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팔당수계 7개 시·군이 팔당호의 댐용수사용료 징수권을 수질관리를 담당하는 도에 이관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공동 행동에 나섰다. 19일 도와 팔당수계 7개 시·군에 따르면 팔당지역 댐용수 사용료 면제 방안 및 수질관리 일원화를 추진하기 위해 댐용수 사용료 납부 불응과 관련 소송에 공동대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대처에 참여하는 시군은 광주·이천·용인·남양주·여주·양평·가평 등. 도는 “시민들의 주도적인 노력으로 팔당호의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이 지난 2000년 1.5ppm에서 2006년 1.2ppm으로 현저히 개선됐음에도 수자원공사는 댐용수 사용료만 징수하고, 수질개선에 대한 지원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며 “이에 대한 개선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댐주변 지역지원사업대상에 하류까지 당연히 포함시켜야 함에도 충주댐이나 소양강댐의 하류에 위치한 팔당댐은 포함하지 않고 있는 것이 이해가 안 간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자원공사가 징수하고 있는 댐용수 사용료는 ‘댐
경기도내에 운영중인 저상버스가 실이용자인 교통약자는 고려하지 않은채 공급위주의 정책으로 각종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말까지 수원, 성남, 남양주 등 15개 시에 모두 205대의 저상버스를 보급했다. 이 차량은 친환경적이며 장애인들이 휠체어를 탄채 다른 사람의 도움없이 탑승할 수 있어 장애인 등 교통약자는 물론 일반인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았다. 하지만 34대의 저상버스를 운영하고 있는 성남시의 경우만해도 상대원~미금역 노선의 배차간격이 3시간가량되는 등 운행중인 대부분의 노선 배차시간이 길어 교통약자가 이용하기에 불편함이 많다는 지적이다. 또 교통여건이 열악한 시·군은 시민의 요청이 있다해도 도입을 할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저상버스는 CNG(압축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지만, 차체가 낮아 비포장 도로나 과속방지턱 등이 높을 경우 사실상 운행이 불가능해 도로 정비 등이 동반돼야 한다. 이 때문에 평택, 동두천시 등 14개 지자체는 저상버스를 1대도 도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저상버스 도입은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공약사항으로 2006년 1%, 2007년 3%, 2008년 4%, 오는 2014년까지는 모두 4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도 역점사업을 추진하며 재정 부담이 가중되자 새 정부에 잇따라 손을 벌리고 있다. 18일 김 지사는 해양레저산업을 도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도비와 시비 32억원의 예산을 들여 화성 전곡항 일대에서 오는 8월 경기국제보트쇼와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를 개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세계요트대회를 준비하며 도는 당초 계획과는 달리 재정이 투입되는 요소들이 늘어나자 20억원 가량의 예산이 부족해졌다고 판단, 이명박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국제쇼인만큼 국가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라며 20억원의 국비지원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요트대회 지원건은 지난 10일 청와대를 첫 방문했던 날에는 없었던 내용으로, 13일 이명박 대통령을 대면하던 날 추가 건의된 것이다. 현재 도가 추진 중인 요트대회의 경우 사업에 대한 경제성 분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채 추진 되고 있어 실제 이 대회가 도 경제에 어느 정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사업을 해 보지도 않고 어떻게 성공 여부를 알겠느냐”며 “이번 대회가 1회인만큼 사업 추진에서 도출되는 다양한 문제점을 다음해에는 고쳐나가
각종 불합리한 규제를 혁파하기 위해 경기도, 도내 31개 시군에 중앙기관까지 손을 맞잡는다. 17일 도에 따르면 도를 중심으로 중앙, 도, 시·군, 공공기관의 실무자로 구성된 ‘규제혁파 현장기동반’을 운영, 도 전역으로 규제개혁의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한편 규제개혁의 속도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도는 향후 현장 기동반에서 발생한 문제점 등을 대통령 직속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등에 직접 건의도 할 방침이다. 도는 한석규 기획관리실장을 반장으로 총괄팀, 기업개혁팀, 개발개혁팀, 생활개혁팀, 행태개혁팀 등의 진용도 확정했다. 규제 별로 사안에 따라 중앙기관, 도, 시·군, 공공기관 실무 책임자로 구성된 팀원들을 편성, 이들을 사안에 따라 직접 현장에 투입하여 불합리한 규제개혁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경쟁력강화담당관실에 규제개혁 신고 Hot-Line(☎8008-8888)을 개설해 도민들이 도내 지자체에서 업무를 볼 때 불편을 주는 사례가 접수되면 24시간 불편사항을 신고할 수 있도록 도내 공무원들의 불합리한 행태 규제도 개혁한다. 이에 따라 이번 기동반 출범이 중앙정부의 수도권 규제 개혁까지 연결시키는데 실제 얼마만큼 힘을 발휘하게 될지 관
‘연말정산 환급금의 1%지만 그에 담긴 사랑은 한바구니보다 많아요’ 경기도청 공무원들이 ‘2007년 연말정산 환급금 1% 나눔 운동’에 잇따라 참여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운동은 도청 직원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도 기독선교회가 올해 의욕적으로 벌이고 있는 사회공헌 운동. 17일 현재 도청 공무원 50여명이 참여했고 성금은 88만원 정도가 모였다. 그러나 모금액보다 1년에 한번 있는 뜻있는 행사에 도청 직원들이 참여한데 의의가 더 크다. 한 공무원은 “최근들어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해 가계의 씀씀이를 줄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런 사회 분위기에서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불우이웃을 돕는데 십시일반 나서는 모습이 좋아보인다”고 말했다. 도 기독선교회는 모금액을 전액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거나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가정 등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올 초에는 도내 1천900여명이 매달 지급받는 급여에서 1천원 이하의 금액을 성금으로 기부하는 ‘봉급끝전 나눔 운동’을 벌여 2월분 급여 중 91만2천원을 모금,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도 공무원들은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 3월부터는 도 소속 소방공무원 5천여명도 봉급끝전
