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학교는 오는 9일 오전 11시, 용인 글로벌캠퍼스에서 ‘신본관 기공식’을 개최한다. 2014년 6월 완공예정인 글로벌캠퍼스 신본관에는 지하 1층~지상 11층의 연면적 2만2천401.96㎡ 규모로 2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체육관 및 컨퍼런스 홀을 비롯하여 국제세미나실, 멀티미디어교육실 등이 들어선다. 박철 외대 총장은 “이번 글로벌캠퍼스 신본관 신축은 부족했던 공간 확보 및 서울캠퍼스와 글로벌캠퍼스의 균형발전을 통한 국내 제1의 글로벌대학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외대는 지난 2010년 학내에 올레길을 조성하여 지역주민을 위한 시설로 개방한 바 있으며, 용인자연휴양림과 이어지는 도로공사를 현재 진행 중이다.
용인동부경찰서는 가짜 금괴를 이용해 자국인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중국동포 박모(54)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달아난 일당 1명을 쫓고 있다. 이들은 지난 8월20일 용인시 한 모텔에서 김모(54·여·중국동포)씨에게 가짜 금괴를 보여주며 “금광하는 친구에게 사들여 되팔려는데 돈이 부족하다. 2천만원만 빌려주면 바로 배당금 300만원을 주겠다”고 속여 2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같은 수법으로 중국동포 3명을 속여 5천여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가짜 금괴(무게 1㎏)는 납덩어리에 금박을 입힌 것으로 밝혀졌다.
지방자치단체 최초의 총체공연이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에서 펼쳐질 예정이어서 문화예술계는 물론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총체공연에는 영화와 책으로만 만났던 신기전을 직접 볼 수 있고, 정조대왕의 친위부대인 장용영 군사들의 마상 공연까지 스펙터클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화성, 정조의 꿈’을 주제로 한 공연은 정조대왕의 을묘원행 당시 펼쳐졌던 야간군사훈련(야조夜操)를 테마로 화려한 장면을 연출한다. 오는 6일 저녁 8시부터 9시30분까지 연무대에서 진행되는 이번 총체공연은 야조를 중심으로 정조대왕 어가행렬, 영상쇼, 무용공연, 불꽃놀이 등이 다채롭게 무대에 오른다. 먼저 야조를 지휘하기 위해 정조대왕 행렬이 등장하고 본격적인 환영무가 펼쳐진다. 디딤무용단이 출연한 환영무는 정조대왕과 관람객들을 맞이하는 의미를 담았으며, 이어 영상쇼가 펼쳐진다. 영상쇼는 연무대와 창룡문 일대 성벽을 스크린 삼아 수원화성 축성의 배경을 이미지화 했다. 영상에는 당파 싸움과 시름하는 백성의 아픔을 추상적이며 서정적인 느낌으로 담았다. 특히 영상쇼에는 수원화성 축성을 통해 왕도정치와 백성의 행복한 삶을 추구했던 정조대왕의 애민정신을 실천한다는 의미를
단국대학교는 천연 암치료제와 말기 암 치료법 개발로 널리 알려진 최원철 전 강동경희대병원 통합암센터장을 지난 1일자로 단국대 대학원교수로 임명했다고 4일 밝혔다. 최 교수는 한방부문 말기 암 치료 전문 의료인으로 1997년 신한국인 대통령상과 2002년 미디어리서치-시사저널 공동여론사 차세대 파워리더 의료부문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저서로는 ‘주화론’, ‘고치는 암, 살리는 암’ 등과 연구논문집 ‘넥시아 Ⅰ, Ⅱ’ 등이 있다. 최 교수는 “의·치대학과 병원, 약학대학 등 생명과학 분야에 폭넓은 임상여건과 학문적 기반을 갖춘 단국대에서 한의학의 동양의학적 사상을 접목시켜 생명과학융합분야에서 학문적 임상적 발전을 이루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수원이 가을 축제 홍수 속에서 ‘전국 최고의 축제 도시’로 변신한다. ‘축제의 도시’란 명성에 걸맞게 오늘부터 14일까지 수원화성광장 일대와 봉녕사, 수원체육관, 청소년문화공원 등에서 ‘제49회 수원화성문화제’와 ‘음식문화축제’, ‘사찰음식 대향연’ 행사, ‘수원정보과학축제’, ‘경기정원문화박람회’ 등이 잇따라 열린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2012년 문화관광축제’인 ‘제49회 수원화성문화제’가 ‘화성(華城), 꿈을 품다’라는 주제로 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7일까지 연무대 광장과 화성행궁광장, 수원천, 수원화성 등 시내 전역과 화성시 일원에서 펼쳐진다고 3일 밝혔다. 본축제의 시작인 5일 오후 4시30분부터는 ‘시민환영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저녁 6시부터는 수원화성문화제의 백미인 ‘정조대왕 능행차’가 함께 이어진다. 종합운동장-장안문-화성행궁 앞-연무대 코스에서 실시되는 시민환영퍼레이드에는 2천여명이 참여하며 시민풍물패와 길마재 줄다리기로 축제의 흥을 돋우고, 정조대왕 능행차는 출연 인원 1천200여명 및 말(馬) 79필이 행차를 벌여 개막공연과 연계해 화성행궁 곳곳을 축제빛으로 물들인다.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국제자매도시 대표단 및 주한외교사절단 등
