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서부경찰서는 지난 22일 외국인자율방범대원 및 외국인복지센터 공동체 회원 등 40여명과 함께 서신면 소재 포도농장을 방문해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일손부족에 시달리는 화성지역 포도농가를 대상으로 외국인들의 지역사회 재능기부 활동을 통한 자부심 고취와 지역주민의 일원이라는 소속감을 심어주고자 화성시 외국인복지센터와 함께 추진했다. 이날 회원들은 휴일도 반납한 채 이른 아침부터 오후 늦은 시간까지 구슬땀을 흘리며 포도봉지 씌우기 작업을 지원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하티랑(베트남)씨는 “평소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주민의 삶을 체험하고 싶었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봉사활동을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포도재배 농가에서는 “외국인이 봉사활동을 한다고 해서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지만 자기 일처럼 너무 열심히 해준 덕분에 우리 동네에서 제일 먼저 작업을 끝냈다”며 “포도를 수확하면 꼭 맛을 보여 주고 싶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올 3분기 화성지역 제조업체들의 기업경기전망수치가 전 분기보다 크게 하락해 최근 사회적 분위기에 따른 경기 회복 지연이 우려되고 있다. 23일 화성상공회의소가 지난 5월14일부터 27일까지 화성지역 8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4년 3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BSI)’ 결과에 따르면 올 3분기 전망치가 전 분기(130.4)보다 29.2p 하락한 ‘101.2’를 기록, BSI 기준치(100)를 겨우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경기전망은 100 미만이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을 넘어서면 그 반대다. 화성상의는 최근 세월호 사고 이후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내수경기가 살아나지 못하면서 전반적인 화성지역 제조업체들에도 상당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화성상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BSI가 올 3분기 하락에도 여전히 기준치인 100을 넘어 경기회복의 가능성은 열어뒀다. 최근 대한상의가 발표한 올 3분기 전국 사업체의 경기전망지수와 화성시가 속한 수도권의 경기전망지수가 모두 ‘103’을 기록하며 화성지역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가능한 행복, 창의지성교육, 그리고 시민이 주인이 되는 행정, 이 모든 것을 꿋꿋하게 지켜내겠습니다.” 채인석 화성시장 당선자는 “지난 4년 동안 시민의 마음에 차지 않는 행정으로 실망을 안겨준 점을 사죄드린다”며 “앞으로 4년은 그 무엇보다 사람을 앞에 놓고, 다시 한 번 청바지 시장으로 시민과 약속한 공약을 반드시 지켜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당선이 확정된 후 “소중한 한 표는 채인석이 지킨 것이 아니라 이 땅의 민주주의, 그날의 참사로 이름 대신 실종자라는 이름을 지니게 된 열두 분의 소중한 이름 그리고 시민 여러분을 강고하게 지켜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우여곡절을 겪은 민선 5기 때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시장이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붙던 채 당선자는 4년 임기 동안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중심의 시정으로 현장행정을 펼쳐 시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채 당선자는 앞으로 4년도 ‘청바지’ 시장으로 시민중심의 행정으로 시민의 이익을 지키며 원칙과 정도를 걷겠다고 약속했다. 그가 목표로 하는 화성시는 가족과 아이의 안전을 책임지는 화성시, 모든 화성시민들의 권리를 찾아주는 따뜻하고 행복한 교육과 경제
