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시험문제 유출사건 관련 도내 3개 외국어고 합격취소자들에 대해 합격을 인정하도록 한 법원 판결에 대해 항소를 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28일 김포외고 합격자 44명에 대한 법원의 합격인정 판결과 지난 11일 안양외고 2명, 명지외고 4명, 김포외고 2명 등 8명에 대한 합격인정 판결 직후 “판결문이 통보되면 자문 변호사 등과 정밀 검토, 항소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 관계자는 17일 “김포외고 합격취소자 44명에 대한 판결문이 지난 9일 도교육청과 해당 학교에 통보된 상태며 오는 23일까지 항소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며 “현재 내부적으로 판결문에 대한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항소는 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교육감의 최종 결심이 남아 있으나 항소를 하지 않는 방향으로 결론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도교육청과 해당 외고에서는 항소를 할 경우 해당 학생들의 심리적 고통이 계속되고 학사 운영에도 차질이 빚어지는 것은 물론 항소를 해도 학교 및 도교육청이 승소할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외고 관계자도 “항소를 하지 않는 것이 바람
경기도교육청은 국가청렴위원회 주관으로 실시한 2007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청렴도가 전년도에 비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국가청렴위의 발표에 따르면 2007년도 도교육청의 청렴도는 8.58점으로 지난해 8.48점에 비해 0.10점이 높아졌다. 이는 16개 시·도교육청 평균인 8.37점 보다 높은 점수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2월부터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경기교육 클린프로젝트’를 시행, 국가청렴위원회로부터 취약 업무 분야에 대한 업무 컨설팅을 받는 등 다각적으로 노력해왔다. 특히 일부 취약 업무에 대해 민원인을 대상으로 청렴 만족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반영해 업무를 개선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008년에는 운동부 운영 등 일부 업무에서 미흡하게 평가된 부분에 대해서 중점 개선하고, 전략을 수립·추진해 교육 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청렴한 교육 환경이 조성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수원보훈지청이 최근 우리고장 현충시설 사진전시회를 개최, 학생들이 사진을 감상하고 있다. 수원보훈지청(지청장 김호열)은 지난 16일 자라는 아이들에게 우리고장의 현충시설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애국 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우리고장 현충시설 사진전시회’를 가졌다. 수원보훈지청은 또 ‘사랑해요! 우리고장 현충시설’ 로고 및 사진이 새겨져 있는 생활용품 받침대를 나눠 주는 행사도 함께 열었다. 보훈교육연구원(원장 김경의)에서 개최한 행사는 보훈문화교실과 병행, 실시해 전국 초등학교 4~6학년생과 학부모들 약 160여명을 대상으로 우리고장 현충시설에 대한 자세한 설명회 및 일상생활 속에서 현충시설을 접할 수 있도록 가정생활용품 등의 배부해 호응을 얻었다.
경기도교육청은 21일자로 경기평생교육학습관장에 박명원(59·사진) 안산교육청 관리국 관리국장을 발령했다. 신임 박 관장은 “도민들의 다양한 평생교육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앙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박 관장은 성남교육청 관리과장, 안양교육청 관리국장, 도교육청 지원국 학교설립과장, 안산교육청 관리국 관리국장 등을 역임했다. 가족으로는 권병정 여사와의 사이에 2남1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15일 “도 교육청이 2006년 연가투쟁에 참여했던 도내 교사 18명(중등교사 13명, 초등교사 5명)에 대해 강제 전보조치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전교조는 도교육청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에 있어 아무런 문제가 없는 교사들을 무조건 강제 전보하는 것은 ‘인사권 남용’이며 ‘이중처벌’이고 1년이 지난 것을 다시 거론하는 것은 ‘보복성징계’”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교조는 “교육부는 연가투쟁 관련 징계를 받은 교사들에 대해 강제전보를 추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교육부의 지침때문에 징계를 할 수 밖에 없다던 김 교육감이 강제전보를 추진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밝히라”고 따졌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교원평가제 및 차등성과급 등에 반대하기 위해 2006년 11월 서울에서 열린 집회에 연가를 내고 참석했던 도내 교사 18명에 대해 다음달 정기인사때 강제 전보조치하기로 했다. 강제전보는 같은 학교에서 5년 이상 근무하지 않았어도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근무 학교를 옮기는 것. 전교조는 “규정에 따라 견책 이상의 징계를 받은 교원은 전보조치할 수 있지만 이미 이들은 징계를 통해 처벌을 받은 상태”