수원시 도서관사업소는 가을을 맞아 하반기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원시내 9개 도서관에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유아부터 일반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운영된다. 9개 도서관은 각각 영어, 역사, 독서활동, 공예 등의 다양한 분야로 나눠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선경도서관에서는 ‘시조로 배우는 우리역사’, ‘자녀이해를 위한 독서여행’, ‘창의독서활동’ 등을 운영하고, 서수원지식정보도서관에서는 ‘어린이 독서클럽’, ‘전쟁으로 보는 우리역사’, ‘창의디자인대학’ 등을, 북수원지식정보도서관에서는 ‘도서관 속 미술관 산책’, ‘꿈나무 독서동아리’ 등을 진행한다 영통도서관은 ‘독서와 리더십’, ‘티니마의 스토리타임’, ‘마음을 여는 부모 자녀 대화법’ 등을, 태장마루도서관은 ‘북아트지도자 과정’, ‘독서코칭, ’초등독서논술지도’ 등을 진행한다. 특히 영통도서관은 ‘다문화 독서활동지도’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관내 거주 외국인 및 결혼이주민들이 모국어로 된 책을 읽을 수 있는 다문화자료실 운영과 함께, 이주여성이 어린이에게 독서활동을 지도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어린이도서관 3개관에서는 각각 ‘
수원시 장안구보건소는 최근 장안구청 대회의실에서 건강권 실현을 위한 시민토론회를 개최했다. 장안구보건소와 수원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가 공동 개최한 이번 토론회는 한미FTA와 의료민영화에 따라 수원시민의 건강형평성을 제고하고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지역사회 공공의료기능이 어떻게 강화돼야 하는지에 대한 방안과 정책을 모색하고자 개최됐다. 토론회는 우석균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실장의 ‘FTA에 따른 사회적 변화와 공공보건의료정책 강화방안’에 대한 강연을 시작으로 김혜경 장안구보건소장 등 관련분야 전문가 5명이 함께하는 패널토의로 진행됐다. 마지막 지정토론자인 김 소장은 “부족한 공공병원의 병상, 의료전달체계의 미확립, 수가체계의 문제, 치료와 예방의 이분화 등 지역사회 공공의료보건의 어려움이 있다”면서 “중앙정부 정책의 획기적인 변화없이 지역사회의 노력만으로는 단시일 내 해결이 어렵다”고 진단했다. 김 소장은 “지역사회 참여에 의한 변화의 단초가 보이고 있다”며 “지역사회에서 1차 진료와 질병예방, 재활서비스, 건강증진프로그램 등의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을건강
국제자매도시 대표단 및 주한외교사절단 등 40여개국 200여명의 외빈이 제49회 수원화성문화제 참관을 위해 수원시를 방문한다. 4일에는 8개 자매도시 공식대표단과 음식축제 참가단 및 수출상담회 등에 참가하는 무역대표단 등 90여명이 시를 방문, 자매도시간 향후 중점교류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수원화성문화제를 참관할 예정이다. 대표단 등은 5일 시민퍼레이드 및 정조대왕 능행차 연시 등에 참여하고 봉녕사에서 개최되는 ‘사찰음식 대향연’에서 사찰음식 시음을 통해 전통 사찰문화를 체험하는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접하게 된다. 또 6일에는 7명의 주한대사를 포함 직원 및 가족 등 100여명의 주한외교사절단이 수원을 방문한다. 시는 주한외교사절단을 수원화성문화제로 초청했으며, 사절단의 편리한 문화제 참여를 위해 수원화성문화제 관람 프로그램을 낮과 야간 시간대로 이원화했다. 여기에 ‘화성, 정조의 꿈’ 공연관람을 비롯, 국궁체험, 화성열차 탑승, 궁중문화 체험 등 우리나라와 수원시의 문화를 알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외빈들의 숙소를 확보하고 방문도시별 영접수행단을 해당 외국어 구사가
수원시는 2일부터 ‘수원시 민원인의 권리와 의무’를 제작해 시청, 구청, 사업소 및 각동 주민센터의 민원실 출입구에 부착했다. 시의 이런 정책은 ‘민원인의 권리와 의무’는 민원인의 7개 권리와 3개 의무로 이뤄져 있으며 모든 시민이 수원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언제 어디서나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민원의 처리과정에서 민원인이 누려야 할 권리와 의무를 사전고지함으로써 민원인은 친절, 공정, 신속하게 차별없이 민원서비스를 제공받을 권리 및 부당한 서비스는 시정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누리게 된다. 또 민원인은 공무원의 안내와 설명을 경청하고, 불의한 방법의 민원을 신청하지 않을 의무도 갖는다. 장영수 365민원담당관은 “민원인과 공직자 모두가 존중받는 민원처리현장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감동을 주는 고품질의 민원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00년에 한 번 볼까 말까 한다는 고구마꽃이 수원시 이목동에 모습을 드러냈다. 수원시에 따르면 2일 오전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 인근 고구마밭에 고구마꽃이 활짝 피었다. 마치 나팔꽃과 같이 생긴 고구마꽃은 연보라색을 띠고 있다. 원산지가 중남미인 고구마는 아열대 지역에서만 꽃을 피우고 4계절이 뚜렷한 한반도에서는 꽃을 쉽게 볼 수 없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기후도 점차 아열대성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불편한 증거이기도 하다. 거의 꽃을 피우지 않는 이유로 문인 춘원(春園) 이광수는 고구마꽃에 대해 ‘백 년에 한 번 볼 수 있는 꽃’이라고 자신의 회고록에 적기도 했다. 이렇게 보기 힘들다 보니 고구마꽃의 꽃말은 바로 ‘행운’이다. 실제 1945년 광복 때와 1953년 휴전, 1970년 남북공동성명발표 직전에도 고구마꽃이 피었다는 기록이 전해지기도 한다. 시 관계자는 “100년에 한번 볼까 말까한다는 고구마꽃을 보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면서 “경기불황으로 시름하고 있는 시민들에게 희망의 불씨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