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터넷문화를 선도하는 우리나라지만 연말연시에는 마음을 전하기 위한 우편과 소포가 폭주하고 있다. 29일 새벽부터 수원우편집중국 직원들이 영하의 날씨도 잊은채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우편물을 분류하느라 분주하다.
육군51사단 군장병들이 29일 수원예절교육관에서 한복 저고리의 고름매는 방법을 배우며 즐거워하고 있다. 한국孝사상연구회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孝강연과 수원화성행궁 관람, 국궁 체험 등으로 이뤄져 군생활에 지친 장병들에게 활력소을 불어넣어줬다.
28일 안양역 광장에서 전국철거민협회 안양구도로철거대책위 회원 170여명이 생존권 촉구집회를 갖고 "안양시는 도시 개발시 세입자의 이주대책을 확보하라"며 안양역 일대에서 행진을 벌이고 있다.
중국 최대 가전업체 하이얼이 지난 23일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신제품 런칭행사를 열고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국내시장 잡기에 나섰다. 28일 롯데마트 천천점 가전매장에는 하이얼 사의 가전제품을 진열.판매하고 있다.
외교통상부 여권전산실 서버 2대중 1대가 고장나 28일 오전부터 5시간동안 여권 발급 시간이 평소보다 2배이상 걸렸다. 이로인해 이날 오후 여권발급을 위해 경기도여권민원실을 찾은 민원인들은 대기인수는 340명이 넘는 번호표를 들고 장시간 기다리는 불편을 겪었다.
수원시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조성한 나혜석 거리가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볼거리 부족으로 시민들의 발길이 끊긴채 공사현장 적치물만 쌓여있다.
스산한 날씨 속에 한 노숙자 할아버지가 폐휴지와 빈병 등을 수집하기 위해 손수레를 끌고 있다. 하지만 경기침체 탓인지 손수레는 텅비어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자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눈이 논술과 구술면접으로 쏠리고 있다. 내년 1월중순부터 시작되는 논술시험에 대비하기 위한 수험생들이 휴일인 27일 수원의 한 대형 서점에서 논술고사 참고서를 살펴보고 있다.
경기도는 24일 경기도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경기개발연구원과 공동으로 '중앙정부 국토계획법 개정추진의 문제점과 대책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200여명의 시.도 관계자들이 국책사업 선 시행 후 도시계획반영의 문제점에 관한 주제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영통종합사회복지관이 24일 1층 로비에서 마련한 '제5회 사회교육 가을학기 전시'에 관람온 시민들과 수강생들이 초등학생의 붓글씨를 감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