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수원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수원시의 비도덕적 행보에 칼날을 빼들었다. 지난 14일 수원시에 수원 군공항 이전과 관련, TV 광고 등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 데 이어 20일에는 수원 전투비행장 이전과 관련한 화성시민 대상 ‘갈등영향 분석용역’의 즉각 중단을 요구한 것이다. 시는 공문을 통해 수원시가 행정권한을 벗어나 일방적으로 화성시민을 대상으로 용역을 진행하는 것은 화성시의 자치권을 침해하는 일임을 지적하고, 화성시와 시민들의 지속적인 반대에도 수원시와 국방부가 이를 무시한 채 수원 전투비행장 예비이전후보지로 화성시 화옹지구를 선정해 갈등이 촉발됐음을 명확히 했다고 21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수원 전투비행장은 화성시에 탄약고를 두고 있어 화성시와 수원시가 함께 이전을 추진했어야 함에도 무리하게 밀어붙이다가 시민들의 원성을 사게 된 것”이라며 “이제 와서 갈등관리와 배려를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비상식적 내정간섭을 지속한다면 갈등은 더욱 악화되기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시가 추진 중인 ‘갈등영향 분석용역’은 최근 계약자로 선정된 단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오는 2018년 4월까지 화옹지구를 포함한 화성시 전 지역을 대상으로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화성시가 오는 28일 봉담읍사무소에서 화성시일자리센터와 화성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공동주관하는 ‘2017년 2차 화성시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경기도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 입지지역인 화성시 서부지역 기업들의 구인난과 구직자들의 중소기업 기피성향을 완화하기 위해 진행된다. 시는 지난 2년간 구인·구직 수요가 봉담읍을 기점으로 동쪽 지역(화성시 구직자의 60%가 동탄·병점 등 도심지역에 밀집)과 서쪽 지역(화성시 구인의 80%가 봉담읍 서쪽 중소기업에 밀집)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이에 따라 이번 박람회는 그간의 지역적·인식적 미스매치 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용박람회에는 영업·사무·생산 등 분야에서 13명을 채용하는 ‘새롬패널㈜(우정읍)’를 비롯해 화성시 30개 기업이 참여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채용박람회는 대부분의 채용박람회처럼 도심위주 개최를 탈피해 구인기업 인접 공공시설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협성대학교는 최근 협성대학교 제1회의실에서 독서문화를 진흥하고 화성시 봉담권역의 도서관 이용자에 대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화성시 봉담도서관과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이들 기관은 ▲독서문화 진흥을 위한 시설물 등 이용의 편의 제공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한 서비스 공동 개발 및 운영 ▲지역문화를 선도하는 대표 교육문화기관으로서의 역할 확대 ▲기관의 사업, 행정 및 연구개발에 관한 지원 및 협력 등에 관해 협력하기로 했다. 강신하 봉담도서관 관장은 “봉담권역의 대표 도서관으로써 이번 협약으로 인근 대학인 협성대와 소통하고, 지역주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협성대 박민용 총장은 “본교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봉담도서관에서 운영 중인 각종 문화프로그램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분야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봉담도서관은 2009년 12월 개관 이후 다양한 지식 정보 및 양질의 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봉담도서관과 함께 떠나는 공연여행’이라는 문화프로그램을 매월 다목적홀에서 운영하고 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
삼성전자는 기존 3세대(48단) 대비 성능과 신뢰성을 개선한 ‘4세대(64단) 256Gb(기가비트) 3비트 V낸드플래시’를 본격 양산한다고 15일 밝혔다. 4세대 V낸드는 ‘초고집적 셀 구조·공정’, ‘초고속 동작 회로 설계’, ‘초고신뢰성 CTF 박막 형성’ 등 3가지 기술을 적용해 3세대 대비 속도와 생산성, 전력 효율을 모두 30% 이상 향상한 제품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미국에서 4세대 V낸드를 공개했고 지난 1월부터 B2B(기업 간 거래) 고객들에게 4세대 V낸드를 기반으로 한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4세대 V낸드 기반 제품을 모바일용 eUFS, 소비자용 SSD와 메모리카드 등 제품 전체로 확대하고 올해 안에 4세대 V낸드 월간 생산 비중을 50%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4세대 V낸드 제품은 현재 화성사업장에서 생산 중이며 이달 말 완공 예정인 평택사업장에서도 곧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V낸드는 수십 개의 단을 쌓아 올려 셀(정보저장공간)을 3차원 수직으로 적층하는 데 단수가 높아질수록 구조가 틀어지는 현상이 발생하는 등 물리적 한계가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9-
“1800명 공직자 모두 함께 이룬 성과” 청바지를 입고 운동화 끈을 질끈 동여맨 상태로 화성시 곳곳을 누비며 시민들과 소통하기를 좋아해 ‘청바지 시장’으로 불리는 채인석(사진) 화성시장이 3년 연속 ‘대한민국 유권자 대상’을 수상하며 그 노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대한민국 유권자 대상’은 직능·소상공인, 골목상권·자영업 등 260여 단체가 공동 출범한 ‘유권자시민행동’이 공약 이행 및 정책 추진 등 우수한 실적을 올린 선출직 공직자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여기에서 채인석 화성시장은 민선6기 3주년을 맞아 공약 이행률이 높다는 점, 사람중심의 맞춤형 시정을 운영한 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채 시장은 지자체 중 최초로 마을교육공동체를 조성하는 ‘이음터’ 사업을 진행한 데 이어 아시아 최대 유소년 야구장인 화성 드림파크를 조성했다. 또 노인 일자리사업 ‘노노카페’ 운영, 농업인 월급제 시행,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 시행 등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채인석 시장은 “이번 수상은 1천800명 공직자 모두가 함께 일궈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사람이 먼저인 화성’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