화성오산하늘빛유치원은 18일 오전 강당에서 유아, (조)부모,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아이들에게 자신의 안전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지식이나 기술, 태도를 바르게 형성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진행됐다. 교육은 화재예방교육, 소화기 사용법 등의 동영상자료 시청 및 체험활동으로 이뤄졌으며, 이날 아이들은 교육을 해준 소방관에게 고마움을 담은 편지를 전달했다. 한편, 하늘빛유치원은 교육과학기술부 개발 ‘부모와 함께하는 유아 재난대비·생활안전교육프로그램’을 활용해 가정과 연계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서부경찰서는 서부지역 물류산업단지 주요 수송로인 지방도 313호선의 상습 정체교차로 개선을 위해 ‘컬러식 갈매기 노면표시’(사진)를 신규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컬러식 갈매식 노면표시는 교통 분야 ‘3S(속도·안전·주민만족) UP 프로젝트’ 및 ‘물류산업단지 속도 20% UP 추진’과 관련해 화성시, 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 합동 협의를 통해 마도산업단지, 화남산업단지 등 화성 서부지역 물류산업단지 주요 수송로인 지방도 313호선 양노공단 교차로에서 약 400m 구간에 도입됐다. 이는 직진 차량과 좌회전 차량의 각 진행 방향별 안전한 차로 변경 유도를 위한 것으로, 출근시간대 교통안전 및 속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내 위험도로 개선을 위해 면밀히 분석해 양노공단 3거리 직진 2개 차로와 좌회전 2개 차로에 대해 각각 녹색과 분홍색의 컬러 노면표시 방식을 도입·설치한 결과, 진행 방향별 차로 구분이 명확해지는 등 차로 변경에 따른 교통사고 위험률을 감소시키는 동시에 평균 통행속도(35㎞)를 31.4%(46㎞) 향상시켜 운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서부서 관계자는 “앞으로 화성시, 도로교통공단 등과 함께 ‘3S UP 프로젝트’ 및 ‘교통속
화성시체육회 간부, 아들 명의 통장으로 월급 받아간 이유 알고보니… <속보>화성시와 화성시체육회가 한통속으로 묵인해 체육회 한 간부가 아들의 통장으로 월급을 받아온 사실(본보 16·17일자 22·8면 보도)은 K씨가 개인적인 은행 채무관계를 피하기 위한 ‘꼼수’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시와 시체육회는 이런 꼼수를 도운 ‘공범’이라는 비난과 함께 책임자 문책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거세다. 17일 시와 체육회에 따르면 문제가 된 체육회 사무국장인 K씨는 2012년 5월 체육회에 입사하기 전부터 은행에서 채무추심 대상자로 빚 독촉을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월급압류 조치를 피하기 위해 직원에게 지시해 아들명의의 통장으로 월급을 받아왔다는 것이다. 시 담당부서와 감사담당부서가 이런 사실을 알고도 K씨의 채무면탈을 계획적으로 도운 셈이다. 결국 해당 은행에는 채무상환을 위한 급료압류를 하지 못하게 방해했으며, 체육회사무국은 제3자에게 월급을 지급해와 당사자 임금체불, 공금횡령 그리고 담당자는 공문서위조 등의 직무유기 등에 해당하는 위법 사항을 저지른 것이다. 이로
<속보>화성시체육회 한 간부가 매월 지급받는 보수를 위법 수령해 논란(본보 16일자 22면 보도)이 일고 있는 가운데 2년 동안 이런 사실이 한 번도 드러나지 않은 것에 대해 일각에서 체육회 및 시 담당부서가 계획적으로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해주지 않는 이상 불가능하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시 담당부서는 물론 감사담당부서에서 매년 보조금 집행관련 수시 지도점검 및 특별 감사를 벌여왔지만 보수 지급 명단만 간단히 확인하면 알 수 있는 단순한 사안에 대해 전혀 언급이 없었다는 것이 이런 의혹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16일 시의 한 관계자는 “체육회 사무국에서 최근까지 ‘지방공무원법 보수 규정’을 위반해 가면서 K씨가 아닌 아들 명의의 통장으로 매월 보수를 지불할 생각을 했는지에 대해서 도저히 납득이 안 된다”고 말했다. 근로 당사자에게 지급되는 보수가 제3자에게 지불이 가능해 온 것은 해당 체육회 상임이사를 비롯해 시가 한통속으로 묵인해준 일로, 이는 분명히 회계질서 문란과 직무유기에 해당된다는 것이다. 직원들에게 보수를 지급하기 전 사무국에서 체육회 최고 책임자인 상임이사에게 결재를 거쳐 지급되기 때문에 사실을 몰랐다는 것은 거짓에 불과해 직
