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한강시네폴리스개발이 토지주 등을 대상으로 보상계획을 밝혔지만 주민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본보 9월 19일자 8면 보도) 최근 통합대책위원회가 감정평가사를 선정하자 비대위가 “총회 요건을 갖추지 못해 무효”라고 반발하면서 보상문제가 파국을 맞고 있다. 비대위측은 감정평가에 따라 보상 기준가격이 달라지는 만큼 투명하고 공정한 감정평가사 선정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25일 한강시네폴리스 부지 비대위에 따르면 통합대책위가 보상협의와 관련한 주민 추천 감정평가사 선정을 위해 지난 20일 오후 6시 고촌농협 장곡지점에서 주민 총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이날 통대위 측은 사전에 주민들에게 통보한 총회 안내문에서 “이번 보상금 평가는 15~20%를 넘겨서 평가가 진행되도록 해야만 추가 정산금을 더 받아낼 수 있다”며 “감정평가사 추천을 제대로 해야 주민의 의견이 반영된 현 거래시가를 무기로 시행사가 선정한 평가사와 싸워서 그나마 보상의 기본 금액이라도 정해진다”며 많은 참석을 당부했다. 그러나 이날 총회에는 참석자 68명이 투표를 마친
25일 오전 1시 30분쯤 김포시 월곶면 한 열교환기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3시간 만에 꺼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철골조 공장 4개 동이 불에 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30분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 해병대 2사단의 지원과 함께 이날 오전 4시 30분쯤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소방당국은 가설 건축물에서 처음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김포시의 한 요양병원에서 불이 나 90대 노인 등 2명이 숨지고 47명이 다쳤다. ▶▶관련기사 19면 24일 김포시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쯤 김포시 풍무동 김포요양병원에서 불이 나 50여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던 환자 132명 중 A(90·여)씨 등 2명이 숨지고 다른 환자 47명이 연기 흡입 등으로 다쳐 인근 11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환자 130여명과 병원 관계자 30명도 대피했다. 부상자 중 B(66·여)씨 등 8명은 중상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나머지는 연기를 마신 환자들이다. A씨 등 사망자 2명은 건물 4층 집중치료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환자였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5층, 지하 2층에 연면적 1만4천814㎡ 규모로, 요양병원은 이 중 지상 3층과 4층을 쓰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상가 건물에 있던 이용객 대부분은 불이 나자 신속히 대피했으나 거동이 불편한 요양병원 입원 환자들은 자력 대피가 어려워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벌였다. 이 병원에는 130여명이 입원하고 있어 추가 인명 피해도 우려됐지만, 나머지 환자들은 대피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김포시 풍무동 김포요양병원에서 24일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47명이 부상하는 등 참사가 발생했다. 요양병원에 있던 간병인들은 갑작스러운 화재에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의 입을 휴지로 막고 긴급히 대피시키고, 불이 난 것을 알면서도 혼자 대피하지 못한 환자들은 화재속에서 공포에 떨어야 했다. 화재는 이날 오전 9시 3분 쯤 요양병원 4층 보일러실에서 발생했다. 간병인 박경숙(70·여)씨는 “가스 소리가 ‘펑’하고 나더니 복도에서 시꺼먼 연기가 피어올랐다”며 “병실에 계신 분들이 다 거동이 불편해 일단 휴지를 뽑아 환자들의 입을 틀어막고 한명씩 휠체어에 태웠다”고 화재 당시 상황을 전했다. 최근 무릎 고관절 수술을 받은 뒤 입원 중이던 지동심(79·여)씨는 구조대원들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대피했다. 얼굴과 손이 새까매진 상태로 이송을 기다리던 지씨는 “불이 난 것을 보고 살려달라고 소리를 지르는 방법밖에 없었다”며 “기침이 났고 너무 무서웠다”고 말했다. 병원 주변에는 유리 파편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고스
불면의 밤에 그려 낸 ‘환(幻)’의 풍경.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김두안의 두 번째 시집. 그가 “안녕(Goodbye)”을 고한다는 또 하나의 시집을 내 놓아 최근 눈길을 끌고 있디. 10년 만에 60편의 시를 들고 돌아온 시인 김두안이 건네는 인사다. 그가 애써 건넨 “안녕”은 다름 아닌 작별의 인사다. 떠나보내야 할 것들을 그러모아 한 권의 시집으로 엮은 그는 “내가 쓴 詩들에게”(‘시인의 말’ 중에서) 작별 인사를 건넨다. 색채와 공기, 말과 기억, 사연과 사물 등이 뒤엉켜 있는 뭇 시들에게. 어쩌면 이 시집이 무려 ‘10년 만에’ 세상에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오래도록 준비한 ‘작별 연습’ 때문이 아니었을까. 그 짧은 한 마디 “안녕”을 발음하기 위해 그가 얼마나 많은 밤을 불면에 뒤척이며 보냈을지, 섣불리 헤아릴 수조차 없다. 다만 10년의 공백을 미루어 짐작해 볼 수는 있겠다. 분명 그의 세계에 숱한 변 화가 일었으리라는 것. 2006년 ‘한국일보’로 등단
