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남경필 경기지사와 채인석 화성시장이 화성 동탄2 부영아파트 부실시공과 관련한 ‘총력전’ 선포 이후 화성 향남2지구 임대아파트에서도 부실시공 의혹이 추가 제기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2월13일자 18면 보도 등) 화성시의 동탄2 부영아파트 내에 이동시장실 설치 이후 열흘간 2천200건에 달하는 하자민원이 추가로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7일부터 부영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집에 현장시장실을 설치해 도시주택국장, 도시과장, 건축분야 민간 전문가가 상주하며 주민들의 하자민원을 받고 있다. 지난 3월 6일 사용검사 승인을 받아 현재 1천100여가구가 넘게 입주해 있는 18개 동 1천316가구 규모의 부영아파트는 지난해 12월과 올 3월과 5월 3차례 실시된 경기도 품질검수에서 211건의 하자보수 지적사항이 나왔고, 부영에 접수된 주민 하자민원이 지난 8일 기준 8만1천999건에 달하는 등 심각한 부실시공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새로 접수된 2천200건의 하자민원을 종류별로 분류한 뒤 부영에 넘겨 즉시 하자보수를 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의 하자건과 중복된 것
화성시는 21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염태영 수원시장과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국회의원(수원무)은 분열과 갈등을 볼모로 한 수원 군공항(전투비행장)의 화성이전 발언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채인석 시장은 이날 오전 전투비행장 이전과 관련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민·민 갈등을 부추기는 주민투표나 시민들을 현혹시키는 향남 동탄간 철도신설을 제안한 김 의원의 발언을 비판했다. 김 의원은 앞서 지난 17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새 정부 국정운영정책설명회’를 통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전투비행장 화성이전을 주민 찬반투표로 결정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당시 김 의원은 “수원·화성 전투비행장 이전을 반대하는 화성시민도 있지만 찬성하는 시민도 있다”면서 “내년 지방선거 전까지 화성시와 합의를 끌어내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찬반 투표가 필요하다”고 말했었다. 이에 채 시장은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걸고 전투비행장 회성이전을 막겠다고 밝히고 김 의원의 주민투표 제안을 단호히 거부했다. 특히 채 시장은 “국익보다는 수원시 이익을 위해 정치인
화성시가 수원 군공항 화성이전 반대를 위한 합동 워크숍을 가졌다. 시는 17일 충남 예산에 있는 덕산 스파캐슬에서 ‘민·관·정 워크숍’을 열어 수원전투비행장의 화성 이전 반대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1박 2일간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에는 군공항화성이전반대 특별위원회 소속 화성시의원, 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공무원 등 80여 명이 참가해 화성 이전 문제점을 공유하고 효과적인 역할 분담 등에 대해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채인석 시장은 “수원시의 일방적인 논리에 따라 진행되는 수원 제10전투비행단의 화성시로의 이전은 결단코 용납될 수 없는 비겁한 행위”라면서 “여러 번 밝힌 것처럼 저의 정치생명을 걸고서라도 반드시 막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가 시와 의회, 시민 등 모두가 바라는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반대에 대한 의지가 모여 하나가 되는 시발점이 되길 희망한다”면서 “민·관·정이 모여 협업체계를 구축해 화성 이전 반대에 한목소리로 참여하자”고 당부했다. 김혜진 시의회 이전반대특
화성의 대형마트 식품업종사자 2명이 장출혈성대장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10일 화성시보건소 등에 따르면 A대형마트 김밥 코너에서 일하는 B(56·여)씨가 지난달 30일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지난 7일에는 같은 김밥 코너 종사자 C(54·여)씨도 병원체보유자로 확인됐다. 시보건소는 김밥 코너를 폐쇄하고 소독조치한 뒤 김밥 코너의 나머지 종사자 4명을 포함해 같은 층에서 일하는 A대형마트 직원 120여명에 대해 감염 여부를 조사했으며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심한 설사증세로 입원치료를 받은 B씨는 지난 8일 퇴원했고 C씨는 무증상으로 자가격리된 상태다. 시보건소는 추가 환자 발생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의심환자 발생 시 신속히 신고해줄 것을 주변 의료기관에 당부했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은 병원성 대장균의 일종인 장출혈성대장균에 감염돼 발생하며, 2∼10일의 잠복기가 지나면 발열과 설사, 혈변, 구토, 심한 경련성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아예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고 5∼7일 동안 증상이 지속하다 대체로 호전되지만, 소위 ‘햄버거병’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으로