화성시립도서관이 관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도서관 사서 직업 체험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직업체험은 도서관 운영의 주축이 되는 ‘사서’라는 직업에 대한 이해와 실제 업무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잘 알지 못했던 직업군에 대한 정보를 얻고 진로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공공도서관과 사서의 역할, 도서관에 대한 소개와 십진분류표 만들기, 수서, 일일 사서체험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일정은 ▲19일 삼괴도서관, 둥지나래·두빛나래 어린이도서관 ▲26일 병점도서관 ▲29 봉담도서관 ▲7월4일 정남도서관 ▲7월22일 동탄중앙이음터도서관 등에서 진행되며 하반기에도 매월 1회 단위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체험은 중학교 1학년 학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프로그램 참가비는 무료이며 도서관별 프로그램 및 운영시간 안내, 참가신청 등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http://www.hscitylib.or.kr)를 통해 할 수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사서’라는 직업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과 진로고민을 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시 서신중학교가 네팔의 수도 카투만두에 위치한 브라이트 퓨처 스쿨 및 하라티 중학교와 교육 및 봉사활동의 상호 교류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지난 12일 서신중학교 도서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협약식에는 학교법인 서신 육영학원 홍완유 이사장과 김향화 교장, 경기도체육회 조도환 부회장 및 정상화 이사, 브라이트 퓨처 스쿨 다야람 타파 교장, 하라티 중학교 아추탐 교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서신중은 1천300여 명의 학생을 보유한 브라이트 퓨처 스쿨과 학생간의 교육 및 봉사활동을 연계하고, 서신중의 ‘바다뜰 윈드 오케스트라’를 통한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향화 교장은 “양국 학교 간 업무협약을 갖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학생들의 활발한 교육 및 봉사활동 교류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브라이트 퓨처스쿨 다야람 타파 교장은 “한국의 서해안에 위치한 명문학교인 서신중학교를 방문, 협약을 갖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교육과정과 학교시설을 둘러보고 무척 감명을 받았다”며 “우리 학교에 선진교육을 적극 도입, 학생들을 지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 방문단은
화성오산 공립단설 하늘빛유치원이 최근 통합교육거점유치원과 협력유치원이 함께하는 ‘가족체험 한마당’을 열었다. 장애아동과 비 장애아동들이 함께한 이번 행사에는 어린이와 아빠, 엄마 그리고 다른 가족들이 함께하는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가족들은 “평소 알고 지내지 못했던 다른 가족들과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좋은 행사”였다고 입을 모았다. 하늘빛유치원 윤미자 원장은 “이날 행사가 교육공통체가 함게 화합하고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시는 올해부터 관내 모든 장애인 단체에 행정사무 전담인력 인건비와 사무실 무상제공 등의 전폭적인 지원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그간 일부 단체에 지원하던 행정사무 전담인력(사무국장)의 인건비(월 150만 원씩)를 관내 등록 단체 9곳에 모두 지원하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여비지원도 실시한다. 시는 또 오는 9월 말 준공 예정인 화성시 향남읍 ‘아르딤 복지관(조감도)’에 9곳의 장애인단체가 무상 입주하도록 하며 단체 당 사무집기 구입비 600만 원과 이사비용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첫 장애인 복지관인 아르딤 복지관은 직업적응 훈련실, 교육실, 정보화 교육장 등이 조성돼 장애인들의 사회진출과 적응을 돕게 된다. 이에 따라 해당 장애인단체들은 인건비 부담과 단체 간 소통 강화 등을 통해 보다 강화된 행정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애인단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관내 인구는 65만 명으로 이중 등록 장애인은 2만3천여 명이다. 특히 장애인단체 1곳 당 연간 지원액은 2천400여만 원으로 규모가 비슷한 안산시(구 68만 명, 등록 장애인 3만21천여 명) 대비 1천
화성시 한 아파트 단지 골목에서 20대 여성이 홀로 아기를 출산한 뒤 경찰관 도움으로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12일 화성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6시 45분쯤 태안지구대에 아파트 단지 인근 골목길에서 A(27)씨가 홀로 앉아서 출산중이라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태안지구대 소속 손고진 순경 등 3명의 경찰관은 곧바로 현장에 출동, 막 출산한 남자 아기가 길바닥에 놓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손 순경은 아기가 숨을 쉬는지 확인하고, 순찰차에 있던 방검조끼와 자신의 내의로 아기의 몸을 감싸 체온을 유지했다. 때마침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차에 아기와 산모를 태운 뒤 3km 떨어진 병원까지 에스코트했다. 5분도 채 걸리지 않아 병원에 도착한 아기와 산모는 모두 건강에 별다른 이상이 없는 상태다. A씨는 집에 혼자 있다가 진통이 와서 병원으로 가던 중 출산을 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손 순경은 “지난 3월 말 아들을 출산했는데, 그때 생각이 나 울컥했다”며 “아기와 산모가 병원에서 잘 치료 받았다고 하니 정말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