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 강화 사교육비 경감 선진화 도약” 2월 출범하는 새 정부는 ‘관치(官治)에 묶여온 교육 체계를 자율로’, ‘경쟁과 자율을 통해 공교육을 강화하자’는 기조를 내세우며 출범 전부터 교육계에 많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평준화 정책 및 정부 규제 등으로 획일화 된 양상으로 학생들의 경쟁력이 저하되는 것에 대한 우려와 이에 따른 문제점을 바로잡아보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미 3년 전부터 새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다양화·특성화·자율성 정책’을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목표 아래 실현해 왔다. 새 정부의 교육정책이 기존 정책과 달라 혼란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지만 경기교육에는 새로움이나 급진적인 개혁이 아니다. 오히려 경기도는 타 시·도와 차별화된 출발과 준비가 있었기에 지금까지 구축된 교육체계를 바탕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선진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이처럼 한 발 앞선 경기교육의 중심에는 교육의 수월성을 강조하는 김진춘 도교육감이 자리한다. 김 교육감의 집무
경기도의 교육기관에 대한 행정서비스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 경기도교육청의 고객만족도가 일선 시·군교육청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각 기관의 평균 고객만족도는 지난해에 비해 1.4%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경기도교육청이 외부기관에 의뢰해 2007년 11월22일부터 10일간 도교육청, 도교육청 제2청, 시·군교육청을 방문한 민원인 1천4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도교육기관 행정서비스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확인됐다. 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조사 결과 도내 교육기관의 고객만족도는 전체 평균 82.5점, 시·군교육청의 만족도는 87.2점, 도 교육청은 76.7점, 제2청은 79.3점으로 일선 시·군교육청의 만족도에 비해 도교육청의 만족도가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교육청 실·과중에는 초등교육과가 94.5점으로 가장 높았고 민자시설사업단은 56.8점으로 최하위 점수를 받았다. 기획예산담당관실도 61.9점에 불과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결과가 기관별, 부서별로 제공하는 서비스내용에 차이가 있고 민원인들의 성격이 많이 달라 전체적인 만족도 편차가 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5개 지역교육청 가운데는 군포·의왕교육청의 만족도가 97.3점으로 가
김진춘 경기도교육감은 9일 안양 M초등학교 여자 어린이 실종사건을 수사중인 안양경찰서 냉천지구대를 방문,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김진춘 교육감은 “부모의 입장에서, 교육감의 입장에서 여러모로 이번 사건에 마음이 아프다”며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온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또 교육청 직원들에게 “모두 관심을 기울이고 두 학생이 돌아 올 수 있도록 협조하라”고 지시했다.
자율형사립고 및 자립형사립고(자사고) 설립이 학원계에 양극화 현상을 심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들 학교의 설립으로 사교육 시장의 파이는 늘어나겠지만 시장경제논리가 적용 돼 자본력을 갖춘 대형학원들로 학생들이 몰리면서 결국 대형학원의 몸집만 불어날 것이라는 지적이다. 또 자율형사립고 및 자사고 설립에 민간 기업의 참여가 가시화 될 경우 자본력을 갖춘 대기업이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기업이 이를 발판으로 지역에 대형 학원 등을 설립, 프랜차이즈로 몸집을 불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때문에 새 정부의 특목고 설립 확대 등 교육정책에 대해 도내 대형학원은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있지만, 소형 보습학원 등은 크게 반길 일이 아니라는 반응이다. 중·소형 보습학원 운영자들 사이에서는 유통업계나 제과업계처럼 학원계에도 대형학원의 덩치가 커지면서 소형학원이 잠식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한국학원총연합회 경기도지회 김종택 지회장은 8일 “대형학원이 프랜차이즈 사업 등을 확장하게 될 것”이라며 “결국 소형학원은 대형학원의 경쟁에서 잠식 될 수 있어 자사고 확대 등이 소형 학원 입장에서는 크게 반가운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김 지회장은 또
공동주택건립에 따른 학교설립과 관련해 충돌을 빚어왔던 해당 중앙부처 간의 이견이 일부 조율 돼 학교용지확보에 관한 특례법(이하 특례법)이 개정될 전망이다. 개정 추진되는 특례법은 ‘공급가격 하향 조정’과 ‘학교용지부담금 상향 조정’ 등이 골자다. 개정안의 내용은 학교신설과 관련된 도와 도교육청의 재정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여서 학교용지매입비를 두고 빚어왔던 학교없는 아파트 승인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지만 이 개정안은 도와 도교육청의 부담은 줄이는 대신 결국 개발사업자의 부담을 늘리는 것이라 향후 개발사업자 등의 반발이 예상된다. 7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최근 건설교통부 등과 의견을 조율해 특례법 중 제4조의 일부는 올 상반기 중으로, 올 하반기까지는 특례법에 대한 전면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개정안은 현행 특례법 상 개발사업시행자가 확보한 용지를 시·도에 공급할 때, 공급 가격을 초·중학교는 조성원가에 50%로, 고등학교는 70%로 공급하라는 내용을 ‘각각 20%씩 낮춰 공급하라’는 내용과, ‘학교용지부담금을 현재보다 상향 조정한다’는 내용으로 알려지고 있다. 학교용지부담금의 산정기준 개정 등은 아직 논의 중이다. 이러한 교육부