전 세계 청소년이 창의력을 겨루는 2017 세계 청소년올림피아드가 오는 11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수원과학대학교 신텍스홀에서 열린다. 9일 화성시에 따르면 세계여성발명기업인협회가 주관하고 시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16개국 초·중·고·대학생 208개팀, 800여 명이 참가해 발명, 창의력 2개 부문에서 실력을 겨룬다. 발명 왕중왕전은 기존 발명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는 청소년들이 본인 작품을 업그레이드하거나 새 아이디어 발명품으로 경쟁한다. 창의력 팀 대항전은 초·중·고생 3∼4명이 한 팀을 이뤄 사전 공지된 지정 과제와 현장에서 출제되는 즉석 과제를 수행한다. 대회 마지막 날인 오는 13일 유엔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상, 세계발명협회(IFIA)상, 유라시아특허청(EAPO)상, 국회의장상, 여성가족부 장관상, 특허청장상, 화성시장상 등을 시상한다. 대회 기간 청소년 마술쇼, 발명 골든벨, 나라별 장기자랑, 3D VR 체험, 드론·로봇체험 등 다양한 공연 및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대회에 앞서 10일 오후 7시 동탄센트럴파크에서는 전야축제가 열린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영업정지 등 최고수위 징계” 관내 15개 부영 사업장 포함 국장단회의서 정밀조사 지시 입주자대표 애로사항 청취 옥상 등 현장점검·개선 약속 <속보> 화성시 동탄2신도시 내 ‘부영사랑으로’ 아파트의 부실시공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경기도와 화성시가 강력 제재 경고 등 특단의 대책을 내놓은 가운데(본보 2월13·14·15·21일·3월9일·8월1·2일자 1·18면 보도) 채인석 화성시장이 7일 “부영주택이 두 번 다시 날림공사를 하지 못하도록 면밀하게 조사해 영업정지 등 최고수위의 징계를 하라”고 공무원들에게 지시했다. 채 시장은 이날 오전 9시 부영아파트 단지 안 어린이집에 ‘현장시장실’을 열어 국장단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주문했다. 채 시장은 “부영이 공사 기간을 단축한다고 영하의 추운 날씨에 공사를 강행해 구조적인 부실시공이 의심된다”면서 “공사 전체 공정표를 모두 분석하고, 감리가 제대로 했는지도 철저히 따져야 한다”고
화성시의회가 종전보다 연간 회의 총일 수가 10일 늘어나면서 내실있는 의정활동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6일 화성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5월 본회의에서 화성시의회 실정에 맞게 회의 총일 수와 정례회 및 임시회 회기에 관한 사항 등을 제정한 ‘화성시의회 정례회의 및 임시회 운영 등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 의결했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연간 회의일수는 종전 ‘90일 이내’에서 ‘100일 이내’로, 정례회 회기일수는 종전 ‘40일 이내’에서 ‘45일 이내’로 변경돼 연간 회의 총일 수가 종전보다 10일 늘어나게 됐으며, 회의 일수 연장이 필요한 경우 본회의 의결로 이를 가능토록 해 회의 일수의 탄력 운영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화성시의회는 늘어난 회기 일수 조정에 따른 효과적인 의사진행과 함께 하반기 의사일정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일정을 대폭 개선한다. 우선 오는 30일부터 9월1일까지 의원들 직무교육을 시작으로 총 3차례의 임시회와 1차례의 정례회를 개최한다. 이 기간 동안 의원들은 사회복지시설 방문 등 현장 구석구석을 찾아 나선다. 의원 직무교육은 하반기 정례회 및 임시회에서 다루게 될 예산심의 및 행정사무감사를 주요 학습과제로 선정하고 지방의회에서 반
수원 군공항 이전/복선전철 지상화/산업폐기물매립시설 신설 우정·장안면 주민-시민단체 참여 “해결방안 내놓지 않으면 내년 지방선거 엄중히 심판” 시·시의회에 대책마련 촉구 이달 말 대규모 항의시위 예정 화성시 우정·장안면 주민들과 화성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화성서부살리기운동본부’는 31일 화성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성 서남부지역이 수원 군공항 이전·복선전철지상화·산업폐기물매립시설 신설 등으로 ‘삼중고’를 겪고 있다며 화성시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이들은 “시와 시의회가 해결방안을 내놓지 않고 민의를 제대로 대변하지 않으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엄중히 심판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회견문에서 “이미 난개발로 훼손된 고향 땅에 하늘에는 전투비행장, 땅에는 화물철도, 지하에는 산업폐기물 매립이 추진되고 있다”면서 “이 세 가지가 들어오면 화성 서남부는 그야말로 죽음의 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정면은 수원 군공항 예비이전 후보지로 지정된 화옹지구가 있고
화성지역 기업 10곳 중 9곳은 최근 결정된 내년도 최저임금액이 기업활동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화성상공회의소는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화성시 관내 기업 16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89%가 ‘높다’는 응답을 했으며 ‘적정 혹은 낮다’는 응답은 11%에 불과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최저임금 1만 원’에 대해선 ‘당분간은 과도하다’는 의견이 50%였으며 ‘오는 2023년 이후가 적당하다’는 의견이 26%로 나타났다. 또 임금인상에 따른 내년 고용 계획에 대해서는 59%가 ‘줄인다’고 응답했으며 ‘현재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곳은 37%로 집계됐다. 아울러 최저임금 인상분 일부 부담 정책의 적절한 적용 범위를 묻는 질문에서는 46%가 ‘모든 중소기업에 적용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29%는 ‘30인 미만 사업장에 적용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와 함께 임금인상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관내 기업중 76%가 부정적으로 전망했으며 긍정적인 반응은 13%에 불과했다. 한 관계자는 “급격한 인상폭으로 인력채용과 기업운영의 어려움이 상당하다”면서 “최저임금의 점진적인 인상과 함께 기업 특성과 규모를 고려한 차등
화성소방서가 최근 경희사이버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화성의용소방대연합회 남·여연합회장, 박기범 부회장, 서효숙 감사와 경희사이버대학교 윤병국 부총장, 입학관리처장 김혜영 교수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번 협약으로 화성의용소방대원들은 경희사이버대학교에서 학사(학사 및 석사)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으며, 학교 측은 이를 위해 입학금 면제 및 수업료 감면 혜택을 주기로 했다. 정요안 화성소방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학과 화성의용소방대가 서로 상생하는 협업 모델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