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봉의료재단 뉴 고려병원이 최근 개원 10주년을 맞아 김포시민들과 함께 하는 다채로운 개원행사를 열었다. 김포 한강신도시의 대표 종합병원으로 성장해온 뉴 고려병원은 명실공히 3대 중증 응급질환(급성심근경색, 뇌졸중, 중증 외상)에 대한 24시간 원스톱 진료 시스템을 운영해 오며 지역 주민들의 생명을 살리고 있다. 이날 개원행사는 김포시의 대표 맘카페 중 하나인 한아름 맘카페와 플리마켓(벼룩시장) 오픈으로 시작됐다. 플리마켓의 수익금은 김포복지재단에 기부해 김포 지역민들을 위해 사용된다. 이어 오후에는 유명가수와 치어리더 공연, 댄스공연, 국악공연 등 주민들을 위한 힐링 음악회도 열렸다. 뉴고려병원 유인상 의료원장은 “뉴 고려병원의 주인은 설립자도, 병원장도, 의사도, 직원도 아닙니다. 뉴 고려병원의 주인은 환자입니다. 환자가 만족하는 병원, 환자의 경험을 최우선시 하는 병원만이 100년을 견디는 저 푸른 소나무처럼 굳건히 살아남게 될 것입니다. 뉴고려병원은 환자와 더불어 김포 시민과 함께 100년을 약속하는 병원이 될 것이다”라고 10주년의 소회를 밝혔다. 한편, 뉴고려병원은 1967년 해군 의무중대 소속의 군의관이었던 유태전(현 인봉
“외국인 근로자로 분단된 땅굴 모습을 보니 가슴이 아프네요” 최근 김포시 관내 중소기업에서 일을 하고 있는 외국 근로자 70여 명이 김포상공회의소가 개최한 안보관광 문화 탐방 행사에 참석했다. 김포상공회의소는 외국인 근로자 문화 탐방 행사는 관내 중소기업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근로 의욕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매년 실시해 오고 있다. 이번 외국인 문화 탐방은 중소기업에 근로자로 취업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DMZ 안보 체험’을 위해 임진각 관광지를 비롯해 제3땅굴, 도라산 전망대, 도라산역과 평화 공원을 잇따라 방문하고, 분단 현실에 놓여있는 모습을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후 이들은 김포시 고촌읍 경인 아라뱃길에서 유람선을 승선해 선내 문화 공연과 아라 폭포, 아라마루 전망대 등을 관람한 데 이어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된 김포 장릉을 찾아 한국의 역사에 관해 들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선배전우님들의 위국헌신, 저희가 이어가겠습니다.” 육군 17사단이 최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목숨바쳐 싸우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했던 선배 전우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보은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참전용사를 부대로 초청했다. 이번 행사에 광복회, 상이군경회 등 사단 책임지역 내 9개 보훈단체의 참전용사와 보훈가족 150여 명이 참석해 17사단 후배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참전용사들은 수색대대 후배 장병들의 특공무술 시범을 시작으로 의장대 및 태권도 시범, 군악대의 환영공연, 기념사진 촬영의 시간을 가졌다. 그 중 사단 현역 간부들이 참전용사들의 손을 잡고 걸어서 행사장을 입장하는 ‘감사의 길’은 선배 전우들의 헌신에 감사함을 표하고, 숭고한 구국의 일념을 이어가겠다는 사단 장병들의 의지를 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참전용사들은 “우리를 잊지 않고 찾아주니 정말 고맙고 참전용사라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오늘 행사 간 후배 군인들의 늠름한 모습을 보니 매우 듬직하고 든든하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김포복지재단이 최근 김포시 고촌읍 사무처에서 김포시치과의사회와 함께 김포시 청소년을 위한 1천만 원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주진 김포시치과의사회장 및 서승희 김포시 드림스타트팀장, 이강근 김포복지재단 사무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포시치과의사회는 2013년부터 현재까지 7천만 원을 기부해 매년 김포복지재단을 통해 김포시 청소년들에게 충분한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장학금을 전달받은 청소년 10명에게는 1인당 연간 최대 100만 원의 장학금이 지원된다. 