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의 추위가 몸을 움추리게 하지만 22일 용인시 한국민속촌을 찾은 어린이들은 얼음썰매장에서 '옛날식 썰매'를 지치느라 추위를 잊었다. 모자와 털목도리로 중무장한 어린이를 앞에 태우고 함박 웃음을 터트리는 엄마는 어릴적 추억으로 더욱 신이 난듯 하다.
애경백화점 수원점은 21일 나흘 앞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며 백화점 M1층에서 '코튼돌' 전시회를 마련해 고객들이 아기자기한 인형들을 관람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새벽부터 눈이 내린 21일 빙판길 사고와 교통체증을 우려한 대부분의 시민들이 대중교통으로 출근했다. 수원의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는 눈에 덮인 차량들이 꽉 들어차있다.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사회복지기관.단체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우의 이동편의 향상을 위해 승합차량 28대를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했다.
동지(冬至)를 하루 앞둔 21일 수원시 구운동 소재 서호노인복지회관은 수원포교당.삼성전자 봉사원들과 함께 500여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팥죽나누기 행사를 마련했다. 따뜻한 팥죽을 시원한 동치미를 대접받은 노인들의 마음을 녹인 것은 음식보다 따뜻한 정(情) 이었을 것이다.
경기도에서 가장 일찍 겨울방학에 들어간 성남시의 한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이 20일 방학식을 마친 후 담임선생님과 함께 학교를 나서며 환호를 지르고 있다. 영하 5도를 밑도는 날씨를 아랑곳하지 않는 개구장이들의 천진난만한 웃음이 방학의 즐거움을 말해주고 있다.
황우석 서울대교수가 세계적 과학잡지인 사이언스지에 게재한 논문의 진실성부터 소 체세포 복제에 성공한 사례로 꼽혔던 ‘영롱이’ 등 과거 황 교수의 모든 연구성과에 대한 진위여부가 검증 중에 있다. 경기도 역시 수원시 이의동에 건설중인 ‘황우석 바이오장기연구센터’의 이름을 바꿔야 하는게 아니냐 는 여론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연일 이어지는 강추위와 폭설로 과실.채소류의 출하량이 줄어들어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19일 홈플러스 동수원점을 찾은 한 고객이 방울토마토를 고르고 있다.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19일 경기도청 신현관 앞에서 열린 '사랑의 쌀 기탁행사'에 참석해 경기도 연합회, 농협RPC협의회, 곡물협회경기도지회로부터 20kg 쌀 946포대를 전달받았다. 이날 받은 쌀은 경기도 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배분될 예정이다.
휴일인 18일 오전부터 내린 갑작스런 폭설로 경기도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이날 화성시 양감면 은행나무 마을 요당못은 1백여개의 허수아비들이 눈과 함께 군무(群舞)를 추듯 평화스러운 모습을 연출(위)한 반면 화성시 봉담읍 43번 국도가 사고차량 견인으로 체증을 빚는 등 도심과 도로는 폭설에 시달렸다(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