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우리고장일품먹거리] 28. 김포 친환경 쌈채소
이 맛이 웰빙, 일단 한번 잡숴봐~ 쌈 한입 물면 ‘오감만족’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와 차별화된 몇몇 음식들이 존재한다. 탕류와 찌게, 된장, 고추장 등을 포함한 장류, 특히 쌈을 포함한 다양한 김치류가 바로 그것. ‘동국세시기’에 따르면 정월 대보름달 나물 잎에 밥을 싸서 먹는 것이 ‘복쌈’이라는 기록이 있어 쌈 문화는 조선시대 이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추측된다. 이처럼 우리의 역사와 인연이 깊은 쌈문화는 웰빙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기호와 부합, 오늘날까지 인기가 여전하다. 상추를 비롯해 취나물 잎, 새로운 서양상추와 치커리, 엔디브 등 쌈밥집은 물론 우리 식탁을 장식하는 쌈채들은 모두 100여종이 넘을 만큼 종류가 다양하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서명훈 박사는 “한국인은 아마 세계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나물을 먹는 민족으로 농촌에서는 무려 304가지나 되는 식물을 먹었다는 연구기록이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 쌈채소는 단연 상추다. 금을 주로 씨앗을 샀다는데서 예부터 천금채라 지칭돼 왔다. 영기에다 어류나 육류의 독을 중화해 주는 들깻잎, 쓴 맛에 향기가 진한 쑥갓
- 최연식·이종철 기자
- 2009-04-21 1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