채인석 화성시장이 임명한 화성시체육회 한 간부가 2년여 동안 매월 지급받는 보수를 본인 명의가 아닌 자신의 아들 명의 통장으로 지급받아온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다. 15일 시에 따르면 문제가 된 K씨는 2012년 5월 화성시체육회 사무국장으로 임명돼 현재 근무 중에 있다. 하지만 K씨는 입사한 후 2개월 후부터 최근까지 아들 명의의 통장으로 2년간 총 8천여만원을 지급받아온 사실이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시 담당부서인 체육청소년과에서 지난 5월15일부터 3일간 화성시체육회와 화성시생활체육회 보조금 집행과 관련한 지도점검(화성시 관리조례 제15조 감독)에서 확인됐다. 지방공무원 보수규정 제18조(보수지급방법) 제2항에 따르면 보수는 본인에게 직접 지급하되, 출장·항해 기타 부득이한 사유로 인해 본인에게 직접 지급할 수 없는 때에는 본인이 지정하는 자에게 지급할 수 있다. 이는 실제 근무한 자만이 ‘본인 명의’로 근로에 대한 대가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고, 공무원에 준하는 시 산하단체인 체육회는 당연히 ‘지방공무원법 보수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그런데도 체육회 사무국은 근로 당사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보수규정을 어겨가면서 당사자가 아닌 아들인 제3자에게 근
새누리당 서청원(화성갑·사진) 의원은 15일 안전행정부로부터 송산 고포지구 용·배수로 정비와 봉담 방하천 제방 보강공사 등 재해대책 특별교부세 15억5천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송산 고포지구 용·배수로 정비사업은 장마철 집중호우로 잦은 농경지 침수피해를 입고 있는 화성시 송산면 고포3리 921번지 일원 1㎞의 호안블록 설치 등 배수로 정비와 교량 2개소를 설치하게 된다. 봉담 방하천 제방 보강사업은 수해복구 사업으로 화성시 봉담읍 방하리~마하리를 잇는 방하천의 제방 정비에도 불구, 하류부의 경우 임시 응급복구 상태로 방치되면서 하천법면 유실과 농경지 침수 등 피해를 입어 왔다. 서 의원은 “소하천과 저지대 도로 등의 장마철 피해로 인한 재해 예방사업은 지역주민들의 생활권 보장과 직결된 문제”라며 “앞으로 화성 발전과 시민들의 생활편의 증진을 위해 다각적인 예산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협성대학교 도서관에 근무하는 최봉길(49·사진)씨가 13일 개최되는 세계 헌혈자의 날 기념식에서 혈액사업 유공자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이날 기념식에서 대표 수상자로 선정된 최씨는 16년 전 예비군 훈련에서 첫 헌혈을 시작한 이래 최근까지 239회째 헌혈을 마쳤다. 최씨는 그동안 학교에서 단체로 실시하는 헌혈뿐 아니라 수원역에 위치한 헌혈의 집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지속적으로 헌혈을 실시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헌혈증이 지인과 가족들의 병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된 이후 50회, 100회 헌혈이라는 목표 의식을 갖고 헌혈에 더욱 집중해 왔다. 16년이 지난 현재, 최씨는 헌혈을 한 뒤 받은 기념 목걸이를 지인들에게 선물하며 헌혈의 중요성을 전하는 홍보대사의 역할도 하고 있다. 협성대가 화성시 봉담읍에 위치한 이유로 수원역 헌혈의 집 간호사들 사이에서 ‘봉담골 최 총각’으로 불려지는 최씨는 헌혈검사에서 단 한 번도 퇴짜를 받아본 적이 없다. 건강한 몸으로 헌혈을 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등산을 시작했다는 그는 백두대간을 종주하고 금북정맥을 마지막으로 1대간 9정맥을 완주하기도 했다. 최씨는 “헌혈 한 번이 한 명의 생명을 살린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