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용인에 새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예정지 주변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공세동 대주피오레 2단지아파트 및 인근 주민 200여 명은 11일 오전 용인시청에서 집회와 기자회견을 잇달아 갖고 용인시에 산업단지 물량을 반려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네이버가 지난해 공세동 산 30 일원에 데이터센터 설립을 위한 산업단지 지정을 신청했지만 주민들이 반대해 경기도의 산업단지 물량 심사에서 배제됐었다”며 “네이버는 주민설명회에서 2번이나 주민이 반대하면 데이터센터 건립을 포기하겠다고 약속해놓고 지난 5월 24일 용인시에 산업단지 물량을 신청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민 96%가 데이터센터가 들어오는 것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며 “용인시는 산업단지 물량신청을 반려해야 하고 네이버도 (주민과 한) 약속에 따라 산업단지 물량 신청을 포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특고압(154㎸) 전기선이 초등학교 통학로에 매립되고 비상발전시설 등이 들어서면 전자파와 오염물질 등으로 인해 건강을 위협받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또 발생하는 열을 식히기 위한 냉각
용인시는 기존에 유선으로 운영하던 가압장, 정수장 등 상수도시설의 원격제어용 통신장비를 보안성, 효율성이 높은 무선통신 시스템으로 전환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장비는 가압장의 펌프 등이 고장나거나 전기 공급에 이상이 생겼을 때 시 수도시설과 상황실로 실시간 데이터를 보내고 경보음을 울려 관리자가 펌프 전원을 차단하는 등 원격제어를 할 수 있도록 알려준다. 시는 이제까지 이를 전용회선을 통해 운영했으나 무선 시스템은 연간 통신요금의 72%인 1억여 원을 절약할 수 있어 재구축하게 됐다. 기존에 사용하던 유선 통신망은 통신상 보안이나 회선 유지·관리가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통신요금이 비싸고 공간 활용도가 낮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월 관계자 회의를 통해 회선 설계, 재구축 여부를 검토하고, 5월 ㈜KT와 무선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해 공사에 착수, 7월 중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최영재기자 cyj@
<속보> 경기도시공사의 동탄2신도시 ‘워터프론트콤플렉스 문화복합용지 8BL’ 일명 ‘라끄몽’을 둘러싼 일부 의혹이 사실로 확인된데다 약 1천억원의 예상수익까지 포기한 ‘헐값 매각’ 논란으로 파문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본보 5월20·21·28·29일·6월4·7·10일자 1면 보도)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가 해명은 커녕 ‘제안공모’와 관련한 책임 공방에만 급급해 비판을 자초하고 있다. 더욱이 경기도시공사는 논란이 확산되자 반대입장에도 불구, 경기도의 단 두 장짜리 공문에 따라 부득이하게 ‘제안공모’를 진행했다고 밝혀 사업 추진 전반을 둘러싼 진상 규명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10일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경기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경기도 투자진흥과는 지난해 1월 31일 경기도시공사에 ‘동탄2 택지개발사업 지구 문화복합시설용지(8BL) 공급관련 협조 요청’이란 제목의 공문을 통해 ‘라끄몽’ 부지와 관련한 내용을 통보했다. 도는 두 장으로
<속보> 경기도시공사의 동탄2신도시 ‘워터프론트콤플렉스 문화복합용지(8BL)’, 일명 ‘라끄몽’을 둘러싼 각종 논란 속에 일부 의혹이 사실로 확인돼 파문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본보 5월20·21·28·29일·6월4·7일자 1면 보도) 경기도시공사가 경쟁입찰이 아닌 제안공모방식의 매각으로 인해 무려 1천억원에 가까운 예상수익을 포기했다는 ‘헐값 매각’ 논란이 일고 있다. 더욱이 제안공모가 아닌 경쟁입찰로 매각한 바로 옆 문화복합용지 11BL의 경우 공사의 공급예정가격보다 무려 4.64배나 높은 가격으로 낙찰된 것으로 나타나 이미 예상되는 수익을 포기한 채 강행한 공모를 둘러싼 배경에 대한 궁금증이 폭증하고 있다. 9일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경기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해 5월 동탄2신도시 호수공원(산척저수지) ‘워터프론트콤플렉스 문화복합용지 8BL(1만1천333㎡)’에 대해 272억5천808만원의 감정가격을 제시한 제안공모방식의 매각에 나서 제일건설㈜ 컨소시엄(이하 제일컨소) 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속보> 경기도시공사의 동탄2신도시 ‘워터프론트콤플렉스 문화복합용지(8BL)’, 일명 ‘라끄몽’을 둘러싼 각종 논란 속에 공모심사의 가격평가점수 조작 의혹이 사실로 확인돼 파문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본보 5월20·21·28·29일·6월4일자 1면 보도) 공모심사 당일 심사위원 일부가 부적격자로 확인돼 심사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져 심사위원 선정·관리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6일 경기도의회와 경기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경기도시공사는 지난해 5월 11일 동탄2신도시 호수공원(산척저수지) ‘워터프론트콤플렉스 문화복합용지(8BL)’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나서 제일건설㈜ 컨소시엄(이하 제일컨소) 등 9개 업체를 대상으로 공모심사를 진행했다. 공모심사는 심사평가 총점 800점 중 각각 90점이 배정된 재무계획과 건축계획에 각각 2명의 심사위원을 선정한 것을 비롯해 160점이 배정된 종합개발구상 및 단지계획(2명)과 350점 만점의 사업운영·Tenant 유치관리 및 공공기여도(4명) 등 재무와 도시, 교통,