저출산 등으로 도내 초·중 학생수가 감소하고 있는 반면 특수목적고와 자립형 사립고의 설립 움짐임과 택지개발 활성화로 학교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특수목적고 지정 등 사전규제 기능을 시·도 교육청으로 이양키로 함에 따라 ‘학생없는 학교’ 설립이 우려되고 있다. 6일 대통령직 인수위와 도교육청에 따르면 대통령직 인수위는 지난 2일 특수목적고 지정 등 사전규제 기능을 기존의 교육부에서 시·도 교육청으로 이양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이 당초 설립을 추진하다 지난해 교육부의 인가 불허방침으로 유보된 도내 특목고의 설립 계획이 다시 추진될 전망이다. 도에서도 2010년까지 경기북부와 남부에 각각 1개씩의 자립형 사립고 설치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는 별도로 수도권 일원의 개발사업 활성화로 2011년까지 도내에는 300여개의 학교설립이 개발업자들로부터 요구되고 있다. 반면 도내 초등학생은 지난 2005년부터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어 ‘학생없는 학교’만 증가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05년도 도내 초등학생 수는 2004년보다
경기도내 각급 학교의 냉·난방시설 설치율이 지역별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도내 11만8천900여개 교실 가운데 냉·난방시설이 갖춰진 교실은 10만1천여교실로 85.0%의 설치율을 나타내고 있다. 학교급별 설치율은 초등학교가 80.2%, 중학교 85.4%, 고등학교 93.5%, 특수학교 81.9% 등이다. 그러나 이같은 설치율이 지역과 학교급별에 따라 최고 50%포인트의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평균 설치율을 보면 가평지역 학교들은 97.9%가 냉·난방시설을 보유하고 있고 용인지역 학교들의 설치율도 96.8%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광명지역 학교들의 설치율은 71.2%에 불과, 가평지역 설치율과 26.7%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특히 초등학교의 냉·난방시설 설치율은 더욱 격차가 심해 100%인 이천지역과 58.5%인 광명지역 사이에는 무려 41.5%포인트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수학교의 경우도 최고 설치율을 보이고 있는 화성 및 의정부지역(100%)과 최저 설치율을 보이고 있는 양평지역(50%)간 설치율이 50%의 큰 격차를 나타내고 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지역별 최고·최저 설치율 편차는 39.7%,
경기도내 9개 외고의 2009학년도 입시 전형에서 ‘창의·사고력’ 문제가 제외될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4일 도내 외고 교감회의를 통해 ▲선발시험에서 ‘창의·사고력’ 문제 제외 ▲3학년 2학기 중간고사 성적까지 내신에 반영 ▲내신 실질반영률 30% 이상으로 확대 ▲특별·일반전형 동시 실시 등 4가지 주요 방침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또 김포외고 시험문제 유출사건을 계기로 작년부터 시행해 온 공동출제 선발방식 외에 공동 인쇄와 배부까지를 공동출제위원회에서 맡도록 해 수능시험관리체계에 준하는 방식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작년까지 선발시험 모든 응시자에게 적용해 온 기존 TOEIC, TOEFL, TEPS, PELT 등 문법, 독해 위주의 영어능력시험 점수의 가산점을 부여하지 않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각 외고의 전형권자는 교장들이기 때문에 도교육청은 교육인적자원부의 권장사항이기도 한 이 같은 방침을 권장할 뿐 반드시 시행하도록 지시할 수는 없다”며 “다만 사회적 분위기 등을 감안할 때 각 외고들이 이 같은 방침을 따를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외고 입시에서 창의·사고력 문제가 제외될 경우 시험은 언어(국어)와 영어 중심으로
미산골프장 건설과 관련, 최근 도 도시계획위원회가 결정한 입목축적 재조사 주체를 두고 안성시와 도내 29개 시민·환경·종교단체로 구성된 미산골프장 저지 및 생명환경 보전을 위한 시민대책위원회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같은 논란은 시민대책위가 입목축적 재조사 주체에 시민·환경·천주교단체 대표 등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대상을 포함시켜야 그간의 의혹을 밝힐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지만 안성시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제기됐다. 3일 도 도시계획위원회와 안성시에 따르면 도 도시계획위는 지난달 27일 ‘제3의 기관에서 입목축적 재조사를 실시하고, 대상지 범위는 법적기준인 해당면적의 5%에서 10%로 확대 조사하라’는 제 20차 회의를 갖고 심의결과를 안성시에 통보했다. 이 가운데 ‘제3의 기관’에서 입목축적 재조사를 실시하라는 권고사항이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 시민대책위는 지난 달 31일 안성시청 관계자를 만나 “재조사가 사업자나 시가 선정한 제3의 기관이라면 골프장 건설과 관련된 의혹을 명확히 밝히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민·환경·천주교 단체 대표 등의 참여 속에 공동조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민대책위는 “안성시 측의
수원교육청(교육장 이기준)은 오는 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독서실 불법운영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수원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독서실에서 학교교과목 교습, 허가된 좌석수 이외 무단 좌석수 증설 등 독서실운영자들의 도덕적 해이와 관련 법령 무지로 불법운영이 날로 증가하고 있어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점검 기간에는 독서실에서의 교습행위, 일시수용능력인원초과, 시설임의변경, 무단위치변경등을 집중점검 하고, 수원교육청은 계도문 등을 각 독서실 운영자에게 개별 발송함으로써 자체점검과 자율정화의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학원의설립운영및개인과외교습에관한법률시행령’에 의하면 독서실은 ‘학습장소로 제공되는 학원인 시설’로 정의하고 있어 ‘학습장소 제공’ 이외 교습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난 1일 현재 이를 위반하고 있다고 수원교육청에 신고된 곳은 111개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