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 주민들의 인스턴트 식품 섭취비율은 낮아지고 김치, 고추장 등 저장식품의 자가제조는 늘어 안전성과 건강성을 선호하고 있으며 출산률은 낮아져 고령화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불안정한 소득으로 미래에 대한 불안의식이 가중되고 있는 한편, 경관유지나 농촌지역의 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개발연구소가 작년 11월 1일부터 14일까지 88개 시, 군 1천870가구를 대상으로 농촌생활지료 조사를 실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농촌에서 인스턴트식품을 자주 섭취하는 비율은 10.3%로 2001년 12.9%보다 2.5%포인트 감소했으며 김치, 된장, 고추장 등의 저장식품 자가제조는 2001년 87.0%보다 3.7% 증가한 90.7%로 조사됐다. 건강생활 부문에서는 농촌지역 가구 중 3.2%만이 최근 2년간 출산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읍지역 5.1%, 면지역 2.2%이며, 영농여부 별로는 농가 3.1%, 비농가 3.3%로 나타나 농촌지역의 고령화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거 및 환경 부문에서는 지역개발이 늦더라도 아름다운 농촌경관을 유지해야 한다는 비율이 59.7%로 반대비율 8.3%보다
서울 강남과 경기 분당 등 6개 주택거래신고지역내에서 아파트 거래가 최근 급감하면서 최근 한 달 만에 호가와 매매가격의 격차가 평균 4천300만원에서 5천400만원으로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강남, 서초, 송파, 강동 등 서울 강남 4개구와 경기 분당ㆍ용인 지역 30개 단지 60개 평형에 대한 주택시장 상황 점검결과 매매가와 호가 차이는 5월 27일 평균 4천300만원에서 6월 28일 5천400만원으로 벌어졌다. 또 부동산 중개업체들에 쌓인 매도 주문 건수는 지난달 28일 현재 81건에서 이달 2일 173건으로 114%가 급증한 반면 매수 건수는 6월 14일 500건에서 28일 198건(-60%)로 감소, 주택시장의 매도자 우위 양상이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경기 6개 주택 거래신고지역내에서 아파트 거래건수도 6월 셋째주(6.13-18) 970건에서 마지막주(6.25-7.2) 458건으로 53%가 급감했다. 이는 지난달 17일 청와대와 정부, 여당이 부동산 정책을 전면 재검토해 8월말까지 종합대책을 내놓겠다고 발표한 이후 매수자들 사이에서 기다려보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강남구가
초복을 사흘 앞두고 도내 닭고기 가격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초복을 맞아 닭고기 수요가 높아져 산지 시세 가격은 상승하고 있지만 도내 유통업체들이 초복 관련 행사 상품으로 닭고기의 가격을 낮추면서 가격하락이 예상된다. 11일 대한양계협회와 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는 15일 초복을 맞아 닭고기 매출이 평소보다 최대 3배가량 상승했지만 가격은 아직까지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닭고기의 산지가격은 현재 1천500원 선으로 아직까지는 가격 변동이 없지만 협회는 초복인 15일에는 닭고기 가격이 최대 1천700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닭고기 가공업체인 목우촌 관계자도 “아직까지는 닭고기 가격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초복 등 닭고기 매출이 급증하는 시기에는 닭의 수요가 많은 만큼 산지 시세가 최대 200원이 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도내 유통업체들이 대대적인 초복 맞이 닭고기 할인행사를 개최해 판매가격은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이마트 수원점의 경우 현재 중간닭(800g)은 3천500원에 큰닭(1.2kg)은 4천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최근 하루 400마리~500마리까지 판매돼 평소보다 3배정도 더 많이 판매되고 있지만 1주
