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전선을 지키는 제3야전군사령부와 동부전선을 지키는 제1야전군사령부를 통합한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이하 지작사) 창설식이 9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용인 지작사 대강당에서 열렸다. 지작사는 7개 지역군단과 1개 기동군단, 군수지원사령부, 화력여단, 지상정보단 등을 지휘하는 사령부다. 전시에는 한미연합군사령부의 지휘를 받는 지상구성군사령부 역할을 한다. 연합사 부사령관이 맡았던 전시 지상구성군사령관 역할도 지작사령관이 맡는다. 용인시 소재 3군사령부 부지에 창설된 지작사의 초대 사령관으로는 김운용 전 3군사령관(육군 대장·육사 40기)이 임명됐다. 김 사령관은 2군단장, 육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 3사단장, 제2작전사령부 작전처장 등을 역임한 작전 및 교육분야 전문가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김 사령관에게 지작사 부대기를 수여했다. 지작사 창설로 육군 내 장성 직위 10여개가 줄었다. 전군(全軍)에 걸친 4성 장군(대장) 직위도 한 자리 축소됐다. 기존 대장은 합참의장과 육·해·공군참모총장,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1군사령관, 3군사령관, 2작전사령관 등 8명이었으나 1군사령관과 3군사령관 직위가 사라지고 지작사령관이 신설되면서 7명으로 줄었다. /최
9일 만트럭 차주들이 "만트럭에서 판매하는 25.5톤 차종에서 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의 설계결함 문제가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20여명의 만트럭 차주들은 이날 경기도 용인 만트럭버스코리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국토교통부와 사측 엔지니어, 차주 등이 입회해 샘플 차량을 확인한 결과 EGR 설계결함 문제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되면 뜨거운 열이 엔진으로 유입되고 차량 제동력에 문제가 생겨 대형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차주들은 한 대당 약 2억4천만원이 넘는 금액을 지불한 영세민"이라며 "만트럭 제품이 결함투성이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차주들은 지난해 '엔진 내 녹 발생'과 '기어 변환 오작동' 등 결함에 대한 원인규명을 요구하고 이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최영재기자 cyj@
용인에서 숨진채 발견된 현직 국가정보원 직원의 부검결과 일산화탄소 중독이라는 구두소견이 나왔다. 용인서부경찰서는 8일 오전 숨진 A(43) 씨의 유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신을 살펴본 부검의가 “혈액의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아 일산화탄소 중독사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내놨다고 밝혔다. A씨가 발견된 차 안에서는 극단적 선택을 할 때 사용되는 도구가 발견됐으며 이로 인해 사망시 시신의 혈액에서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게 나타난다. A씨의 시신에서 외상을 비롯해 특별한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사인을 확실히 밝히기 위해 부검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며 “현재까지 타살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의 행적조사를 통해 A씨가 숨진 채 발견되기 전날 오후 2시쯤 극단적 선택을 하기 위한 도구를 구입한 사실과 인터넷에서 관련 정보를 검색한 기록을 확인했다. A씨는 이후 귀가했다가 같은 날 오후 9시쯤 집 밖으로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았다. A씨 차량이 세워져 있던 공터 주변 CCTV에는 A씨 차량이 진입한 이후 다른 차량이나 사람이 들어오거나 빠져나간 흔적은 없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사용 내역 조사 등을 분석하며 극단적 선택을 한 동기
용인시는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처인구 원삼면 사암리 농촌테마파크와 인근 내동마을에서 '씽씽나라 겨울축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팽이치기와 연날리기 등 민속놀이, 눈썰매와 얼음 썰매, 빙어 잡기 등 겨울을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연꽃대로 요술봉 만들기, 수생식물인 마름 열매로 목걸이 만들기, 연·팽이 만들기(사전예약), 양말 눈사람 만들기, 복조리 만들기, 썰매 타기, 이글루 체험을 할 수 있다. 주말인 19∼20일 내동마을 마을회관 앞에서는 뜰채로 빙어를 잡는 빙어 잡기 체험이 열려 개인당 빙어 20마리를 잡아 마을에서 튀겨 먹거나 집에 가져갈 수 있다. 빙어낚시(2천원)와 썰매타기(5천원)를 제외한 대부분의 체험행사 이용료는 1천원이다. 겨울축제 체험행사 이용자에게는 농촌테마파크 입장료가 무료다. 프로그램 문의나 예약은 농업기술센터 농촌테마과를 이용하면 된다. /최영재기자 cyj@
용인시는 거래과열이 우려되는 조정대상지역을 구(區) 단위가 아닌 동(洞) 단위로 지정하는 방식으로 개선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하겠다고 7일 밝혔다. 시의 이번 건의는 용인지역 전반적으로 주택가격이 크게 상승하지 않은 데다 구 단위로 조정대상지역이 지정되면서 주택가격이 오르지 않은 일부 동 지역 주민 반발 등 조정대상지역 지정제도의 불합리한 부분이 노출됐기 때문이다. 실제 용인시 수지구·기흥구 주민들은 지난해 말 국토부가 월간 주택가격 상승률이 0.7%를 초과하는 등 높은 상승세를 유지한다는 이유로 두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지정철회를 요구하는 청원을 올리는 등 반발하고 있다. 조정지역인 같은 구 내에서도 주택가격 상승률 차이가 큰데도 일괄적으로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는 바람에 대출이나 세금 등에서 불이익을 보게 됐다는 이유에서다. 용인시가 주민들의 주장을 확인하고자 표본주택 가격 상승률을 자체분석해보니 기흥구 구갈동은 주택가격이 상승했으나, 같은 기흥구 내 상하동과 보라동, 공세동은 주택가격이 하락했다. 