새 정부 출범에 따라 경기도 핵심 사업도 ‘가속화’ 되는 반면 장애인 편의 확충 등 도내 복지사업들은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다.▶관련기사 2면 이는 김 지사가 추진하는 대부분의 핵심 사업들이 대형화, 고가화됨에 따라 한정된 정부재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일부 사업을 소외시킬 수 밖에 없는 현실때문으로 분석된다. 김 지사는 지난 10일 김중수 경제수석 등을 만나 새정부 출범에 따른 도내 주요현안에 대한 정책을 건의했다. 이어 13일 3일만에 다시 청와대를 찾아 이번엔 이명박 대통령을 직접 만났다. 16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도의 경쟁력 강화을 위한 3대 신발전 전략의 당위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도권·상수원 등 수도권 개발의 발목을 잡고 있는 5대 규제 개혁, 집값 안정대책, 광역교통 개선, 미군기지 이전지역 지원, 사교육비 경감대책 등에 대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번 건의에서 도민, 노인, 장애인 등을 위한 실질적인 복지책에 대한 정책건의는 순위(?)에서 밀렸다. 지난 2006년 1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증진법’ 이 시행돼, 기초지자체는 5년 단위의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하지
이명박 대통령의 ‘기업 규제 해소’ 의지에 따라 경기도도 발빠른 걸음을 내딪고 있다. 특히 지난해 유니버설스튜디오, 서해안 연안권 개발 등 대형 사업을 잇따라 런칭시킨 도의 입장에서 국가적인 지원은 필수로 여겨진다. 그러나 한 도 관계자는 “도의 우선 사업 순위가 바뀜에 따라 기타 사업은 추경에 예산을 확보해야하는 입장”이라며 “노인, 장애우 등 소외계층 살피기가 뒤로 밀린 것은 현 도정의 방향성 전환을 뜻한다”고 귀뜸했다. ◇어떤 사업이 포함됐나 새정부를 향한 김문수 도지사의 정책건의 행보가 빨라졌다. 특히 기업규제 해소 등 규제 개선과 유니버설스튜디오리조트 투자유치지원 등의 건의사항이 눈에 띈다. 이와함께 대심도 고속급행 전철망 구축 사업, 팔당호 수질개선 근본대책 강구 등 굵직굵직한 사업들도 포함됐다. 팔당호 수질개선은 그동안 환경 지사로 이름 높였던 김 지사의 핵심사업. 여기에 현정부의 대운하 사업과 연계해 경인운하 우선 착공과 취수장 이전 및 수질문제를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 이도 도정 현안과 직결돼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사상 최대 사업인 유니버설스튜디오리조트 사업과 관련해서는 철도 공사비의 50%를 국비로 지원해달라고 건의, 그동
경기도가 출퇴근 시간대에 빚어지는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 마련에 나서며 도내 상습 정체 구간의 교통흐름이 개선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일 도에 따르면 의왕~과천간 유료도로 10km구간, 김포시 신곡교차로 병목구간 0.4km 등 출·퇴근 길 정체가 심한 68곳에 교통기동팀을 가동, 정체원인 분석과 대책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경기도주요도로 속도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가장 극식한 정체를 보이는 구간은 고양시 지방도 356번 고양소방서~태극단사거리 9㎞구간 등 16개소(총 141㎞)로 도는 오는 3월 말까지 점검을 완료, 개선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국도 1호선 의왕 국도 1호선 의왕IC~범계사거리 6km구간 등 29개소(총 148km), 양재IC~판교JC 8km구간 등 23개소(총 135km)도 혼잡구간으로 이 구간에 대해서는 올 연말까지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 교통기동팀과 시·군에 설치된 교통기동팀이 합동으로 현장에 출동해 정체원인을 정밀진단하고 최적의 개선안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이번 출·퇴근길 교통기동점검과 내년 완료예정인 도 교통혼잡개선 2차 사업이 완료되면 출·퇴근길 정체가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
경기도가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는 시설을 적극지원한다. 이에 도내 저소득층의 난방비 지출 감소와 에너지 효율성 증대 등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13일 도에 따르면 오는 9월 말까지 16억원을 투입, 보일러 교체, 단열·창호공사 등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작업에 들어간다. 도 관계자는 “올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보일러 교체, 전기매트, 온수매트, 단열·창호공사 중 필요한 사항에 대해 가구당 100만원 한도 내에서 약 1천700여 가구에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을 지원받고자 하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 주민은 오는 3월말까지 거주지 읍·면·동 사무소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저소득층의 복지증진 뿐 아니라 자활근로사업 참여자인 ‘집수리사업단’, ‘자활공동체’ 등이 사업시공자로 참여함으로써 저소득층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부터 에너지 복지증진의 일환으로 저소득층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을 시작, 지난해에는 1천777가구에 9억9천만원을 지원했다.
경기도가 기초생활보장수급자에 대한 자체점검 강화에 나선다. 이는 지난 2000년 10월부터 시행된 이 제도가 일정 이상 소득에도 불구, 수급자로 지정돼 급여를 받는 등 부정수급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도는 최근 김포시와 합동으로 김포지역 기초생활수급자 288가구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벌인 결과, 무려 27%인 78가구가 부적정하게 수급자로 지정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도는 자동차, 세금, 금리, 연금 등 각종 자료를 확보해 부정수급 의심가구에 대해 조사를 강화하는 한편 도내 31개 시·군을 전체를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벌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