최근 경기도내에서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을 상대로 한 대출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11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올 상반기에 신고가 들어온 대출사기 혐의가 있는 32개 업체를 수사당국에 통보했다. 사기 유형은 대출 수수료를 먼저 입금하도록 한 뒤 곧바로 잠적하는 경우가 71.9%였고, 나머지는 대출 신청자한테서 인터넷뱅킹 비밀번호 등을 알아내 인터넷 계좌이체로 예금이나 부금을 빼가는 수법을 사용했다. 특히 이 가운데 도내에서만 7건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 지방을 중심으로 빈발했던 대출사기가 최근에는 도내에서도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수원시 팔달구에 사는 조모씨는 지난 2월 21일 생활광고지의 광고를 보고 업체에 문의한 결과, “수수료 명목으로 30만원을 입금해 주면 은행권에서 1천만원을 하루안에 대출해 주겠다”는 업체의 말을 듣고 30만원을 송금했다. 그러나 업체는 “일이 잘못되었다”며 추가로 50만원을 더 요구해 총 80만원을 송금 했지만 대출은 이뤄지지 않았다. 남양주시에 사는 이모씨도 지난 5월 말 생활정보지를 통해 ‘신용불량자 마이너스통장발급’이라는 광고를 보고
정부의 아파트규제정책이 지속적으로 강화됨에 따라 매수 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돼 도내 아파트 가격의 상승률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종합부동산 텐이 5대 신도시와 도내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을 1일부터 8일까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경기지역 0.39%(지난주 0.44%), 신도시는 1.10%(지난주 1.08%)로 경기지역의 상승률은 둔화되었으나 신도시는 상승했다. 경기지역의 아파트 매매가는 50평대(1.11%), 60평이상(1.24%) 등 중대형평형은 큰 폭으로 올랐다. 과천(1.39%), 용인(1.36%), 의왕(1.32%), 안성(1.13%)시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이 가운데 용인시 성복동 벽산첼시빌 2차 54평형은 4천250만원이 올라 6억원에서 6억7천500만원 선이다. 5대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는 40평대(1.94%), 50평대(1.96%), 60평이상(1.24%)의 중대형평형에 상승세가 계속됐으며 산본(1.65%), 평촌(1.44%), 일산(1.26%), 분당(1.01%) 순으로 매매값이 많이 올랐다. 전세값 변동률은 경기지역 0.14%, 신도시 0.42% 를 기록해 전세값 상승률은 둔화되었으나 신도시는 매물부족으로
도내 대형 할인점들이 매장내 패션 부문을 확대하면서 백화점 및 패션 전문점들을 위협하고 있다. 의류 가격도 백화점이나 패션 전문점에 비해 저렴하지만 할인점들이 다양한 의류 PB(자체브랜드)상품과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내 대형 할인점들의 의류 매장 매출은 하루 평균 전체 매출의 최대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출 신장률도 점점 상승하고 있다. 이마트 수원점은 매장 1층에는 자연주의 매장이, 2층에는 이베이직, 마이클로 등 매장 면적의 50% 정도가 의류 매장으로 지난해 6월에 비해 매출이 3~4% 증가했다. 현재는 수원점 하루평균 매출의 20%가 의류 매출이다. 특히 이마트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품질향상을 위해 현재 이베이직, 자연주의, 마이클로 등 PB를 비롯해 남녀의류 및 아동복 브랜드 등 백화점 못지않은 브랜드 라인업 구축에 나섰다. 홈플러스 동수원점은 3층 매장 면적의 40%가 의류매장이다. 동수원점은 개점 당시부터 패션코너를 강화한 결과 현재는 하루 매출 평균 13%~15%가 의류 매출로 작년에 비해 3%~5% 매출이 신장했다. 홈플러스는 PB 의류 브랜드로 2000년 이지 클래식과 스프링 쿨러, 2001년
장마로 대부분의 채소가격이 오른 가운데 특히 상추와 시금치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수원농수산물도매센터에 따르면 본격적인 장마로 도내 농산물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상추와 시금치의 가격이 장마전인 지난달 24일보다 무려 500%, 250% 각각 올랐다. 현재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의 상추(4kg)의 도매가격은 지난달 24일 5천원에서 3만원으로 올랐으며, 시금치(4kg)도 지난달 24일 5천원에서 1만2천원으로 상승했다. 깻잎(1박스, 100묶음)도 지난달 24일 5천원에서 현재 1만8천원으로 260% 상승했으며, 취청오이(10kg)도 현재는 2만원으로 지난달 1만2천원에 비해 67% 상승했다. 얼갈이 배추 역시 지난달 2천원에서 현재 6천원으로 200% 올랐고, 가지(1박스, 50개)도 7천원에서 9천원으로 29% 상승했다. 이에 대해 도내 농수산물 시장 관계자는 “도매시장의 경우 경매 등락에 따라 가격이 변동되긴 하지만 비가 많이 오는 장마기에는 채소가격이 주로 상승한다”며, “특히 상추와 시금치같은 엽채류는 주로 여름철에 소비량이 많은데다 비가 많이 오면 손상이 많아 출하량이 적기 때문에 가격 상승률이 높다”고 말했다.
