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당국이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공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경기도내 사설 입시학원은 여전히 매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월말 현재 도내 입시.검정 및 보충학습 학원수는 모두 6천975곳, 이수자는 137만1천여명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학원수 및 학원 이수자수는 4년전인 2004년의 4천500곳, 99만6천500여명에 비해 학원수는 무려 55.0%(2천475개), 이수자수는 37.6%(37만4천462명) 증가한 것이다. 도내 입시학원수는 2004년 4천500개에서 2005년 5천357개, 지난해 6천623개 등으로 매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입시학원 증가에 따라 이들 학원에 근무하는 강사들도 지난해 2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올해는 2만1천명까지 늘어났다. 도교육청을 비롯한 교육당국은 그동안 학생들이 사설학원을 가지 않고도 학교에서 원하는 수업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공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혀왔으나 학원을 포함한 사교육기관은 좀처럼 증가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같은 학원의 지속적인 증가가 학생수의 증가와 함께 논술시험 등 새
이명박 후보가 제17대 대통령으로 당선됨으로써 도 교육계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이 대통령 당선자는 교육분야 공약으로 사실상 3불정책의 근간을 흔드는 공약을 내놓았다. 사교육이 필요없는 자율형사립고를 100개 설치하고 전문계 특성화고교를 50여개를 만든다는 것을 포함해, 영어 공교육을 강화하고 대학입시도 학생부와 수능의 반영비율을 자율화해 최종적으로 각 대학에 학생 선발 권한을 일임한다는 내용 등이 담겨있다. 이 당선자의 교육공약들이 실제 정책으로 실현될 경우 자율고와 특목고 등이 양산되고, 수능 반영 비율이 학교마다 달라지는 등 많은 변화가 예상돼 파란이 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전국 시·도교육감 중 김진춘 도 교육감이 이명박 당선자의 교육정책구상과 가장 코드가 맞는 교육정책을 펴고 있어 대통령 자문 교육혁신추진위원회의 요직에 임명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이 당선자와 김 교육감은 ‘글로벌 인재 육성’, ‘수월성 교육 강화 방침’ 등 교육정책에서 상당부분 비슷한 구상을 하고 있다. 이 당선자의 교육공약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교육계는 이 당선자의 교육정책이
외고 시험문제 유출사건에 따른 김포·명지·안양외고 등 경기도내 3개 외국어고교의 재시험이 지난 20일 실시됐다. 경기도교육청과 각 외고에 따르면 이날 재시험에 3개 외고에는 전체 지원자 1천722명가운데 76.7%인 1천321명만이 응시, 23.3%인 401명은 응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외고의 경우 지원자 1천38명중 84.0%인 872명, 명지외고는 지원자 274명중 76.3%인 209명, 안양외고는 지원자 410명가운데 58.3%인 240명이 응시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합격이 취소된 학생 63명(김포외고 57·명지외고 4·안양외고 2) 가운데 이번 재시험에 응시원서를 제출했던 14명(김포외고 8·명지외고 4·안양외고 2) 중 9명(김포외고 8·안양외고 2)도 시험에 참여했다. 한편 명지외고 재시험에 응시했던 합격취소자 4명 전원과 김포외고에 응시했던 합격취소자 1명 등 5명은 응시하지 않았다. 각 외고는 재시험을 통해 합격취소된 63명 만큼의 내년도 신입생을 추가 선발하며 합격자 발표는 오는 24일 학교별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날 시험은 오전 8시20분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선정을 위한 현장 실사가 지난 20일부터 시작, 내년 1월 11일까지 실사를 벌인다. 