박주진 김포시치과의사회장은 “우리 지역 청소년들이 긍정적이고 밝게 자라서 각자의 꿈을 이루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꿈과 열정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강근 김포복지재단 사무처장은 “김포시 청소년들의 든든한 키다리아저씨가 돼주신 김포시치과의사회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김포도시공사의 존치 여부가 일주일 앞둔 경기도 공기업 심의위원회에서 최종 판가름 날 전망이다. 도시공사의 독립적 존치를 강하게 희망한 김포시와 달리 경기도는 정부의 ‘1지자체 1공기업’ 정책에 따라 청산 방침이지만 경기도가 이번 재심의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13일 경기도와 시에 따르면 김포도시공사는 다음 해 5월말쯤 청산을 앞두고 있으나 시는 도시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사업과 공익적 가치를 감안해 도시공사의 청산을 재협의해 줄 것을 최근 도에 요청했다. 두 기관의 요청에 따라 도는 오는 21일 경기도 공기업심의위원회를 열어 ‘도시공사 청산 재협의’건을 심의할 예정이며 결과에 따라 도시공사의 운명이 결정된다. 앞서 공사는 지난 2007년 3월 김포도시개발공사로 출범했지만 2011년 정부의 지방공기업 선진화 방침으로 김포시시설관리공단과 통합돼 김포도시공사로 새롭게 한지붕 두가족이 출범했다. 하지만, 시설관리공단과 통합된 도시공사는 상호 이질적인 기능이 합쳐지면서 경영과 조직관리에 여러 갈등으로 각종 피해사례가 속출했고 쇄신의 계기가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결국 통합 6년여만인 2017년 6월 도의 승인을 얻어 도시공사와 시설관리공단은 갈라서게 됐다.
김포시의회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시가 최근 임명한 김포문화재단 문화예술본부장에 대해 시장선거 공신 등에 대한 특혜성 채용이라며 즉각 취소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김포에도 탁월한 문화예술 전문가들이 많이 있다”며 “김포문화예술의 수장이라 할 수 있는 문예 본부장은 김포 문화생태계 속에서 태어나고, 성장하고, 생활하고, 진화해 온 김포인들의 정신, 사상, 이상, 생활, 철학을 기본적으로 이해, 체득하고 있어야 한다는 게 김포 문화예술계의 중론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신임 문예본부장의 김포와의 인연은 지난 해 지방선거 때 정하영 시장 후보의 방송출연을 앞두고 두어 번 후보의 화술(話術) 교정을 해준 게 전부로 알려진 그에게 문예본부장 자리를 만들어 준 것은 정 시장의 후보 시절 당선되면 더 이상이 낙하산 인사는 없고 시 산하기관들을 전문가 집단으로 꾸려 나가겠다는 공언이 무색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원들은 또 “정 시장의 이 같은 공약을 철썩 같이 믿어온 지역문화계는 이번 ‘보은 인사’를 접하며 극심한 ‘멘붕’ 상태에 빠져 재단 일반 직원들이 본부장에 오르기는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려워 보인다”며 “그들이 이번 본부장 임명을 바라
금융감독원 직원 등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로 60대 여성이 2억원이 넘는 피해를 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김포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 신고를 접수하고 피해자 A(65)씨가 전화금융사기 조직에 속아 2억3천만원을 입금한 은행계좌 3개를 압수수색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후 ‘청소기 구매로 결제가 이뤄졌다’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 1통을 받았다. 청소기를 구매한 적이 없는 A씨는 문자가 이상하다고 생각해 발신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발신자는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 같다”며 확인을 당부했다.