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D 노선 유치를 위해 시민들의 서명 운동에 나섰다.
이는 서울시와 인접해 있음에도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김포시에서 앞으로 강남, 잠실 등 서울 중심과 수도권 남부를 30분대로 연결할 수 있는 GTX-D 노선 유치가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시에서는 지난 16일 경기도청에서 개최된 GTX-D 노선 유치를 위한 경기도지사, 김포시장, 부천시장, 하남시장, 국회의원간 간담회를 시작으로 사업 추진의 염원을 담아야 한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김포시는 10만 명을 목표로 온라인 서명운동을 시작한다.
온라인 서명은 큐알(QR) 코드 스캔만으로 간단하게 참여할 수 있으며 김포시 홈페이지에서도 가능하다.
GTX-D 노선은 2019년 10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광역교통 2030’ 발표 시 광역급행철도 수혜범위 확대를 위해 서부권 등 신규노선 검토를 언급하면서 논의가 이뤄지기 시작했다.
이같은 시민들의 염원에 만약 확정이 이뤄진다면 수도권의 서부, 남부, 동부인 김포~부천~서울남부~하남시를 이어줄 예정이며 총연장 68㎞에 총 사업비는 5조 9000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하영 시장은 “GTX-D 노선 유치를 위한 시민들의 열망이 정말 뜨겁다“는 "시민들의 응원을 하나로 모아 반드시 GTX-D 노선을 유치하고 서부, 남부, 동부 수도권이 고루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김포 = 천용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