김포시에 이르면 다음 달부터 광역 M버스 1개 노선(장기본동 행정복지센터→여의도 환승센터)과 직행좌석 북부권 G버스 1개 노선(통진 매수리마을→당산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또 이들 신설 노선과 운행구간이 겹치는 신도시 G6001번에 대해서는 노선 변경이 이뤄진다. 22일 시에 따르면 김포시는 경기도가 시행하는 ‘새경기 준공영제’에 따라 김포에 처음 준공영제를 도입한 북부권 G버스 1개 노선을 신설하고 기존 G6001번에 대한 노선 변경을 오는 10월말로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시는 또 광역 M버스 1개 노선 신설도 추진 중이다. 신설 광역 M버스(운행거리 60.2km)는 장기본동 행정복지센터→반도유보라2차→운양역→하늘빛마을→한신더휴테라스→당산역→여의도 환승센터를 하루 8대가 56회 오가게 된다. 첫차는 오전 4시 30분, 막차는 오후 11시 10분이고 배차 간격은 10분~20분이다. 직행좌석 북부권 G버스(운행거리 71.4km)는 통진읍 매수리마을→통진중고→누산3거리→장기본동 행정복지센터→장기4거리→걸포북변역→당산역 구간을 하루 6대가 42회 운행한다. 배차 간격은 15분~50분이며 첫차와 막차 시각은 아직 미정이다. G6001번의 경우 현재 고창
최근 파주, 연천 지역 등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상륙해 방역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9일 오전 김포시 통진읍 가현리돼지 농장을 방문, 확산방지 대책과 지원방안 등을 설명하며 방역 태세를 점검했다. 김 장관은 이날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구제역 등 다른 전염병에 비해 전파력이 낮아 철저한 차단과 소독을 실시한다면 크게 걱정할 것 없지만 앞으로 3주가 결정적 고비다”라며 “민관이 힘을 합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 장관은 “돼지와 접촉하지 않으면 전염되지 않는 만큼 농장 내에 치료 목적으로 출입하는 수의사 외에는 아무도 들어가지 못하도록 출입을 차단해야 한다”며 “농장 외곽은 행정력이, 농장 내부는 농장주가 책임지고 방역과 통제에 힘써 달라”고 덧붙였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발생지역 반경 10km까지 정밀검사 실시와 함께 전국적으로 거점소독시설과 통제초소를 운영하고 있다”며 “야생멧돼지 등을 통한 추가 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되면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야
㈜한강시네폴리스개발이 해당 토지주 등을 대상으로 지난 16일~다음 달 15일 2차 손실보상협의계약 체결 계획을 밝힌 가운데 주민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19일 이 같은 방침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문을 발표하는 등 보상에 관한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토지주 비대위 측 236명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사기업인 시행자의 이윤 극대화 이전에 토지주에게 정당한 보상이 우선돼야 할 것이고, 이주 생활대책 등을 선행하지 않는 사업의 계속 진행은 있을 수도 없으며 더이상 진행해서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지난 2017년 7월 땅 주인 아무도 모르게 행한 근거 없는 사업기간 연장, 사유지 면적 확보도 못한 상황에서 2018년 2월 강행한 국유지를 포함한 강제수용 시도를 만약 또다시 하려 한다면 엄청난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며 “평생을 일궈 온 삶의 터전인 우리 땅은 우리의 목숨과도 같다. 끝까지 내 목숨을 지켜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비대위는 “한강시네폴리스 산업단지 개발사업은 이미 여러 차례 해제 됐어야 할 사업으로 2011년 일반산업단지계획 승인 고시 이후 현재까지 단 한 차례도 법에 명시된 사업지구 내 토지확보(승인고시 후 3년
자유한국당 홍철호(김포을) 의원은 최근 4년 8개월간 한국도로공사가 시스템 오류로 인해 하이패스 요금 3억5천여만원을 부당하게 더 걷어갔다고 밝혔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철호 의원이 한국도로공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올해 8월말까지 한국도로공사가 하이패스 요금을 초과해 더 걷어간 금액은 2015년 1천615만7천원(2천129건), 2016년 1천799만4천원(2천516건), 2017년 9천631만6천원(1만 3천32건), 지난해 1억5천185만원(2만 565건), 올해 8월 기준 6천858만5천원(9천37건) 등이다. 최근 4년 8개월간 3억5천90만원(4만 7천279건)을 더 걷은 셈이다. 지난해 잘못 걷은 금액(1억5천185만원)은 2015년(1천615만7천원) 대비 9.4배 급증했다. 하지만 한국도로공사는 올해 8월말 기준 전체의 68%인 2억3천873만원만 환불한 것으로 확인됐다. 홍 의원은 “한국도로공사는 하이패스 단말기 통신시스템을 개선 및 보완해 과납 요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김포시 농지부서가 농림지역 내 같은 조건인데도 불구하고 담당자가 누구냐에 따라 민원 신청을 승인·반려하는 등 이중잣대로 행정을 펼치고 있어 공무원의 재량권 남용아니냐는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농지부서가 농지개발 잠식 우려로 농지 전용을 반려한 장소는 기존 제조장 허가 공장과 불과 3∼4m 거리지만 담당 공무원의 주관적인 해석에 따라 신청이 반려되자 민원인은 농산물 법인에 상당한 손해를 끼쳐 소송을 통해 담당 공무원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공분했다. 18일 시 농지부서와 민원인에 따르면 김포시 걸포동 894번지 일원에 식품공장 신축을 위해 지난 8월 A씨는 농지전용 허가를 신청했지만 인근 농지의 연쇄적인 농지잠식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시는 농지 전용신청을 반려했다. 하지만 농림지역에서 건축 할 수 있는 행위는 농막 또는 농어민 주택, 농산물 가공 공장 등으로 엄겸히 제한을 두고 있지만 사실상 걸 포리 일원 농지는 절단 농지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제조장들이 무작위로 들어서 있어 농지부서의 농지잠식 우려는 앞뒤가 맞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또 농지잠식 우려가 있다는 농지 인근은 지난 2010년부터 최근까지 수십 여동의 제조장 건축물이 들어서 운영 중에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