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던 A씨는 얼마 뒤 모르는 번호로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자신을 금융감독원 직원이라고 소개한 발신자 B씨는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 같으니 은행에 있는 돈을 다른 계좌로 옮겨달라”며 특정 계좌번호를 알려줬다. A씨는 B씨의 지시대로 해당 계좌에 돈을 이체했으며, 전날에도 비슷한 내용의 전화를 받고 돈을 다른 특정 계좌에 이체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돈을 이체한 은행 계좌들을 조사해 소유주 등을 추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김포시가 김포도시철도 운영사인 김포골드라인㈜ 비상임감사직에 이어 문화재단 문화예술본부장 채용과 관련, ‘보은 인사’ 논란을 빚고 있다. 특히 김포문화재단의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개방형직위 공모 결과 문화예술본부장에 성균관대학교 겸임교수 출신인 김현아(47)씨의 내정설이 실제 낙점으로 이어져 논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12일 김대훈 김포정치개혁시민연대(시민연대) 운영위원장은 지난 10일 자로 임명된 김포문화재단 문화예술본부장에 대해 논평을 내고 ‘정치적 보은 인사’ 의혹을 제기했다. 김 내정자는 정하영 시장이 지난해 시장선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당시 후보 방송출연을 앞두고 두차례 후보의 화술(話術) 교정을 도와주는 등 문화재단 공모 결과를 놓고 사전 내정설과 보은 인사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김 위원장은 “스피치교정, 화술 강사로 활동한 사람이 시장과의 인연으로 본부장에 임명됐을지 모르지만 김포인들의 정신, 사상, 생활, 철학을 어찌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10일 열린 김포시의회 제 192회 정례회에서도 김종혁 시의회 부의장은 더불어민주당 김포·을 김준현 지역위원장(민선7기 시장 전 인수위원장)이 김포도시철도 운영사인 김포
김포시가 소통행정 강화 및 시민 알권리 충족을 위해 지난 해 10월부터 부서별 월간업무계획 공개용을 시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으나 원본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내용만 올려 알맹이는 빠진 채 형식적 홍보에 치중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시가 ‘해당 과에서 보안을 요구하며 내부 공무원들만 알아야 할 사항을 홈페이지에 게시하지 않고 삭제했기 때문에 사실상 예민하고 민감한 사항은 시민들에게 알리지 않겠다는 취지로 읽혀 알권리 충족에 역행하고 있다는 비난이 거세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 달 23일자 홈페이지에 공개됐던 원본을 비교한 결과, 원본은 총 144페이지에 달하고 있으나 공개용은 49페이지로 정작 알권리는 34%에 그치고 있고 심지어 도로건설과를 비롯해 감사담당관실, 하수과, 도시관리과, 징수과 등 5곳은 업무계획이 통째로 삭제됐다. 하지만 시민들이 관심을 보이는 도로건설과의 업무 시설물에 대한 안전 상태는 원론적인 것만 적시하고 ‘상하수도사업소 역시 시민세금을 제대로 쓰고 있는지’와 관련, 감사결과에서도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얼마전 시가 직원들을 상대로 음주운전 제로(Zero)화를 위한 특별 대책을 내놓은 숙취 운전 음주측정은 시민들의
김포통진두레놀이보존회가 최근 단오를 맞아 통진두레문화센터에서 ‘2019년 단오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단오(음력 5월 5일)는 설, 추석, 한식과 함께 우리나라 4대 명절 중 하나로,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날이다. 이날 행사에는 유관기관, 사회단체장 및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양각색의 즐길거리인 널뛰기와 민속악기 체험에서부터 창포머리감기, 떡 만들기, 황토염색, 짚풀공예, 가방만들기, 부채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또 행사 중간중간에는 국악공연, 난타공연, 색소폰 공연이 펼쳐져 행사장 분위기를 한층 돋궜다. 한편, 김포통진두레놀이는 1998년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23호로 지정됐으며, 매년 단오날 즈음에는 현대로 오면서 사라지고 있는 단오의 유래와 의미를 되새기고 풍습을 체험할 수 있는 단오 체험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