국토부는 지난달 31일 직전 3개월간 주택가격 상승률이 수지구 4.25%, 기흥구 3.79%로 경기도 소비자물가상승률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용인시가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의 해인 2019년을 맞아 시민들의 역사적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념사업을 전개한다. 7일 용인시에 따르면 용인시는 용인문화원 부설 용인시독립운동기념사업회와 시민단체, 보훈 가족, 교육·문화예술계, 학계,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추진단’을 구성해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추진단은 용인지역 3·1운동에 참여한 1만3천200명의 만세꾼을 상징하는 132명으로 구성되며, 이달 말 발족할 예정이다. 시는 ‘다시 밝히는 100년의 횃불’을 주제로 독립의 횃불, 참여의 횃불, 기억의 횃불, 미래의 횃불, 문화의 횃불 등 5개 분야로 나눠 기념사업을 진행한다. 우선 3월 1일 시청광장에서 3·1절 기념식과 함께 만세운동을 재현한다. 100년 전 만세운동에 참여한 인원과 같은 1만3천200명의 시민을 만세꾼으로 참여시킬 계획이다. 이어 3월 21일에는 용인지역 3.1운동의 시발점이 된 처인구 원삼면 좌항리 좌전고개에서, 3월 29일에는 수지구 고
CJ제일제당이 원당과 곡물 등 글로벌 원재료 시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분석할 수 있는 전용 시설을 만들고, 글로벌 수준의 구매 역량 강화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서울시 중구 CJ제일제당센터에서 강신호 식품사업부문 대표를 비롯해 식품 및 바이오사업부문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Global MI Room(Global Market Intelligence Room, 국제 산업/시장 분석실)’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개장 행사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강신호 대표는 “CJ제일제당이 세계 최고의 식품·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최고 수준의 구매 경쟁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이번 Global MI Room 운영을 시작으로 유수의 글로벌 곡물 기업에 뒤지지 않는 시황 분석 능력과 구매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CJ제일제당의 전체 구매 규모는 약 4조원으로, Global MI Room은 급변하는 국제상품시장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축됐다. 식품과 바이오의 원료 구매 담당 인력이 이 곳에 모여 업무를 수행하게 되면서 전사의 구매 역량이 집중되고, 사업부문간 시너지도 커지게 된다. 전체 약
용인문화재단은 1일자로 비정규직 근로자 25명을 재단 소속 정규직으로 전환 완료하고, 2일 용인포은아트홀 3층 시민사랑방1에서 김남숙 대표이사 주관으로 임용식을 개최했다. 김남숙 대표이사는 “비정규직 근로자를 재단이 직접 고용하는 정규직 근로자로 전환해 정부 및 용인시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정책을 이행했다”며 “앞으로도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차별 해소와 처우개선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재단은 지난해 11월 29일과 12월 14일, 2회에 걸친 노·사 이해당사자와 관련 전문가가 포함된 전환 협의회 개최를 통해 전환협의를 완료한 뒤 지난 1일자로 정규직 근로계약을 체결했다. 재단은 지난 2017년 기간제근로자 7명의 정규직 전환에 이어 이번에 25명을 전환해 비정규직 근로자 전원을 ‘직접 고용’ 정규직으로 모두 전환했다. /최영재기자 cyj@
백군기 용인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의 재판과 함께 ‘원 구성’을 둘러싸고 70여일간이라는 사상 초유의 파행을 겪은 용인시의회의 여전한 후유증으로 새해 벽두부터 용인시정을 둘러싼 우려가 일고 있다. 2일 수원지법과 용인시 등에 따르면 지방선거 전 유사 선거사무실을 운영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백군기 용인시장의 재판은 오는 8일 수원지법에서 열린다. 역대 용인시장 중 취임 직후 선거법 위반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첫번째 사례로, 백 시장은 앞서 지난해 12월 11일로 예정된 공판준비기일을 18일로 미뤘다. 백 시장은 앞서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하지 않아 사실상 오는 8일이 백 시장의 첫 재판인 셈이다. 백 시장은 지난해 1월 5일부터 4월 3일까지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에 선거사무소와 유사한 사무실을 차려놓고 유권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해당 사무실을 무상으로 사용해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는다. 백 시장은 현재까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백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편리한 출퇴근 스마트 교통도시 등 7대 시정목표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번 재판이 향후 시정 운영의 변수가 될 것
용인시는 감사관을 4급 개방형 직위로 공개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새로 선발될 감사관은 용인시청과 산하기관, 소관 단체에 대해 감사와 조사, 주민불편·민원·진정· 비위 사항의 조사·처리, 부패방지 및 청렴도 제고 대책 수립·실시 등 감사 업무를 총괄한다. 임용 기간은 2년이며, 업무실적에 따라 최장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응시원서는 오는 15∼21일 용인시 인사관리과 인사팀에 직접 제출해야 한다. 최종합격자는 다음 달 14일쯤 발표된다. 자격요건이나 시험방법 등 응시 관련 자세한 사항은 용인시 홈페이지(http://www.yongin.go.kr) ‘채용/시험정보란’을 참고하거나 용인시 인사관리과(☎031-324-2113)로 문의하면 된다. /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