법학교육위원회는 이 기간동안 교수와 법조인 등 7명으로 구성된 현장실사단을 14차례 파견해 실사를 벌일 방침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내 로스쿨 인가신청을 한 경기대, 아주대, 단국대 등은 내년 1월 실사를 받게 된다. 단국대는 1월 9일, 경기대와 아주대는 10일 실사를 받는다. 실사단은 교육목표와 과정, 입학전형, 교원, 학생, 학위 과정, 교육시설, 재정 등 분야를 평가하고 강의실, 교원연구실, 모의법정, 법학전문도서관, 세미나실, 기숙사 등을 직접 둘러보게 된다. 한편 로스쿨 입학시험인 법학적성시험(LEET)을 치르기 위한 예비시험은 2008년 1월 26일 한양공고에서 실시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일 예비시험 원서 접수 기간은 12월 26일~28일이며 접수는 법학적성시험 홈페이지(http://www.leet.or.kr)를 통해 이뤄진다고 밝혔다. 예비시험 응시 자격자는 대학졸업자 또는 2009년 2월까지의 졸업 예정자로서 대학졸업자는 졸업증명서를, 졸업예정자는 졸업예정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2008년 2월 또는 2009년 2월 졸업예정자는 재학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주최한 ‘2007 전국 진로교육 실천사례 연구발표대회’에서 경기도교육청 소속 교사가 1등급에 1편, 2등급에 3편, 3등급에 4편이 선정돼 전국 최다 입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교육인적자원부에서 개최한 이 대회는 국가 진로교육 지원체제 구축 방안 및 2007년도 초·중등 진로교육 추진 방향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 초·중·고 학교 현장에서 이뤄지는 교과 활동을 통한 진로교육 지도·실천 사례, 담임교사의 진로교육 실천 사례, 특별활동을 통한 진로교육 실천 사례, 재량활동을 통한 진로교육 실천 사례 등 진로교육 실천의 전 영역에 걸쳐 현장 기여도가 높은 사례에 중점을 두고 심사했다. 올해에는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의 자체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61편을 대상으로,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위촉한 진로교육 전문가 및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1등급 4편, 2등급 8편, 3등급 12편 등 총 24편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경기도교육청 소속 교사의 실천 사례는 1등급 1편, 2등급 3편, 3등급 4편으로 총 8편이 선정(입상편수의 33%), 전국 최다 입상의 쾌거를 이뤘다. ‘꿈샘물 체험활동을 통한 진로인식 기르
20일부터 내년도 대입 정시전형 원서접수가 모집군별로 실시된다. 접수 기간은 가군과 나군, 가나군은 20일부터 25일까지, 다군과 가다군, 나다군, 가나다군은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로 군별로 1회씩만 지원할 수 있다. 모집군별로 마감일이 다르고 또 같은 군에 속한 대학이라도 마감일 또는 마감시간이 다를 수 있다. 이에 따라 해당 대학 홈페이지 등을 통해 모집요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한편 수시 합격자가 등록을 하지 않았더라도 정시전형에 지원하면 입학이 무조건 취소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나친 막판 눈치 작전으로 원서접수 마감시간 직전에 접수가 몰리면 시스템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며 “하루 정도 여유를 갖고 원서를 내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이번 원서접수는 수능 등급제가 처음 시행되면서 동점자 또는 비슷한 성적대의 수험생이 많이 몰릴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마지막까지 지원 상황을 지켜보는 수험생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원서접수가 끝나면 대학별로 가군은 오는 27일부터 내년 1월10일까지, 나군은 내년 1월11일부터 21일까지, 다군은 내년 1월22일부터 2월1일까지 정시전형이 각각 실시된다.
