 되면서 이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될 전망이다. 전국공공운수조합노조 김포철도지부가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친다는 비판을 감수하면서까지 파업을 선언하게 된 것은 운영에 대한 최저가 계약과 함께 원청인 서울교통공사가 책임지지 않는 구조로 인해 적자가 생기면서 인력구조 개편과 안전시설 확충이 담보되지 않고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19일 전국공공운수조합 김포철도지부는 김포도시철도 운영정상화와 공공성 강화 등 서울교통공사에 운영문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20일 새벽 5시를 기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포골드라인운영㈜ 회사 측은 총파업에 돌입할 것을 예상해 필수·가용인력을 투입하여 운행율 100%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노사 양측이 주요 쟁점에 접점을 찾지 못한 채 시민들에게 불편을 떠넘기고 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노조는 20일 오전 10시 구래동 김포한강차량기지 종합관리동 앞에서 총파업 관련 출정식을 갖고, 서울교통공사에 계약기간 동안 800여 명의 안전요원 지원을 요청하는 동시에 부대사업비 손실, 유지관리비 누락 등(약 190억 원)에 대한 책임을 촉구한다
최근 부쩍 도로 파손이 자주 일어나고 있는 이유가 화물자동차의 과적인 것으로 조사되자 김포시가 김포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과적차량에 대한 합동 단속에 들어갔다. 도로법에 따른 총중량 40t(축하중 10t) 이상의 과적 화물차 단속은 김포시에서 담당하고 있지만, 실제 화물차 용량에 따른 적재중량 위반 단속은 도로교통법을 적용해 경찰서에서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사실상 인력과 장비 부족으로 단속 실적이 저조한 상황이다. 특히 김포 관문인 고촌읍 전호리 일대는 경인항을 이용하는 대형 물류센터가 위치해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올림픽대로, 행주대교 등이 교차하는 교통의 요지로, 물류 이동이 많은 지역이어서 과적 차량의 운행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에 김포시와 김포경찰서는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과적 차량에 대한 합동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전익홍 시 도로관리과장은 “우리나라의 자동차 사고 사망자 비율은 유럽 국가들과 비교할 때 4~5배 많고 특히 사업용 화물차 사고로 인한 사망 비율은 승용차보다 5배 이상 높은 상황”이라며 “화물차의 과적과 적재제한 위반에 대한 예방 및 단속 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김포 = 천용남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