어린이들의 인성 교육에 앞장서야 할 교육학원이 운영규칙을 위반한 채 버젓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더욱이 학원의 지도·감독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다보니, 학원의 도덕 불감증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15일 화성 동탄면 반송리 소재 GNB어학원 동탄1캠퍼스는 365.97㎡규모에 강의실 19실을 두고 2007년 10월5일 화성교육청에 어학원으로 등록, 유치원 및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현행 학원의설립운영및과외교습에관한 법률에 의거, 학원은 학원강사인적사항게시표와 수강료게시표, 등록증 등을 사무실에 잘 보이는 곳에 항시 게시해야 한다. 또 강사를 채용할 때에는 학원법시행령에 따라 자격을 갖춘자를 채용, 강사의 동의하에 관할 경찰서에 청소년성범죄 경력을 조회하고 학력을 확인해 채용 후 관할 교육청으로 10일 이내 통보 하도록 돼있으며 수강료 징수금액은 시행일 10일 이전에 교육청에 통보해야 한다. 강사의 인적사항을 게시하지 않았을 경우엔 행정처분 및 1회 30만원의 과태료를, 수강료를 게시하지 않으면 1회 3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GNB어학원은 개강 이후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4명의 내국인 강사를, 12월 중순에는 외국인강
경기도교육청이 특목고운영반 학원 점검을 엉터리로 실시한 가운데<본지 1월14일자 1면> 사후 조치도 엉망인 것으로 파악됐다. 도내 특목고 확대 정책이 가시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도교육청의 안일한 태도는 제2의 김포외고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14일 도교육청 본청 및 제2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특목고운영반 학원 점검을 실시, 구랍 5일 단속을 마쳤지만 아직까지 지역교육청으로부터 특별단속시 적발된 학원에 대한 최종 조치에 대해서는 별도로 보고받지 않았다. 지역교육청 책임 하에 조치가 취해지고 있지만 조치 기한 등이 없어 일선 지역교육청은 업무 상황에 따라 담당자가 시기를 조절해 처리하는 체계이기 때문. 조치 사항에 대해서는 통상 행정사무감사 때 최종 점검이 이뤄지고 있어 점검 조치가 다소 지연되더라도 현재는 제대로 된 감독 기관이 없는 셈이다. 때문에 이번 점검 후 아직도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 사항이 있는데도 도교육청 및 제2청은 불·편법 학원이나 관련자들에 대해 몇 군데나 처분이 내려졌는지, 또 개선이 됐는지 파악 조차 못하는 실정. 도교육청이 구랍 7일 언론사로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11월26일부터 12월5일까지 도교육청
김포외고 사건 이후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특목고반 운영 학원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지만 운영 실태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엉터리 점검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지난해 외고 시험문제 유출 사건으로 특목고반 운영학원의 문제가 드러나자 서둘러 도내 특목고 운영학원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도교육청은 특별점검 이후 ‘불·편법 행위 98건을 적발했다’며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그러나 관리·감독의 주체인 도교육청은 정확히 도내 총 몇 군데 학원에서 특목고반이 운영되고 있는지 파악 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170개를 도내 특목고반 운영 학원으로 발표, 지난 해 11월 26일부터 열흘간 집중단속을 벌인 시점에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현행 특목고반은 입시, 보습, 외국어 학원 등으로 학원을 설립 한 뒤 학원장 자율적으로 운영 여부를 결정해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특목고전문학원이라는 용어 자체가 학원법 규정에 없기 때문이다. 2007년 8월 현재 도내 학원으로 등록된 곳은 1만7천493개. 당시 외고 사건으로 특목고반운영학원에 문제가 드러나면서 도교육청은 지역교육청에 특별점검을
올 11월 실시될 예정인 경기도내 9개 외고의 2009학년도 입시 전형에서 ‘창의·사고력’ 문제가 제외되고 내신 실질반영률이 30% 이상으로 확대된다. 도내 9개 외고 교감협의회 회장인 과천외고 편무중 교감은 10일 “최근 각 외고 교감협의회를 열어 2009학년도 입시 전형안을 확정했다”며 “오는 14일까지 각 외고별로 이번 결정 내용을 담은 입시요강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감협의회에 따르면 올 시험부터 선발시험에서 ‘창의·사고력’ 문제가 제외되고 그동안 중학교 3학년 1학기 중간고사 성적까지 반영되던 내신이 3학년 2학기 중간고사 성적까지로 확대된다. 재수생의 경우에는 3학년 2학기 기말고사 성적까지 내신에 반영된다. 또 그동안 평균 7%에 불과했던 각 외고의 내신성적 실질반영비율이 30% 이상으로 확대되고 분리 실시되던 특별·일반전형 시험이 같은날 동시에 실시되며 TOEIC, TOEFL, TEPS, PELT 등 응시자들의 문법, 독해 위주 영어능력시험에 대한 가산점이 폐지된다.
매년 감소하던 경기도내 초등학교 임용시험의 남성합격자 비율이 2008년에 다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교육청이 11일 발표예정인 2008년 임용예정 초등교사 선발시험 합격자 1천94명을 성별로 보면 여성 79.4%(869명), 남성 20.6%(225명)이다. 이 같은 남성합격자 비율은 2006년 17.9%, 2007년 16.5%로 최근 하락세를 보이다 오랜만에 증가한 것이다. 도교육청은 남성합격자 비율이 높아진 것이 전체적인 선발인원의 증가와 함께 대학졸업자들의 취업난, 교사에 대한 선호도 증가 등에 따라 성적이 우수한 남성 응시생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번 초등교사 선발시험에는 모두 3천705명이 지원, 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도교육청은 모두 1천320명의 합격자 명단을 11일 도교육청 인터넷 홈페이지(www.goe.go.kr)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합격자 문의:ARS 060-700-2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