경기지역 아파트.토지 등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정작 부동산 중개업소들은 거래가 없어 휴폐업이 속출, 고사위기에 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 경기지부에 따르면 올들어 도내에서 5월 말까지 휴.폐업한 부동산중개업소가 무려 2천961개소로 집계돼 하루평균 39.4개소가 휴폐업한 것으로 드러나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업률이 높은 지역으로는 분당 195개, 용인(수지포함) 203개, 화성시(동부포함) 109개, 시흥시 140개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수원시 우만동의 월드메르디앙 아파트 단지의 경우 단지 주변으로 15개의 부동산이 있지만 실제로 영업을 하고 있는 곳은 7개 정도이다. M 공인중개사무소의 홍모씨는 “처음 아파트가 들어왔을 때만 해도 30여개의 공인중개사사무소가 있었는데 아파트 분양이 끝나고 매물이 없어 절반 이상이 문을 닫았다”며 “우리도 올해 들어 3건의 계약만 성사시켰을 뿐 거래가 전무한 상태라 사무실을 계속 운영해야 할지 여부를 두고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용인시 성복동에서 S공인중개사무소를 운영하는 강모씨는 “호가가 높아 투자자들도 거부하는 지경이라 올해 들어서 한건의 계약도 성사시
서울~천안간 수도권 전철 연장 개통 등 각종 개발 호재가 이어지면서 경기 남부권 아파트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6일 부동산 포탈사이트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경기 남부지역의 아파트 분양 계획은 총 30곳, 2만5천76가구로 이 가운데 오산, 평택 지역은 인근 수원 화성지역에 비해 아파트 분양가가 낮게 형성돼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오산시의 경우 고현동, 원동, 갈곶동 등 3개 지역에 3천442가구가 분양될 예정인 가운데 11월에는 현대산업개발이 고현동에 31~40평형 667가구를, 하반기에는 KCC건설과 성원건설이 갈곶동과 원동에 750가구, 2천25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평택시에는 롯데기공이 9월 평택동에서 39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며, 신동아건설은 하반기에 죽백동에서 '신동아파밀리에' 24평~44평형 1천348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오산과 평택지역은 오산IC를 비롯 1번국도, 경부선 2복선 전철 등이 통과해 경기남서부 교통요충지로 평가되고 있어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화성시에는 쌍용건설 등 11개 업체가 봉담읍, 태안읍, 매송면, 향남면 등 12지역에서 6천683가구를 분양한다. 특히 화성 향남지구는 인근에 향남제약
그동안 호가 급상승으로 매물 품귀 현상을 보였던 분당, 용인지역의 아파트들이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지속되자 매물이 나오고 있다. 이는 지난 1일 국세청이 다주택 보유자 등 투기세력에 대한 세무조사 방침을 발표한 데다 8월 중 발표될 정부 추가 대책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도내 부동산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5일 용인, 분당 지역의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 지역에서 아파트 매매의사가 있는 주민들이 정부의 계속된 부동산 규제로 더 이상 집값이 상승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 아파트를 시장에 내놓고 있다. 용인시 성복동 LG빌리지의 경우 지난달 중순까지 한건도 없던 매물이 현재 10여채가 나왔다. 성복동에서 J공인중개사 사무소를 운영하는 정모씨는 “일부 주민을 중심으로 정부의 규제 때문에 호가가 더 이상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매물이 주당 1, 2채 정도 나오고 있다”며 “LG빌리지 6차아파트 51평의 경우 7억원에서 7억2천만원 선의 매물이 속속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시 상현동도 매물이 1, 2채씩 나오고 있다. 상현동의 S공인 공인중개사무소 차모씨도 "매물을 서둘러 내놓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지난달에 비해서는 매물이 2, 3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