○…“잘못 찾아 오셨습니다.”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제3투표소가 마련된 창룡중학교에는 투표사무원들이 투표소를 잘못 찾아온 주민들을 잇따라 되돌려 보내는 풍경이 연출. 이날 이른 아침 투표소를 찾은 김광섭(58) 씨는 ‘돌아가라’는 직원의 안내에 의아한 표정. 김 씨는 “수십년 동안 선거 때마다 이곳에서 투표했기 때문에 이번 대선에도 당연히 이곳에서 투표하는 줄 알고 왔다”며 “투표소가 바뀐 줄은 몰랐다”고 멋쩍은 표정으로 발걸음을 돌려. 이곳에서 투표업무를 지원하고 있는 이동식 투표사무원은 “이번 선거부터 이 지역의 투표소가 둘로 나뉘게 됐는데, 안내문을 확인하지 않고 온 몇몇 주민들이 되돌아 가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투표구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 ○…19일 오전 5시57분 부천시 원미구 중2동 제4투표소가 마련된 심원초등학교 1학년 4반 교실 앞에는 투표시작 전이지만 등산복을 입은 노부부를 비롯한 60~70대 노인들이 일찌감치 투표소를 찾아 부지런함을 과시. 등산복 차림으로 가장 먼저 투표를 한 장철민(72)·이중연(67) 부부는 “우리나라 대통령을 뽑는 날인데 어제부터 잠이 안왔는데 아무쪼록 밝은 나라 좋은 나라를 만드는 대통령이 나오기를 바란다”고
한신대학교(총장 윤응진)는 오는 20일에서 22일까지 2박3일 동안 ‘2007년 동계 노인사관학교’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대학 최초로 개최되는 ‘노인사관학교’는 올해로 2회째를 맞고 있으며 화성시의 ‘노인을 위해 마련한 사회참여 활동 촉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신대 산학협력단이 대한노인회 화성시지회(회장 박영근)로부터 위탁 받아 진행하는 행사다. 화성시에 거주하고 있는 60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프로그램에는 총 100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한신대의 최신식 기숙사에서 2박3일 동안 합숙하면서 다양한 교육 및 정밀 건강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치매예방 운동요법 및 재활훈련, ‘아름다운 회향을 위한 웰다잉(Well-dying)’ 강의, 노인 심리운동, 노인성 질환의 이해와 노인 응급상황 대처 방법 강좌, 전통가락과 장단 배우기 등 ‘건강하고 보람 있는 노후 생활’을 위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강사진은 한신대 특수체육학과 정훈교, 김해미 교수 및 치료레크레이션협회 김진훈 부장, 적십자경기지부 송재원 사무장 등 노인건강 및 재활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그밖에 웰빙건강클리닉센터의 3차원 영상 척추 진단(척추자세이상 검사)과 균형능력평
20일 시작되는 올해 정시모집 원서접수에서는 예년에 비해 눈치작전이 더욱 극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수능 등급제가 처음 시행되면서 동점자 또는 비슷한 성적대의 수험생이 많이 몰릴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마지막까지 지원 상황을 지켜보는 수험생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또 26일 정시 모집대학의 70% 가량인 120여개 대학이 원서접수를 동시에 마감해 수험생들의 접속 폭주가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있어야 한다. 18일 입시 전문가와 각 대학에 따르면 올해 정시모집 원서 접수는 20~26일 대부분의 대학에서 인터넷으로 이뤄지며 26일 120여개 대학이 몰려있어 마감 당일 눈치작전이 극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험생들은 수능 등급제 등으로 아직까지 지원 대학이나 학과를 결정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 마감 당일 대학들이 발표하는 경쟁률에 시선을 집중할 수밖에 없다. 마지막 순간까지 각 대학 학과의 경쟁률을 비교하며 자신의 등급 점수로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을 선택할 수밖에 없으며 논술 등 대학별고사로 어느 정도 점수 차를 만회할 수 있지만 실력을 자신할 수 있는 수험생은 많지 않다. 일부 대학은 막판 경쟁률이 낮은 곳으로 수험생들이 대거 몰
시험문제 유출사건에 따른 김포외고와 명지·안양외고 등 경기도내 3개 외국어고교의 재시험이 20일 실시된다. 1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공동출제위원회가 문제은행 방식으로 공동출제한 시험문제를 이용, 학교별로 실시하는 이번 재시험에서는 시험문제 유출과 관련해 일반전형 합격이 취소된 63명(김포외고 57명, 안양외고 2명, 명지외고 4명) 만큼의 인원을 선발하게 된다. 지난 10월30일 실시된 해당 학교 일반전형 불합격자 4천528명과 당시 합격이후 시험문제 유출과 관련, 합격이 취소된 63명에게만 응시자격이 부여된 이번 재시험의 응시원서 접수 마감결과 57명을 뽑는 김포외고는 응시자격 보유자 2천316명중 50.2%인 1천163명이 지원, 20.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4명을 모집하는 명지외고는 응시자격 보유자 912명중 30.3%인 276명이 지원해 69.0대 1의 경쟁률을, 2명을 모집하는 안양외고는 응시자격 보유자 1천363명중 30.1%인 410명이 지원해 20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재시험에는 전체 합격취소자 63명중 15명(김포외고 9명, 명지외고 4명, 안양외고 2명)도 학교별로 응시원서를 접수시킨 상태다. 재시험을 위해 도교