새벽 시간을 틈타 농장에 침입해 농산물을 수차례 훔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62)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31일부터 최근까지 용인시 기흥구의 한 농장에 4차례 침입해 삼나물 8㎏과 엄나무, 오가피, 잔대 등 농작물을 미리 준비한 가방에 담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농장 주변에 CCTV가 없는 점을 노리고 새벽 시간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장 주인으로부터 잇단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잠복수사를 벌여 지난달 26일 오전 5시쯤 이 농장에서 또다시 범행하려던 A 씨를 현행범으로 검거했다. 경찰은 A씨의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최영재기자 cyj@
<속보> 경기도시공사의 동탄2신도시 ‘워터프론트콤플렉스 문화복합용지(8BL)’, 일명 ‘라끄몽’ 부적격 민간사업자 선정과 화성시의 건축허가안에 대한 규정 위반까지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본보 5월 20·21·28·29일자 1면 보도) 공모심사를 둘러싸고 제기된 일부 의혹이 사실로 확인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배점 집계표 참조> 3일 경기도의회와 경기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경기도시공사는 지난해 5월 동탄2신도시 호수공원(산척저수지) ‘워터프론트콤플렉스 문화복합용지(8BL)’ 공모심사를 통해 9개 컨소시엄 중 제일건설과 서영건설 등으로 구성된 제일건설㈜ 컨소시엄(이하 제일컨소)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공모심사는 공모지침에 따라 재원조달계획(90점)과 종합개발구상 및 단지계획(160점), 건축계획(90점), 사업운영·Tenant 유치관리 및 공공기여도(350점) 등에 대한 심사위원 평가와 사업수행능력(110점), 가격평가(200점) 등 총 6개 분야 1천점 만점으로 진행됐다. 특히 공사는 제일컨소를 우선
용인시가 악취로 인한 갈등과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올해 ‘악취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 2일 시가 밝힌 종합계획에 따르면 민원다발지역에 악취측정 센서를 설치해 악취의 강도와 빈도, 시간대 등을 분석해 대책을 마련하는 악취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 최신기술을 활용해 악취 감시를 강화한다. 또 악취민원에 즉각 대처하기 위해 악취측정 센서와 포집 장비를 갖춘 이동측정차량 1대를 도입해 운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환경관련 대학교수와 시민, 갈등조정관 등으로 악취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시민들이 악취관리와 악취에 따른 갈등 해결 등 악취관련 행정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악취 발생 가능성이 큰 공장 등 환경 관련업체가 들어설 경우 악취누적영향평가를 적용, 평가결과에 따라 악취 저감대책을 업체가 수립하도록 유도하고, 포곡읍 유운리·신원리 등 악취관리지역은 매년 악취실태조사와 악취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유운리와 신원리는 30여 년 전부터 59개 축산농가에서 4만2천여 마리의 돼지를 키우며 발생하는 악취가 3∼4㎞ 떨어진 포곡읍내와 에버랜드까지 퍼져 주민들이 두통을 호소하고 에버랜드 입장객이 민원을 제기할 정도로 악취문제가 심각한 곳이다. 지
용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휴먼원정대Ⅲ'는 31일 용인시의회 대회의실에서 평생학습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한 특강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특강에는 의원연구단체 의원들과 관계 공무원, 평생교육사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박선경 전략사업실장이 ‘100세 시대 평생 학습의 가치와 지역 보물찾기’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은경 대표의원은 “용인시가 명품 평생학습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평생학습 동아리 육성 등 민·관 협력을 통해 평생교육을 발전시키는 데 노력하자”고 말했다. 휴먼원정대Ⅲ는 이은경, 하연자, 명지선, 남홍숙, 유진선 의원 등 5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3월부터 평생교육 관련 특강을 3차례 개최하는 등 평생학습과 주민자치 학습동아리 연계를 용인시에 적용하기 위한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최영재기자 cyj@
GC녹십자는 중국의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A형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에프'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그린진에프는 제조 공정에 혈장 유래 단백질을 쓰지 않은 3세대 유전자재조합 A형 혈우병 치료제로, GC녹십자가 지난 2010년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개발했다. GC녹십자는 그린진에프가 중국에서 허가되면 현지 혈우병 치료제 시장 공략에 더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C녹십자가 중국에서 20여년간 쌓아온 혈액제제 사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그린진에프의 시장 안착을 도울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GC녹십자는 중국법인 GC차이나를 통해 중국에서 혈장 유래 A형 혈우병 치료제를 판매하고 있다. /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